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심리학 - 가르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한 치유
토니 험프리스 지음, 안기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손이 많이 가서 힘들고, 아이가 좀 크면 말을 듣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그게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토로이다. 물론 힘든 것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라는 꼬리표가 이런 저간의 사정들을 선사하는 것이다. 아이키우는 일을 행복하게 해낸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만나고 싶을 때, 책 속에서만이라도 엄마와 애들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피어오르게 하는 가르침을 받고 싶을 때는, 양질의 육아서를 읽는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ebs의 오랜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한 선생님들은 모두 크고 작은 문제를 겪고 있고, 방송의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 거기서 보면, 문제의 원인이 교사에게 있었고, 처방안을 찾아서 도입한 결과 선생님들의 극적인 달라짐을 보여주곤 하던데,  열악한 상황이 선생님 개인의 문제에서만 출발했었을까? 방송이라, 출연자를 환골탈태 시킨 양 연출했을 것이다. 복잡한 저간의 사정을 다 훑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선생님들의 마음을 짚어주고, 교사라는 업을 무람없이 헤쳐 나가는 데 필독서인 듯 보이는 책을 찾았다. (나는 교사는 아니지만,,,)  좋게 읽은 육아서 중에 하나가, 이 책의 저자가 쓴 <가족의 심리학>인데, 저자 토니 험프리스는 <선생님의 심리학>도 썼다.

 


목차

제1장 선생님은 왜 스트레스를 받는가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리는 지끈지끈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징후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는 것들
스트레스가 낳은 탈진 증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제2장 자부심이 높은 선생님은 흔들리지 않는다
자부심에 따라 업무능력이 달라진다
나는 나일뿐 행동이 아니다
자부심과 가르치는 일
선생님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자부심은 자신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시켜야 한다
의사소통 패턴을 바꾸는 것이 시작

제3장 교무실에서 즐거운 선생님 되기
선생님과 선생님 사이
동료들과의 원만한 의사소통
동료 선생님의 지원을 구한다
긍정적인 사기를 형성하는 6가지 필수조건
문제를 해결하는 7가지 단계
선생님에게도 칭찬과 애정이 필요하다

제4장 선생님과 학생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부적응 행동은 언제나 옳다
학생들이 겪는 정서적 갈등의 징조
선생님과 학생과의 6가지 관계 유형
자부심이 낮은 학생은 문제행동을 보인다
학생에게는 안테나가 있다

제5장 함께 만들어나가는 행복한 교실
교실 통제는 선생님의 책임이 아니다
심리학으로 본 학생들이 겪는 문제의 원인
교실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선생님이 꼭 알아야 할 학급 운영 방법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
다루기 힘든 학생 행동의 ABC 분석
전문적인 서비스를 활용하라

제6장 모두가 바라는 원만한 학교생활
효과적인 학교란?
효과적인 지도자란?
시스템 장애에 대처하는 전략
전체 학교 접근법
학부모 참여는 문제를 푸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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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성공하려면 모름지기 널리 공표를 해야 한다고,
그냥 한세상 속편히 살자라는 생각과 피눈물 흘리며 빼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서 오락가락 ...
엄마맘을 들었다놨다 하는 둘째왈,
˝(어린이집 친구 ) 엄마들 중에 엄마가 제일 뚱뚱해˝
아이가 틀린 말 하는게 아니고 내가 봐도 다소 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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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들은 왜 느리게 자랄까? - 아동기의 완전한 이해
데이비드 F. 비요크런드 지음, 최원석 옮김 / 알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을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이나마 보다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자 하지만, 그럴수록 채워지지 않는 기대는 불편함과 모호함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럴수록 대개의 부모들은 다시 더 초조해져서 아이들을 향한 고삐를 더욱 바싹 잡아당기고는 한다. 이런 일련의 과잉 양육 현상은 본래 미래에 대한 혼란과 불안이라는 심리를 반영한다. 다가올 미래에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오늘날 부모들의 확고한 신념 같은 것,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원인과 결과가 섞이고 모순되는 뒤죽박죽으로 느껴진다.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히 무엇을 준비시키는 것일까? 아동기에 자녀를 돌보는 일에 대한 혜안을 듣기 위해서는 아동기 아이들의 진화론적 특성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취학전 아이들은 그렇다치고, 취학후의 아동들. 아이들의 강인함과 허약함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이 시기. 더 어릴 적에는 이 시기에 뭘 먹여야 하나를 고민했지만, 지금은 뭘 시켜야 하나, 무엇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시기이다.

 

학교를 왜 가는가 라는 물음에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서.

최종학교를 졸업한 뒤에 좋은 직장을 얻거나, 한사회의 선량한 시민이 되는 준비를 하거나, 사람들이 어떠한 대답을 하더라도 그 핵심에는 '준비' 라는 개념이 들어간다. 저자는 학교 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키는 과정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학교 생활이 아이들의 관심, 재능, 호기심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갖는 인간 성장의 한 단계이지 단순히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내야 하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들은 아동기 자체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

'미래'만 생각하고 살면 '현재'를 잃는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사는 동안 죽은 후의 삶만을 생각하며 살기도 한다.

학교 교육이 아이들의 학습동기를 시들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학교에서 배우는 많은 것들이 단순히 보고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지리는 인지능력을 "생물학적 1차 인지능력'과 생물학적 2차 인지능력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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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owter - best of me
다니엘 파우터 (Daniel Powter) 노래 / 워너뮤직(WEA)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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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Bad Day가 대표곡이란다. 그렇지만,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인  Free Loop가 더 귀에 익다.

알라딘 측에서 이 리뷰를

 

회원님들께서 작성해 주시는 리뷰 혹은 구매자 100자평 등의 글이, 다른 회원님들께서 상품을 구매하실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저희는 회원님의 모든 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후기나 감상이 아닌 리뷰/100자평의 경우 상품 페이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이 알라딘의 운영 원칙입니다. , 이는 해당 리뷰/100자평들의 삭제가 아닌, 회원님의 서재에서는 정상적으로 게재토록 하는 조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회원님께서 작성해주신 < Daniel Powter - best of me >의 리뷰( http://blog.aladin.co.kr/icaru/7215458 ) , 해당 상품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감상이나 평가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리뷰는 현재 상품페이지에서의 노출이 중지되었습니다.

 

의견 남겨주신 점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만 앞서 안내드렸다시피, 100자평과 리뷰는 해당 도서 자체에 대한 후기/감상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위 도서 상품 자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내용은 마이페이퍼 등의 공간을 이용해 의견을 피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리뷰의 경우 내용을 수정하신 후 알려주시면 상품페이지 노출 재개가 가능합니다.

 

라며, 차단했다고 한다. 왜?? 관련이 없어??

 

 

K팝스타4가 어제 시작된 모양인데 아까 잠깐 하이라이트만 이어폰으로 영상은 보지 않고 배경음악인양 듣다가.. 누군가의 노래에 하던 일을 멈추었다. 놀랐다.(바로 이 글을 쓰게 한 장본인이기도 한데, 홍찬미(이 앨범 Daniel Powter의 노래 중 Free Loop를 부른 ).. 중간에 심사위원 박진영이 노래를 끊기도 했고(노래가 꽂히지 않고 머리위로 그냥 지나간다나 참새 지지배배하듯 그녀의 노래를 흉내까지 내며;;; 미운 X 미운 짓만 한다고, 이 분 땜에 그녀의 노래 2절을 채못들었다. 욕나올;;), 양현석 또한 불합격을 주었다. 현역가수에 프로듀서라는 사람들이 진짜배기 원석을 몰라본다. 양현석 또한 기승전결 운운하며 (틀에 박힌 전개를 따르지 않아서? 지루하다나?) 불합격을 주었다. 그런데 유희열이 와일드카드라는 것을 주어서 살려냈다. 어머나 꼭 챙겨서 보곤 하던 프로는 아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앞으로 홍찬미의 행보를 주시하게 될듯하다.... 둘중 하나다. 몇 라운드 가지 않아 불합격되거나(탈락이라니, 벌써부터 가슴 아파지려 하네 ^^;;) 후반까지 살아남을 것이다.(어머나 너무나 당연한 말) 아무튼 라운드에서 탈락되기 전까지는 지켜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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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 혹은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다. 요새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검색어 1위로 뜨면 철렁해진다. 전국민 정서에 영향을 미칠거 같아..다들..계절도 쓸쓸하고 ;;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좋은 글을 유익하게 읽었고, 글에서 권하던 책(내가 전무후무하게 찾아 읽었던 자기 개발서)도 좋게 읽었고, 강연 동영상도 찾아서 보았었는데.....
존재 자체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 주던 사람들.
인생 무상은 구운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유한 슬픔을 통해 우리가 남을 연민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지 값싼 센티멘털리즘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싸구려로 전락하는 순간은, 

경제적 효용가치를 들먹이며 애도의 시간을 빼앗아가는 자들에게 속아 넘어갈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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