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숨은아이 > 헷갈리는 분을 위해-사진으로 보는 도롱뇽 접기
한 20년 만에 뭘 접어 보려고 하니 첨엔 자신도 없고, 또 너댓 개 접어 볼 때까지만 해도 아 난 역시 안 돼 하며 좌절하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무어 이거 접어서 어디 갖다 팔 것도 아니고(^^;;;) 그저 소박하게 지율스님의 비폭력적인 싸움에 작은 힘 보태려는 건데, 못생기면 어때! 싶어서 그냥 꿋꿋이 더 접었더니, 색종이의 찬란한 색깔 덕분인지 그럭저럭 봐줄 만합니다. 심지어 손재주 없고 게으르다고 동네방네 소문난 저도 하는 일에, 도전해 보시기를 부르짖으며~ (도전하는 이에게 복이 있나니... 어디서 나온 말이지? --a) 도롱뇽 접는 법이 그림으로는 잘 이해 안 되는 분이 혹시 있을까 봐 제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먼저 색종이를 반으로 접었다 펴세요. 그러면 가운데 금이 생기잖아요.

그 금에 맞추어 좌우 양쪽을 접어요. 마치 대문처럼 되었죠?

이제는 위아래로 반을 접었다 펴세요. 또 가운데 금이 생겼죠?

그 금에 맞추어 위아래 4등분이 되도록 접었다 폅니다. 정사각형이 8개 생겼지요?

그러면 맨 아래 사각형 하나를 대각선 방향으로 펼쳐 접습니다. 이렇게...

그러면 삼각형이 나와요.

그 옆의 사각형도 똑같은 방법으로 접습니다.

반대편도 똑같이 접으면 다이아몬드 모양이 두 개 생겨요.

가운데 부분을 젖혀서 절반으로 접습니다. 다시 삼각형 두 개가 나옵니다.

이제 한쪽은 도롱뇽의 머리와 앞다리가 되고, 다른 쪽은 꼬리와 뒷다리가 됩니다. 어느 쪽을 머리로 할지는 마음대로 정하세요~ 자, 머리가 될 부분의 삼각형 한쪽을 이렇게 접습니다.

뒤집어서 건너편도 똑같이 접습니다.

이게 다리가 됩니다. 모서리를 뒤로 좀더 접어 넣어 다리를 날씬하게 해줍니다. ^^


건너편도 마찬가지.

자, 앞다리는 다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꼬리 쪽으로 가지요. 전 여기서 헷갈렸는데요.

이 삼각형을 그대로 접으면 그림대로 안 되더라구요. 삼각형의 왼쪽 날개를 오른쪽으로 넘겨서...

그 상태에서 앞다리와 같이 접어야 되더라구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다시 설명하지요. 이쪽은 접었으니까 건너편으로 가서...
애초의 삼각형 오른쪽 날개를 왼쪽으로 넘겨서...



이 상태에서 접습니다. 이렇게...

그럼 이 모양이 나오지요. 뒷다리도 앞다리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더 날씬하게 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꼬리 부분이 더 미끈하게 빠지도록 이만큼을...

안쪽으로 접어 넣습니다.

안쪽으로 이만큼 들어가게 되지요.

그러면 이 모양이 됩니다.

그리고 도롱뇽의 등 부분을 다시 절반쯤 안으로 접어 넣습니다.

접은 걸 펼쳐 보면 이렇습니다.

도롱뇽이 날씬해졌어요. ^^

여기서 다시 꼬리를 더 미끈하게 이만큼 접어 넣습니다.

접힌 부분을 또 펼쳐 보면...

바깥 모양은 이렇습니다.

앞부분을 부풀려 머리로 만들고...

몸통 안쪽 가운데쯤에 풀을 칠해서...

붙이면...

도롱뇽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