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맘먹고 퍼온글들을 올려 웃어보자는 심산..

 

 

경상도 아저씨가 지하철을 탔다. 
그러다 옆자리에 앉아 장난치는 학생들을 보곤 야단을 친다. 
'학생들 똑바로 앉아야지, 이게 모두 학생들 자리는 아니잖아?'라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다.
"이기 다 니끼다 이기가?"
그러자 학생 하나가 귓속말로 옆 친구에게 말한다.
"거봐, 내가 저 아저씨 일본 사람이라고 했지?"

그 때 그 아저씨 휴대전화를 꺼내 누군가에게 말한다.
'어떻게 되었나요?"란 뜻이었다
"우에 데쓰요?"
그러자 옆 친구가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일본 사람 맞네."

***************************************************************************

1에서 18까지 18행시 (공처가 버전)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할 수 없지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내쫓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매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느 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밥상차려 오라고 하고,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 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여온 불쌍한 넘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러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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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23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눈물만 흘린다는데 나늘 낄낄낄 웃음만 나누만유~~~ㅋㅋㅋ

무스탕 2008-04-23 20:41   좋아요 0 | URL
저도 킥킥킥 웃어줬어요~~~ ㅎㅎ

2008-04-23 2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3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8-04-2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사람 ㅎ 맞네요.
푸하하~~저두 열여덟에 뒤집어졌습니다. 클라이막스네요. ㅎㅎ

무스탕 2008-04-24 14:50   좋아요 0 | URL
저렇게 적어놓고보니 히라카나랑 참 비슷해요 ^^
저렇게 적어놓고보니 숫자들이랑 인생이 참 끈끈한 관계인것 맞아요!

무스탕 2008-04-24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다녀간 민원인..
대구에선 어쩌구 저쩌구... 못 알아 먹었어요 -_-
조금 더 말을 해보고 나서야 아~ 알아먹었어요 -_-
순간 정말 경상도 사투리가 일본말인가 했어요 -_-
 

지난주 금요일의 일이다.

알바 나와있는 사무실의 직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하는 시간동안 나는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있었다. (사무실은 한 층이 200평 가까이 되는 좀 큰 편이다)

회의실은 2층에 있고 내가 앉아있는 사무실은 1층.

외부에서 일을 보러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내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민원인이 보기에 직원이라곤 나 혼자였으니 어쩔수 없이(?) 내게 다가와서 하는 첫 마디가..

'직원이 하나도 없네..?'

아.. 외부 민원인이 보기에도 나는 직원같이 생기지 않았더란 말인가..? -_-;;

이곳은 은행처럼 유니폼이 있는 회사도 아니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공무원도 아니구만 어찌하여 민원인의 눈에도 나는 직원으로 보이지 않았단 말인가..

다행이라면 '사람이 하나도 없네..?' 라고 말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랄까.. 조금 더 심했으면 난 사람축에도 못 낄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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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4-2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직원은 하나도 없네...란 말의 생략 아닐까요? ^^;;;

무스탕 2008-04-21 16:02   좋아요 0 | URL
그저 자기비하지요...;;;
그 아자씨 설마 뭘 알고 그랬겠어요? 흔히 입에 붙은 말로 사람이 하나도 없네.. 하는 뜻이었겠죠 ^^

웽스북스 2008-04-2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태그 센스 최고최고!

무스탕 2008-04-22 09:20   좋아요 0 | URL
흐흐흐... ^^
그 아저씨 말고는 저런 표현을 쓰는 민원이 없는걸로 봐서 제 얼굴에 알바라고 씌여져 있진 않는가봐요. ㅎㅎㅎ

조선인 2008-04-22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단골이었던 거 아닐까요? 직원 얼굴을 모두 다 기억하고 있는 현자!

무스탕 2008-04-22 09:21   좋아요 0 | URL
음.. 그것이었나? -_-a
그럴수도 있어요. 한 사람이 여러번 올 일이 있는 곳이닌까요.
무서운 현자시네요 ^^;

네꼬 2008-04-22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어디서나 누군가에게 '손님'처럼, '대접 받을 사람'처럼 보이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때 본 사진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면, 정말로 그래요.

무스탕 2008-04-23 09:13   좋아요 0 | URL
에이.. 손님은요.. 전 빈곤한 스타일;; 이라서 대접받을 인상이 아니에요 ^^;
이쁜 냥이 한마리 안고 다니면 환영받을까요?
전 사무실에 강아지 안고 들어오는 민원인 있으면 얼른 뛰어나가 개부터 반겨요 :D
 

제목이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는 <알 수 있는 일>이다.

무스탕이 결혼한건 1994년 3월. 지금껏 사용한 냉장고는 결혼할때 장만한 지성이보다도 나이가 많은 늙은 냉장고였다.

이 냉장고가 드디어 몬살겠다고 반항을 한 것이...

지난 수요일에 저녁을 먹으려고 냉장고 문을 열고 닫으며 분주한 상황에 갑자기 들리는 뭔 소리 '툭-!'

깜짝놀라 돌아보니 냉장고 문이 떨어졌다!!!!!!!!!!!!!

세상에나... @.@ 부랴부랴 신랑이 대충 수습을 해서 임시로 붙여놓고 저녁을 먹으니 9시가 다 되었다.

가전 A/S를 하는 신랑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냉장고 문이 나오기는 하는데 비용이 10만원이 훌쩍 넘을거란다.

에잇- 이 참에 바꾸자!!

다음날 저녁을 먹고 동네 이마트에 나가서 둘러보고 적당한 녀석을 골라서 토요일에 배달해 달라고했다.

금요일까지 출근을 하고 토요일에 새 냉장고가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기존에 갖고있던 냉장고가 아래위 문 두짝짜리면 새로 올 냉장고는 옆으로 문 두짝짜리고 용량도 좀 더 커서 부피도 덩달아 커졌다) 그러자니 냉장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찬장을 밀어야하고 그러자니 찬장의 유리그릇들을 모두 꺼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찬장 윗쪽의 그릇을 모두 꺼내내고 아래쪽에 있던 책들도 모두 꺼내내고 냉장고 위에 있던 선반속의 살림살이들도 모두 꺼내내고 새 냉장고가 들어올 자리를 마련하니 찬장이 옆으로 2cm 밀렸다. 2cm 밀자고 온갖 살림들을 모두 꺼내냈다 -_-

꺼내놓은 짐을 보자면 완전 이사하는 분위기다.

하여간 이소연이 무사히 착륙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냉장고도 우리집에 무사히 자리를 잡았고 다시 살림들을 집어넣고 이참에 필요없는 것도 버리고 하다보니 10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새 냉장고를 가져온 아저씨들이 기존의 냉장고를 가져가셨다. 가기전에 나의 첫 냉장고에 머리를 기대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14년동안 잘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다시는 못 보겠지만 정말 수고 많았어~'

그리고 새로들어온, 이번에 와인색과 보석;;을 자랑하는 새 냉장고에게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전임께옵서 14년동안 많은 수고를 해주시고 화려하게 사(死()하셨도다. 너도 우리집에 왔으니 잘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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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2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듣기도 처음 들어요. 냉장고 문이 떨어졌다뇨!!

어쨌든 이번기회에 럭셔리한 냉장고로 바꾸셨군요. 잘 지내보셔요, 새로운 냉장고와. :)

무스탕 2008-04-21 14:11   좋아요 0 | URL
냉장고를 14년을 썼다니까 오래썼네.. 가 대부분의 반응이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전사하리라 생각을 못했었기에 황당했지요 ^^;
어여뻐해 줘야지요, 새 냉장고 :)

마노아 2008-04-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색에 보석이라니!!! 인증샷이 필요해요. 정말 럭셔리 냉장고잖아요! 새 냉장고도 오래오래 충성을 다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무스탕 2008-04-21 14:14   좋아요 0 | URL
나름 럭셔리 맞습니다. ㅎㅎ
그런데 전에 쓰던 냉장고는 문에 디지털 시계가 있어서 그 시계를 보던 습관이 있는데 이번 냉장고엔 시계가 없어서 답답해요.. -_-
인증샷은 집에가서 (오늘도 뛰쳐나왔답니다. 엉엉엉~~) 노력해 볼께요 ^^

조선인 2008-04-22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흐 전 얼마전에 드디어 골드스타 TV를 바꿨어요. 마침 이번에 산 TV가 LG인터라 센터직원에게 아주 감탄받았지요. 몰랐는데, 제조년월일 기준으로 18년되었더라구요. @,@

무스탕 2008-04-22 09:23   좋아요 0 | URL
골드스타를 여직.. 대단하심다!! 저희 친정집 티비도 골드스타에요. 지성이 태어나기 이틀전에 구입한 녀식인데 아직 씽씽하죠 ^^
마로랑 해람이가 티비를 마구 돌린다거나 올라 탄다거나 험하게 굴지 않았나봐요. 그렇게 오래 쓰신것 보면..

조선인 2008-04-23 09:44   좋아요 0 | URL
우리집 가전제품은 5단서랍장 또는 7단서랍장 위에 있답니다. 언감생심 못 올라타죠. ㅋㄷ

무스탕 2008-04-23 10:02   좋아요 0 | URL
오래 사용하시는 노하우가 있었군요.
마로랑 해람이에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네요. ㅎㅎㅎ

순오기 2008-04-22 0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란 광고의 냉장고였는데, 최고로 오래 쓴 사람에게 보상해준다는 말에 16년째 쓰고 있었는데...우리 남편이 살림한다고 장봐오면 넣을데가 없다고 바꿔버렸어요. 흑흑~ 그것도 럭셔리가 아닌 중고로!!
이젠 가스렌지 20년째 쓰고 있는데...이건 보상 안해주나? 내 가전제품은 모두 위의 광고사 것인데!!

무스탕 2008-04-22 09:32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그렇게 오래 쓰고 그러시면 우리나라 가전제품 시장의 장래가 보장이 될수가 읎사와요!!
건전한 소비(?)는 훌륭한 제 2의 생산이라구욧 ^^;
근데 갑자기 헷갈리는것이.. '순간의 선택..' 광고가 S전자던가요 지금은 L전자로 이름바꾼 G전자이던가요? --a

순오기 2008-04-23 05:15   좋아요 0 | URL
제가 '건전한 소비'를 할 여건이 안 되거든요.ㅎㅎ 건전한 소비는 '오직 책에만' 적용시키는 건가?ㅋㅋ
'순간의 선택'은 한때 골드스타라고 불렀던...^^

무스탕 2008-04-23 09:18   좋아요 0 | URL
책은 어디서든 대접을 받는군요. ㅎㅎ

그렇군요.. 샛별이었군요 :)

네꼬 2008-04-2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지난 토요일에 새 세탁기가 왔어요. 동거녀가 무려 13년을 써왔다는 세탁기씨가 퇴장하시는데, 약간 짠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새 냉장고에 맛있는 거 뭐 넣으셨어요? 두 가지만 얘기해주세요. 군침도는 걸로!

무스탕 2008-04-23 09:17   좋아요 0 | URL
오~! 만만찮은 동거녀님이시네요!! 13년을 사랑해 주셨다니 세탁기도 행복하게 은퇴할수 있을거에요.
우리 새 냉장고에 뭐가 있나.. 음..
오징어도 있구요(마른것, 안마른것 다 있어요) 생선도 있구요(조기,갈치,고등어.. 어! 고등어닷!! ^^*) 맥주도 있구요(하이트가 좋아요!) 먹다남은 삼겹살도 넣어 뒀네요. 하하하~~

프레이야 2008-04-2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살다살다 냉장고 문 떨어지는 거 첨 봐요.
럭셔리 새 냉장고 입성을 축하해용~

무스탕 2008-04-23 20:48   좋아요 0 | URL
저도 첨 봐요. 들어보지도 못했었어요 ^^;
집에 어울리지 않게 나름 럭셔리 냉장고를 보고 있자니 꼭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같지만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요. ㅎㅎ
 

약 12~3년전에 산 청바지가 있다. (정확히는 선물 받은것 ^^)

많이 입지 않아서 아직까지 깨끗한 이 청바지가 겨울 지나고 요즘 꺼내 입으니 좀 이상해 졌다.

분명히 지퍼와 단추가 배꼽아래 중앙에 있었었는데 슬쩍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는것이다.

이상하다... --a 10년도 넘어서 새삼 빨았다고 줄지도 않을것이고 더군다나 한쪽만 어떻게 모양이 변하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나름대로 비싸게 주고 산건데..)

올해들어 처음 입었을땐 아무 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슬쩍 돌려 입었다.

그런데 며칠 계속 입어도 계속 왼쪽으로 지퍼가 치우치는 것이다.

그래서 곰곰.. 생각해 보니.. 내 엉덩이가 짝궁뎅이가 된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_-;;

오른쪽 궁뎅이가 커졌든지 왼쪽 궁뎅이가 작아졌던지.. (혹시 그 반대??)

이것도 봄맞이 이벤트려나..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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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을 박차고 일어나서 외출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말로 움직이기 싫다... =.=

뽀송이 2008-04-19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아침에 검색할 것이 있어서 컴 틀었다가 주저앉아 있어요.^^;;
그러다 님의 짝궁뎅이~~ 페퍼보고...^^ ㅋ ㅋ
님~~ 날씨가 화창할 거라고하니 밖으로 나가셔요.~~~
저는 작은 아들 오늘부터 다음주 월,화 중간고사라 이 좋은 봄날에 방콕해야할 것 같아요.ㅠ.ㅠ 급우울이야요.

무스탕 2008-04-19 12:51   좋아요 0 | URL
히히히... ^^a
나갔다 왔어요. 날씨 정말 좋아서 들어오기 싫었는데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억지로 들어왔지요..
작은아들 알아서 공부하라 냅두고 나가 노세요오오~~~ ㅎㅎㅎ

순오기 2008-04-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궁뎅이에 급 푸하~~~~ ^^
이런 이런~ 요게 탕님의 일만은 아니지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어요.

무스탕 2008-04-19 12:51   좋아요 0 | URL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게 왠지 맘이 슬쩍 놓이는걸 으짤까용~? ^^

하늘바람 2008-04-20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이벤트 치고는 좀 애절함이~날씨 무지 좋지요

무스탕 2008-04-21 10:17   좋아요 0 | URL
절대 환영하지 않는 이벤트죠? ^^;;
날씨 무지 좋은 어제 일요일, 저 하루종일 일하느라 저녁무렵엔 죽는줄 알았습니다 -_-;

프레이야 2008-04-20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내가 탕님 땜에 몬살아용~~

무스탕 2008-04-21 10:18   좋아요 0 | URL
이히히히~~~
혜경님 몬사심 전 정말 몬살아용~~ ^^

다락방 2008-04-20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짝궁뎅이. 무스탕님의 짝궁뎅이를 보고싶습니다! >.<

무스탕 2008-04-21 10:18   좋아요 0 | URL
어찌 보여드려야할까나~~?
같이 찜방 가는게 최선책일것 같아요 :)

이리스 2008-04-21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정말 그런걸까요? ^^;;

무스탕 2008-04-21 10:21   좋아요 0 | URL
제발 아니길 바랍니다만 아니지 않을거 같아요..;;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정성이는 바둑학원에 가서 아직 안왔다.

조금 전 집에 들어오자 마자..

 

정성 ; 엄마. 언제까지 회사 가?

무스탕 ; 내일까지가고 다음주에 안가

정성 ; (짜증을 내며) 아이~ 참

무스탕 ; 왜애~~?

정성 ; 엄마 회사 가면 밤에밖에 못보잖아!!

 

 

아직도 엄마 꽁지 쫒아다니는 녀석을 우얄꼬..

그래도 아직은 학교에서 돌아와서 엄마가 없으면 허전해 하는 정성이가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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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4-1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하지만 좀만 지나면 안 쫒아다닌다는 말씀.^^;;
지금 요렇게 보고파할 때 마음껏 즐기셔요.=3 =3 =3

무스탕 2008-04-18 12:48   좋아요 0 | URL
그죵? 조금만 더 크면 엄마는 맨날 뒷전일거에요.
지금 맘껏 주물러야죠. 헤헤헤 ^^

L.SHIN 2008-04-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둑학원. 갑자기 바둑 두고 싶다아~
저도 집에 갔을 때, 아무도 없으면 전화해서 물어봐요. C나 S에게 "어디 갔어?" ^^:

무스탕 2008-04-18 12:55   좋아요 0 | URL
바둑은 2년 반정도 했어요.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둑판을 보고 누가 이겼다 어디에 어디를 이어야 한다 그정도는 알더라구요 ^^
막 바둑을 시작해서는 프로바둑기사가 꿈이었는데 행여나.. -_-;;

L.SHIN 2008-04-18 18:18   좋아요 0 | URL
아직 나이가 어리니 꿈 꿔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만.
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는 안됩니다.
본격적으로 '프로 수업'을 받고 거기에 미쳐야만 될겁니다.

무스탕 2008-04-19 09:07   좋아요 0 | URL
이젠 프로바둑기사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는 아이 하나가 바둑을 기똥차게 두는 아이가 있었어요.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를 가냐 마냐를 놓고 고민할 정도였지요. 프로준비를 하려면 학교갈 시간도 없이 메달려야 한다고요.
그런데 결국 절충을 해서 학교도 가고 바둑도 하고 하니까 안되더라구요.
그녀석 초등학교때 바둑에 메달린거 들어보면 정성이는 택도 없어요.
그애는 그야말로 '미쳐서' 지냈더라구요.
이제 정성이에게 바둑은 취미가 된거죠 ^^

전호인 2008-04-1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어여.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엄마가 쵝오져! 암만!!!!

무스탕 2008-04-19 09:08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엄마는 정말 쵝오!! 에요.
가끔 티비에서 나쁜 엄마들을 그래도 좋다고 메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가여워요.

그런데요.. 저 다음주에도 출근해야 해서 정성이가 또 뭐라그럴거에요 ^^;;

순오기 2008-04-1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출근하느라 공간이 생기니까 더 간절해지는 거지요~ 365일 만날 집에만 있으면 저런 애절함 못 느낄걸요.ㅎㅎ 사랑스런 정성이, 확실히 딸노릇까지 하는군요!^^

무스탕 2008-04-19 09:56   좋아요 0 | URL
그런것 같아요. 맨날 붙어있다가 며칠씩 일나가고 그러면 징징거려요 ^^;
보이다 안보이다 하니까 뭔가 허전한가봐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8-04-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정성이~~~ 작은애가 역시 더 정스러워요.

무스탕 2008-04-21 10:23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이녀석은 아직까지 엄마 없으면 애가 풀이 죽었다고 외할머니도 그러세요..
그래도 조만간 언제 그랬냐 싶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