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 - 14'~15' 최신판, 멕시코.쿠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 100배 즐기기
김준현.전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남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정서함양용으로는 오소희 씨의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을 읽더니, 정보활용용으로는 이 책을 참고하더군요. 동생에게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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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요즘 감기에 뭐에 정신을 못 차린다.

몇일만 지나면 방학이라고 손꼽아 기다리는 중,

아 그러고 보니, 이제 1학년도 마무리되어 간다.

내딴엔 이런저런 책이나 자료도 시간나는 대로 찾아보면서,

큰아이의 책읽기 방향을 잡아주려 하였으나

첫째, 아이의 관심사를 꿰뚫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 둘째, 숙제도 간신히 할만큼 다른 놀이에 시간을 빼앗기는 나이라는 것 때문에 그냥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있다.

큰아이는 어쩌다 보니, 만화책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

둘째아이는 책 읽어 주는 엄마의 목소리보다, 칙기직직 거리며 혼자 역할놀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첫째가 초등 저학년 문고본에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다소 염려가 되었는데, 어제는 글쎄

학교 숙제를 시켰는데, 하던 책상머리에 아이가 앉아 있지 않아서 보니까, 다른 방 구석에서 조용히 저러고 있다.

 

 

 

 

   하늘바람님의 이 책이다. 구매하고, 나는 조용히 책장에 꽂아두었을 뿐, 방학되면,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했었다. 텍스트가 다소 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혼자 읽기 쉽지 않을거라고.....

어머 웬걸 한 20분 읽더니, 내게 가져와서 재밌다고 한다.

이태극은 태권도를 잘한다면서 ㅎㅎ

어머나 아이들이 먼저 알아본다. 내가 들이밀기도 전에....

뒷표지 책날개에 있는 다른 책 요책, 이책, 저책도 사달라고 한다.

"그건 엄마가 도서관에서 검색해 볼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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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1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그림을 보았을 테고, 읽으면서 재미있구나 하고 느꼈을 테지요~ 즐겁게 누리셔요~

icaru 2013-12-18 08:44   좋아요 0 | URL
네~ 제 생각에도 그림을 먼저 보고 흥미를 느꼈고, 읽다보니 스토리도 즐겁고 했었던 듯 싶어요~ 게다가 두껍지도 않은 분량감 때문에 부담도 없었을테구요.
연계 동화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달까요,
이런 책을 처음 알기가 어렵지, 일단 알게 되면, 읽지 않고 못배길듯요!

하늘바람 2013-12-1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아들 두셨네요. ㅎㅎ
감사해요. 제가 선물로 드렸어야 했는데 싶습니다.

icaru 2013-12-18 08:45   좋아요 0 | URL
멋진 아들요? ㅋ
글구 아아니오~~ 아이를 먼저 끌어당기는 좋은 문고 만들어 주셔서 제가 고마워요!!!

단발머리 2013-12-28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진짜로 멋있어요.
숙제 미뤄두고 책읽기.
제가 지향하는 바가 바로 그거예요.
선독서 후숙제~~

icaru 2014-01-0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역시 책은 훌륭한 현실도피처이죵 ,,
그 마음 누구보다 이 엄마가 잘 알지만 ㅎ
 

 

 

 

 

 

처음 티켓 끊고, 일산에 있는 원마운트라는 이곳에 가기 전날까지
무려 한달 가량을 고민했다.

왕복 네시간 족히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만 하늘 찌르는데
전혀 기동력이 따라 주지 않는 엄마가


거리 문제만 아니라면, 뭐가 문제되겠나..
나는 얘들~ 달나라라도 갈수 있다면 델고 가겠음..

그런데, 일산은 역시 대중교통수단 이용해서 주말에 갈 곳은 절대 못 된다는 것을 온몸으로 사무치게 느꼈다. 
일요일 아침에 출발할 때는 그저 환승할 때 교통 수단 이동할 때, 애들 찬바람 쐬고, 걷는 수고를 아끼려고, 집 근처 지하철역2호선 타고 교대역까지 가서 주엽역까지 가는 3호선 갈아탔는데, 종착역이 대화까지 가는 열차가 드문드문 있고 대부분은 구파발역까지가 종착역이더라는....

교대에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해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더라는.
저녁에 집으로 올때는 방법을 달리 해서, 서울역까지 오는 좌석버스를 타고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탔지만,분명 역 출구 근처에서 내렸는데, 4호선 환승하는 구간까지 한참을 걸어야 해서..
고생~ 4호선개찰구까지 서울역 지하도를 걷는데, 족히 5분은 걸렸다. 자리깔고 누워 있거나 한 무수히 많은 노숙인들을 지나쳐 오는데, 역시나 이런 정경을 처음 본 아이들은

"엄마, 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는 거야?" 하고 묻는다.

"집이 없어? 자식도 없어? 형이나 누나도 없어? 밥은 어디서 먹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다소 난감했다.

"살다보면, 불행하게도, 살 집이 없어지거나 의지할 부모 형제가 마땅하지 않게 되거나 할 수도 있어.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어. 모두 다 행복하게 살지는 않아."

 

이번 외출은,

설상가상 큰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ㅠ)
쉽게 내키지가 않았다. 감기 든 아이를 빙판에 눈밭에 굴려야 할 판이니,,,

그러나 역시 이열치열이더라는
굉장히 씐나게 놀았음. 엄마아빠동생 셋을 줘도, 마음 맞는 친구 하나를 당해내지 못하는 때도 있다.

아무튼 겨울 스포츠에 무지몽매한 우리 얼라들임에도~


그러나 다시는 두 애 끌고, 대중교통 수단으로 일산을 가는 무모함을
발휘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

 

애들은 어릴적에 부모님과 어딜 함께 가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
친구들과 즐겁게 논 기억을 재산으로 커서  어른세계의
풍파를 헤쳐나간다고...

나는 늘 방전되어 있다가도 아주 가끔씩 번개맞은 것처럼 불현듯 몸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모드가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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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러운 이태극입니다 맛있는 책읽기 29
이상미 지음, 강승원 그림 / 파란정원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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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를 배우던 지난 가을 아이가 숙제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 등등을 조사해 가거나 심지어 애국가도 4절까지 외우는 숙제도 있었는데, 그때 함께 읽혔으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익혔겠다 싶어요~ 뭐, 내년도 있으니까,글밥이 많아 당장은 함께 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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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책장 정리를 했다. 난 아이책도 내책도 심지어는 전에 작업을 해서 집까지 들고 왔던 책들도 모두모두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게 미덕이고, 정리라고 생각했던(?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사람이라서,,,   정리 특히 책 정리 할라치면,,, 추억으로의 오딧세이같은 것에 빠진다.

버릴 것, 팔 것, 박스같은데 넣어둘 것으로 정리하니,, 좀 살 것 같았지만,,,

이내 책이나 블럭 조각 같은 것으로 한껏 늘어놓으며 나의 공을 무너뜨리는 애들에게 쥐잡듯,, 쫓아다니며, 정리해 정리해! 보고 나서 꽂아놔, 놀고 나서 담아놔! 를 남발한다.  

 

늘어놓고 혼잡스럽게 사는 게 애들 정신 건강에는 유익할 걸? ..

 

찬이가 나에게

 

"엄마는 폭력적이야, 그리고 엄마는 화내며 말해!"

라고 하는데, 옆에서 이모라는 여동생이 거든다.

"언니, 최성애 알아?  내가 요즘에 듣는 동영상 강의가 있는데, 감성코칭이라고...블라블라....언니에게 권하고 싶어,,, 자꾸 언니 생각 나더라고..."

요는 나를 문제 부모라고 말하는 것이겠따!!!!!

 

어제부터 읽고 있는 책 두 권이다.

 

'엄마 혁명'은 법륜 스님의 엄마 수업의 심리상담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자녀 때문에 속을 썪는 엄마들에게 들려 준 상담 내용.

 

 

 

 

 

 

 

 

 

 

 

그리고 한 권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집이다. 하루키는 소설가이나, 그의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좋았더랬고, 소설도 이 책처럼 단편보다는 장편이 더 호흡이 맞는 축이다.

요즘엔 소설 같은 것은 점점 못 읽어내고 있다. "그래서 어쨌다고? 잡았으니 끝장은 봐야겠기에 읽는거지? 재밌어서 읽는 건 아니다 응?" 하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나는 실용 도서만 간신히 읽는 인간으로 개조되고 있나보다 라고.

그냥 컨디션 난조이거나 독서 침체기 쯤으로 해석하고 싶다. 사람이 팍팍해지고 있다고 단정짓고 넘어가면, 좀 서글퍼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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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12-0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실용도서만 간신히 읽는 인간.... 이거 참, 찡하니 다가오네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도 지금 몇 권이나 못 읽고 박혀있고,
집안 바닥에 주욱 깔려있는 책을 보면서 오늘 또 주문하고,
덕분에 쓰레기 통인 딸의 방에 대해서도 잔소리 한마디 못 하고 있지요.
엄마나 딸이나..... 에공.

icaru 2013-12-11 14:14   좋아요 0 | URL
마고 님 이달이 페퍼 축하드려욧!!! ㅋㅋ

집이 너무 정돈되어 있어도 자녀가 상상력이 결핍된다더라고요~ ㅋㅋ

북극곰 2014-01-0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이 너무 정돈되어 있어도 자녀가 상상력이 결핍된다더라고요"
호호호. 위로받고 가요 ㅎ

icaru 2014-01-07 10:03   좋아요 0 | URL
박혜란(이적어머니)이 쓴 책들에서 본 건데요,, 정말 그렇겠다 싶어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