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체스판과 기물 세트를 사 두고는 먼지만 쌓여 갔더랬는데, 최근 첫째가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하면서,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게임들을 집에서 종종 한다.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체스를 두던데, 룰도 채 익히지 못한 채, 막 두어서 백전백패거나 아주 가끔 무승부로 끝내는 거 같았다.

먼지 쌓였던 체스판을 꺼내서, 기물 배치하는 것부터 해서 두 아이와 해보는데, 나는 체스를 몰라 ㅠㅠ) 게임 설명서를 봐도 무슨 소리인지를 몰라,,, 관뒀는데,

아이들은 룰도 모르는 저들끼리 평화롭게 체스를 두는데,

웃기기도 하고, 안됐기도 한 거다.

 

그래서 내가 익혀 애들 체스 스승 하리라 생각하고, 인터넷 블로그를 뒤적뒤적 찾아가며, 알음알음 익혔는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건, 게임 설명서 읽으면서도 깜깜했을 때랑 별반 다르지 않다. 일단 부딪치면서 익혀보자 싶어서 탑재된 체스 티탄스를 짬이 날 때마다 두었다. 30전 2무 28패의 전적으로 그럭저럭 지내오다가 드디어 오늘

첫 승리를 거두었다. 킹이 옴싹달짝 못하게 체크 메이트로... 짜릿한 승리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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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2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체스를 익히고 계시군요.
저도 체스 둘 줄은 아는데, 말 이동법은 잘 아는데....
게임하면 항상 집니다^^ㅋㅎㅎㅎ

icaru 2014-06-25 16:5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전 아직 사람하고 둘 용기가 나지 않아, 컴퓨터 상대로 해서 둬요~
뻔할 뻔자 지는 게 일인데,
컴퓨터야 똑똑하니까 하면서 위로할 여지가 있으니까
져서 늘 약이 오르고 김뻐지는데 그렇더라라도 항상 붙죠 ㅋ
큰아이하고도 해 봤는데,
부모자식 의 갈릴 뻔요~
언제쯤 되어야 서로의 승리를 기뻐하며 쿨하게 둘지 거참 ㅋㅋ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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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물건이다.. 감탄사 연발!!!

진화 심리학이라고 하던가,, 생물학과 심리학을 통섭한 장르의 책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ㅎ
역대 학자들의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이성의 반대가 직관(혹은 감정??)이 아니고, 이성은 직관의 충직한 수행인 혹은 변호인 같은 거라고,,
직관의 반대쪽에 자리잡은 개념은 다름 아닌 추론이고, 추론또한 직관이 먼저 있은 다음에 전략적 추론이 직관의 판단에 따라 그 다음에 수행된다는 뭐... (이게 달리 말하면 이렇다. 직관 즉, 우리는 상황만 모면할 수 있다면 곧잘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며, 또 윤리적 원칙 가은 것은 대충 무시하고 넘어간다. 그런 다음 도덕적 사고를 가지고 평판을 관리하고 내 입장을 정당화한다. 이런 식의 사후 추론이 잘못되리라고는 추호 의심하지 않게 되면, 결국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물론 현명한 이기심의 관점에서 적용하면 이해가능..)


또한 저자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이다. 그런데 진보진영이 왜 다수로부터 지지를 끌어내기 어려운지 보수층과의 도덕기반 차이를 중심으로 이유를 찾아낸다. 보수(공화당) 진영은 진보(민주당) 진영보다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보수층은 6가지 도덕 기반을  판단 근거로 삼지만, 진보 진영은 세 가지만 사용하는,,, (어떻게 보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이라는 말을 에둘러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도덕심리학을 토대로 전부터 궁금했던 것에 대한 이해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일전에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라는 책이 있었다. 미국의 시골 주민과 노동 계층은 일반적으로 공화당에 표를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왜 그런가 하는 내용이었다. 재분배를 통해 국민들에게 좀더 공평하게 돈을 나누어주고자 하는 쪽은 오히려 민주당인데도 말이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이라는 책에서는 이들이 이렇게 자신의 경제적 이해에 반하는 식으로 투표하는 것은 공화당의 농락에 넘어간 때문이라는 요지의 말을 하는데, 이 책 즉 '도덕성 기반 이론'에서 보면, 시골 지역과 노동자 계층 유권자들은 사실 자신의 도덕적 이해에 따라 투표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나라가 피해자들을 돌보고 사회의 정의를 실현시키는 데만 매달리는 것은 원치 않는 것이란다.

 

이 책 1부는 도덕심리학의 첫번째 원칙을 중심으로 논했다.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그러한 직관들 하나하나를 세세히 설명해나갔고, 그 과정에서 두번째 원칙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3부에서는 이 다양한 도덕성 때문에 좋은 사람들 사이에 너무도 쉽게 편이 갈리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이렇게 편이 갈라지면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고 적대적으로 싸우기만 한다.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라는 것. 3부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박사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223~225

공감 능력을 잃은 바른 마음

 

자폐증은 정신병 분류가를 수십년 동안 애먹여 온 질병이다. 한 가지의 별개 병증으로 콕 집어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자폐증에 보통 ‘스펙트럼’ 장애라는 설명이 붙는 것도, 자폐증은 사람마다 더하고 덜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디까지가 심각한 정신병이고 어디까지가 그저 타인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는 수준인지 그 경계도 명확하지가 않다. 다만 이 스펙트럼의 가장 끝에 있는 자폐증 환자들의 경우는 마음 자체를 볼 줄 모른다고 여겨진다.  보통 사람들이 타인의 의도나 욕구를 파악할 때 사용하는 사회적 인지 소프트웨어를 이들은 갖고 있지 못하다. 사람의 성향 파악에 이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에는 사실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바로 공감 능력과 체계화 능력이다. 공감 능력이란 “상대방이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졌는지 알아내고 나아가 거기에 적절한 감정을 반응하려는 힘”을 말한다. 만일 여러분이 논픽션보다 픽션을 더 좋아하고, 모르는 사람과도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공감 능력이 평균 이상인 사람일 것이다. 한편 체계화 능력은 “체계 안에 들어 있는 변수를 분석해내려는 힘, 나아가 어떤 체계에서 행동이 나타날 때 그것을 지배하는 숨은 규칙을 분석해내려는 힘”을 말한다. 지도와 기기 사용 매뉴얼을 잘 읽어내고 기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내기를 좋아한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체계화 능력이 평균 이상인 사람일 것이다.

.... 유전자와 태아기의 인자가 특정 방식을 조합될 경우 공감 능력은 지극히 낮고 체계화 능력은 지극히 높은 뇌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뇌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폐증이다. 즉, 아스페르거 증후군(고기능 자폐의 하위 형태)를 비롯한 일군의 자폐증은 별개의 병이라기보다는 인성 공간의 특정 구역으로 보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 서양철학에서 누가의 선구적 윤라힉 이론을 세운 인물들 역시 체계화 능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으나 공감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이들(공리주의 창시자 벤담도 아스페르거 증후군였음)이었다.

 

246~247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는 함부로 인간 행동의 어떤 특징이 선천적이라고 주장하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한 주장을 했다간 해당 특성이 인간 안에 미리 내장되어 있고, 그것이 경험으로도 바뀌지 않으며, 더불어 그 특성이 모든 문화에 다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정의에 따르면, 우리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특성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고작해야 갓난아기들의 그 고사리 같은 손에 손가락을 집어넣을 때 보이는 앙증맞은 반사 반응 몇 가지가 다일 뿐이다. 옛날에는 이런 행동보다 복잡한 무엇(특히 성별에 따라 차이나는 특성)을 선천적으로 제시하면, 지구상 어디엔가는 그렇지 않은 부족도 있으니 그 특징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기 일쑤였다. 

... 마커스는 한결 나은 비유를 제시한다. 즉, 인간의 뇌는 한권의 책과 같고,  엄마의 배 속에 있는 동안 유전자가 그 초고를 쓴다는 것이다. 따라서 태어날 당시 책에는 어느 장도 완성되어 있지 않으며, 일부는 아예 개요만 대략 정해져 있어서 아동기를 거치며 그 내용을 채워야 한다. 그러나 각 장(성욕, 언어, 음식 취향, 도덕성에 관한 내용이라고 하자)은 또한 완전히 빈 여백은 아니어서 사회가 생각나는 대로 아무 말이나 써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연이 초고를 주면, 경험이 그것에 수정을 가한다. ....'내장'이라는 말은 변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저 경험 이전에 구조화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248

파충류는 동물 중에서도 그 차가운 성격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 이들은 단순히 피만 차가운 게 아니라 가슴까지 차갑기 때문이다.

 

474

종교가 이루어내는 도덕적 선행과 확실하고 강하게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 바로 사람들이 동료 종교인과의 관계에 얼마나 단단히 얽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도덕 매트릭스 안에서 맺어지고 이루어지는 우정과 집단 활동이 이타심을 강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힘도 바로 그것이었고 말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데에서 중요한것은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바로 종교적 소속감이다.

 

476~477

군사점령이 일어난다고 그것이 자살 폭탄 테러까지이어지는 일은 대체로 없다. 자살 폭탄 테러까지 일어나려면 젊은이들이 몰려들 만한, 그래서 그들이 더 큰 대의를 위해 순교까지 감행할 만한 그런 이데올로기가 반드시 자리 잡고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비종교적일수도 있고(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지향하는 스리랑카의 과격파 단체 타밀 타이거즈의 경우처럼), 종교적일 수도 있다.( 시아파 이슬람교돋르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은 1983년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미국을 레바논에서 철수시킴으로써 이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세상에 처음으로 입증해 보였다.) 즉, 어떤 것이든 사람들을 하나의 도덕 매트릭스로 엮을 수 있기만 하면, 그리하여 내부 집단은 미화하고 동시에 타 집단은 악으로 몰 수 있기만 하면, 거기에서 도덕ㅇ르 내새운 살인은 얼마든지 나올 수있다. ...종교는 잔혹행위의 방조자....

종교란 결국 도덕의 외골격이다. 만일 지금 여러분이 어떤 종교적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그곳에서는 일련의 규범 인간 관계, 제도 등 여러붐을 옭아매고 있을 것이다. 좀더 느슨하게 짜인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무신론자라면, 여러분은 아마 내면의 도덕 나침반에 의지해서 기수가 읽어주는 방향에 따라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합리주의자의 눈에는 아마도 후자가 훨씬 매력적으로 비치겠지만, 후자는 곧 아노미로 이르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아노미는 뒤르켐이 고안해낸 말로, 사회가 더 이상 공통의  도덕 질서를 갖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우리 인간은 공통의 매트릭스 속에서 함께 살고, 거래하고 신뢰하도록 진화해왔다. 사회가 개인과 연결된 끈을 놓아버릴 경우 ...그 결과는 행복감의 저하와 자살의 증가이다.

 

495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었을 때 즐거움을 덜(혹은 더) 느낀다. 이는 진보와 보수를 구별할 때 일관되게 발견되는 주된 성격적 요소에 해당한다. ..위협에 대한 민감성(이를 테면 보수주의자들은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아니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를테면 진보주이자들은 질서, 구조, 폐쇄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496

한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여성이 성인이 되어 진보주의자를 자처할 경우 그들에게는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들에게서 듣는 평가가 따로 있다고 한다. 즉, 이들은 대체로 자극에 그다지 예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경향에 일치하는 특성들을 보인다. 나중에 커서 진보주의자가 되는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언변이 좋으며 자립적이지만,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공격적이며, 순종이나 단정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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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1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보는 책인데, 관심이 막 생기네요.
공감 능력과 체계화 능력 부분은 자세히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icaru 2014-06-19 09:51   좋아요 0 | URL
제가 이쪽 분야 최근 터럭만큼의 관심이 있기야 하지만, 어려워서 근데, 이 책은 쉽고 똑똑합니데이~

책이 비싸서,,, 망설였는데,, 삼만원에서 천원 빠져요 ㅠㅠ)
어 좋네요.. 책값 빠지고 도 남아요!!

icaru 2014-06-19 11:47   좋아요 0 | URL
참참,, 처가가 한국계 미국인집안이래요~
장모님 장인어른으로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당시의 끔직한 성장기를 수없이 전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마녀고양이 2014-06-1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잼나겠어요.
진화심리학과 관련된 책이군요. 제 생각에 진보 쪽 사람들은 다소 추상적이고 직관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경향들이 있어서, 자신의 말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공감 능력은 짱이지 않을까요?

icaru 2014-06-20 09:20   좋아요 0 | URL

옙 정말 잼나더라고요~
글고,,맞아요! 진보 진영의 그런 장점 ㅎ
저자 왈,~ 일반 사람들은 비례의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일테면 범죄를 저질렀으면 옥살이를 해야 한다던가,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을 줄여야 한다거나, 노력한 만큼 가져가야지, 무임승차하는 식으로 편승하지 말아야 한다고, 모두가 공평하기보다는 응분의 댓가를 치루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는데, 물론 진보 진영 쪽에서도 이런 인과법칙의 개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겠지만, 그것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압제를 가져오는 동시 상황에서는 비례 원칙보다는 압제에 대한 저항부터 중시하는 도덕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그런 원칙들을 수정해야 보수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더라고요 ^^;;;;;

딱 이시기에 코드가 나랑 잘 맞아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어요~ 고대로부터 시작해서 사람들 가운데서도 동정심이 많다거나 자비롭다거나 타인을 생각한다거나 하는 사람들 말하자면, 고귀한 도덕심을 가진 유전자가 후손을 많이 갖는 경우보다는 이기심 많고, 배반 잘 하는 이들의 후손이 더 많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닥 고결하지는 않은 본성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아 만들어준 후손들이 아닐까 했었는데,,,
다윈의 오늘날 다차원 선택이라고 해서, 그런 개념의 이야기도 나오고요 ㅎㅎ


북극곰 2014-09-21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 재밌겠어요~ 저도 간혹 자연과학쪽 책들이 괜히 끌려서 얼마전에 <생각하는 뇌> 인가(이젠 제목마저 가물가물 -,.-)을 샀는데 흑, 당췌 이해도 안되고 그저 서문만 읽다시피하고 고이 모셔두었다지요.

icaru 2014-09-22 08:50   좋아요 0 | URL
저랑 비슷하시다는 >.<
저는 제목에 `생각`이 들어간 책들을 다 집쩍거려봤는데, 생각의 지도며 생각의 어쭈구~ 그런데 그나마 재독해야겠다. 내 수준이 딸려서 그렇지 메시지가 있어, 라고 생각하게 한 책은 한 권이었지 싶어요! 생각의 탄생? ㅎㅎ 요거~
좀 쉽고, 번역이 깔끔한게 중요한 거 같아요!!
 
Mildred and Sam (Paperback) I Can Read Book Level 2 (Book) 49
Sharleen Collicott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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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MILDRED AND SAM

  

 1.  What kind of house did Mildred and Sam live in? 

 

 

         a large house under the daffodil roots.

 

 

         a very small house under the daffodil roots.

 

 

         a tiny house on top of a tree.

 

 

         a medium sized house under the daffodil roots.

 

 

 

 2.  What kind of tree did they climb one day? 

 

 

         a daffodil tree

 

 

         an young tree

 

 

         a pine tree

 

 

         an old oak tree

 

 

 

 3.  Why didn't Sam want to live in the tree? 

 

 

         He was worried about the great owl.

 

 

         He didn't like the view.

 

 

         He thought it was too cold.

 

 

         He didn't say why.

 

 

 

 4.  What did Mildred dream about? 

 

 

         about going far away from home

 

 

         about escaping their home

 

 

         about living in the tree and then being carried away by the great owl

 

 

         about living in the tree and having dinner with the great owl

 

 

 

 5.  Where did Mildred and Sam have the picnic? 

 

 

         on a lily pad

 

 

         in the water

 

 

         in their home

 

 

         in the tree

 

 

  6.  Who suggested that it would be nice to live there? 

 

 

         Sam

 

 

         Mildred

 

 

         a frog

 

 

         the great owl

 

 

 


 7.  What didn't Mildred like about the dream with the frogs and the fishes? 

 

 

         She didn't like the water.

 

 

         She didn't like being wet.

 

 

         She wanted a door.

 

 

         They swam down a long way. It was too deep.

 

 

 

 

 8.  What did Mildred and Sam drink in the rose thicket? 

 

 

         They drank water.

 

 

         They drank coffee.

 

 

         They drank tea.

 

 

         They drank cola.

 

 

 


 

 9.  Why didn't Sam want to live in the rose thicket? 

 

 

         Because there is no door to keep them safe from the nosy bunnies.

 

 

         Because there is a door to keep them safe from the nosy bunnies.

 

 

         Because they didn't want a door to keep them safe from the nosy bunnies.

 

 

         Sam doesn't like roses.

 

 

 

 

 10.  Why did Sam dig underneath the daffodil roots when he got up extra early? 

 

 

         Because he wanted to make a fast escape.

 

 

         Because he wanted to keep them safe.

 

 

         Because he wanted to make Mildred a bigger burrow.

 

 

         Because he wanted to have tea there.

 

 

 

 11.  What is not true about Mildred? 

 

 

         She didn't want to visit her mother.

 

 

         She wanted to help Sam dig underneath the roots.

 

 

         She became fidgety when Sam worked.

 

 

         She didn't want to paint.

 

 

 

 

 12.  What did Mildred think she would do? 

 

 

         She would plant a garden.

 

 

         She would make a fast escape.

 

 

         She would go on a picnic.

 

 

         She would climb a tree.

 

 

 


 13.  What did Mildred order? 

 

 

         She ordered some tea.

 

 

         She ordered some seeds.

 

 

         She ordered some books.

 

 

         She ordered a garden.

 

 

 

 14.  What arrived that Mildred didn't order? 

 

 

         an unmarked packet

 

 

         some special carrot seeds

 

 

         some vegetable seeds

 

 

         some books

 

 

  15.  What is one thing the baby gourds did? 

 

 

         They planted more seeds.

 

 

         They played cards.

 

 

         They slept in the bed.

 

 

         They played with the daffod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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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1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책이네요~~~ ㅋㅎㅎㅎ

icaru 2014-06-19 09:55   좋아요 0 | URL
아 그렇죠잉... ㅠ.ㅠ) 낸중 이 책 아이들에게 읽히실 일 있으시면 내용확인 차 질문 ?? ㅎ ㅋㅋ
 
공부 논쟁 - 괴짜 물리학자와 삐딱한 법학자 형제의
김대식.김두식 지음 / 창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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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김대식(兄) : ..... 다양한 입시 제도가 실제로는 대학교수를 비롯한 기득권층 자녀들의 명문대 입학을 보장하는 통로로 활용되는 현실도 타파해야 합니다. 통계로 확인하지 못했고 확인할 방법도 없지만 창의 전형이니 뭐니 하는 명문대 합격생의 절반 이상은 보나마나 교수 자제들일 거예요. 이런 불평등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대입 전형을 교수와 대학에 맡긴 게 문제예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죠. 교수 자제들에게 유리한 입시 제도를 만들어 놓고 그게 들킬까봐 생색내려고 빈곤계층을 위한 여러 제도를 찔끔찔끔 마련하다보니 제도만 복잡해졌어요. 대학입시는 최대한 단순화해야 합니다. 점수 한 방으로 끝내야 해요...

 

이 책은 이렇게, 혹은 이외에도 많은 직설(直說)을 능히 해내고 있는 책...

그런데, 공부 분야에 있어서도 범위를 국한해야 할 듯도 하다. 즉, 대세가 몰리는 그리고, 인지 추론 능력을 월등하게 갈고 닦아야 하는 법률이나 의학 분야의 인재를 말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들을 번(장원급제를 위한 수험 공부하다가 호기심이 다 타버린) 아웃된 부류로 칭하고 이들이 과학을 하기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형제가 논쟁으로 말하는 것은 창의성이 중요한 순수과학 영역으로 국한해야 할 듯.

형 김대식은 물리학자(물리학 교수)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을 이끌고, 실험팀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분야는 순수과학 쪽이며, 이 분야가 앞으로 크게 발전을 하려면 어떤 노선을 걸어야 하는지, 지금까지의 학계의 변명 혹은 넋두리가 무엇인지(서울대 물리학과는 예를 들면, 본교가 아니라 미국에 있는 버클리대의 한국지부인 것처럼, 유학파 출신을 우대하고 끌어주는 현실), 어떻게 구조 개선해야 하는지(동종교배 시스템? 자기학부 출신 국내 박사 끼리의 경쟁으로 살아남는 체제) 등을 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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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12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의견에 심히 공감합니다~~~~

현재의 입시전형은 형편이 넉넉한 아이들, 기득권층의 자녀들이 명문대 입학이 훨씬 유리하게 되어 있어요. 주위에서 그런 경우도 많이 봤구요.

저도 이 책 끝까지 읽지 못했는데, 님의 글을 보니 더 빨리 읽고 싶네요~~

icaru 2014-06-12 09:01   좋아요 0 | URL
처음엔 동생 진보 진영과 형 보수 진영의 팽팽한 논쟁으로 맥락이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형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수진영과는 좀 입장이 다를 뿐만 아니라, 동생 김두식이 형의 의견을 끌어내고 계속 말하게끔 부연도 해주는 방식이더라고요~ 동생 님의 책을 좀 봤기 때문에 좀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형님의 말이 좀 더 제 귀에 들렸을 수도 ^^;;

형님이 저렇게 자유로운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아,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들었고, 물론 자녀가 있다면, 실제로도 그렇지만 형님은 난놈(?)이시겠어요 ㅋㅋ

그죠~ 뿐만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주위에서 어려운 형편에 혼자 공부잘해 명문대 간 친구들도 봤는데, 대학이 계층 이동의 통로 같은 건 되어 주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아무리 그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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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0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기하면 편하다 ㅋㅎㅎㅎ
안 되면 말고~~ 요거 딱 제 모토인데요^^

icaru 2014-06-09 17:16   좋아요 0 | URL
캬~ 쾌긍정!!! 좋아요!!!
나이가 드니,, 깨닫게 되었는데, 안 되면 말고,,, 미련을 버려~~!!
(...근심을 덜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잘잘라 2014-06-0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아이고.. ㅎㅎㅎ 진짜 딱입니다. 지금 저는 "원수는 TV 켜면 나온다"예요. 좀 전에 TV 켰는데 마침 울산시장 후보 방송 기호 1번이 나오는데, 뭐라더라.. 우는 어머니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건 어머니를 울린 자식 뿐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그러니 나를 뽑아 달라? 그런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하는데 어이구 증말이지 기가 멕혀서 참말로.. 딱히 화풀이 할 데고 없고 해서, "왜 하필 고 때 고 시간에 TV를 키고 난리냐 응?" 하면서 TV 켠 제 손을 막 때려줬다니깐요.

icaru 2014-06-09 17:15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 님이 자학을 하게 한 기호1번 ㅠㅠ 거참 나쁘네요... ㅋㅋㅋ
저도 한참 선거전 후보들이 티비 나와 연설하는 걸 들을 때,,, 정말 귀막고 눈감고 싶은 세상이다 했어요.. 피하는게 상책이야 원수는요~~~

기억의집 2014-06-0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좋던데...

icaru 2014-06-09 17:07   좋아요 0 | URL
그죠~ 저는 무한도전 보면서,, 박명수 막 던지네~ 그랬는데,,
참 진부하게 꼬아서 막할 수 있는 말들이긴한데,, 상당히 통찰력있어요~!! 모아놓으니 그럴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