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심리학 - 심리학의 잣대로 분석한 도시인의 욕망과 갈등
하지현 지음 / 해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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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뭐랄까.. 도시 심리학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석하고 설명한 부분은 많았지만
그저 심리학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많이 부족하고 공감이 되질 않는 책이었던 것 같았다.
그냥 도시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하는 설명서 정도랄까..?

구구절절 교과서 같은 상투적이고 진부한 표현이 많은 것이 아쉬웠고,
참신한 심리학이라던가 전혀 모르는 심리 방식에 대해서 제시한 것들이 없어
읽는 내내 그다지 흥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기억에 남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냥..
도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파멸하거나, 무너지는 습성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설명서 정도랄까..?
별로 얻을 것도 없었고, 일깨워 준 것도 없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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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설레임 (기프티쇼)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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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니, 마음에 들어요. 정말 좋구..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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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복불복 사은품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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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책을 읽는 데에도 방법이 필요할까?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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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취미가 되었다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이 시기에 글을 남긴다.)


나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들의 양도 별로 많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자신감이 내게 생겼다.
책에 대한 진실성이나 의미에 대해서 받아 들이는 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읽고 싶어서 그리고 끌리는 책들을
내가 소화할 수 없을 허용 이상 범위의 정도까지 구입을 한 적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손이 큰 나의 성향에 의한 것일수도..)

물론 현재에도 내가 소지하고 있는 책들의 절반 이상을 전부 읽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었을 때
미리 투자를 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진정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더 알기 위해서 행동을 할 추진력은 있다고 자신한다.
집에 놓여진 책들을 보며,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라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드는 행동이었기에..
나는 읽지 못한 책들을 서두르지 않고 또한 그 책들을 가만 내버려 둘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어느날 한가지 특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내가 구입해 온 수십권의 책들이 분명히 나의 소유의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책들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받아들여 읽은 책은 나의 것, 아직 그 책을 전혀 모르는 책은 나의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딱 그 책을 보면 눈에 띄인다. "음.. 이 책은 내가 직접 돈을 주고 샀지만 아직 내 것은 아니군.."
이라며 말이다.

쉽게 얘기해서 영화 DVD를 잔뜩 가지고 있으면서 그 DVD를 전혀 보지도 않았다면
그 DVD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읽어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허나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하게 쓰여진 글씨만 읽는 것에는 문제가 좀 있다.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00권의 책이던 단 1권의 책이던 그 가치의 정도는 같기 때문이다.

만약 100권의 책을 생각 없이 읽었거나 혹은 자신이 그 책에게서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면 그 시간과 행위는 그리 생산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본다.
적어도 그 책을 선택한 자신의 선택에 미스가 있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의미와 느낌 그리고 즐거움과 재미도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다.
만화책을 읽으면서 어서 다음 내용이 알고 싶어 안절부절 못했던 적이 있는가?
혹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른채 책에 심취되어 빠져 들었던 적이 있는가?

그런 책의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해야 비로소 진정으로 나의 책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하루가 걸리던 1년이 걸리던 시간과 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단 한권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책을 먼저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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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품집 2009
김보성 지음 / 거북이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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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그러니깐 이번달 국내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고 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올해 5월에 있었던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전국의 각 초, 중, 고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엮은 책이다.

내가 굳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학창 시절 주위의 친구들이 모두 만화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졌었고,
나 또한 그런 환경에서 고교 생활을 보내 왔었기에
감회가 남다르고 스스로도 만화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어 이 책을 구매 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만화계의 미래를 짊어질 대표 만화가들의 초기 작품들을 미리 본다는 생각하에
그들의 글씨체, 선의 모양이나 전체적인 구도, 색감 등.. 세심하게 심사 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감상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걸... 생각 했었던 것보다도 생각하는 수준이나 그림 실력이 뛰어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고, 또 직접 만화를 그리는 아이들...
특히 세대가 다른 요즘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는지
작품으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 하였는지를 알 수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스스로가 생각 하기에도 이곳의 수상 작품들은 예술화나 정물화가 아닌
정말 만화답고 참신하고 유쾌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지닌 작품들을 많이 선보인 것 같았다.
물론 그림 실력이 전혀 떨어진다거나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다만 성인 작가들에 비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이전에 선보였던 작품들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색을 많이 못살린 작품들도 더러 있어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국내 만화의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생각에 대견하고 또 자랑스러웠다.

어떻게 보면 국내의 만화계는 점점 더 빛을 잃어가는 실정인데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또 포기하지 않은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값진 일이라고 생각 하였다.
현재의 더 뛰어나고 유명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자라나는 미래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번쯤 눈여겨 보는것도
스스로에게 넓은 안목과 순수함을 떠올리게 해 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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