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성이에게.. 

 

아빠 ; 베란다 문 활짝 열어~ 

정성 ; (한 뼘이나 열면서) 알았어 

아빠 ; 그게 활짝이야?! 

정성 ; 살짝 아니었어?  

무스탕 ; 푸하하하~~~~

 

 

구강구조의 잘못이냐 청력의 문제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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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06-1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제가 알고 있는 동문서답은 옛날 꺼?
동쪽 문이 닫혀 있으니 서쪽이 답답하구나.

무스탕 2009-06-11 13:18   좋아요 0 | URL
아뇨. 소나무님이 말씀하신 동문서답은 얼마전꺼에요 ^^

순오기 2009-06-11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의 어록은 여전히 진행형이군요.^^

무스탕 2009-06-12 09:50   좋아요 0 | URL
당분간은 계속 진행형일듯 싶어요 ^^

전호인 2009-06-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빠의 KO패를 선언하고 싶네요.

무스탕 2009-06-16 10:17   좋아요 0 | URL
^^ 웃겼어요. 활짝 열라고 했는데 살짝 열어놨으니..
옛날에 제가 했던 실수가 생각나서 더 웃었지요.
예전에 소장님께서 문닫고 나가라 하셨는데 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왔었던..;
소장님께서 바로 뒤따라 나와서 닫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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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더'는 일단 감독보다 원빈보다  배우 '김혜자'가 나온다는데 더 끌렸다. 김혜자가 나오는 영화는 꽤 오래전 '마요네즈' 를 보고 이번이 처음이라서 반가웠다.  

 그리고는 원빈이 부족한; 모습으로 나온다고 해서 그 이쁘고 잘나보이는 빈이의 망가진 모습이 궁금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원빈은 장동건의 기에 눌리지않고 자신의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번엔 김혜자의 기를 감당할수 있을까.. 

 그리고 솔직히 봉준호 감독은 그닥 기억에 없다. 그의 작품을 본것은 '살인의 추억' 하나밖에 없다. 그런데도 감독의 이름은 어느 유명 작가 부럽지 않게 나에게 콱 박혀 있다.

영화는 너른 들판에서 감정 없이 춤추기 시작하는 김혜자의 모습으로 시작하다 감정을 섞어가며 춤추는 모습으로 바뀌는데 여기부터 난 가슴이 콱 막혀왔다.  

시작 첫 장면에서 왜 불쑥 '늑대와 함께 춤을'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모닥불 앞에서 혼자 춤추던 모습이 생각이 나던지.. 허기진 사람이 먹어서 배를 채우는 방법이 아닌 춤을 춰서 허기를 털어내려는 어거지로 보여서 안쓰러웠다. 



자식밖에 없는 혜자의 눈길, 손길, 마음길은 늘 부족한 아들에게 닿아있고 그 아들을 아프게 하고 해롭게 하는 것들은 무슨 수를 써서든지 걷어 내야만 하는 엄마는 못할것이 없다. 

영화에선 종종 넓은 장소를 보여주고 그 넓은 곳에 엄마를 혼자 세워두곤 했다. 왜 감독마져 엄마를 외롭게 두는건지 못마땅 하기도 했지만 그건 감독 맘인걸.. 



엘리베이터 양면에 위치한 거울속을 들여다 보면 계속 거울 속에 거울 있고 그 속에 또 거울있고.. 계속 거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착시를 보이는데 영화에서 아들과 면회하는 엄마를 보여줄때 이런 효과를 느끼게 했다.  

해결 방법은 보이지 않고 계속 되풀이 되고 바닥없는 곳으로 추락할것만 같은 기분..  

영화는 끝내 관객들에게 밝은 웃음 한 번 안주고 '맘대로들 해석하세요~' 하고 끝을 내버렸다.  



영화가 좋다, 나쁘다 간단하게 말을 할수 없는 기분이다. 잘 만든 영화다, 라는  말이 맞을까..? 원빈의 입장에서 이 영화로 명성을 쌓기엔 부족할것 같다.

집에와서 영화의 음악감독을 찾아봤더니 이병우였다. 기타연주도 그가 했으려나..? 오늘 같은날씨와 어울리는 OST다. 죽을때까지 계속될 엄마의 마음이 이렇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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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6-11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질구레한 것에서 전 좀 그렜어요,,,하지만 어쩌면 그런것도 다 의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암튼 저 역시 님처럼 딱히 어떻다라는 말을 하기 힘든 영화,,,이런걸 예술성이라 말하기도 곤란하고,,,ㅎㅎ암튼 맘대로들 해석하세요~라는 말에 포복졸도합니다.ㅎㅎㅎ

무스탕 2009-06-11 08:15   좋아요 0 | URL
감독이 영화 만들면서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모두 훑고 지나가겠죠. 그러니까 나비님께서 생각하시는게 하여튼 감독의 머리에서 나온거가 아니겠느냐 이거죠 ^^
봉감독은 전작 '살인의 추억' 에서도 그러더니 많은 부분을 관객에게 떠 넘기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게 봉스탈~인가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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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2 -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편의 재미,인기를 유지하기란 참 어렵죠.. 이번엔 확실한 아동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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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을 해보니 '박살1' 이 2006년에 개봉을 했더라. 그 당시 애들이랑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서 이번에 2가 나온다기에 볼 영화 목록에 올려놨다 어제 애들이랑 같이 봤다. 

 어제는 일요일, 게다가 동네 극장이니 동네 꼬맹이들, 아빠 엄마들로 극장은 오랜만에 만원이었다. (정말루 매표소에서 '매진이에요~'를 외치더라는..)  

 사실 그동안 속편이 나와서 전편을 능가하는 혹은 맞먹을 만큼의 인기를 끈 영화가 그닥 많지 않은걸 알기에 이번에도 8~90% 전편만 못할거야.. 각오를 하고 갔지만 정말 그래서 슬쩍 입맛을 다시면 왔다. 

 차라리 1편을 안보고 2편만 본다면 더 재미있을수 있을듯 싶다. 간간히 뭔 소리야.. 싶은 장면도 있겠지만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였다.

  

제목에 충실하고자 한 덕분인지, 1편에서 살려낸 전시물들의 인기를 더 욕심낸 것인지 하여간 오만것들을 살려낸 이번 박살2는 차라리 어른이 보기엔 재미가 좀 덜했다. 

같이 간 정성이는 신이나서 보느라 화장실 가고 싶은것도 참아가며 봤지만 난 몰입할수 없었고 그래서 '재미있었어!' 라고 말할수가 없다. 



오랜만에 본 로빈 윌리엄스가 반가웠고 최초의 여성 파일럿으로 대서양을 건넜다는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등장은 좋았다. 알 카포네의 화면 처리는 특이하고 적절했다.   

배경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라는데 가본적도 없고;; 그닥 관심도 없었던지라 그 박물관에 무엇이 있고 규모가 어떤지는 몰랐다. 영화에서 보여준 규모대로라면 정말 크고 별거별거 다 있어 보였다.  

스틸컷에선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스미소니언 박물관엔 그림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는데 몇년전 뉴스에서 떠들썩 했던 '행복한 눈물' 그림과 비슷한 느낌의 그림이 나와서 잠시 -_-a 요런 표정도 지었었다. 

하여간 지성정성이 재미있었다니 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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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눈물 흘리는 저 여인,은 무스탕님인가요? ㅎㅎ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군요.

무스탕 2009-06-09 18:1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저렇게 이뻤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거에요. (퍽퍽퍽!!!)
애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어쩌면 극장에 가는 자체가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

마노아 2009-06-0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살'이라고 하니까 무척 살벌하게 들려요.^^ㅎㅎㅎ
저는 1편이 좀 재미없어서 2편은 관심을 안 가졌어요. 극장에서 보았다면 좀 달랐을 텐데 조그마한 모니터 화면으로 보자니 흥미롭지 않더라구요. 주인공 남자는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들고 주연을 하더라구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3주 연속 본 적도 있답니다.ㅎㅎ

무스탕 2009-06-09 18:12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 누군가가 '박살이(2)' 라고 말해서 못알아 들었어요. ㅎㅎㅎ
1편이 훨 나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애들만 들여보내고 전 관둘걸 그랬어요. 그래야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을텐데 말이에요..
저 남정네.. 코믹 전문 배우라도 같은 부류의 짐 캐리보단 호감적인듯 싶어요. 제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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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다 문득.. 

 

정성 ; 엄마. 내가 1년동안 다닌 거리가 정년이야? 

무스탕 ; 그게 뭔 말이냐? 

정성 ;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를 광년이라 그러잖아. 그럼 내가 다닌 거리는 정년이지? 

무스탕 ; ........... -_- 

 

 

이제는 단어를 만들어 낸다.  

그럼 엄마가 다닌 거리는 무년인게냐 탕년인게냐.. 어느거든 어감이 좋진 않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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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0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성이 귀여워요.

무스탕 2009-06-06 20:59   좋아요 0 | URL
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6-0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성군은 시인이 되거나 철학자가 되믄 좋겠어요~
그 마음 변치마오 정성군 ^^

무스탕 2009-06-06 21:00   좋아요 0 | URL
정성이의 몇년째 장래희망은 과학자에요.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요..
근데요, 혹시 과학자가 되더라도 본질(?)은 안바뀔것 같아요. ㅎㅎ

turnleft 2009-06-0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은 정말...

큰 인물이 될겁니다 =_=

무스탕 2009-06-06 21:00   좋아요 0 | URL
일단 키가 많이 컸으면 좋겠어요. 호호호~~~

후애(厚愛) 2009-06-05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역시 정성이에요.^^
저 정성이 이모하면 안 될까요?ㅋㅋㅋ

무스탕 2009-06-06 21:01   좋아요 0 | URL
이모 대환영!! 이모는 많을수록 좋아요!!
나중에 미국에 있는 후애이모를 자세히 설명해 줄께요 ^^

보석 2009-06-0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년..탕년..ㅋㅋㅋㅋㅋ 확실히 어감이 좋진 않군요.
아, 오늘도 정성이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 좋게 웃네요. 정성이는 복덩어린 듯! 이렇게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하다니.^^

무스탕 2009-06-06 21:02   좋아요 0 | URL
그죠, 어감이 별로죠 --a
툭툭 던지는 한마디로 즐거울수 있으니 그래서 애들이 좋은건가봐요 :)

꿈꾸는섬 2009-06-0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 어록은 필히 보관하셔야겠어요.ㅎㅎ 나중에 커서 보면 재미있어하겠지요.ㅎㅎ

무스탕 2009-06-06 21:05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사라지지 않은한 이 기록은 남아있을듯 싶어요.
꿈섬님도 현준이랑 현수 어록을 잘 보관해 두세요 ^^

소나무집 2009-06-0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성이의 유머, 개콘에서 사러 안 오나요?

무스탕 2009-06-08 16:26   좋아요 0 | URL
ㅎㅎ 아직 개콘까진 소문 안났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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