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이랑 은행에 갔다.
어제 그동안 류가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뜯어서 저금을 하기로 했다,
어제 저녁에 저금통을 열었을때 아이는 무척 좋아라 했다,
눈에 보이는 동전은 모두 자기가 들고가서 돼지 밥을 준다고 하면서 저금통에 넣었었다.
작은 돼지저금통에서 사만원 가까이 나왔다,
아이는 통장을 들고와서 내일 은행에 간다고 좋아했다,
무엇을 알고 좋아했을까.
아무튼 그렇게 해 놓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저금통이 비었다는 사실이 싫었던지 울어버렸다,
하지만 다른 저금통에 다시 동전을 넣어 주니까 알았다 하고는 은행에 같이 갔다,
요즘은주고 창구가 아닌 기계로 저금을 많이 한다.
그리고 아이 저금통장은 기계로 저금을 하면 이율이 조금 더 좋다,
그래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서 기계로 입금을 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냥 자신의 통장이란것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세뱃돈이랑 저금통 돈을 오늘은 아이의 통장에 넣어주었다,
차곡 차곡모아야지..
이다음에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주기 위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혼자서 은행에 다니는 버릇도 교육을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