종이접기백과 -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고지영 옮김 / 아르고나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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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시절부터였을 거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며, 종이학 꽤나 접었다. 오각형 별도 많이 접었고. 그런데 최근에 아이가 접어달라고 해서, 비행기와 종이배를 접으려고 했더니, 손이 알아서 쓱쓱 접으리라 여겼건만, 어느 부분부터 아리까리해지는 거다. 그때부터 모든 종이접기 방법이 나와 있는 책에 대한 갈망이 시작되었다.




큰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색종이로 접는 활동을 많이 해 가지고 온다. 선을 맞추어 접거나 안으로 접거나 밖으로 접거나, 아직은 많이 서툴다. 그러면 그런대로, 혼자 놀면 좋겠는데, 이것저것 접어 달라는 게 많아진다.

언젠가 한번은 딱지를 접어달라고 하는데, 내가 아는 예의 그 정사각형 딱지가 아니라, 별 딱지란다. 유치원 형아들이 접어서 놀더란다. 하도 졸라서 예전에 만들듯 오각형별모양으로 접은 다음 변의 중간즈음에서 각을 잡지 않고, 평평한 상태에서 별모양이 되도록 다섯군데를 잘라내고, 테이핑을 해서 줬다. 형아들이 갖고 노는 것과 같지는 않지만, 엄마가 접어 준 거니까 좋다고 만족한다. 하지만, 형들의 그 별 모양 딱지라는 것을 득템하고 싶은 아이는 급기야 종이에 연필로 형아들의 별딱지를 그려 보여줬다.

어, 이것은 표창이잖아~ 표창을 접는 방법이 있을텐데....

알고자 하는 갈망이 거듭되던 찰나 이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여기에는 표창도, 배(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좀 업그레이드 되었더라..)도, 심지어 유령 접는 법도 있다. 너무나 갈급해하던 시기에 만난 책이라, 그 진가는 별 다섯으로도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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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14인치 블랙라인 선풍기SIF-14LM
신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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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풍의 세련된 디자인,높이 조절 탁월, 소음 적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 마음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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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 김영선 옮김, 현태준 그림 / 돌베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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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책과 함께, 굴러가는 무엇인 게 맞나보다. 라고 생각한다. 결코 많은 책을 읽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내 유일한 돈 되는 취미는 집에 업수이 굴러다니는 책들* 시디들을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는 것이다. 나는 본래, 모으고, 쌓지만 버리지는 않습니다. 류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닌고로. 책의 보관이나 배치 문제는 남편과 항상 충돌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항상 이렇다 보니, 나란 인간도 타인에 의해 체질 개선이 되어가나 보다.

어느 정도 책이 쌓이면, 아무리 회사서 폭풍 야근해야 하는 날에도 집에 돌아와... 책정리하느라, 생노동을 하며, 알라딘 중고샵에 팔 책들도 정리한다. .... 추리고 추리고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도 잘 가는데,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를 느끼면서도, 이런 작업할 때는 어디서 힘이 솟는지 아주 신났다.

요는 책과 관련된 - 독서가 아니더라도 - 에피소드나 소일거리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책을 수집하는 것, 책을 아구아구 쳐(?) 읽어대는 것과 관련된 역사를 들었다놓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에서까지 그 책벌레 근성들의 기행을 수집하거나 본인의 생활을 고백한 책이다. 하고하고 많은 챕터 중에 정말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직장에서 책읽기 부분’이다. 많은 사례 중에 내 얘기 하는 거 아냐! 가 소개되어,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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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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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고열에 시달렸던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 지하철을 타고,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출근을 했다. 아이에 대한 걱정을 잊기 위한 몰두거리를 찾는다. 열심히 일하는 모드(?)로.  곁에서 함께 할 수 없을 바엔.


그래도 지금은 괜찮다. 지난 5년을 놓고 봤을 때, ‘사는 게 벅차다, 벅찬데 권태롭다 ~ 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부쩍 했던 것은 2009년도가 아닐까 싶다. 둘째를 낳던 해. 아이 둘을 두고, 내 인성을 시험대 위에 올려놨던 해.  책은 읽지만, 기록은 하지 못했던 해. 였다.

그랬던 2009년도에 나에게 의지가 되었던 “행복의 정복”이다. 

행복한 인생이란 대부분 조용한 인생이다. 라는 부분을 필두로 인생에 있어서의 우선순위, 포기할 부분, 갈망하고 있으므로 손에 넣어야 할 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바의 모순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방식, 사랑의 본질 같은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그 정의를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인간의 감정이 비극과 참된 행복이 전개될 수 있을 만큼의 진지함과 깊이를 지니려면, 공동체의 삶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합리성은 내면 조화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내면의 갈등으로 늘 시달리고 있는 사람보다 훨씬 자유롭게 세상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외적인 목적을 성취하는 데 열정을 쏟을 수 있다. “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은 사랑의 일종이다. 인간에 대해서 따뜻한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소유하기를 원하며, 언제나 명확한 반응이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랑과는 전혀 다르다.

"행복을 가져오는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기를 좋아하고 개인들의 특성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랑이며,만나는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거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아내려고 하는 대신, 그들의 관심과 기쁨의 폭을 넓혀주려고 하는 사랑이다 “


"현명한 사람은 고민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때에만 고민하고, 고민을 해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다른 생각을 하며, 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자녀들과 행복한 관계를 맺고 싶어하거나, 자녀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를 바라는 어른은 부모다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며,고민을 한 후에는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

“숙련을 필요로 하는 일이 즐거움을 줄 수 있으려면 그 기술이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거나, 끝없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

"체념 사이에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용을 지켜야 한다. "


"어느 정도 권태를 견딜 수 있는 힘은 행복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육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극만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 자신을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아무런 결점도 없는 사람으로 봐주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결점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이 당연한 사실을 지나치게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인다. 완벽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

 

"열정과 관심을 자기 내부가 아니라 바깥 세계에 쏟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

"적어도 하루에 한 가지씩 고통스러운 진실을 스스로 인정하라. "

" 모든 불행은 의식이 분열되거나 통합을 이루지 못한 데서 생긴다. 의식과 무의식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자아 내부에 분열이 생기고, 객관적인 관심과 사랑의 힘에 의해 자아와 사회가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자아와 사회는 통합될 수 없다. 행복한 사람은 자아의 내적인 통합이나 자아와 사회가 이루는 통합의 실패로 고통 받지 않는 사람이다. "

"인생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지혜와 참된 도덕의 근간이며, 교육을 통해서 길러져야 할 덕목중 하나다. 견실한 목적이 행복한 인생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견실한 목적은 대개 일을 통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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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6-23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위해 써 주신 리뷰같네요. 아이가 아픈데 피곤하시겠어요 잠도 못 주무셨지요?

icaru 2011-06-23 13:40   좋아요 0 | URL
아~~ 보람 있네요~! 알라딘 서재 마을이 고단한 인생사에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줬음 좋겠어요~ 님에게도 저에게도...
 
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
위수옥 지음, 강모림 그림 / 맛있는공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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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교육 섹션 맛있는 공부,에서 연재 기사들을 추려 책을 냈는가 보다. 그래서 한 가지  유념할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선일보 교육 섹션의 구독자들은 지역적으로 광범위하지 않다고 들었다. 강남, 송파, 분당, 목동, 수원 등 일부 지역에만 지국이 있다고 들었다. 성적 중상위권 자녀를 둔 학부모가 구독자 타겟이라는 것이다.
뭐, 기사가 그렇다는 것인데,,, 그 기사들에서 추려낸 것이니 취지는 별반 다를 게 없잖을가 싶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적합할 책이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학원(사교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주고 있다.

인성이나 아이를 이끄는 엄마의 역량에 대해 강조하는 책이 아니고 모두 현 교육 시장을 주도하는 측의 목소리다 보니 자칫 거슬리는 뉘앙스로 들리는 부분도 없지 않다.

일테면, 아이의 현재 실력이 중상위권인데, 더 끌어올리자 한다면 어떻게? 사교육을 활용하고 엄마가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에 대한 방법적 측면들을 제시한달까?

엄마가 아이가 배우는 교육 과정의 내용들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코치가 될 텐데, 무엇을 배우는지 학년별로 과목별로 소개를 하고 있다. 다음은 그 중의 일부.

초등 수학  

3-1 : 곱셈과 나눗셈, 도형, 도형 뒤집기, 길이와 시간 3학년 1학기 수학중 아이들이 의외로 어려워하고 시험에서 많이 틀리는 부분은 도형 뒤집기와 시간 계산.

3-2 : 곱셈과 나눗셈, 도형, 분수

4학년 : 억단위로 나오는 큰수를 배우게 되고 본격적으로 분수를 배우게 됨, 초등학교 수학에서 분수가 아이들의 수학 실력에 중요한 역할.

5학년: 5학년에 올라가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수학 단원이 약수와 배수. 5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싫어하게 된 아이들을 위한 대처- 어느 부분이 약한지 파악한다. 다시 대처.

6학년 : 분수와 소수의 사칙연산, 최대공약수와 최대공배수 구하기, 부피와 겉넓이 구하기.

계산력 향상을 위한 반복적인 문제풀이 훈련이 필요할까?

반복적인 문제풀이 훈련을 통해 계산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는 사칙연산을 잘하는 것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기본이 되기 때문.

계산력 향상 문제풀이와 생각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는 두 가지 패턴을 함께 공부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음.

공간 지각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공간적 패턴, 형태, 움직임을 말함. 공간 지각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사물을 속성과 패턴에 따라 분류, 패턴, 대칭, 균형 감각이 뛰어남.

영어  

초등 3학년~4학년 영어 일주일에 1교시, 5~6학년은 일주일에 2교시 수업이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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