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밥헬퍼 > [퍼온글] 꽃피는 봄은 오지 않을지 몰라도
꽃피는 봄이 오면 - [할인행사]
류장하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때 순희라는 친구가 있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그녀의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아줌마였고 막걸리집을 하고 있었다. 연산동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던 그 막걸리집은 미닫이 문을 열면 시금털털한 막걸리 냄새가 확 달려들었다. 나는 이상하게도 어린시절부터 그런 냄새가 참 좋았다. 허름한 가게 안에 조그만 살림집이 붙어 있었는데 내 친구 순희는 자신이 손으로 직접 그린 꼬질꼬질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 별로 넉넉지도 않은 우리집에는 당시 피아노학원을 하는 이모가 강매하다시피 하여 사들인 중고 외제 피아노가 마루에 놓여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니 순희가 봤을 땐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이었을까.

순희가 여상으로 가면서 우리는 소식이 끊겼다. 10여 년 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여름휴가 때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남포동인가 시내 거리 한복판에서 순희와 마주쳤다. 바이올린 케이스를 손에 들고 있는 미녀.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는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레슨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녀는 인근 도시 시향의 정식 단원이었다. 결혼을 하여 아이도 있다고 했다. 여상을 졸업하고 취직, 학비를 마련하여 기어코 음악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도화지를 이어 붙여 만든 피아노 음반으로 피아노를 치던 막걸리집 소녀는 자신의 손으로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성취한 것이다. 그때 나는 직장이랍시고 서울에서 다니곤 있었지만 참으로 어리버리하고 정신을 못 차리는 노처녀였다. 순희의 반짝반짝 윤이 나는 모습과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참 초라하게 여겨졌다.

며칠 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을 비디오로 빌려보았다. 내 친구 순희가 절로 생각나는 영화였다.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최민식이 주연이라는 점, 지난해 도계중학교 관악부의 다큐멘터리를 텔레비전 '인간극장'으로 재밌게 본 것, 배경이 삼척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간 탄광지대라는 것, 겨울에 찍었다는 것 등이 나의 구미를 당겼다.



세 명인가 네 명의 아역배우를 제외하곤 도계중 관악부 아이들이 실제로 출연했다. 그런데 누가 전문배우이고 누가 아닌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으니 이 정도면 성공적인 캐스팅(?)이 아닌가!

현우(최민식 역)는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도 떨어지고 오래도록 사귀던 여자친구 연희(김호정 역)에게서도 이별 통보를 받는다. 막막한 심정으로 손을 내밀어 잡은 것이  바로 탄광촌 중학교의 임시교사 자리. 때는 바야흐로 겨울. 깊은 산골의 겨울 풍경이 참으로 고즈넉하면서도 적막하게 펼쳐진다. 그곳에서 수연(장신영)이 운영하는 약국의 불빛만이 제법 따뜻하고 화사한데.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해산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관악부. 현우는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닌 아이들과 어울려 전국대회를 준비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현우가 관악부원 아이 할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 지역 나이트클럽에 트럼펫주자로 취직, 번쩍이는 무대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장면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술집에서 혼자 술마시다가 엄마(윤여정)에게 전화, "엄마, 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가슴이 찡하다. 나도 가끔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으니......

누구에게나 자신이 인생의 막장에 도달했다고 생각되는 쓸쓸하고 쓸쓸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더이상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그럴 때 이 영화를 본다고 현우를 만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 영화는 담담하게 그냥 보여준다. 사람이 사는 골목과 지붕 밑의 고단한 삶과 서글픔을...... 하지만 연이약국 난로 위에 항상 끓고 있는 물주전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잠시 떠오르지 않을까.


탄광촌의 꽝꽝 얼어붙은 풍경이 좋아서 디카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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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꼬마요정 > 삶,열 한가지 이야기

열 한가지 이야기....



Trees su n set


*첫번째 이야기*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일은 누군가를 사랑 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입니다.



Trees in the mist


*두번째 이야기*
우리가 무엇을 잃기 전까지는 그 잃어버린 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얻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Tall trees


*세번째 이야기*
인생에서 슬픈 일은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왔지만
결국 인연이 아님을 깨닫고 그 사람을 보내야 하는 일입니다.



Natural mirror


*네번째 이야기*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기 까지는 1분밖에 안걸리고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기까지는
1시간밖에 안걸리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하루밖에 안걸리지만
누군가를 잊는데는 평생이 걸립니다.



The sheep and the trees


*다섯번째 이야기*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모든면에서 가장 좋은 것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대부분의 것들을 저절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Road mist


*여섯번째 이야기*
꿈꾸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꿈을 꾸세요.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가세요. 되고 싶은 것은 되도록 노력하세요.
왜나하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인생은 오직 한 번이고
기회도 오직 한 번이니까요.



White nature


*일곱번째 이야기*
진정한 친구란 그 사람과 같이 그네에 앉아
한마디 말도 안하고 시간을 보낸후 헤어졌을 때,
마치 당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대화를 나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입니다.



evening mist


*여덟번째 이야기*
외모만을 따지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을 현혹시킬 수 있습니다.
재산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것들은 사라지기 마련 입니다.
당신에게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세요.
미소만이 우울한 날을 밝은 날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Mist


*아홉번째 이야기*
부주의한 말은 싸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잔인한 말은 인생을 파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말은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습니다.
사랑스런 말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축복을 가져다 줍니다.



Shadows


*열번째 이야기*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두세요.
만약, 당신의 마음이 상처 받았다면 아마, 다른 사람도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Walking 2

*마지막 이야기*
사랑은 미소로 시작하고 키스로 커가며 눈물로 끝을 맺습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를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리움......이란 말을 할 때가 좋은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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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키니 통닭 열어보지 마세요"
3일 오전 MSN 메신저를 이용해 전파되는 신종 웜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져 메신저를 사용하려던 서비스 가입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컴퓨터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측은 MSN 1일 평균 이용자 700만명중 10~30%인 70만~210만명의 컴퓨터가 신종 웜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MSN 메신저를 운영하는 MSN코리아는 이날 “브로피아(Bropia)로 알려진 웜이 자사 메신저의 회원간 파일 주고 받기 기능을 이용해 대거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 웜은 메신저 상대방이 보낸, 확장명이 ‘*.pif’, ‘*.scr’인 파일을 통해 전파되며, 무심코 이 파일을 실행시키면 비키니 모양으로 그을려진 통닭 모습이 떠오르면서 PC가 웜에 감염된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브로피아 웜은 지난달 20일 해외에서 처음 발견된 브로피아 원형의 변종이다. 감염 증상은 PC 속도가 느려지고 메신저 친구들에게 감염파일을 재전송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해킹용 악성 웜인 ‘IRCBot’이 숨겨져 있어 오랫동안 방치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감염시 응급 치료를 하려면 즉시 메신저 실행을 중단시키고 ‘msnus.exe’과 ‘winhost.exe’ 파일을 찾아 삭제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친구가 보내오는 파일도 꼭 내용을 확인하고 받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MSN코리아측도 “메신저 상위메뉴의 도구→옵션→메시지 탭에서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을 지정하면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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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도는 일본땅" TV광고 시작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지방정부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TV광고를 시작하면서 독도 영유권 분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매일신문 인터넷판은 3일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의회가 오는 23일 열릴 정기의회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을 지정하는 조례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마네현 지방정부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TV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2일 저녁부터 TSK, BSS, NKT 등 일본 3개 민영 지방TV방송을 통해 '다케시마 영토권 조기확립을 위한 스팟 광고'를 A급 시간대에 주 1회씩 내보내기 시작했다.

신문은 "30초 분량의 광고는 2월 한달 동안 '돌려달라! 섬과 바다'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함께 독도의 위치·역사를 설명하고 올해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명명해 일본 땅으로 고시한 지 100주년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시마네현은 현 청사 앞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 '올해는 다케시마의 시마네현 고시 100주년 되는 해, 영토권 조기 확립을 위해 한층 분발하자', '다케시마는 우리 영토다. 돌려 달라'는 내용의 글을 계속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독도 영유권 주장 광고방송은 23일 예정의 시마네현 의회 정기회기를 앞두고 나와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제정을 지지하고 있다는 시마네현의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지난달 13일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를 시마네현 의회가 제정할 것이라는 교토 통신의 보도 이후 시마네현과 현 의회는 한국 외교통상부와 경북도의 공식·비공식 질의에 응답을 회피해 왔다"고 말했다.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한 경북도는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제정을 강행할 경우 자매결연 파기 등 강경 대응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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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아동교육] 부엌놀이 효과

▶정서적 안정
스스로 만들면서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낀다. 놀이에 열중하면서 자신감, 긍정적 자아관이 생기고, 불안감 및 공격 욕구를 해소한다.

▶신체 발달
집게로 집기, 젓가락 이용하기, 반죽 만들기 등을 통해 대소근육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시각, 지각능력, 양손의 협응력 등이 발달한다.

▶수학·과학적 개념
형태, 크기, 넓이, 부피의 개념을 배우고 부분과 전체의 관계, 서열과 크기 관계, 공간 개념, 수량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언어능력 향상
주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동안 엄마가 지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엄마 말을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고 어휘력이 발달된다.

▶사회성 향상
다른 아이의 놀이법 모방하기, 재료 나누어 쓰기, 정리하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양보, 협동하는 것을 배운다. 부엌에서 식당놀이, 엄마아빠놀이, 소꿉놀이 등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어 인간관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밀가루를 이용한 부엌놀이..
 
▶밀가루 반죽에 손도장 찍기
- 준비물 : 밀가루 반죽, 밀대, 소꿉그릇, 포크, 숟가락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만들어준 후 아이가 손바닥, 손가락 하나 하나를 힘주어 찍어보게 한다. 포크, 숟가락, 병뚜껑 등도 찍어보도록 한다.
자기의 신체를 인식해 자아개념이 생기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부엌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문양을 만들 수 있어 상상력을 길러준다.

▶밀가루 반죽 놀이
- 준비물 : 밀가루 반죽
반죽을 조금 떼어서 주먹으로 꼭 쥐어보게 하거나, 길게 늘여 밀가루 반죽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경험하도록 한다. 모양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반죽을 이용해 송편, 빵 등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도록 한다.
아이에게 창의력과 조형능력이 생긴다. 엄마 또는 친구와 함께 공동작품을 만들 수도 있어 협동 능력도 기대할 수 있다.
 
과일. 채소를 이용한 부엌놀이..
 
▶과일 짝 맞추기
- 준비물 : 과일, 칼
사과, 배, 감, 키위 등 여러 종류의 과일을 반으로 자른다. 드러나는 단면으로 과일 이름을 알아맞히거나 같은 단면을 가진 과일 찾기를 한다.
관찰력을 높여준다. 과일에 대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과일을 2, 4, 8등분 등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봄으로써 수 개념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채소·과일 모양 찍기
- 준비물 : 각종 야채와 과일, 물감, 붓, 휴지, 종이
배, 오렌지, 옥수수 등을 반 자른 다음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물감을 칠한 후에 종이나 천에 살짝 누르며 찍어낸다. 당근, 무 등에 여러 모양을 새겨 넣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의 피망이나 구멍이 뚫린 연근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구성력과 응용력이 키워진다. 모양을 찍기 전에 어떤 모양이 나올지 추측해 보고, 생각했던 것과 나온 모양이 같은지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 있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부엌놀이 - 연주하기..
 
▶유리컵실로폰
- 준비물 : 유리컵 , 물, 젓가락
네 개의 컵을 물의 높이가 다르게 준비한다. 컵에 담긴 물의 양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한다. 또 주변에는 다양한 소리가 있고, 그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음높이 순서대로 컵을 배열해서 유리컵으로 음을 연주한다. 음의 고저를 비교하면서 음감을 익히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소리의 변별력이 향상된다.

▶빨대로 연주하기
- 준비물 : 빨대, 유리컵이나 유리병, 물
유리컵이나 유리병을 물로 채운 다음 빨대를 꽂고, 빨대를 위아래로 움직여가면서 입김을 불어넣는다. 빨대를 불 때 물의 깊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물 표면에 가까우면 낮은 음의 소리가 나고 깊게 꽂으면 높은 음의 소리가 나는 걸 알 수 있다. 이것은 빨대가 물 속에 얼마나 깊이 꽂혀 있느냐에 따라 생기는 파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를 이용해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부엌놀이 - 그림그리기..
 
▶풀 그림 그리기
- 준비물 : 물풀, 검은 도화지, 밀가루
검은 도화지에 물풀로 원하는 모양을 그린다. 풀이 마르기 전에 밀가루를 도화지 위에 수북히 뿌리고, 도화지를 톡톡 턴다. 처음 도화지에 그린 풀 그림에 밀가루가 덮이므로 선명한 그림을 다시 볼 수 있다. 새로운 방법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력이 길러진다.

▶손가락그림 그리기
- 준비물 : 검은색 도화지, 밀가루, 고운 체, 젓가락
검은색 도화지 위에 고운 체로 밀가루를 고루 뿌린다. 밀가루 위에 손가락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이름을 써본다. 그림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밀가루를 체에 내려 덮는다. 손가락 대신 가는 젓가락을 사용해 표현해 보기도 한다. 손가락 운동이 되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상상력이 발달된다. 밀가루 위에 물감물 분무기를 뿌려보는 것도 좋다.
 
집중력을 키워주는 부엌놀이 - 집게로 콩 옮기기..
 
▶준비물 : 콩, 그릇 2개, 집게, 젓가락

  콩을 그릇에 담아주고 집게를 이용해 빈 그릇에 옮기도록 한다. 아이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알맹이가 작은 것을 주고, 젓가락을 이용해 콩, 쌀 등의 작은 잡곡을 잡아보게 한다.

  집게나 젓가락을 사용하면서 손가락과 손에 힘이 주어져 아이의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또 작은 콩을 큰 집게로 잡으려 할 때 힘의 조정능력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길러진다.
 
미각을 발달시키는 부엌놀이 - 맛 알아마추기..
 
▶준비물 : 소금물, 설탕물, 사이다, 우유 등

  소금물, 설탕물, 사이다, 우유 등 색이 잘 구분되지 않는 액체를 준비한다. 엄마가 아이의 눈을 가린 채 각각의 액체를 마셔보게 한다. 마신 다음 무슨 맛인지를 알아맞혀 보게 한다.

  미각을 발달시키고 각각 재료의 특성을 알게 된다. 응용 놀이로 두 가지 이상의 액체를 섞어 맛을 보게 한다. 예를 들어 소금물과 설탕물을 섞거나, 사이다와 우유를 섞어 마셔보게 한 후 어떤 맛들이 느껴지는지 알아맞히도록 한다.
 
과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부엌놀이
 
▶쌀 속에서 숨바꼭질
- 준비물 : 쌀, 쟁반, 냉장고 자석, 클립, 옷핀
쌀 속에 쇠붙이, 클립, 못, 종이, 헝겊 등을 넣는다. 쌀이 담긴 그릇 속에 냉장고자석을 이용해 쇠붙이를 찾아본다. 쌀 이외에 물 속에서도 해볼 수 있는 놀이다.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자석의 성질에 대해 알게 한다. 또 자석에 붙는 물체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어떤 물체가 붙을지 예측해 봄으로써 상상력과 유추능력이 키워진다.

▶쓰러지지 않는 달걀
- 준비물 : 달걀, 소금 또는 설탕
탁자 위에 소금이나 설탕을 쌓아두고 그 위에 달걀을 세운다. 달걀이 쓰러지지 않게 설탕 위에 세운 다음 입김으로 불어 조금씩 설탕을 없앤다. 설탕이 다 없어져도 쓰러지지 않는 달걀을 관찰해본다. 물체에는 무게중심이 있는데 이 점만 찾아내어 맞추면 달걀과 같은 둥근 물건도 쓰러뜨리지 않고 세울 수 있다. 이 놀이를 통해 무게중심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과학적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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