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ayonara > 노쇠한 이야기꾼의 틀에 박힌 이야기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
시드니 셀던 지음, 최필원 옮김 / 북앳북스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흔에 가까운 나이, 불편한 거동 때문에 시드니 셀던은 구술을 하고 비서가 타이핑을 하는 식으로 집필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라도 여전히 왕성한 필력을 과시하는 작가의 재능과 투혼이 놀랍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의 몇몇 작품들을 읽다보면 시드니 셀던의 작가적 재능 또한 그의 육체적 능력처럼 쇠락한 것이 분명하다.
이 작품은 마치 시드니 셀던의 작품을 섭렵한 독자가 팬픽션을 쓴 것 같은 느낌이다.

상류사회의 음모와 배신보다는 거대기업과 두 여인의 추격전을 주요 소재로 다룬 이 작품은 몇몇 단점들이 확연히 보인다.
몇몇의 등장인물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초반의 이야기 전개는 좀 혼란스러울 정도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의 이야기, 이 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뒤섞이기 때문이다.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화려함, 두 주인공 간의 극단적인 성격대조, 빼어나게 매력적인 미남 미녀들은 시드니 셀던의 변치 않는 공식이다.

구글, 일회용 휴대폰, 소프라노스 등 최신의 유행거리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 너무 뻔한 이야기다. 킬러들에게 ?기는 주인공이 화재경보기를 울려서 탈출하는 식이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시드니 셀던의 중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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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가는 어린 생명 살려줘요″
[참여기자 3급정보]○…백혈병으로 어린 생명이 꺼져 가고 있으나 생활이 어려워 손을 쓰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전달해 준 주민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있는 주인공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박종선 동장 등 주민 30여명은 지난 6일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영준(11. 광명서초등학교) 어린이를 돕자는 의견을 모아 즉석에서 47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 어린이는 지난해 12월 13일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골수이식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적합한 공여자가 없어 장기적인 항암치료를 요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병원비만 현재 7백여만 원이 청구된 실정으로 앞으로 살아 갈 일이 암담한 실정.

그러나 아버지가 없는 고군 집은 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인 누나와 함께 월세 방에서 박희영(37)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하면서 3식구가 월 70여만 원으로 학비와 생활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갑자기 백혈병으로 입원한 아들의 병간호를 위해 식당 일을 하던 어머니 마저 일을 포기하고 병간호를 하며 매일 눈물로 밤을 세우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어려운 소식을 들은 광명4동사무소와 동정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남.여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체육회, 방위협의회 등 160여명의 협조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특히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는 장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임을 감안해 한국복지재단에 알리는 등 각계 각층에 꺼져 가는 어린 생명을 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더욱 수술은 최소 2천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 데 현재로서는 이같은 큰 돈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동민들이 동분서주하며 수술비 마련에 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훈훈한 인간미가 강추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꺼져 가는 어린 생명의 새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있어 가족들은 고마움을 눈물로 표현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숙연케 했다.

고군의 어머니 박희영씨는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 " “영준이의 간병에 최선을 다해 완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참여기자 류만옥 ymo@siminilbo.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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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사랑에 빠지는데 3초면 충분

[과학]사랑에 빠지는데 3초면 충분
“안녕! 낯선 사람(Hello! Stranger.)”

최근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클로저’에서 부고를 담당하는 신문기자 댄(주드 로)은 이 한마디를 던진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와 단 몇 분만에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진실에 관한 보고서’인 이 영화는 순간적 사랑을 소개하며 얘기를 풀어나간다.

과학적으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최근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이 해답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쿠르즈반 교수는 최근 “남녀 1만526명의 데이트 행태를 분석한 결과 그 대부분이 첫 3초 동안에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교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쿠르즈반 교수 연구팀은 매번 남성 25명과 여성 25명을 서로 3분씩 만나게 한 뒤, 각각 교제를 원하는 대상을 선택하게 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들로부터 나이, 키, 교육수준, 수입, 음주·흡연 습관, 인종, 종교 등 개인 정보와 상대방이 가진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설문을 통해 수집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사람들이 데이트 상대와 스스로 얼마나 어울릴지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 참가자들은 3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대부분 3초 안에 자신의 결정을 내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수입, 인종, 종교 등 데이트 상대를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보들은 첫 만남에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르즈반 교수는 “‘어떠한 사람과 사귈 거야’라는 사람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은 실제 만남에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사람들은 서류상으로 완벽한 사람이 정작 데이트 상대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걱정하기 때문에 본능에 충실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한울 기자 erasm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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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연우주 > [긴급 이벤트] 77번째 댓글 쓰신 분께 핸드메이드 초콜릿(6개들이) 드립니다.

만 힛 이벤트도 안 했고, 11111 이벤트도 안 했고, 좀 너무 했지요? 오늘 마태우스님 이벤트 참여하다가 저도 필 받아서 합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색색 핸드메이드 초콜릿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로, 딱 하나 6구들이 초콜릿 방생합니다. 3색 초콜릿과 더불어 야심작 '딸기 가나슈'도 넣어 드리겠습니다. ^^



(위의 이미지와 비슷 -> 수니님 사진서 빼옴)

방식은 5글자로 댓글 달기입니다. 제가 7을 좋아하는 관계로 77번째로 하겠습니다. 시간은 오늘 자정까지구요. 77번째 댓글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 푸하하하하. ^^;;

그간 눈으로나마 감상하면서 꼭 드시고 싶으셨던 분! 참석하십시요~!

저도 마태우스님처럼 제 댓글은 제외하겠습니다.

시작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ㅋㅋ

덧붙임 - 패널티 추가~  한 사람 앞에 열 개 이상의 댓글은 무효입니다. 날개님, 참았다가 다세요. ㅋ (열 개까지만 카운트 합니다. 그 이상은 카운트에서 제외.) 자정에 확인할께요. ㅋ

댓글 안 다셨던 분들도 모두 참여하세요. 새로운 닉넴이여도 안 놀랄께요. ㅋ 오늘은 발렌타인 기념 이벤트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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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넉넉한 기다림의 자세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이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과 만나야 할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가슴에 품고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을 수 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오늘은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는 넉넉한
                            기다림의 자세야말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더없이 큰 재산이 아닐까?  
           
                         언젠가 도시 환경을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노점상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일 때였지.
                             길가에 이런저런 채소를 펼쳐놓고
                       
                            앉아 있던 할머니 한 분이 단속반원의
                          호루라기 소리에 쫓기어 허둥지둥 자리를
                                    뜨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난 그 순간, 무엇이 할머니를 길거리로까지
                            내몰았으며, 그리고 집에서 그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했다.
                       
                         왈칵 가슴이 아파왔었다. 기다림도
                         때로는 쓰라린 것이기도 하나 보다.
                          =이정하의 넉넉한 기다림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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