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만이 아니라 수많은 땅에서 수많은 시대에 신의 대역으로 잔인한 죽음을 당한 위대한 순교자들의 대오 속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틀림없이, 다가오는 구세주의 원형과 전조 - 새벽 하늘에서 의로운 태양의 도래를 예고하는 뭇별들 - 그리고 거룩한 지혜에 따라 굶주린 영혼 앞에 내놓을 하늘의 양식을 담은 질그릇을 발견할 것이다. 반면에 회의론자들은 똑같은 확신에 따라 나사렛 사람 예수를 야만적인 미신의 다른 무수한 희생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격하할 것이며, 우연히 운좋게도 처형이라는 계기를 통해 순교자의 왕관만이 아니라 신이 왕관까지 쓰게 된 도덕적 교사 이상을 그에게서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문제에서 옛 격언의 타당성을 믿고 싶다. "진리는 위대하며 이긴다." - P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