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눈이더라구요!!

첫눈인것이지요♡

지금 자동차들은 주차장에 눈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낮에 조금 더 많은 눈이 펑펑 내려 줬으면 더 분위기 나고 좋았겠지만 어쩌겠어요..?

눈(目)으로 봐서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첫눈(雪)처럼 맨날 눈(雪)이 이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첫눈을 보면서 언제부턴가 몹쓸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

죽는 날을 고를수 있다면 저는 첫눈이 오는날 죽고싶어요.

그러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첫눈이 오면 잊지않고 저를 기억할수 있을까해서요.

자~~ 우중충한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눈도 내렸으니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모두들 감기도 조심하고 빙판 낙상도 조심하며 건강하고 푸근한 겨울 나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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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7-11-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첫눈보고있더랬지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센치 정도 온다는데. 삼청동에 나가서 눈구경이나 해볼까해요. 눈 참 좋지요. 전 그냥 눈길에서 뒹굴고 싶어요.
데굴데굴.~~~

무스탕 2007-11-20 22:30   좋아요 0 | URL
아무도 안 밟아본 눈에서 데굴데굴~~~ 저도 그거 꼭 해보고 싶은건데 아직 못해봤어요..

세실 2007-11-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랬군요. 청주엔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센치면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네요.
뭐야 아직 가을인데...ㅠㅠ
혹시나 하고 밖을 보니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무스탕 2007-11-20 22:32   좋아요 0 | URL
은행잎이 아직도 나무에 메달려 있는데 눈이 쌓인걸 보니 가을인고, 겨울인고..? 싶더라구요 ^^
그래도 차곡차곡 추워지고 있습니다 :)

하늘바람 2007-11-20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아직 못 보았어요, 추어서 창문열기도 좀 귀찮네요 암튼 게을러서

무스탕 2007-11-20 22:33   좋아요 0 | URL
에비~~ 추운데 창문열지 마세요. 태은이 감기걸려요.
게으른거랑은 전혀 별개의 것이니 걱정말구요 :D

비로그인 2007-11-2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젠..비와 섞어서 와서 첫눈같지 않았다는...하지만 나중에 쳐대던 천둥번개는
좋았습니다.^^ 번쩍번쩍 번개가 치고 난 다음에는 천둥이 내리기까지 속으로 초 시간을
재는게 습관이 되어버릴 듯.(웃음) 하지만 다들 7초 후에 천둥이 내리진 않더군요.
눈 오는 날 죽는다라.....왠지 근사합니다. 구름같이 푹신한 눈 위에 잠을 자듯 -
누워서..

무스탕 2007-11-20 22:35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비가오나했어요. 번쩍우루룽꽈광~! 거려서요.
나의 마지막날.. 나중에 생각이 바뀔지 몰라도 일단 아직까지는 그래요 ^^

전호인 2007-11-20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눈 치고는 너무 많은 양의 눈이 내렸네요
거기다가 눈이 올때 언제부터 천둥번개가 쳤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답니다.
그래도 쌓인 눈을 보니 푸근함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무스탕 2007-11-20 22:36   좋아요 0 | URL
아침에 보니 얼음빙판도 있고 눈을 이고 달리는 차들도 있더라구요.
눈이나 비는 내리는거 보는것만 이뻐요.
뒷일은... --;;

프레이야 2007-11-2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에선 눈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싸락눈만 와도 설레죠.
많이 온 적이 몇 년 전에 있긴 했어요. 난리가 났죠.^^

무스탕 2007-11-21 23:11   좋아요 0 | URL
그렇죠? 부산에선 눈 보기가 힘들어서 어쩌다 보는 눈은 무척이나 환영받을거에요 ^^
 
클로버 18
토리코 치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언제 끝내줄래요.. 습관적으로 사고 있지만 끝이 궁금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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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빌리어드 1
장소영 지음 / 청어람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작가 이름만으로도 구입합니다. 아직 읽기 전이지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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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붉은 달 외전
히라이 마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이젠 못볼줄 알았던 아리마사랑 카게츠를 봐서 좋당~ 게다가 아가들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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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아직 컴컴했기에 새벽으로 친다) 지성이가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날 깨운다. '엄마. 같이 자. 악몽 꿨어'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애 손을 잡고 들어가서 정성이 이불을 덮어주고 지성이랑 한 이불 속에서 손 잡고 또 잤다.

퀴즈 대한민국을 보면서 오랜만에 영웅탄생을 보고(게다가 상금이 3천만원 @.@) 한 번 더 부러웠다.

늦은 아침먹고 커피 먹고 티비 보며 뒹굴뒹굴 거리다 결국 잠이 들어서 점심먹으라고 깨운 신랑이 얄미웠다.

홈에버에 가서 당분간 먹을 생선들을 사고 애들 과자도 조금 사고 빈 틈만 보였다 하면 쌓아놓은 빼빼로를 보고 한 개 건지는 지성이나 한참 스티커 모으기에 열광중인 정성이가 원하는거 하나씩 하서 안기고 열대어도 몇 마리 사서(덤도 7마리나!!) 계산을 하니 꽥! 소리가 절로 났다.

후라이드치킨 시켜 먹을까 백숙 먹을까 물으니 애들은 후라이드치킨을 먹겠단다. 차이점은.. 집에서 시켜먹으면 조금이라도 설겆이를 해야하고 백숙은 나가서 먹게되니 전혀 손 댈 부분이 없다는 것.. -_-;

야구를 6시부터 한다고 했기에 그럼 야구 보면서 닭먹자 했는데 정작 티비에서 야구를 안해줘서 약이 올랐다.

게다가 졌단다.

빨래 널고 저녁 먹고 설겆이 하고 쓰레기 버리고 재활용품 분리수거하고 생선 다듬고 기타등등 좁은 집안을 다람쥐마냥 왔다갔다 하느라 앉아있을 시간이 없는데 신랑은 저녁먹고 또 잠깐동안 코를 곤다. 아.. 얄미워. 얄미워. 얄미워..

모두가 잠이 든 후 혼자서 작은방에 들어가 책을 읽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책은 사 놓고 읽지는 않고 빌린책 읽느라 시간이 없을까..? 책을 샀으면 얼른 읽어 치우고 빌려 읽든지 빌려 읽을 책이 있으면 나중에 사든지 할것이지 뭐든 눈에 띄면 손부터 뻗치기에 쌓여있는 책들이 줄지가 않는다.. 고질병으로, 불치병으로 남을려나 보다.

밤잠이 없고 아침잠이 많은 무스탕은 늘 아침이 괴롭다. 어제도(아니지. 오늘 새벽이지) 3시가 다 돼서 잠자리에들고 아침에 10분정도 늦게 일어나서 호다닥 콩을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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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퀴즈 대한민국이라는 프로를 잠깐 봤는데...바로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가 연상되버리더군요..^^

무스탕 2007-11-12 12:41   좋아요 0 | URL
책 읽으신지 얼마 안돼서 그러신거겠죠 ^^

홍수맘 2007-11-1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어제 시누이한테 애들 맡기고 가게에 있었어요.
그래놓고는 밤에 애들한테 숙제랑 해야할 일들 제대로 안 한다고 야단치고....
에휴~. 생각해보니 아귀가 안 맞는 일을 해 버렸네요. ㅜ.ㅜ

무스탕 2007-11-13 11:56   좋아요 0 | URL
엄마들은 다 그래요. 저도 그러니까 걱정마세요 ^^;;
나중에 애들이 커서 과거를 기억할때 우린 할말이 없는거지요. ㅎㅎㅎ

이리스 2007-11-13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 먹으라고 깨우는 신랑.. 이 부분에서 무우처억.. 부러움이 밀려와쎄요... ㅜㅡ

무스탕 2007-11-13 11:57   좋아요 0 | URL
그래쎄요~? ^^;;
조만간 구두님도 그런 날들이 올겝니다.

미설 2007-11-1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아침먹고 커피먹고 티비보며 뒹굴뒹굴~
저도 언젠가 그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저도 부러움이 밀려와쎄요...ㅋㅋ

무스탕 2007-11-14 08:06   좋아요 0 | URL
봄이만 조금 더 크면 미설님도 조만간 뒹굴뒹굴 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