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은 약 두달전에 찍은것..

 
 

<= 요 사진은 오전에 자르고 와서 찍은것..

 

 

 

 

 

둘 다 나에용~ :)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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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5-0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아까우셨겠어요.

그런데요, 무스탕님.
짧은 머리가 훨씬 예쁜데요. 날개뼈가 드러나는 등이 굉장히 근사해요! 무스탕님은 그 등을 머리에 가리고 다니시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등이예요.


날개뼈는 제가 보이고 싶어도 보일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흑. (드러나지가 않아요 --)

L.SHIN 2008-05-06 13:25   좋아요 0 | URL
갑자기 궁금해진건데요.
'날개뼈'라고들 하잖아요,저거를~?
그렇다면 인간은 원래 모두 날개가 있었는데 단지 퇴화해서 없어진게 아닐까
하는 그런 의문 말입니다. 마치 꼬리뼈 흔적은 있지만 꼬리가 없는 것처럼.
인간은 무엇과 날개를 맞바꾼걸까요.

무스탕 2008-05-06 14:5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사실..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어요 ^^a
제가 워낙 머리가 잘,빨리 자라서 기르고 자르고 기르고 자르고.. 그런 생활이에요.
머리카락이 길어서 등을 덮으면 겨울에 확실히 따뜻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구 상체에 속지 마세요. 제 하체는 박세리가 울고 갈 만큼 튼실하다니당~


루드님.
잘은 모르겠지만 날개가 퇴화 됐다기 보다 날개가 팔로 변화;; 된게 아닐까요?
꼬리뼈같이 없어진건 퇴화고 날개가 팔로 바뀐건 변화(전문용어 모릅니다 -_-;;)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 ")



L.SHIN 2008-05-0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님 머리 자를 때 미용사에서 꼭 쓸데없는 잔소리 하지 않나요?
보는 사람마다 '아깝지 않아요?' 라고. 본인이 원해서 자르는건데 말이죠.=_=
그럴 때마다 귀찮아 죽겠어요. 그런데 뒷모습만 봐서는 어떤 스타일인지 ..ㅎㅎㅎ

무스탕 2008-05-06 15:00   좋아요 0 | URL
오늘 제 머리카락을 잘라준 미용사언니는 단칼(칼이 아니고 가위지만..)에 싹둑-!
차라리 옆에 앉아서 퍼머하던 모르는 여인1이 아까워~ 아까워~ 그러더라구요..;;
미용사언니 왈, '제가 개인적으로 긴 머리를 싫어해요..' 미용사가 할 말이 아닌것 같지만 개인 취향을 뭐라 하겠습니까 ^^
스타일은.. 음.. 좋게 봐줘서 요즘 오연수 비슷하다고 스스로 최면걸고 있습니다. 흐흐흐...

세실 2008-05-0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귀....귀....ㅎㅎ 굉장히 길었네요.
잘 짜르셨어요. 개인적으로 긴머리를 안좋아하거든요.
고개를 살짝 돌려주시징.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머리 이뻐요.

무스탕 2008-05-06 15:01   좋아요 0 | URL
귀.. 귀.. 다음에 뭔 말씀이 하고 싶으셨어요? *_*
고개를 살짝 돌렸다간 상상에 돌 던지는 꼴 될까봐 못돌렸어요.. -_-;

2008-05-06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7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7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7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05-0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두 아이의 엄마 맞나요? 세상에 뒷모습이 죽입니다

무스탕 2008-05-07 08:38   좋아요 0 | URL
에이.. 뒷모습에 속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주민등록 등본을 봐도 호적을 봐도 제 자식이 둘인거 보니 두 아이의 엄마 맞을거에요. ㅎㅎㅎ

순오기 2008-05-0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저렇게 길었으면 머리 감는 일이 보통아니겠어요.ㅎㅎ
짧은 머리는 상큼 발랄해보여요~~ ^^
광주이벤트에 오시면 얼굴도 상하체도 확실히 보겠는데... ㅋㅋ

무스탕 2008-05-07 08:4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이제와서 고백컨데 저 머리 잘 안감았아요... =3=3=3
외출할 일이 있으면 그래도 양심껏(?) 이틀에 한 번은 감아줬는데 그렇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마르고 닳도록 늘어진다지요..
저 정도 긴 머리는 결혼할때랑 이번이랑 두번이네요. 그 동안은 가슴선 정도까지 기르고 자르고 기르고 자르고..

광주이벤트 못가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제 하체는 골프용이라니까요 -_-;;

뽀송이 2008-05-06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님~~~ 정말 시원해 보여요.^^
긴머리가 우아하셨다면 이 머린 상큼발랄해요.^^
앞모습은 제가 멋대로 상상해 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ㅎ ㅎ

무스탕 2008-05-07 08:41   좋아요 0 | URL
우아.. 우와~~ 그런 표현이라니요 ^___^* (입 찢어지는거 보이시죠?)
상상을 방해하는 사진 슬쩍 올렸습니다 ^^;
이제 아가들이 좀 여유가 생겼나요? 뽀송이님도 덩달아 늦봄을 즐겨보세요 :)

전호인 2008-05-0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모습이 보고 싶어요.
오랫동안 기른 머리인 듯 한데 아깝기는 하시겠지만 상큼발랄 모드인 듯 하여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합니다그려.

뒤로 돌았! ^*^

무스탕 2008-05-07 11:47   좋아요 0 | URL
접힌 부분 펼치시면 뒤로 돌았습니다 ^^
지금처럼 숏컷에서 4년정도 기른 머리에요. 워낙 잘 자라요...;;;
어제 신랑이 슬쩍 구박을 하더군요. 조금 길게 자르지 왜 그렇게 샥- 잘랐냐구요..

마노아 2008-05-0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 머리 자르면 더 어려보이는 것 알고 있는 거죠? 너무 참하잖아용. 아이 참!!!
저는 짧은 머리가 더 맘에 들어요. 그리고 무스탕님이 젤루 맘에 들어요^^

무스탕 2008-05-07 11:49   좋아요 0 | URL
제가 아무리 발버둥을 친들 마노아님을 당할수가 있겠습니까?!
사진에 찍힌 저 스타일은 어제 미용실에서 드라이도 해주고 뭔가도 발라주고 손길을 탄 머리기 때문에 저리 보이는것이지 이제 저 머리 한 번 감고나면 폭탄맞은 머리 될거에요.. -_-;

저도 마노아님이 참 좋아요~ ^^*

2008-05-08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5-08 09:34   좋아요 0 | URL
흐흐흐... 잘 어울린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이런저런 스타일을 안해봤네요. 40년이 넘게 살도록 퍼머도 대여섯번 해본게 전부..;;
그저 잘랐다 길렀다 잘랐다 길렀다.. 단조롭죠. 에효..
지금 생각으론 조금 더 길러서 어깨에 닿을 정도 되면 웨이브 넣어볼까 싶기도 해요 :)

순오기 2008-05-0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아~ 정면 사진 멋져요~~~ ㅎㅎ 나도 여권사진 찍어야 하는데, 싹둑 자르고 찍을까?ㅋㅋ

무스탕 2008-05-09 14:00   좋아요 0 | URL
히히 ^^a 순오기님도 싹둑 자르시면 보여주셔야 합니다 :D

2008-05-18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5-19 14:00   좋아요 0 | URL
오랫동안 긴 머리를 봐 왔던 분들 모두 놀라시더군요. 절대 안 자를것 같더니 왜 잘랐냐구요..
생각 밖으로 저 은근히 머리 잘 자르는데.. ^^;
이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정성이는 오늘 즐거웠다.

늘 즐거운 아이지만 오늘은 수업을 안하고 어린이날 기념 조촐 운동회를 해서 정말 즐거웠다.

비록 달리기는 꼴찌를 하고 3학년 줄다리기에선 졌어도 정성이가 속한 청팀이 이겼기에 결과는 뿌듯이었고 만족한 마무리였다.



어이~ 응원은 운동장을 보고 하라고.. 뒤돌아 앉아 응원을 하다니.. -_-;



원하는게 뭔데 손을 내미는겐가?

 

자.. 여기서 간단 퀴즈 하나..



이 사진으로 알 수 있는것은 뭘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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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성이 뒤에 달리는 어린이가 한명도 없다는 거? ㅎㅎㅎ
즐거웠어요~ 사진을 감상하면서!^^

무스탕 2008-05-03 14:06   좋아요 0 | URL
딩동댕~~ ^^*
꼴찌니까 뒤에 하나도 없고 그것도 앞에 아이랑 간격이 많이 차이나서 찍기도 좋았어요. 푸하하하~~~

네꼬 2008-05-0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퀴즈 답은 순오기님 의견에 한 표. ㅋㅋ

저희 집 앞에도 초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3일째 운동회를 해요. (영문은 모르겠음.) 오늘 아침에 좀 늦게 집에서 나오는데, 아휴 애들이 어찌나 삐약삐약 하는지, 웃겨서 혼났어요. 운동회하니까 좋은가봐요. 전 어렸을 때부터 몸 고된 거 싫어서 운동회도 싫어했는데. -.- 차 타고 쓱 지나가면서 애들이 막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거 보고 기분 좋았지요. 여기 와서 정성이 노는 거 보니 또 좋아요. 아아, 오월이로구나!

무스탕 2008-05-07 08:45   좋아요 0 | URL
사진만 봐도 아시겠죠? 어느정도 못뛰는지.. ㅠ.ㅠ
운동회를 3일이나 하다니 크게 하네요? 보통 운동회 하면 가을을 떠올리는데 말이에요..
우리학교는 해마다 어린이날 전에 약식으로 오전에 뜀박질만 하고 2년에 한번씩 가을에 하루종일 운동회를 해요.
운동회 안하는 해(年)에는 축제를 하고요.
뜀박질은 역시 계주였어요. 아이들 계주나 선생님 vs 학부모 계주도 정말 흥미진진했다니까요!!
 

먼저 기나긴 여정끝에 무사히 안착한 중고서적 <오디션>에게 무한한 위로를 보낸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지난 3월 31일 나비님께서 깜짝 이벤트를 하시고 얼결에 당첨되서 선물해 달라고 조른 책이 새 책이 아닌 중고샵에 나온 <오디션>이라는 소설책이었다. 꽤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절판된 상태라 구하지 못하고 안달만 내던 책이었는데 이래저래 시기가 맞아 떨어져 나비님께 덥석 부탁드렸고 흔쾌히 그리하여 주셨다.

자.. 구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은 나비님께서 주문해서 내게로 배달이 되어야 하는 상황..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는지 난 4월 초부터 집을 박차고 나가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불사르며 알바 뛰느라 시간이 가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날 문득 달력을 보니 4월 11~12일 정도가 된것이다. 음..? 뭔가 이상하다? 곰곰 생각해보니 나비님께서 보내주신 책이 아직 도착을 안한것이다. 나 참.. 나도 중고샵에서 몇 번 거래를 해 봤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책이 도착안하는건 처음이네..

암만해도 책도 못 받고 정산이 되겠다 싶어 부랴부랴 알라딘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다. 내가 주문한 책이 아니라서 주문번호는 모르겠지만 이러저러한 상황인데 추적이가능하겠느냐.. 답변은 내 계정으로 주문이 없다.. 당연하지. 주문자가 내가 아닌데!! 다시 전화를 해서 안내원과 통화를 했고 알라딘측 대답은 암만해도 주문자(나비님)가 문의를 하는게 빠르고 정확하다고 한다. 누가 모르냐고.. -_-

나비님과 연락이 닿아 알아보셨더니 판매자가 수령인이 주문인과 틀려서 어찌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아직 책을 안보냈다고 한다. 아뉘~~~ 이렇게 답답한 경우가!! 그럼 전화 통화를 해서 알아보고 얼른 출고조치 하든지해야지 마냥 손놓고 계심 어쩌자는 겁니까?!

하여.. 곧 책이 도착할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기다렸다. 나비님께 죄송한 맘이 정말 컸지만 오기 반쯤 섞어 기다렸다. 그런데 여전히 안온다. 다시 25일에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더니 돌아온 답변이.. 택배회사에서 내게 올 책을 다른곳으로 잘못 배달을 해서 다시 회수를 해서 다음주 수요일 안으로 받아볼수 있도록 하겠단다. 다음주 수요일, 즉 어제 4월 30일이다.

저녁 5시 30분까지 기다렸다. 안온다. 알라딘측에서 알려준 택배 영업소에 전화를 걸었더니.. 저화받은 여직원이 당장에 알아먹는다. 나 참..

- cj** 영업소죠? 제가 알라딘에서 보낸 책을 받아야 할것이 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전화드렸는데요..

- 아.. 그 책이요?! 전화 주시기 기다렸어요.

- 아니.. 제가 누구라고 이름도 말씀 안드렸는데 어떻게 아세요? 알라딘 택배가 제것밖에 없는것도 아닐텐데요?

들어보니.. 잘못 배달된 택배를 회수해 왔는데 전표가 없어져서 책이 가야할 곳 주소를 모른단다. 우워~~~~~  도대체 이게 말이냐 되냐구욧-!! 기사분께서 실수를 하셨단다. 실수.. 일하다 보면 실수할수 있다. 실수한걸 뭐라 하는게 아니고 실수를 했으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어째 수취인이 연락을 취할때까지 방치해 두느냐 이것이다!!

확인 차원에서 상자를 뜯어보겠다하여 확인해 달라 하니 처음에 부른 책이 내가 주문한 <오디션>이 아니다. 이거 뭐야.. 이것도 아닌게야..? -_-+ 잠깐요.. 하고 뒤적뒤적거리더니 '오디션 이라는 책인가요?' 되묻길래 맞다 대답해 줬다. 아마도 판매자가 덤으로 보내준 책이 위에 있나보다.

택배영업소 여직원에게 다시 주소랑 연락처를 알려주고 지금 당장 전산처리 해달라고 말하고 내일 꼭꼭꼭 받을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하니 내일은 꼭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송장번호를 알려줘서 조금전 조회를 해보니 택배를 배달하려고 출발했단다.

아.. 정말 산넘고 물건너 내게 도착한 책아.. 달수로 석달만에 안착이구나.. ㅠ.ㅠ


 나비님~♡ 우리 정말 오랜시간 맘 졸였지요?

 제가 깔끔하게 새 책으로 말씀드렸으면 이렇게 번잡스럽지 않았을텐데 괜한 고집 세워서 나비님 속 많이 상하게 해드렸어요.

 어렵게 제게 도착한 책, 정말 즐겁게 재미있게 잘 읽고 잘 델꼬 살면서 두고두고 나비님 생각할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문짝 떨어진 옛 냉장고를 보내고 새로이 들인 럭셔리 냉장고를 배경으로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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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5-0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디오스 냉장고에 눈이 먼저 가네요.
조수미의 노래를 들으며 여자라서 행복해요...해야할것 같은.
어려운 인연 맺으셨으니 더 감회가 크시겠어요.

무스탕 2008-05-02 12:41   좋아요 0 | URL
겸사겸사 자랑입니다 ^^;
정말 어렵게 제게 온 책인데 마르고 닳도록 사랑해 주리라! 결심했다지요. ㅎㅎ

보석 2008-05-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산 넘고 물 건너 도착이네요.^^; 더욱 의미 있는 책이 될 듯.

무스탕 2008-05-02 12:42   좋아요 0 | URL
참 보고싶었던 책인데 이렇게 애를 먹이고 왔네요.
선물해 주신 나비님께서도 참 많이 속상해 하셨어요. 그 생각하면 죄송..
상전벽해가 되도록 끼고 살렵니다 ^^*

씩씩하니 2008-05-0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책보다 냉장고가 눈에 팍 들어오는,,속물근성을 어쩌죠??ㅎㅎㅎ
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다른 택배회사에서 비슷한 일을 겪고 어찌나 불쾌했던지...
님 이야기 들으니..살짝,화가 나요~~ㅎㅎㅎ
님이 그토록 읽고 싶으셨던...오디션...궁금한걸요???

무스탕 2008-05-03 14:10   좋아요 0 | URL
의도는 그게 아닌데 그렇게 나왔네요.. ^^;;
정말 어이가 없는 택배였어요. 어제 알라딘에서 전화가 와서 그간의 사정을 또 이야기 해줬더니 '우리가 택배사에 자료 다 줬는데요..' 그러더군요 -_-+
이렇게 손발이 안맞는다면 정말 중고샵 이용 못할거에요.
오디션은 읽고나서 간단 소개 하겠습니다 ^^

순오기 2008-05-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사겸사 냉장고까지 인증 샷!^^
도대체 <오디션>이 어떤 책이길래~~~~산넘고 물건너 돌아돌아 오셨는지 궁금하외다!ㅋㅋ

무스탕 2008-05-03 14:11   좋아요 0 | URL
그죠. 일석이조를 노렸죠. ㅎㅎㅎ
제가 워낙 리뷰를 안씁니다. 이번 오디션은 리뷰라기 보다 간단 소개글을 올릴께요.
고생고생 끝에 제 품에 안착했는데 대우 해 줘야죠 ^^
 

페이퍼들을 둘러보다 갑자기 옛 생각이 났다.

1998년 퇴사하기 약 1달여를 앞두고 재직중 마지막 출장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엔 내 반드시 투쟁하여 쟁취하리라!!

내가 있던 사무실 관할 지역 안에 교도소가 한 곳 있다. 1년에 약 3~4번정도 출장을 나갈 일이 있는데 도대체 사무실에선 여직원들을 교도소로는 출장을 보내주질 않았다. 늘 남자직원들만 출장을 보냈었다.

출장가는 남자직원들 뒷꼭지에 대고 나는 항상 같은 말을 해줬다.

'살아 돌아와~~ 혹시 못 올 일이 생기면 신문 정기구독은 책임져 줄께~~ 가끔 사식도 넣어줄께~~'

12년을 근무하면서 거의 매번 나 좀 보내주세요~~ 졸라도 졸라도 안보내 주더니 마지막 기회라는걸 알고 있는 사무실에선 드디어 나를 교도소로 출장을 보내줬다.

으아... 정말이지 교도소 한 번 못 가보고(?) 퇴사하는줄 알았네.. ^^;

일단 같이 출장나가는 남자직원의 차를 타고 교도소 정문에서 1차 검문..

-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 오늘 ** 일로 @@ 에서 왔어요.

- 들어가시죠.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건물 입구에 가니 2차 검문.. 똑같은 말 반복이다 -_-

- 무슨일로 오셨나요?

- 오늘 ** 일로 @@ 에서 왔어요.

- 들어가셔서 한 층 올라가시면 사무실이 있어요.

안내해준 대로 들어가서 한 층 올라가니 직원 사무실이 있다. 사무실에 들러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죄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일명 <빵>으로 들어갈 시간이 됐다.

들어온 계단과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된 구조다. 내려가니 철문이 열리고 철문 안으로 들어서니 뒤에서 철커덩-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린다. 순간 흠찟..

같이 출장온 남자직원은 오른쪽으로, 나는 왼쪽으로 교도소 직원과 다시 한번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뒤에서 또 철커덩-

작업을 해야 하는 방 앞에 와서 또 한 번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번엔 방에 가둬두고;; 뒤에서 마지막으로 철커덩-

아침 9시가 안돼서 도착해서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난 교도소에 머물렀다.

직원들이 물어봤다. 왜 자꾸 교도소에 가려(표현이 참..) 하냐고..

'내가요, 살면서 무슨 일이 있어서 교도소엘 가겠어요. 이렇게 기회가 닿을때 한 번 구경해 보는거죠..'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난 다시는 교도소 구경을 못했다.

평생 늙어 죽을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텐데..

 

뱀발 ; 생각해 보니 그때, 교도소로 출장갈때 뱃속에는 정성이가 있었다. 정성이도 교도소 구경 해봤다고 해도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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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8-04-30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대범하신가봐요...!

무스탕 2008-05-01 08:45   좋아요 0 | URL
소심하진 않습니다.. ^^;
저렇게 교도소엘 맘 놓고(?) 갈수 있었던건 무사귀환이 보장된 일이기 때문이지요.
혹시 조금의 위험성을 느꼈다면 가겠다고 안했을거에요. ㅎㅎㅎ

순오기 2008-04-30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살면서 교도소 구경하기 힘들겠죠~~
그런데서 1주일 체험프로그램 하면 대박나지 않을까요?ㅎㅎ

무스탕 2008-05-01 08:49   좋아요 0 | URL
그럼요. 우리처럼 양같은 사람들은 교도소 정문앞이나 지나다니지 정문 통과할 일도 없잖아요? :)
체험 프로그램 하시니 영화 <더 록>이 생각나네요. 교도소로 놀러갔다 괜히 잡혔던 사람들.. ^^

2008-05-01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1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1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8-05-0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성이도 구경 한 셈이겠죠?ㅎㅎㅎ
저도 한번쯤은 구경하고 싶은데..어렵겠죠??
근대 엄청 무서울 듯해요..님 페퍼에..철커덩 소리가,,어찌나 무섭게 느껴지는지....ㅎㅎㅎ

무스탕 2008-05-03 14:12   좋아요 0 | URL
나중에 커서 '너도 한번쯤은 다녀왔어..' 이야기 해줄라고요 ^^
정말 우리같이 별일 없는 사람들은 갈 일이 없지요.. 갈 일이 생겨도 안되구요!!
문 닫히는 소리가 그렇게 서늘하긴 그때가 유일해요..
 

 오늘은 정성이 학교의 개교 기념일. 그래서 정성이는 학교에 안갔다.

 정성이가 학교에 안가서 왜 내가 좋은걸까? ^^ 어제 정성이가 학교에 안가는걸 확인하고 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우리동네 두개의 극장중에 호튼을 하는 곳이 어디인가.. 그래서 한 곳을 찾아서 어제 예매해 놓고 오늘 아침을 먹고 정성이랑 둘이 호튼을 보러 갔다.

 150석이 넘는 극장에 관객은 딱 4명 -_- 나랑 정성이랑 정성이 친구 한명이랑 친구녀석 이웃집 동생이랑.

친구랑 이웃동생은 엄마들이 같이 왔지만 자리만 찾아주고 만화영화는 안보고 대기실로 나가서 기다리더라는.. 결국 어른은 나 혼자였다. 난 내가 보고싶어서 정성이 꼬셨는데...



정글에 사는 코끼리 호튼은 어느날 우연히 아주 작은 티끌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듣는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많은 생명체가 있다고 믿는 호튼은 어떻게 해서든 그 티끌을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려 노력하고 자신들이 사는 티끌안의 세상이 다라고 생각했던 누군가 마을의 주민들도 모르는 세계를 인정하고 힘을 합쳐 마을을 구한다.

영화 처음 시작부분은 정말 사진인지 애니인지 구분을 못했다. 얼마나 정교하게 그렸던지 잠깐 어어.. 하다 영화가 시작한줄 알았다.

중간중간 2D로 그린 만화가 잠깐잠깐 나오는데 확실히 3D랑 차이가 엄청 나더라는.. 저 짐승 털들;; 이 나풀대는게 참 포근해 보인다.

보이는 것만을 인정하려는 캥거루 아줌마는 자식이 다 컸음에도 아직 넌 어려! 주머니속에 들어가 있어! 를 수시로 외치며 자신의 자식 보호에 힘썼고(?) 세상엔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만져지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작은 것들도 생명이 있고 소중하다 외치는 호튼과의 대립은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이리라.

요 녀석은 누군가 마을의 시장 아들이다. 세습으로 시장이 되는 마을이라 가만히만 있으면 앞날이 편안하건만 뭐가 불만인지(아빠 생각에) 이 녀석은 영화가 끝나가도록 한마디도 안한다 . 아.. 중간에 딱 한마디 한다.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힘을 보태고자 시장 아들(이름 기억 안남 -_-)이 천문대로 가서 큰 소리를  내기위해 장치들을 움직이는데, 오호~! 정말 저런것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영화 개봉 전부터 차태현이랑 유세윤이 더빙을 했다고 광고도 많이 했지만 난 차태현의 목소리를 못알아 들었다. 유세윤은 바로 알아듣겠던데.. -_-

영화 내내 안정된 장면이 없는것이 내겐 흠이었다. 참 분주한 영화였다. 등장인물들 누구도 진득한 맛이 없이 모두가 바쁘게 움직여서 좀 산만한 느낌이 들었던것만 빼면 재미있는 영화였다.

 

정성!!  내일 생일 선물을 요걸로 때우면 안되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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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4-3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하죵~ 정성아 절대 엄마의 꾀임(?)에 넘어가면 안돼! ㅎㅎ
울 규환이 좋아할 영화군요.

무스탕 2008-04-30 16:59   좋아요 0 | URL
약한가요? ^^; 그렇잖아도 지금 정성이가 자꾸 졸라요. 닌텐도 사달라고요.. --+
한두푼 해야 사주던지 하지요. 너무 비싸요..

2008-04-30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5-01 08:5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런 이름이었어요. 사실 저도 중간에 1~2분정도 눈감고 슬쩍 졸았어요 --;
아이들은 참 좋아하더군요. 어제 제가 본 아이들은 셋이 다였지만;; 끝나고 나니 정성이 친구녀석은 박수까지 치던걸요 ^^
자주 뵈어요~

2008-05-01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5-01 13:01   좋아요 0 | URL
끌리면 끌려 가셔야지요 :)
재미있어요. 보면서 가볍게 킬킬 웃으며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