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섬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지음, 류진현 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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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땡땡의 모험은 매우 흥미진진했다. 보통 이런 모험이야기에 빠질 수 없듯이 땡땡의 앞에도 항상 재미있는 일들이 생긴다. (어찌나 소설이나 만화 주인공 앞에는 사건들이 많이 생기는지..-_-;;)


'검은 섬'은 어느날 번호표시가 없는 비행기를 보고 땡땡이 다가가자 그들은 마구 총을 쏘며 달아난다. 그리고 다음 날 그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땡땡은 조사에 나서는데, 범인들이 파놓은 함정으로 수사관에게 몰리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애견인 밀루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이런 저런 일 끝에 땡땡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범인들이 위조지폐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잡기 위해 검은 섬으로 가게 되는데, 이 검은 섬은 무시무시한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무도 그를 안내해주려 하지 않는다. 그는 결국 보트를 하나 사서(어린놈이 돈도 많기도 하지..-_-;;) 검은 섬으로 가서 범인들을 잡는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좀 유치한 감도 없지 않지만, 몇 권 읽어 본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다양한 지식과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딱딱한 글씨로만 되어 있는 책보다는 만화로 된 책이 더 영향력이 크지 않나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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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거리 동서 미스터리 북스 28
엘러리 퀸 지음, 현재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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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비극 시리즈와 다른 앨러리퀸의 또 다른 작품. 이 시리즈는 라이츠빌 거리를 무대로 인간의 심리에 대해 드러내고 있다. 라이츠빌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매우 순박하고 착한 것처럼 보이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난 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을 죽이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잔혹함을 보인다. 그 사람이 죽는다고 해서 전혀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하튼 사건은 지나치게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모든 상황과 증거, 증인 모든 것이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무언가 미심쩍은 일들도 있고 해서 나는 내 나름대로 추리(?)를 해나갔다.
요새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범인이 누군지는 대충 알아챌 수 있었는데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뒤에 결정적 단서가 주어지고 알 수 있었다. 저번에 읽었던 비극 시리즈에 비해서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단순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약간 실망도 했지만..나름대로 그럭저럭 읽어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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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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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 화가의 그림 속 소녀에 대해 작가가 상상의 날개를 펴서 쓴 책이다. 네덜란드의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그린 진주 귀고리 소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그의 작품에 매혹된 작가는 그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지만 그 자료들은 부실했고, 그의 작품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라서 작가는 그의 그림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이 책의 주인공인 그린트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집에 하녀로 들어가 이런 저런 고생을 하게 된다. 집 안에는 그녀를 시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 베르메르의 후원인인 반 라위번은 시시때때로 그녀를 탐하려고 한다. 그리고 푸줏간 집 아들인 피터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베르메르의 실제 그림을 통해서 진행되어 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물론, 그 이야기들은 사실에서 영감을 얻기는 했지만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다. 우리가 흔히 한 작품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작가는 한 화가의 여러 작품을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는 것이 다른점이라고 할까..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꽤 재미있는 글을 지어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그린트가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가장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절박하긴 했지만 마음에 와닿는 계기가 됐으며, 그 나이의 소녀에게서 느낄 수 있는 호기심들이 재미있게 와닿았다. 또한,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베르메르란 화가의 작품들도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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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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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책을 읽었다. 원래는 '낙하하는 저녁'을 볼 참이었는데..어찌하다보니 '반짝반짝 빛나는'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무척 특이하다. 알콜중독자인 부인과 호모인 남편, 그리고 그의 애인.대략 큰 줄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은 이렇게 셋이다. 호모인 사람이 왜 여자와 결혼을 했는지도 의문도 들긴했지만 머 부인이라고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니,...비정상적인 사람들끼리 잘 만났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냉정과 열정사이 이후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각 장마다 남편과 아내의 생각을 적당히 얘기해줘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특이하다고 해도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좀 아쉬웠던 점은..처음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던 인물들이 결말에 가서는 현실에 적응한다는 것이 좀 어색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반짝반짝하는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그들 나름대로 현실에 어울려 더욱 반짝반짝하는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길..
아..그리고 열린 결말이라서 독자의 상상력을 요구한다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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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
S.S. 반 다인 지음, 김성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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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체적인 소재면에서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유사하다.
물론 반다인 또한 뛰어난 작가임에는 틀림없으나
내 말은 단지 소재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비숍살인사건'
이 두 책은 모두 노래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는
인디안 노래에 따라 한명씩 죽어간다면.
'비숍살인사건'은 마더 구스의 노래에 따라 사건이 발생한다.
비숍이라는 체스 용어도 그렇고
마더구스의 노래라는 것도 그렇고
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낯설어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도 범인을 맞췄다는 사실에 혼자 뿌듯뿌듯.
어쨋든간에
이 책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바탕이 되는..
뭐 그런 책이다.
앨러리퀸의 소설을 읽을때처럼
확 끌리는 감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뭐 나름대로 읽어줄만은 했다.
하지만 별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
음..그리고 한가지 더 불평을 하자면,
각주가 너무 많아서 읽기 귀찮았다.-_-
각주 많은 책은 딱 질색!-_-
여튼 그냥그냥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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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jeeny 2005-06-1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각주가 페이지마다 바로 나오면 좋을텐데 뒤에 있어서 찾아보기 무지 귀찮았어요. 동서 미스터리북스 책 다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