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소프트 블룸 메이크업 베이스 - 4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피부타입: 복합성+민감성

대학들어와서 화장이라는 것을 하는 것이 예의라는 것을 깨닫고,

그래도 뭐라도 찍어바르고 나가는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다.

내가 산 건 아니고 엄마가 쓰는 걸 뺏어서 쓰고 있는데,

가끔씩 내 피부상태가 엄청 나쁠 때를 제외하고는

뜨지 않고 잘 발린다.

다만 조심할 것은 조금만 발라도 바른 티가 확 난다는 것.

적당히 적당히 발라서 밀가루 인형이 안 되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

피부가 민감성인데도 두통째 쓰고 있는 걸 보면 그리 자극적인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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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시나 파이브 레벨 하이드레이터 기초 2종 세트 - 중복합성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엄청나게 민감한 저주받은 피부를 타고난지라,

사실 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이 제품을 고르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샘플.

대학 OT 가던 날에 학교 앞에서 나눠준 샘플 중에 하나가 이거였는데,

마침 OT때 스킨을 안 가져가서 쓰게 됐었다.

예상 외로 뒤집히지도 않고, 촉촉하게 잘 스며들기까지 해서 좋아라하고 3통이나 썼을 정도.

다만 품절이 자주되고,

그래서 다른 제품으로 살짝 외도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 괜찮은 녀석이다.

여름에 쓰면 찐득하지 않아서 더 좋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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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퓨리파잉 클렌징 폼 - 22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평점 :
단종


예전에 화장품을 샀을 때 따라온 샘플을 이제서야 쓰기 시작했다.

뚜껑을 여는 순간 싸~하게 퍼지는 그 향기.

꾹 짤아서 써보니 거품도 잘 난다.

얼굴에 묻혀서 쓱쓱 씻어보니 뽀독뽀독 잘 씻긴다.

오호라. 이 녀석 제법 마음에 드는구만.

다만, 이 녀석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을 꺼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금방 그 향은 없어지니. 그정도는 감안하는 것이 어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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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11-2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요!!

이매지 2005-11-3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맨스필드 파크 - 상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3
제인 오스틴 지음, 이옥용 옮김 / 범우사 / 2003년 11월
구판절판


아름다워요. 너무나 아름다워요. 이 숲 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얼마나 나무들이 아름답게 자라났는지 깜짝 놀라게 됩니다. 3년 전만해도 이 숲은 밭을 따라 나 있는 조악한 관목에 불과했거든요. 이렇게 멋진 숲이 될 것이라고는 좀처럼 생각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멋진 산책로가 되어 버렸어요. 이 숲 속에 산책로가 나 있어서 그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어서 그 가치가 있는지, 지금은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군요. 아마 3년만 지나도 우리는 이 나무숲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잊어버리고 말 거예요. 시간의 힘이란 정말 놀랍죠. 또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도 놀라워요. -324쪽

자연의 힘 중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욱 신비로운 것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기억일 거라고 생각해요. 기억이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떠한 지적인 능력보다도 더욱 큰 능력을 갖고 있어요. 그와 동시에 기억은 그 한계와 기복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기억 속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깃들어 있는 것 같아요. 기억이란 때로는 그처럼 한없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가도 또한 때로는 한없이 나약하고 혼란스럽기만 하거든요. 그리고 가끔씩 우리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제멋대로 굴기도 하죠.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보면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특히 우리에게 주어진 회상하는 능력과 망각하는 능력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경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3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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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킬러의 고백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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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을 지은 루이스 세풀베다의 또 다른 작품인 이 책은 소설책이라기보다는 마치 영화의 초고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분량을 좀 더 늘려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작품이랄까.

 첫번째 작품이자 표제작인 <감상적 킬러의 고백>은 고백체 소설이다. 청부살인은 직업으로 하는 한 킬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 면에 있어서는 그다지 색다를 것이 없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싶다. (임무를 수행하러 간 그 자리에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그녀를 죽일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은 어찌보면 좀 판에 박힌듯한 이야기 전개 방식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두번째 작품인 악어가 더 재미가 있었는데, 강력반 형사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스위스의 보험 회사의 직원인 주인공은 보험회사의 거물급 회원인 인물의 죽음을 접하고 그의 죽음이 자연사인지 타살인지를 밝혀내려고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겪는 일련의 사건들은 짧지만 박진감있게 전개가 되고 있다.

 이 두 작품 모두 영화로 만들면 썩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도 있으면서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도 아무런 교훈이 남지 않는 것도 아닌. (루이스 세풀베다의 소설이라서 그런지 악어에서는 아마존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그 때문에 다시금 생태계 보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소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다음 기회에 접해봐야겠다. (그래도 연애소설 읽는 노인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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