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
알렉산더 즈본킨 지음, 박병하 옮김 / 양철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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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알게 되는데,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이 주변 세계를 어떻게 알아가고 이해해가는지,,, 조금은 지난하기도 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한 과정들이다.
문제 하나하나와 어떻게 씨름을 했는지, 고스란히 눈에 보이고, 다소 극적이기까지 하다.

 

 

"아이에게는 사방이 재미투성이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그 호기심에 찬물을 끼얹지 않는 것,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성에 먹을거리를 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그때 짜임새를 갖추어 열심히 공부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때 아이들은 알겠지요. 공부란 단지 재미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그러나 아직 어렸을 때는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이들을 군인처럼 내몬다는 이야기나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 심각한 진짜 시험을 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는 저는 공포를 느낍니다. 세계를 지각하는 데 어린이다운 직관이 어른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 같은 서양 사람들은 동양의 지혜에서 배웠습니다. "

 


** 나는 양철북에서 만든 책이 참 좋다. 물론 책값이 제법 되어 한번 더 생각하게 하지만, 그 맛에 더 공들여 읽게 되는 것도 같다. 이런 아날로그적인 풍취가 나는 책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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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4-01-05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철북] 책 좋아해요~!
그런데, 저도 요즘 책을 못 읽고 있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지..

icaru 2014-01-07 10:02   좋아요 0 | URL
저도요,, ㅠ 그런데 전 핸드폰 게임은 잘 하구 지내니, 시간 없다는 말은 무색하고요~
맞아요,, 여유가 없어서인듯해요..
 
수업혁명 2 - 학습동기 유발편 뇌기반교육 교수과학 시리즈 2
주디 윌리스 지음, 이찬승.김계현 옮김 / 교육을바꾸는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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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하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모두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로 말하고 있는 부분은 교사들이 학습 효율을 높이는 교수전략을 습득하고 연마하도록 돕는 것,학생들을 어떻게 집중시킬 것인가, 그 집중력을 유지 능동 학습으로 연결되게 하는 전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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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007 2014-03-21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나에요^^~
 
최고의 수업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교육 시리즈 2
배광호 지음 / 다산에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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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급친구들과 무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직 시험의 노예가 되어 가는게,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만큼은 교실을 삭막하고 인간미 없는 숨 막히는 공간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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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잘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나? (반양장) - 사회계층 간 학력자본의 격차와 양육관행
신명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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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부모의 교육 수준만큼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적 요인으로서 경제적 자원은 유일한 변인이 아니며, 출신 배경과 교육성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는 경제적 자원 아닌 문화 자본 등 다른 변인들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불평등을 낳는 사회 계층 간 학업성적 격차의 문제는 취약 계층 청소년의 학업성적을 끌어내리는 제약 요인 뿐 아니라, 동시에 중산층 자녀들의 학업성적을 끌어올리고 그 격차를 유지하게 하는 구조적 기제를 규명해야 비로소 문제의 본직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학업성적 격차의 문제가 궁극적으로 직업을 둘러싼 사회계층 간 경쟁의 문제.
교육 성취는 곧 직업 성취의 지름길이다.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경쟁은 노동 시장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과 다름없다. 한 사회의 좋은 일자리는 무한정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는 자원이다. 이 한정된 자원을 쟁취하기 위한 사회 계층 간의 경쟁은 가장 확실한 수단인 학력 자본을 선취하는 경쟁으로 표현된다. 그런 점에서 교육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여러 집단 간의 각축장으로, 집단 간의 관계 및 사회 역사적 맥락을 파악해야만 교육을 이해할 수 있다.
'자녀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교육 열망과 양육 관행이 사회 계층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직업적 지위가 낮은 계층의 부모들의 계층 하강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낮아서 자녀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상대적으로 하다는 일련의 주장을 한다. 

한국의 교육 체계는 순전히 학생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학습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는 데 모든 이들이 수긍하고 동의할 만큼 여유롭지가 않다. 중산층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 어떻게 자기 아이가 남보다 뛰어난 성적을 얻을 수 있는가'를 학습하고 획득된 지식을 바탕으로 자녀 공부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한국의 교육제도를 통한 지위 경쟁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격렬하고 급속하며 순도가 높다.

교육 제도의 특성
학업상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빠를 수록 부모의 사회적 배경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그러므로 진로의 결정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제도가 교육의 평등화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교육제도는 어느 단계에서는 위계적 선발 단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획일적이고 평준화되어 있는 공립학교 체제 속에서, 중산층은 교육 만족도나 학업 성취도의 향상이라는 면에서 일반적으로 불만을 갖기 마련이고, 자신들의 높은 교육 열망과 능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일종의 계급적 전략을 구사한다. 중산층 부모는 통학과 관련된 물리적, 시간적 제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따라서 높은 학업성취도와 명문 대학을의 진학이 상대적으로 보장되는 사립학교나 엘리트 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의 교육 관여 및 양육 관행의 특징과 경향을 면접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보여 준다.
시회계층 간에 자녀의 학업성적을 결정하는 교육 관여 방식 및 양육 관행이 어떻게 다른가를 보여준다. 크게 나누어, 고학력 중산층과 저학력 노동자층 부모에게서 나타나는 양육 관행의 특징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 같은 양육 관행과 전략의 차이로 인해서 사회계층 간 성적 격차의 경향성이 나타남에도, 간혹 예외적인 현상이 생기는 이유를 살펴본다.
중산층 부모들은 고소득 전문직의 직업을 자녀의 장래 직업을 추천하고 제시한다. 그리고 자녀의 열망을 북돋기 위해 그런 직업으로 성공한 실제 인물들의 생활등을 소개한다. 따라서 중산층 가정의 자녀는 어떻게든 지켜야 할 현재 수준의 생활이나 도달해야 할 목표로서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고학력 중산층 부모들은 계층하강에 대한 위기의식이 크고 계층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데 학력 자본의 위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학력군 내의 상대적 저학력자들은 최상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자신의 학업 이력이 시시때때로 가져오는 불이익과 차별에 안타까워할 것이다. 그들 역시 학력자본을 선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절감하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자 다짐할 것이다.

 

 

 

"고만의 논문에는 그가 인터뷰한 한 공립학교 교사의 다음과 같은 진술이 인용되어 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제도가 자기에게 유리하게 움직이도록 하고, 다른 아이들은 구석으로 밀어내려 하죠. 

확실한 것은 당신이 자녀를 위해 나서서 얻으려고 해야 얻을 수 있고, 또한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는 거죠. 만약 댁의 자녀가 우수한 애라면, 그들은 그 아이를 알아볼 겁니다. 만약 댁의 아이가 보통 애라면, 당신이 나서서 학교에서 돌아가는 일을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줘야 해요. 부모가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아서 그냥 구석으로 밀려나 있는 애들이 있죠. 만약 당신이 나서지 않으면, 댁의 자녀는 같은 종류의 교육을 받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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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외로 나돌 일도 드물게 되고,

그래서 최근 사진도 별로 없어불따. 참으로 별일없이 사는 듯 보이네...

우리아이들 외모를 좌지우지하는 건 역시 머리카락빨~인가보다.

머리카락이 제법 자란 둘째는 괜찮아보이고,

여름 후반기에 머리카락을 싹 쳐준 첫째는,,

음.... 몬났다. 웰케 몬생겨보여~울찬.. ㅠ

 

둘째는 제법 옷투정이 심하다. 고맘때 첫째에게선 보도듣고 않은 현상이다.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밤에 자기 전에 둘째 아이와 뭐 입을지 협상해놓고, 자라고 하신다. 입히려고 달래는 게 너무 힘드시다고. ㅠ

 

 

ㅋㅋ 손거울로 반사시켜 쎌카도 찍는

별일없이 사는 요즘... 인 게 맞다. 근데, 이 찝찝함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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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3-11-2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카루님 미인~~
그리고 아드님...... 정말 이쁘네요, 너무 이뻐서 설마 딸인건 아니시죠? ^^

icaru 2013-11-2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어여쁘신 마고 님~ .. 댓글이 왤케 감사하게 느껴지는건지 ㅋ 얼굴 사진 올라가 다소 민망해서일까나요~ 저녀석이 딸이었음, 하고 백번은 더 생각했지만, 한번도 입밖에 낸 적은 없었어요 ㅋㅋ

북극곰 2014-01-0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카루님 진짜 미인!

icaru 2014-01-07 10:01   좋아요 0 | URL
ㅋ 미인 소리~ 몇십년만에 ,,,참 얼마만인지요 으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