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참깨를 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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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5-03-0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안녕하세요 ^^
다름아니고, 찬이가 3학년되면서, 영어학원 시간표가 바뀌었거든요.
월수금 4시 10분에 차량 등원해서 6시 20분에 귀가한다하니, 월수금 피아노 수업을 영어 앞으로 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
화목은 방과후 수업 확정되는 대로 정하겠지만, 일단 이번주는 월수금 가는 시간에 맞춰서(
 

연휴 내내 감기로 컨디션이 바닥을 치는 나날들이었다. 그 와중에도 연휴의 한 삼일은 설거지 머신 혹은 더덕 도라지 같은 각종 산나물 다듬기 부대로 동원되고, 나머지 나날은 말그대로 휴일인데, 책 한 줄 읽지 않고 보낸 연휴는 근래 들어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역시 책이란 시간 있다고 읽혀지는게 아니다. 결혼해서 첫 명절 때도 시댁에서 대기조로 있는 틈틈히 박완서의 도시의 흉년이나, 그 남자네 집 같은 소설을 읽고 있는 새댁이었던 나. 어머니가 내 앞에서는 아무 내색 없으셔서 몰랐는데, 나중에 친정엄마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는, 명절 혹은 제사에 시댁 와서 그 와중에 책 보고 앉아 있더라고 (당신 딸은 상식 밖의 며느리라는 말씀을 아주 에둘러에둘러 완곡히~~~ ) 두 분 만나셨을 때 엄마에게 전하셨단다.   

 

vod로 밀린 인간극장도 몇 편 봤고, 케이팝스타4 명절 스페셜도, 본방도 보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비정상회담이나 삼시세끼 어촌 편도 몇 편 보고, 텔레비전은 꽤나 봤다.

케이팝스타4의 경우 상당히상당히 애정하는 참가자(홍찬미)가 있었는데, 어그제 방영에서 탈락되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그럼에 상심상심.

케이팝스타 본방사수할 이유가 홀연히 사라졌다.

 

그렇게 예능이고 다큐고 볼것도 보면서, 애들 겨울옷들하고, 물빨래 할 수 있는 점퍼나 스웨터도 세탁하고 뭐 그런 일도 했어야 하는데, 정작 못했다.

 

으슬으슬 춥다며 이불 싸매고 누워 있어도, 쉽게 잠이란 녀석 와 주질 않았다. 잇몸이 솟은 듯 (부은듯) 몇년 전에 크라운 씌운 어금니가 신경 곤두서게 욱씬거린다. 심난하다. 그럼에도

시간이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다.

(늙으니까 그런거라고 점점 더 빨라질거라고 뭐 그런 말, 주변에서들 해주는데 사양한다잉...^^ )

 

2월 막바지에 큰애 친구 생일이 있는데, 울아들 생일도 아닌데, 내 마음이 분주한 것은 어인일인지... 선물 준비하고, 만나서 놀게 하고 옆켠에서 엄마들 하고도 만나야 한다는게...

3월이면, 둘째는 새로운 유치원으로, 첫째는 3학년이 된다. 3월 둘째주에는 출장이 잡혀 있다.

이 모든 것이 갑자기 부담스럽고, 힘겹다. 마음만 분주할 뿐, 하고자 하는 흥이 안 나는데,,

의기소침 우울 바이러스를 일소할 수 있는 무엇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도 곰곰히 생각해도

 ㅠ.ㅜ)

 

참,,, 정작 페이퍼를 쓰려고 했던 이유는 토요일에 보았던 전기현의 씨네뮤직 때문이다.

꼭 챙겨본다고 할 수 있는 시간 여유 있는 삶을 살지는 못하지만, 굉장히 애정하는 본방을사수 하려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토요일에는 설 특집으로 서너편의 영화를 소개해 주었다. 먼저

 

일본 영화 동경가족- 노부부의 일주일간의 도쿄 여행

이 영화는 2013년 작품이라 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열연해 줬던 남자 배우와 하나와 앨리스에서 나오던 이쁜 소녀 배우의 얼굴이 눈에 익다.

작은 섬에 살고 있는 노부부가 자식 삼남매들과 만나기 위해 동경에 온다. 
 의사인 큰아들, 미용실을 운영하는 둘째 딸은 갑작스런 부모님의 방문에 당황스러워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호텔 숙박을 잡는 등 소홀히 대한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막내아들이 여자친구 노리코와 함께 그들을 따뜻하게 보살피지만, 예기치 않은 어머니의 심장마비와 함께.... 

 

 

 

 

 

다음은 황금연못, 이 영화는 1981년 작품이라고 한다. 아버지 헨리 폰다와 딸 제인 폰다가 역시 부녀 역할로 나온다.

 

해마다 뉴잉글랜드에 황금 연못이라 불리는 호숫가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는 노부부. 이번 해에도 이들은 여름을 보내는데 오랜만에 외동딸이 온다. 그녀는 자신이 사귀는 이혼남과 유럽 여행을 떠나면서 그의 아들인 빌리라는 소년을 잠시 맡기러 온 것.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와 딸은 서먹하고 어색하다. 불필요한 오해를 했던 것 그모두 호숫가 별장에서 지내면 하나씩 화해를 해간다.  아버지 헨리 폰다는 빌리라는 소년과 급속히 가까워진다. 빌리에게 호숫가에서 뒤로 다이빙을 시키는데 너무 무서워하자 아버지는 용기 있는 사람은 꼭 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빌리는 다이빙에 성공하고 같이 낚시도 하면서 다정한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처럼 다정히 지낸다. 그리고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제인 폰다는 어머니의 충고에 힘입어 아버지와 화해를 하게 된다. 이 영화가 인상 깊었던 것은 엄한 아버지에 대해 슬픈 추억을 갖고 있는 여자 이야기라는 점이다. 나도. 그리고 어린 자신에게 호숫가에서 뒤로 다이빙을 하라고 계속 시켰던 아버지 결국엔 실패했던 유년의 기억.  영화 마지막에서 마흔이 가까운 딸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연습했던 뒤로 다이빙하기를 결국에 해내며 영화는 끝난다.

 

 

 

 

 

 

 

 

 

  1990 년도에 만들어진 이태리 영화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 

 

 .. 이 영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페이퍼를 썼다. 10여분에 걸친 짤막한 소개였는데, 결국엔 눈물콧물바람 하고 말았던 영화.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꼭 봐야 말이 되는 영화이다.

자식들에게 기대가 컸던 아버지는 기대대로 자식들을 잘 키워 피렌체였나, 밀라노였나 ㅎㅎㅎ 대도시로 보내고 아내를 여의고 시칠리아섬에 혼자 살고 있다. 자식들을 만나서 혼자 대도시로 온 아버지는 자식들은 사실은 아버지인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각박하고 메마르며 직장의 자리 보존이 위태한 삶을 ( 전화국 간부라고 했던 딸은 사실은 전화교환수였고, 오케스트라의 수석바이얼린이라고 했던 아들은 달리 없어도 있어도 다른 주자로 대체해도 그만인 큰북을 담당하고 있었다.)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기대에 어긋나 속상하게 해 드리고 싶지 않았던 나머지 마치 성공한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듯 말했다.

영화 제목,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 라고 다시 섬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아내의 사진에 대고 말한다. 전기현의 시네뮤직이라는 제목답게 영화음악이 걸출하였다. 알고 보니, 엔리오 모리꼬네가 맡았다고 한다. 구름 잔뜩 낀 고향 해변, 무표정한 사람들이 분주히 어디론가 이동하는, 자식들이 살고 있는 그 도시의 번화한 거리. 화면도 내 가슴에 쑤욱 와 닿고...

 

부모님들은 자식이 이 한 세상 제 날개 활짝 펴고~ 잘들 살아가길 바란다. 그런데 자식들의 삶이란 녹록치가 않다. 그게 참, 눈물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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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2-25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셔서 뜸하셨군요. 전기현의 시네뮤직은 라디오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밤 12시?? 이젠 티비에서도 하나요???
예전 고등학생 과외 가르치고 끝나면 그 프로를 들으면서 집에 왔었는데,,,이카루님도 좋아하시는구나!!^^
저도 3월에 출장이 있어요,,,처음엔 완전 신났는데 이젠 좀 걱정스러운;;;;
암튼 다 지나가겠지요~~~.ㅋ
영화는 일본 영화만 못 보고 다 봤네요,,,,일본 영화는 저도 보고싶다고 찜한 영화인데,,,,얼른 쾌차하시고 다시 활기찬 이카루의 일상을 기다립니다요,,,체스 얘기도 그렇고~~~.^^

icaru 2015-02-25 14:46   좋아요 0 | URL
우아...멋있다.. 황금연못과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 를 보셨군요! 멋있다 진짜..
10분 남짓 소개 내용 보고,,, 막 쓴거라 내용에 정확도 상당히 떨어지는데 ㅋㅋ 뽀록 날 듯 합니당~

전기현의 영화음악 프로그램이 라디오부터 있었다고 듣기는 했는데, 제가 접한 역사는 무척 짧네요. ㅎㅎ 저는 몇년전부터 케이블 인천방송 그러니까 obs에서 해주는 이 프로그램으로 전기현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전에 정은임의 영화음악에서도 전기현이 게스트로 나와서 제3세계 영화의 음악 같은 것을 소개해 주었었는데, 그 전기현 이 전기현이더라고요 ^^
그러고보면, 외모로 나이를 종잡을 수 없는 전기현 씨이기도 하고요...

비비아롬나비모리 님도 3월에 출장 건~ 있으세요? 우아... 저는 1년에 한 차례씩 화-금 4일 정도 출장이 있는데, 출장 후유증을 매번 앓아요. 몸살 감기라거나 그밖에 ㅎㅎ 가기도 전에,,, 앓을 걱정???

체스는 저도 최근에 앱깔아서 해봤는데...우앙 정신없던데요... 못 하겠더라고요 눈에 설어서 ㅎㅎㅎ

조선인 2015-02-2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홍찬미도 좋지만 지존이요. 지존이 TOP10 가서 계속 볼 이유가 생겼어요.

icaru 2015-02-26 15:16   좋아요 0 | URL
아..지존.. 재대결 때 유재하의 지난날,, 선곡 굉장히 센스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저도 지존이 올라간 것은 얏호!!! 랍니다 ^^

2015-02-26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2-27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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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심리학 - 말하지 않아도 네 마음을 어떻게 내가 느낄 수 있을까
요하임 바우어 지음, 이미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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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교통이 원활하지가 못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했어야 했다.  어제 오후부터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감기 시초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지각머리가  마비된 탓도 있었다. 사람 많은 버스에서 자리 차지하고 겨우 앉게 된 것에 안도한 나머지 버스의 진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버스정류장이 아닌 봉천역 4번 출구쯤에서 버스가 멈춰 있었는데, 뒤에 있던 젊은 여자 승객이 기사 운전석까지 와서

"여기서 문 열어 주시면 안 될까요? 걷는 게 더 빠르겠네요."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정 정류장이 아님에도 기사 분은 문을 열었고, 젊은 여자가 내리니까, 여기저기서 맞아 맞아 걷는 게 낫겠네 하면서 따라 내리는 것이다.

순간 나도 내려서 지하철 탈까 했지만, 지하도로 내려가는 천근만근한 내 다리 으슬으슬한 몸뚱아리.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 같은 날은 그냥 누가 헬리콥터로 이 무거운 몸 꼭 집어 들어다가 집앞에 딱 내려 주었으면 싶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 걷는 게 낫겠다고 한 당신의 판단이 그다지 많은 시간을 벌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 그들의 행렬이 내리곤 난 다음 버스전용차로가 시원하게 까지는 아니어도 원활하게 뚫리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대개가 그러하듯 내 판단이 틀렸다.) 내리는 행렬들을 외면하고 시선을 차창밖으로 돌리다. 그래서 평소에 30분 걸리는 거리를 2시간 남짓 걸려서 동네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 책에서 읽은 거울 현상이 떠올랐다. 뭔가, 따라하지만 내가 행동하는 일. 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상 생활에서 겪는 크고작은 난관은, 외부의 자극을 이해하고 그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 나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것 사이에서의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 때 발생한다.

 

직장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거울 현상에 관해서 말하자면, 이런 말이 폐부를 찌른다. 감정이입 능력이 부족하면, 무능한 관리자가 되기 십상이다. 비효율성으로 고민하는 팀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체로 상사나 직원들의 감정이입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불균형이라는 상황은 당사자들이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가족관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흔히 불균형상태에 있는 가족관계는  경직된 구조를 띤다. 즉 가족 구성원 가운데 특정 사람은 늘 느껴야 하는 처지에 있고, 다른 사람은 감정 이입을 수용하는 역할만 맡는 것이다.

 

왜 이런 딜레마들이 벌어지는지,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성장 과정에서 감정을 의식적으로 인지할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을뿐더러, 감정적인 문제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법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내 상태는 어떤지 내 감정에 대해서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대뇌의 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소상히 알려주는 책인데, 내 보기엔 꽉찬 별 다섯이다.

 

 

125쪽~126쪽

 

성장기가 한 사람에게 세 가지를 가능하게 해 줘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다. 우선,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아라는 개념과 자존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 다른 사람들과 사귀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받고 직업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가운데 어느 한 가지도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 청소년 가운데 대다수가 세가지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는 실패한다.

(대책: 신경에 관한 모든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인간의 신경생리학적 기본 장비는 오로지 인간 관계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어른이 거울 반응을 보여줄 때에야 비로소 아이는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 인지할 수 있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특징과 개인적 성향이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아이는 확고하고 변하지 않는 자존심을 발전시킬 수 있다.) 

 

 

149~150쪽

 

많은 사람들은 특정 인간관계에서 오해를 하거나, 혹은 함께 상대를 발견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거울 반응을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직감적으로 적절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그와 같은 문제에 부딪히고는 한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이 정신과의사를 찾아가는데, 이들은 모든 인간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상상에 부합해 공명을 보여 주는 능력이 있으며, 특히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그처럼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가능하면 충족시켜주지만, 상대는 이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거나 너무 늦게 반응함으로써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다른 유형으로는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그리고 거의 중독된 것처럼 반응하지만, 그 때문에 인간 관계가 상대적으로 빨리 망가지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은(환자란다??) 흔히 자신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요컨대 이들은 많은 것들에 관여하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혹은 내적인 상태가 어떠한지를 알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축구경기에 열광하는 사람들과 비슷하다. 즉 어떤 팀을 응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마냥 좋아서 응원하는 사람과 비슷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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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저녁이다..
커피향도 벤치도 없지마는


--- 2월 6일 오후 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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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2-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리지말것을....글쓰려 다시 가려지니 좀 살것같아요... 하늘위만 보일텐...처마 끝 아스라이..딱 좋더니 아래를 내리니.
윽..지독한.쳇기...ㅎㅎㅎ
소화불량.

[그장소] 2015-02-06 18:40   좋아요 0 | URL
별들도 잠들어야 하지마는 지상으로
추락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을거예요..

icaru 2015-02-06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우 그러네..그러네여 저녁 조금만 드세요 ~~^

라로 2015-02-07 0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비행기가 막 지나갔나봐요~~~. 한국은 역시 고층건물!! 여긴 단층,,,저런 모습은 시내를 가야 볼 수 있는 전 시골뜨기;;;;ㅋㅎㅎㅎㅎ

icaru 2015-02-07 15:11   좋아요 0 | URL
네네..비행기가 다니는 길인 모양이더라고요~~ 시간 지날수록 저 흰띠가 퍼지다가 사라지는 걸 보는 것도 나름 맛인데... 버스 기다리면서 찍은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