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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국어로 떠나는 100일간의 사랑여행
데지레 라 랑그 지음, 김은우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드라마 '미스 코리아'에 보면 야구공 러브레터가 나옵니다. 그 장면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형준이 던진 야구공에 오지영은
서울대학 못가도 나는 오빠가 좋아
대학 못가도 나는 오빠가 좋아
나는 오빠가 좋아
좋아
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공을 주고 받을 때마다 앞의 단어를 지워나가는데요, 이래도 니가 좋고 저래도 니가 좋다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 이후 기억에 남는 예쁜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한밭도서관에서 아들 녀석이 제게 건내준 책인데요, "엄마에 대한 저의 마음이예요."라는 말에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절판되어 아쉽네요.
고대어로 하는 사랑 고백, 사용자 수가 세계 상위 20 위 안에 드는 언어로 하는 사랑 고백까지 표 현은 달라도 진심은 통하는 "사랑합니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