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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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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역사의 깊이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 서울은 조선왕조의 도읍지가 되었습니다.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 이성계는 왕위에 오른 바로 다음달(1392년 8월) 서울로의 천도를 결정하였고, 2년 후인 1394년 10월 천도는 실현되었습니다. 이로서 서울은 조선왕조의 새로운 도읍이 된 듯 하였지만, 한 나라의 도읍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태조를 이어 왕이 된 정종은 서울로 천도한지 5년도 되지 않은 1399년 3월 아직 미비했던 서울을 뒤로하고 이전의 도읍 개성으로 다시 돌아가버렸습니다. 태조의 서울천도결정 이후 13년이 지난 1405년 10월 3대 왕 태종이 다시 서울로 돌아옴으로서 서울은 비로서 500년 조선왕조의 도읍지로서의 흔들림 없는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읶 조선왕조의 도읍으로 자리잡기까지의 13년간 여러 후보지들이 거론되었습니다. 계룡산에서는 한때 새 도읍을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후보지들을 물리치고 서울이 최종적으로 도읍으로 선택된 이유는 서울이 한반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또한 한강이라는 큰 강을 끼고 있어 사람과 물자가 어느 곳으로부터나 치우침 없이 쉽게 통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서울일대는 옛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경계를 마주하던 접경지대여서 삼국의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침이 없었고, 이전 왕조인 고려로부터도 자유로운, 역사적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울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은 북악, 인왕산, 남산(목멱산), 낙산(타락산)의 능선을 따라 세워졌습니다. 이들 네 개의 산을 서울의 내사산(內四山)이라고 합니다. 결국 조선 초의 서울은 북쪽으로는 북악, 서쪽으로는 인왕산, 남쪽으로 남산, 동쪽으로 낙산의 능선들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에 자리잡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곽으로 외사산(外四山)인 북한산(북쪽), 덕양산(서쪽), 관악산(남쪽), 용마산(동쪽)이 다시 이중으로 감싸안고 있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인구 천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한 오늘의 서울도 대체로 이들 외사산으로 둘러싸인 범위 안에 있습니다.

도시를 산능선으로 둘러싸는 방법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저온 오랜 전통이었습니다. 주변의 지형지세를 적극 활용하여 도시를 건설하는 전통이 서울로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성곽을 쌓아 도시의 외곽 경계를 결정하는 것에서 뿐만 아니라 도시 안에 길을 내고 주요 시설들을 배치하며 동네를 만들어가는 방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시가 들어설 자리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선택한 땅이 갖고 있는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여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 자연의 질서와 사람이 만들어낸 도시가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 사람을 배제한 자연이 아니라 그 안에 삶을 함께 하는 사람들까지를 감싸안은 자연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도시 만들기 전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옛 서울의 길과 물길은 닮은꼴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이 흘러 작은 물줄기를 만들고 이 작은 물줄기들이 다시 모여 큰 물길을 만들어 내듯 옛 서울의 길들도 작은 골목길들이 큰길로 모이고 다시 더 큰길로 모여드는 그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옛 서울의 가장 큰 물길은 개천이라 불리던 지금의 청계천이며 또 가장 큰 길은 서대문에서 동대문으로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종로였습니다. 북악과 인왕산의 골짜기에서 물길이 남쪽으로 흘러, 남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북쪽으로 흘러 서울의 한복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청계천으로 흘러들어가듯 길들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연결되어 종로에서 만났습니다.

서울사람들의 삶도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하는 동네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골목길 하나가 하나의 동네인 경우도 있어서 도시의 물리적인 길의 체계와 행정구역의 단위, 공동체의 단위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골목길과 그 주변의 집들이 들어섬으로서 동네가 만들어지는 것도 오늘날과 같이 한꺼번에 '뚝딱'하고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한집 한집 점진적으로 들어서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골목길들이 예외 없이 꺽어지고, 휘어져 길의 선형의 변화가 심하고, 길 너비도 한결 같지 않고  변화가 심하며, 길과 길이 만나는 방식이 네거리는 거의 없고 대부분 세거리인 것은 골목길이 한꺼번이 아닌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토막토막 이어져갔던 것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구불구불 꺽어진 우리의 골목길은 거기에 집을 짓고 동네를 이루며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기도 한 것입니다. 도시를 하늘 위에서나 궁궐 위에서 굽어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 삶터를 가졌던 보통 서울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았을 때, 서울의 길들이 휘어지고 구부러지고 불규칙하여 볼품없어 보이는 그 자체가 바로 서울이 자연에 순응하며 서울을 삶터로 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에 흔적의 누적체로 만들어졌다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는 것임을 깨우쳐 줍니다.  

인사동과 북촌에는 그런 우리도시의 옛길들이 살아있습니다. 인사동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인사동길은 조선시대에 종로와 북촌지역을 연결하는 비교적 큰길이었습니다. 인사동길의 안국동쪽 입구와 종로쪽 입구부분은 길이 넓혀졌으나 그 외의 부분들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느슨하게 구부러진 인사동길에서 우리 옛길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동에는 서울에서 가장 번화했던 거리인 종로가 있습니다. 종로 바로 뒤편에는 서민들의 길인 피맛길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사동을 인사동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좁고, 구부러지고, 꺽어진 골목길들입니다. 골목길은 지금까지 인사동에서 살며, 인사동을 만들어온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입니다.

인사동, 그리고 북촌의 곳곳에서 우리의 옛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사동은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하여 600년 역사의 깊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중심점 표지돌(1896년 세움)이 인사동에 있음이 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사동은 역사의 중심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세종대왕이 승하하신 곳이 이웃 안국동이었고, 율곡 이이선생도 인사동에서 사셨습니다.  조광조의 집도 길 건너 교동초등학교 자리에 있었고, 인조는 어린 시절을 외가였던 인사동에서 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말 안동김씨들의 세도의 본거지도 여기 인사동이었으며, 대원군의 운현궁도 바로 이웃한 운니동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개화사상이 싹트기 시작한 곳도 바로 북쪽의 재동이었습니다. 그 중심인물중 한사람이었던 박영효가 살던 집이 바로 지금의 경인미술관 자리에 있었습니다.

삼일운동 또한 인사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삼일운동은 인사동의 승동교회의 지하에서 준비되었으며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을 선언했고 탑골공원으로부터 만세소리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런가하면 한때 태화관은 친일파 이완용의 별장이자 친일파의 교육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종로경찰서도 인사동에 그리고 바로 이웃한 지금의 제일은행본점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사동은 우리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문화와 경제상으로도 인사동은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도화서가 있어서 이미 오래 전부터 미술의 중심이었고, 최초의 신식극장인 장안사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일보가 최초의 사옥을 건립한 곳도 인사동이었으며 탑골공원은 대한제국기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시민공원이었습니다.

종로는 조선 초부터 서울의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로 들어서서는 충무로, 명동의 일본인 거리와 대립되는 조선인의 거리로서 조선인의 상업중심지이자 사회적 중심지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최초의 백화점이었던 화신백화점도 여기에 세워졌습니다. 지금은 헐린 이 건물은 조선인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근대건축물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인사동이란 이름은 행정구역상의 '인사동'이라는 동이름으로 보다는 종로와 율곡로, 우정국로와 낙원동길을 경계로 하는 구획의 전체 범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본래의 인사동이란 이름은 1914년의 행정구역개편 때에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의 명칭이었던 관인방의 '인'과 대사동의'사'를 모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 행정구역상의 인사동은 조선시대에 대사동이라 불리던 곳입니다. 이 대사동이란 이름은 탑골공원자리에 있던 원각사와 흥복사로부터 비롯된 것으로서 큰절이 있는 동네란 뜻이었습니다.

인사동이 지금과 같이 골동품, 고미술품, 화랑, 고서적점 등이 모인 곳으로서 두드러지게 된 것은 금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였습니다.  금세기 초반에 먼저 골동품상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1920-30년대에는 고서적점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1950년대에는 낙원동 일대에 떡집들이 모여들었으며, 60대에는 필방들이, 70년대에는 표구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화랑가가 형성된 것도 70년대의 일이었습니다.

오늘의 인사동에도 이렇게 쌓여진 시간의 층들이 살아 있습니다.  

 <인사동북촌살펴보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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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2-1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 서린 인사동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또 퍼 갑니다.
 
 전출처 : 갈대 > 최후통첩 게임

 

재밌는 게임이니 많이들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이 충분하면 나중에 분석결과 올리겠습니다.


1. 최후통첩게임


다음과 같은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방 한가운데에 멋진 탁자가 놓여 있고 그 주위로 나를 포함한 세 사람이 앉아 있다. 모임의 주관자로 보이는 아주 자상하게 생긴 사람이 나와 다른 또 한 사람을 둘러보더니 탁자 위에 만 원짜리 한 장을 올려놓는다. 그리고는 내게 말을 꺼낸다.


“여기 만 원이 있습니다. 이 돈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린 만 원 중 일부를 여기 앞에 앉아 있는 분과 나누는 겁니다. 얼마를 건네주든 상관없습니다. 1원도 좋고, 만 원을 다 드려도 좋습니다. 단, 앞에 앉아계신 분이 그 금액을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당신이 제안하신 대로 금액을 서로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단, 앞의 분이 그 제안을 거절하신다면 제가 만 원을 도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건네는 사람은 제안자,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를 결정하는 사람은 응답자입니다. 제안자, 응답자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입니다. 이제 질문입니다.


1) 당신이 제안자라면 얼마를 제안하겠습니까?

2) 당신이 응답자라면 얼마까지 받아들이겠습니까? 다시 말해 제안을 받아들일 최소한의 금액은 얼마입니까?



2. 두 번 반복 최후통첩 게임


앞의 최후통첩 게임과 기본적인 방법은 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한 번 제안자, 응답자를 한 다음 역할을 바꿔서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한다는 것입니다(앞의 게임에 이어서 하는 게 아닙니다). 다시 말해 이번에 제안자를 했다면 다음번에는 응답자를 하게 됩니다. 이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두 번 반복되는 최후통첩 게임 중 앞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첫 번째 최후통첩 게임에 관한 것입니다. 즉 한 번이 끝난 상황에서의 대답이 아니라 첫 번째 상황에서의 대답을 해주셔야 합니다.


3) 당신이 제안자라면 얼마를 제안하겠습니까?

4) 당신이 응답자라면 얼마까지 받아들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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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을산 > 어느덧 15000.

카운트가 조금 남았지만, 페이퍼를 올립니다.
답글이 불성실해도, 페이퍼가 적어도, 리뷰가 전혀 없어도! 
늘 제 서재를 훈훈하게 데워주시는 서재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문제1.
 전 이 퍼즐에 나오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실재로 키워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심정적으로 좋아합니다.
제 도장에 가을산과 함께 나오는 이름인 Lyncean도 이 동물과 사촌인 Lynx에서 따온겁니다.
이 동물의 이미지를 갈대님도, 딸기님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동물이 무엇일까요?  힌트를 많이 드렸으니 퍼즐을 직접 풀지 않아도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문제 2. 제가 Lynxean이라고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리, 짐작, 창작... 다 환영합니다. ^^  ) 
              저자신도 Lynx가 실재로 좋다기보다는 그 이미지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 3. 제 독서 경향을 보시고 추천하고 싶었던 책, 혹은 '이런 분야의 책을 좀 보완해야겠다' 는 생각을 한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문제 4.  책싸개(3개), 책도장, 로케트 볼펜, 10000원 상당의 책 중 어느 것이 가장 갖고 싶으신지요? 
              (책싸개, 책도장, 로케트 볼펜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은 제 다락방 페이퍼 참조해주세요)

* 네 문제 모두 작성하신 분만 당첨 자격이 있습니다.  ( 이거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죄송 )
* 마감은 오늘 밤 12시입니다. 
* 당첨자는 문제 4번의 희망사항별로 두분씩 뽑습니다.  
* 뽑는 기준은? 음..... 일단은..... 1번은 맞추셔야 하구요.....  나머지는.... 고민을.... ^^;; 
   아마도, 이전에 제가 선물을 드리지 못한 분들에게 우선권이 있을 듯 합니다.
   헉! 그래도 선물 받으셨던 분들도 많이 참가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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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3단계 퀴즈: 최종단계 문제

 

III. 최종 단계 문제(총 30점)



8. 각자가 재미있게 읽은 책 한 권만(또는 그 이상) 소개해주세요.^^ 요즘 논문 쓰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여가로 읽을 책이 필요하거든요. 만화도 좋고 소설도 좋고 역사책도 좋고 전기도 좋고, 다 좋습니다. 소개가 재미있고 감동적(ㅋ)일수록 점수가 높으니까 하나씩 소개해 주세요.^^



9. 각자 올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 또는 이루어졌으면 하는 일 두 가지만(더 적고 싶으신 분들은 더 적으셔도 됩니다^^) 적어보세요. ㅋㅋ 소망하시는 일들을 알면 들어드리지는 못해도 님들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 먼저 밝히자면, 제가 올해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두 가지랍니다.


먼저 박사논문을 꼭 끝내야 돼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좀 늦은 편인데, 오래 끌다 보니까 지치기도 하거니와, 올해까지 끝내지 못하면 논문집필을 위해 지원받은 장학금을 돌려줘야 한답니다. ㅠ.ㅜ 그러니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충실한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아야 한답니다.

  

둘째, 세 권의 번역본을 내야 합니다.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세계화와 반폭력의 정치](원래 제목대로 하면, [우리, 유럽의 시민들Nous, citoyens d'Europe?]이라는 책이죠)라는 책 두 권하고, 데리다의 [마르크스의 유령들]이라는 책이 바로 내야 할 책이랍니다. 출판사들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올해 안으로 번역 원고를 넘겨주고, 될 수 있으면 출간까지 해야 할 책들이죠. 그런데 그리 쉽게 번역할 수 있는 책들이 아니라서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 믿고 하는 일인데, 올해 안으로 어떻게든 세 권 다(사실 [스피노자와 정치]는 진작 넘기긴 했답니다. ^ㅁ^) 원고를 넘겨주고, 내년에는 좀 느긋하게 살아봐야죠.^^


흑흑, 그런데 사실대로 말하면, 위의 두 가지 일 이외에 한 가지가 더 있긴 해요, 말하기가 좀 쑥스럽긴 하지만 ... (그렇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밝혀도 되는 건가 몰라)


그건 뭐 ... 바로, 에, 또, 그러니까, 다름아니라 ... 올해는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결혼의 실마리라도 만들어봐야할 텐데, 하는 거지요.(어흑 ...)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게 어디 뜻대로 됩니까? 더구나 가진 거라곤 볼품없는 몸뚱아리하고 주체할 수 없는 책들밖에는 없는데 ... ㅠ.ㅜ

그래서 이건 그냥 (막연한) 희망사항으로 남겨두려구요, 흑흑 ...


제가 이렇게 챙피를 무릅쓰고 밝혔으니까 여러분도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단, 주의할 점!!

<올해는 둘째를 봐야겠다>, <결혼기념일에 해외여행을 해야겠다> 등등 ... 이런 소망은 염장성 소망에 해당되므로 크게 감점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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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2단계 퀴즈: 낱말맞추기 및 숨은그림찾기

 

II. 2단계 문제: 낱말 맞추기 및 숨은 그림 찾기(총 50점)


6. 다음 설명을 보고 빈 칸을 채워보세요.(하나 틀릴 때마다 1점씩 감점입니다.^^)

*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주인장에게만 보이기]로 질문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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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1. 양군, 몽이와 함께 사는 서재주인장. 요즘은 서재나들이가 좀 뜸하세요.

[힌트: 영어로 하면 slowness]

3. 장미과의 다년초. 과실의 한 가지로 재배됨.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잎꼭지가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음. 5∼6월에 흰 꽃이 피고, 꽃턱이 발달한 열매는 동글거나 길둥글며 붉게 익음. [힌트: 서재주인장 중 한 분으로 최근 일본 생활을 끝내고 귀국. 얼마 전 알라딘에 뱀쇼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그래도 모르시겠다구요? 이런~~, 그럼 결정적 힌트! [테러 시대의 철학] 서평자.^^]

5. 윗도리에 입는 홑저고리.

6. 미결수를 일정한 보증금을 내고 풀어주는 것.

8. 질그릇을 굽고 풀무질을 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을 의미.

11. 게편.

13.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에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15. 그리스어로 kosmos.

17. ‘폭’의 다른 말.

18. 인기 서재 주인장 중 한 분. 지난 해 만두파동으로 종족몰살의 위기에 몰렸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여전히 서재에서 맹활약중. 최근 컴퓨터를 구입했음. 이번 이벤트에도 크게 기여했음.[힌트: 세글자! ㅋㅋ]

20. 주하라는 예쁜 딸을 둔 서재 주인장. 왕년(?)에 한국 문화계의 저명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나누었고, 이러한 이력을 밑천으로 삼아 구수하고 재미있는 페이퍼를 많이 남기는 주인공.[힌트: 영화의 한 장르로 주로 도로를 배경으로 해서 펼쳐지는 소재의 영화들을 가리킴. 뭐야 너무 쉽잖아???]

22. 둘이 치는 고스톱. ㅋ

23. “마로”라는 예쁜 딸을 키우는 서재 주인장.

25. 중국집의 인기음식 중 하나. 자장면이나 짬뽕보다는 비싸지만 양이 많다.(ㅎㅎㅎ)

27. 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

28. “병권(兵權)을 쥐고 요충지를 지키던 사람”에서 유래한 말로, 어떤 분야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거나 지도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킴.

30. 프랑스의 문화이론가. 모방 욕망이 성적 욕망보다 더 근본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해서 문학 및 사회이론에 큰 영향을 미침. 국내에도 여러 권의 책이 소개됨. [힌트: 대표작으로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이 있음.]



세로열쇠


2. 지옥과 천당 사이에 있어, 기독교에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이나 성세(聖洗)를 받지 못한 어린이 · 이교도 · 백치들의 영혼이 사는 곳. [힌트: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높이뛰기 대처럼 생긴 막대를 허리를 뒤로하여 차례로 통과하는 놀이도 이렇게 불림]

4. 극장이나 유흥업소 따위의 출입구 또는 그곳을 지키는 사람.

5. “한나라 말엽 위한오 삼국시절에 황후 유락허고 군도 병기한디 간휼하다 조맹덕은 천자를 가칭하야 천하를 엿보앗고 ...”로 시작되는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

7. 크샤트리아 계급. [힌트: 석가모니의 준말. 에이, 너무 쉽잖아~~~]

9. 9명이 한 팀이 되어 하는 운동. [힌트: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그래도 모르시겠다구요 ... ㅠ.ㅜ]

10. 이빨 치료로 돈 수천을 쓴 서재 주인장. 여수가 고향이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임. 최근에는 조교를 맡았다고 함.

12. 몽골 황제 쿠빌라이 칸이 세웠다고 하는 아름다운 궁궐의 이름. 콜리지는 [쿠빌라이 칸]이라는 미완성의 시에서 꿈 속에서 여행한 이 궁궐에 관해 노래하기도 했음. 우리말로는 도원경(桃源境)이라고 번역하기도 함. [힌트: [시민 케인]에서 케인이 살던 성의 이름이기도 함.]

14. 아랍어로 “신의 길을 위하여 애써 노력함”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 요즘은 주로 기독교 세계와의 투쟁, “성전”(聖戰)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 

16. 미개인 사이에서, 주력(呪力)이나 영검이 있어 이를 가지고 다니면 비호(庇護)를 받는다고 믿어 신성시하는 물건.

19. 평상시에 댐에서 저장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물의 경계선.

20. 회사이름이나 상품이름을 디자인한 것.

21. 분수로 나타낼 수 없는 실수(實數).

23. 쌀을 이는 데 쓰는 기구. 가는 대오리·싸리·철사 따위로 결어서 조그만 삼태기 모양으로 만듦. [힌트: 복**]

24. 코와 윗입술 사이에 우묵하게 골이 진 부분.

25. 모로코 최북부 지브롤터해협에 면한 항구도시. 모로코 출신의 프랑스 작가 타하르 벤 젤룬의 소설의 배경이 되기도 함.[힌트: 이 소설이 최근 국내에 번역됨. 그럼 너무 쉽잖아 ...]

26. “흥보가 기가 막혀”를 부른 그룹 이름. ㅋㅋ

27. 죄지은 사람이 무서워하는 것.

29. 어른의 밥을 가리키는 말은?




7. 다음 그림에서 숨은 그림들을 찾아보세요.^^

(저작권법에 걸릴 수 있으니까 몰래 가져다 푸세요.) 숨은 그림에 표시를 해주셔도 좋고, 아니면 어디에 있는지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글로 써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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