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독서경영 전문가 안계환이 알려주는 성공독서법
안계환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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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아직도 이런 책도 읽는다. 성공과 연관시켜 책읽기를 강조한 책. 물론 인생의 묘미나 해학 즐거움을 알게 하는 책읽기를 소개하는 책도 읽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런 성공하는~ 습관,, 류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았으면 할 때가 많다. 헤~

 

이와 유사한 책이 시중에 얼마나 많이 있나. 그리고 꼭 이런 류의 책 중에 거론하는 인물 중에 안철수, 워렌 버핏, 최재천은 필수 3인방이고 말이다.  그리고 이런 책을 읽는다는 건 말하지 않고, 언급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고도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앞에서 이야기한 거 중언부언)

차례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저자는 편집자적 입장에서 모두가 알법한 인물들의 독서 사례를 상술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물론, 저자 또한 열성적인 독서가임은 말할 것도 없고. 주로 지식 추구형의 비문학 독서에 치중하는 관점인 것도 이 책의 특징.

 

 

 

 

 

"일본의 지성으로 불리는 다치반 다카시는 취미로 책을읽지 않는다. 지식을 쌓기 위해 읽고, 써야 할 글을 위해 읽는다. 최재천 교수와 정재승 교수의 읽니는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학문을 더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과학 분야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한근태 대표는 글쓰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독서를 한다. "

 

즉, 정서 함양이나 삶의 지평을 넓히거나 감동을 얻는 독서라기 보다는 소기의 목적이 있는 독서 업무를 잘하기 위한 독서, 학문을 잘하기 위한 독서, 실무와 현장 경험을 정리해 놓은 방법론적인 것들을 섭취하려는 독서를 설파한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일곱살에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왔다고 어머니의 교육열 때문이었다고, 자신의 책 <과학자의 서재>에서 밝혔었다. 아버지가 군인이라서 이동이 잦은 편이었다고 했던가 아버지만 전방에 근무하셔서 어머니가 왔다갔다 두 집 살림을 해야 하셨다고 했던가 ( 군인이셨다는 것은 소설가 김영하의 유년 소개와 내가 헷갈려 하고 있는 건지도...). 아무튼 고향 산천에 어머니가 계셨다는 것은 무슨 소리인지.. (이런 책을 쓸 때는 사전조사도 제대로 하고 써야 할 듯하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14가지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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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비행 - 생계독서가 금정연 매문기
금정연 지음 / 마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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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왜 읽는가 라는 오래된 의문(우문?)에 대해, 근사치의 답을 제시해준 책이다.

"나와 도서 취향이 닮은 이웃 블로거의 지나간 책에 대한 서평.

내가 미처 알지 못했고 그들이 아니었다면 영영 알지 못했을 책에 대한 이야기다.

(중략) 온 몸을 던져서라도 지키고픈 책과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할 수 없는 책에 대한 진심어린 각자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은 것이다."

덕분으로 다음과 같은 책을 소개 받았지.

 

 

" 영국 음악계의 촌철살인 계보를 잇는 자비스 코커는 언젠가 이렇게 노래한 바 있다.

 

   결코 내가 사려 깊은 사람이라고 말한 적 없어, 다만 뼛속깊이 얄팍한 인간일 뿐

   무식은 광대하고, 내 시야는 좁아터졌지

 

지레 찔려서일까, 원제 the shallows, 직역하자면 '얄팍한 사람들'쯤 되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는 내내 그 노래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카의 주장은 간단하다. 우리는 유사 이래 가장 스마트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들 개개인이 더 똑똑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중력 저하와 건망증에 시달리며 깊이 생각하는 일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삽을 굴착기와 맞바꾼 중노동자의 팔 근육이 약해지는 것처럼, 스마트한 기기들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현대인은 사고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략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도시는 불타고 있었다. 전쟁은 소문으로만 존재했다. 아버지들은 전장으로 끌려갔고, 남겨진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시골로 보냈다. 쌍둥이 형제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으로 만난 할머니는 엄마를 암캐라고 불렀다.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가 남편을 독살한 마녀라고 했다. 한 번도 이름이 불리지 않은 형제는 개자식들이 되었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그곳에서 소년들은 스스로 살아남는 법은 배운다. 거울처럼 마주선 그들은 서로의 벗은 몸을 채찍질하며 육체를 단련한다.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 단식을 하고 구걸을 연습한다. "사랑한다"는 엄마의 말을,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그 말을 껌 씹듯 반복하면서 그 말에 담긴 애틋함을 거세하는 정신훈련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작문공부를 한다.

모눈종이와 연필, 커다란 노트를 들고 더러운 실탁에 앉은 소년들의 공부는 눅누가 주제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눈종이 두 장을 채우는 데 허락된 시간은 두 시간, 그 시간이 지나면 형제는 서로의 글을 돌려 읽는다. '잘 했음' 혹은'잘 못했음'평가에 따라 글은 난로에서 태워지거나 커다란 노트에 옮겨진다.

그들의 평가에는 오직 하나의 기준만이 존재한다. 그것은 진실이다. 있는 그대로의 것들, 그들이 보고 들은 것들, 그리고 그들이 직접 행한 일들만을 적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할머니는 마녀를 닮았다'라고 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마녀라고 부른다'라고 써야 한다. '이 소도시는 아름답다'라는 표현도 금지되어 있다. 왜냐하면 이 소도시는 우리에게는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다른 람에게는 추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살아남기 위해 훔치고 협박하고 살인까지 저지르지만, 그들은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글쓰기는 그들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기 때문에.

 

중략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77쪽 발췌

우리는 삶 자체에서 실습하게 되고, 그리하여 이것이 우리를 문학의 세부사항을 좀더 잘 읽는 독자로 만들면, 그것이 이번에는 우리의 삶을 좀 더 잘 읽는 사람으로 만든다. 이런 과정이 이어지는 것이다. 문학을 가르쳐보면 젊은 독자들 대부분이 삶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이십년 전 학생 때 마구잡이로 주를 달아둔 내 옛날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인데, 그 당시 나는 지금에 와서는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세부사항들. 이미지, 은유 따위에 마음에 든다는 표시로 줄곧 밑줄을 치면서도, 지금 굉장해 보이는 것들은 아무 생각 없이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독자로서도 우리는 성장 과정을 겪거니와, 스무살배기들은 상대적으로 철딱서니다. 그들은 문학을 읽는 법을 문학에서 배우기에는 읽은 문학 작품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

 

(중략)

영화와 글쓰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그(우디 앨런)는 이렇게 대답했다.

"문학적인 글을 쓸 때는 하면서 반드시 스스로 즐거워야 해요. 왜냐하면 반응을 알 수가 없거든요. (...) 하지만 연극이나 영화는 실제로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좀더보다 생생한 반응이죠. 그리고 작품을 본 사람들을 끊임없이 마주치죠. 글 쓰는 것보다 영화를 만드는 게 훨씬 별로예요."

 

중략

<어떤 작위의 세계> 정영문 94쪽

내가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재미없게 생각하는 것들을 들면, 모든 종류의 소음, 거의 모든 음악, 폭력적인 것, 우울, 전통적인 소설, 시대를 반영하는 소설, 상처와 위안과 치유에 대해 얘기하는 소설, 등장인물의 생각보다 행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설, 거창한 소설, 감동을 주는 소설(그런 소설들에 낯간지러운 찬사를 늘어놓는평론가들이 얼마나 재미없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약간은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재미없으니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평론가로서 소양이 없거나 한 인간으로서 위엄과 자존이 없거나 두 가지 타일 것라는 얘기만 하도록 하자), 성장 소설, 심각하기만한 소설, 자의식의 과잉이 묻어나지 않는 소설, 잠언 풍의 시, 상식적인 것, 뻔뻔한 수작(을 부리는 사람), 구김살이 없는 사람, 묘한 구석이 없는 사람, 귄위를 온몸으로 풍기는 사람, 부지런하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 구름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단순한 사람들, 말이 많은 사람들, 욕심이 너무 많은 사람들, 유머는 알지 못하고 우스개밖에 모르는 사람들, 뭐라 말할 수 없게 말할 수 없이 재미없는 사람들(이들은 정말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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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설명회 절대로 가지마라 가정이 대안이다 1
박재원.안덕훈 지음 / 스쿨라움(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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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보니, 아무리 1학년이라도 수학과 국어 과목에서 단원 평가 봐서 온다. 처음 마음은 그렇지 않았는데, 틀린 게 제법 있거나 할 때면, 마치 아이가 나를 대표로 해서 나가 시험 선수로 뛰고 와서 형편 없는 성적을 가지고 돌아온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영어를 제외한 과목 보습 학원은 초등학교 시절엔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했던 생각을 재고해 봐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1학년이야 덜하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분명 시험 결과에 연연할 것이다. 아이들은 당장 중간, 혹은 기말 고사만 잘 치르면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장기적인 로드맵도 없이 당장의 눈에 보이는 결과 때문에 괜히 아이를 혹사시킬 수도 있겠다는.
 
대기만성 또는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세상이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그런 구호를 외치고 앉아 있는 느긋함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지만 말이다. 정말 구태의연하고 낡은 것처럼 느껴지는 그,, 대기만성이라는 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성공지침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의 성적은 매우 불안한 정보이며, 가장 중요한 것 근간이 되는 것은 사고력과 학습능력.
눈에 보이는 성적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
첫째, 태도 -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
둘째, 습관 - 공부 습관.
셋째, 방법 - 개념과 사고 두 가지 측면에서 오차 없는 공부.
넷째, 기술 - 실전 상황에서 자신의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지 점검. 공부의 기초 체력에 해당되는 뇌력 점검.

문제의 정답 찾기만을 위한 공부를 하게 되면 스스로 생각하면서 공부할 겨를이 없음. 수능은 내신과 달리 사고력을 기본으로 하는 시험. 사고력은 교재의 설명이나 선생님의 강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향상되지 않음. 

 

온라인 서점에서는 품절로 떠서, 종로 영풍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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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크레용 그림책 34
에바 에릭손 그림, 울프 스타르크 글,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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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린이 도서관에서 대출해 보았던 책이었다. 크레용으로 칠한 것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체가 좋았다. 아빠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이 세상 모든 것들,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단다. 심지어 길바닥 똥까지^^(애들 이부분서 빵~터짐. ) 그래서 직접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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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브릭마스터 : 닌자고 - 닌자고, 스네이크 군단을 막아라! 레고 브릭마스터
아이즐 편집부 / 아이즐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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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대표가 되는 피규어하나 달랑 있는 것이 아니라, 조각수가 나름 적절히 갖추고 있어서, 마음에 듦. 우리 둘째 행복한 비명 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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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3-11-1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좋아할것같아요

icaru 2013-11-19 09:42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숙제도 안 하고, 매달려서 하려들기에 난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