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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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학교에 가려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하수구에서 악어를 만났습니다,악어가 가방을 무는 바램에 장갑을 주고 얼른 학교로 갔지만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은 화가 나서 벌을 내리셨습니다. 다음날도 존은 학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그런데 사자를 만났습니다. 바지를 찢겼습니다. 나무위로 도망을 가서 사자가 돌아갈때까지 기다리다가 사자가 가고난후 학교에 갔습니다. 이번에도 지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존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그리고 벌을 세우십니다.그리고 다음날도 학교로 향합니다.그런데 다리를 건너다가 파도를 만났습니다. 파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학교에 갔습니다 또 지각입니다. 선생님은 이번에도 야단을 치십니다.,,그리고 다음날도 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만나지 않습니다.그리고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정말일까요. 아니면 아이의 즐거운 상상일 까요.

솔직히 전 아직도 헷갈립니다. 이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니면 아이가 꾸며낸 이야기인지..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십니까?

우리 아이는 이책을 읽으면서 엄마..사자. 악어. ...그러면서 웃습니다.아직 어리기 때문이겠지요......

참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입니다. 아이에게 상상력을 길러줍시다...

존버닝햄의 글 그림은 재미있습니다,

그림도 아주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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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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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이가 "엄마, 보자"하더니 옷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웃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손이 나왔네 하는것이 아니겠어요..정말 혼자서 박장대소하면서 웃었답니다.

가끔이아이때문에 저는 너무나 큰소리로 웃곤 한답니다.

오늘도 아이때문에 웃었습니다. 옷을 입는것보다 벗는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요즘은 혼자 옷입기도 시작해봅니다. 아직은 너무 어렵고 힘이 들지만 서서히 나아지겠지요..

아주 어릴적에 구입한 책인데 그때는 손 발 머리 눈 코 입..등을 알려주면서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옷을 입히면서 옷을 입는 순서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운 모든 맘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정말 강추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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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 탕수육 나의 학급문고 3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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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이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아직 학교생활이 잘 적응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종민이는 학교에서 아직 아이들과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학기 초에는 그렇듯이 끼리끼리 어울립니다. 그런데 1교시가 끝나고 화장실에 갔는데 아이들이 "왕, 거지, 왕, 거지,..'하면서 변기를 세게 시작하더니 모두가 왕인 변기 뒤에서 서고 다른 변기는 두고 용변을 봅니다. 그리고 종민이는 거지 변기에서 용변을 보았다고 거지라고 놀리기 시작합니다. 아마 아이들의 게임인가 봅니다. 하지만 종민이는 기분이 아주 나쁩니다. 그래도 종민이는 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휴식시간에는 화장실에 가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3교시후에 너무나 참았던 용변이 급해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얼른 용변을 봅니다. 그런데 종민이 뒤로 아이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아마 왕의 자리인 모양입니다.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덩치큰 친구가 오더니 그모습을 보고 다시 "왕,거지. 왕,거지.."를 세게 시작하더니 종민이 자리를 거지 자리고 만들고 맙니다. 아이들은 다시 덩치큰 아이뒤로 가서 줄을섭니다. 종민이는 또 다시 화가 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는데 종민이는 혼자 먹습니다.

그런데 덩치큰 친구가 와서 떠시비를 겁니다. 하지만 종민이는 당당합니다. 그리고 5교시 쉬는 시간에 종민이는 다시 화장실에 갔습니다. 아이들이 몇명있습니다. 종민이는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짜장. 짬뽕. 탕수육"하고 화장실 변기를 세고 탕수육 자리에 가서 용변을 봅니다.아이들도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덩치큰친구가 와서 왕거지 놀이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짜장 짬뽕 탕수육자리에 가서 섭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다시 친구가 되었습니다.

 

종민이 화이팅!

조금은 소심하고 아직 적응이 되지않은 학교에서 겁도 내고 주눅이 들만도 한데 종민이는 혼자서 꿋꿋하게 잘이겨냈다.

아이들세계속에도 강자에게 복종은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아이들이 그것을 알아 가고 배워간다는것은 싫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줄 수있는 놀이가 많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참 이쁜 마음을 가졌구나. 금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 아마 이아이들은 좋은 친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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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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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시골에서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그런데 아이는 조금 무엇인가 다릅니다. 말도 없고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아이들과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친구들은 영대에게 너무 함부로막 대합니다. 말도 없고 묵묵한 영대를 매일 놀리기만 합니다. 선생님은 이런 사실을 알고 몇차례 아이들을 야단을 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보지 않는 곳에서 영대에게 너무 못살게 굽니다. 친구는 영대에게 잘 해 주고 싶지만 다른 아이들의 눈치가 보입니다. 영대는 엄마가 돌아가셔셔 아빠랑 이사를 온아이랍니다. 그래서 엄마를 잃고 말도 일어서 너무나 안된아이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친구들은 놀리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학기에 경주로 단체여행을 갑니다 영대도 같이 갔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두가 모여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선생님이 나가시면 놀 생각으로 조용히 잠든척합니다 그때 "뽕"방귀소리가 납니다. 아이들은 웃고 영대에게 마구 화를 냅니다 영대가 방구를 뀌었다고그리고"엄마없는 바보 영대"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영대는 울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쌓였던 모든 눈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듯이 계속 웁니다. 친구들은 너무나 난감해 합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을 야단치면서 벌을 줍니다. 선생님이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벌을 받으면서 미안하다 말하고. 하나 둘씩 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안은 울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영대는 그치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밝아오고 모두가 떠난후 늦게 그반의 아이들은 숙소를 나왔습니다 . 조금있다 차안에서 반장에 먼저 영대에게 뱃지를 줍니다..그리고 한명 두명 친구들이 화해의 표시로 기념품뱃지를 하나둘씩 달아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화해하고 하나가 됩니다.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와 이제는 영대를 놀리지않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도와주면서 사이좋게 지냅니다. 영대도 많이 변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지금 예전에는 있지 않는 왕따 때문에 엄마들이 학교에 가면 제일먼저 걱정하는 문제라고 한다. 조금만 아이들이랑 틀린것이 있으면 왕따가 된다고한다. 너무나 무서운 세상이다. 내아이가 만일...아니면 내아이가 다른아이를 따를 시키는건 아닌지...정말로 엄마들의 노심초사는 그칠줄 모른다. 책을 읽고 있을 때 처음에는 선생님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났다. 그냥타이르다 두고보는것도 엄연한 잘못 아닌가..,,,,,,,그리고 아이들의 부모에게도 화가 난다,

그러나 아주 꿋꿋하게 살고 있는 영대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예전에 나를 보는 기분이다. 내가 아마 그랫을 것이다.

자세히 기억은 없지만 초등학교 이학년때 아이들이 아빠이야기만 하면 울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내 별명은 울보였다/ 아이들이 날 건들지를 못 했다.

너무나 잘 울어서,,,다행히 나는 그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많이 고칠수 있었고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릴 수 있었다,

그때의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타인의 아픔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 그 아픔을 같이 아파할 수는 없어도 놀리면은 못 쓴다는것과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길러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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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0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8-07-2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전출처 : 하이드 > 나 징하게 연애한판 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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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눈에 반했고, 사랑에 빠졌고, 권태기를 겪었고, 버림 받았고,좌절했고, 자살했고( 비록 털어넣은 약이 나중에 비타민제로 밝혀지긴 했지만) , 그리고 그 사람을 잊었다. ...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눈에 쏘옥- 들어와버리는 첫문장 : 1.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운명적인 만남이라, 소시적부터 '소개팅'이나 '미팅', 그리고 나이 먹을만치 먹어서는 '선' 이라는 이름하의 모든 만남을 다 어색해하고, 지루해하고,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나가는 것은 처음 한 두번. 아무것도 모를때 대략. 대학고 1학년 1학기때. 그리고나면 점점 ' 역시나' 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고, 이제는 집에서 몰릴대로 몰려서, 옷 사러, 혹은 머리 하러, 혹은 백화점 상품권 따위의 떡고물을 기대하며 아주 가아끔 나간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혹은 점심 먹고 들어와서 나른하니 일이 손에 안 잡힐때 운명적 만남을 꿈꾼다. 그러나. 꿈꿀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운명적 만남인 것이니.

책 속의 ' 나' 와 클로이처럼 빠리발 런던행 비행기안에서 '우연히' 만나서 '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진다' 는 것은 참. 그야말로 책 속에 나오는 말이다.  책 끝까지 읽기 전에는 나름 이번 빠리 여행때 런던으로 유로스타 타고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로 바꿔봐? 궁리하긴 했지만서도,

과거의 몇번의 비행기 여행, 혹은 기차여행, 혹은 버스여행이라도 떠올려볼 때 내 옆에 남자가 앉을 확률, 나와 사랑에 빠질 남자가 앉을 확률( 나'와' 가 아니라 나'만'이라도!) 은 ... 없다고 봐야지. 음. 없다고 봐야지. 맘 편하게. ( 이 순간 나는 벌써 책의 마지막 장의 '금욕주의'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다가 극히 미미한 확률로 Mr./Ms. Perfect를 만나게 된다면, '금욕주의' 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빨리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야말로 '사랑' 에 ' 빠져버리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일이 이렇게 빨리 일어나는 것은 아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에 선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출현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대게는 무의식적인]요구, 사람의 출현에 선행하는 요구의 제 2단계에 불과하다.'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고, 그 느낌에 놀라서 상대를 밀어내기도 하지만, 이미 서로간의 화학반응이 일어나버린 두 사람이 떨어지기란 불가능하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앉은 것처럼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이상 '사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어색한' 순간들마저 다 지나가게 되고, 그/그녀를 가지게 되면, 욕망이  한 순간사그러들게 될지도 모른다. 롤랑 바르트가 그랬댄다. '욕망은 얻을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 이라고.

그 단계를 잘 겪어낸다면,

이제 진정 그/그녀를 '*마시멜로'하게 될 것이다.

* '사랑'은 이미 너무나 많은 손을 거쳤다. '사랑'은 계속되는 사랑 이야기들의 무게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바람에 생긴 켜 때문에 다 닳아버린 것들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언어가 독창적이고 개인적이고, 완전히 사적이기를 바라는 순간에 마음의 언어의 어쩔 수 없는 공적인 성격과 마주치게 된다. 20세기 말 어느 날 밤 서구의 중국 식당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남자와 여자. 연인들의 모습을 하고, '사랑한다'는 닳고 닳은 말을 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그녀  팔꿈치 근처에 있던, 무료로 나오는 작은 마시멜로 접시를 본다. 의미론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갑자기 나는 클로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시멜로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마시멜로가 어쨌길래 그것이 나의 클로이에 대한 감정과 갑자기 일치하게 되었는지 나는 절대 알 수 없겠지만, 그 말은 너무 남용되어 닳고 닳은 사랑이라는 말과는 달리, 나의 마음 상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가장 친한 친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가족보다도 더 친밀해진다.  꿈꾸던 사랑이 이루어졌음에 '너무' 행복해져버린다. 그토록 바라던 미래의 가능성이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 을 느낄정도로.

'너무 ' 행복해진 다음에는?  무슨일이?

사랑을 과장하고, 의무감에 사랑하고, 사랑을 배신하고, 배신당한 사랑에 좌절하고, 괴로워서 죽을것 같고, 그러나 잊고,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왜 나는 이 책을 발렌타인데이에 다 읽어버린걸까?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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