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나가는 사무실에 대국(大菊)이 몇 화분 들어왔다.

어떤 대국은 너무나도 크고 너무나도 탐스럽고 너무나도 이쁘다.

한 장..

그 크기가 잘 짐작이 안되실듯하여..



역쉬 꽃 옆에서는 찍는게 아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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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1-0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 무스탕님 얼굴이 넘 작잖아요 ㅎㅎ

무스탕 2007-11-05 12:07   좋아요 0 | URL
꺄~~ 혜경님. 무슨요.. ^///^ 꽃이 큰거에요!!

오차원도로시 2007-11-0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정말 대국이네요...
그리고 무스탕님 얼굴 작으시잖아요...쳇...
꽃이랑 있으니 더 작아보이시네...

무스탕 2007-11-05 12:09   좋아요 0 | URL
저 흰 대국말고도 노란대국도 있어요. 저런 모양의 꽃 말고 옆으로 아래로 막 늘어진거 있죠?
아잉~ 꽃이 크다니까요 ^^;

다락방 2007-11-0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옹 정말 진정한 대국이네요.
그런데 무스탕님 얼굴 너무 작잖아욧. 옳지 않아욧!!

무스탕 2007-11-05 12:1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 꽃이 얼마나 큰지 정말 둘이 먹어도 남겠더라니까요? ㅎㅎㅎ
전 옳게 살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3=3=3

Mephistopheles 2007-11-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큰게 아니라...
얼굴이 작은 것을 자랑하기 위한 페이퍼였군요...^^

무스탕 2007-11-05 12:11   좋아요 0 | URL
옴마야! 메피님. 옆에 나비보다(퍽-퍽-퍽-) 메인인 꽃을 주목해 주세요 :)

이매지 2007-11-05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말씀에 동감.
그나저나 배경으로 살짝 보이는 저 곳에 가면 무스탕님을 뵐 수 있는건가요? ㅎ
조만간 저기 가야할 일이 있어서 ㅎㅎ

무스탕 2007-11-05 12:13   좋아요 0 | URL
그나저나 배경으로 살짝 보이는 저 곳을 또 가신다는건 지난번 취득하신걸 아직 안 찾으셨다는 말씀? 아니면 뭔가 또 응시하신다는 말씀? *_*
전 마포에 안있어요. 집 가까운 수원에 있지요. 그것도 매일 있는것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나와라 콜 해야 나가는 미래가 간당간당한 인생이 불안정한 불쌍한 알바생이지요 ^^;;;

씩씩하니 2007-11-0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무스탕님...이..얼굴은 저한테 게임이 안되어요..
아마 제가 옆에서 찍었으면...쪼맨한 국화꽃으로 보였을테인데...

무스탕 2007-11-05 18:54   좋아요 0 | URL
국화가 정말 엄청 커요. 너무 좋아서 감히 덤볐죠 ^^;;
탐스럽기도 하지요? 석달 열흘만 저렇게 이쁘게 탐스럽게 피어있었으면 좋겠어요 :)

소나무집 2007-11-0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 한 송이가 저렇게 큰 것도 있군요.

무스탕 2007-11-05 18:54   좋아요 0 | URL
저도 대국을 많이 봤어도 저렇게 큰 건 처음이었어요 @ㅁ@
대공원 같은곳에 가을되면 전시해 놓고 하잖아요? 그런건 도대체 상대가 안되더라구요?!
 

어딘지 모르게 가을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가을 고흐아저씨와 많은 어린이들이 눈맞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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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7-11-0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겠는데요~^^

무스탕 2007-11-01 13:00   좋아요 0 | URL
그롷죠? 실비님도 발도장 찍어주시어요 ^^*

씩씩하니 2007-11-0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진짜,,가구 싶당~~~
좋은 정보..감사하여요~~ 바로 달력에 체크~~

무스탕 2007-11-05 18:54   좋아요 0 | URL
저도 가보고 싶어요. 방학 전에 어떻게 해볼랍니다 ^^
 

놀러갔다온것 적고싶은데 오늘 오전엔 퍼져 자느라 시간 보냈고.. -_-;;

오후부턴 이것저것 하고 정성이 데리고 병원갔다오고, 은행도 다녀오고 어쩌구 저쩌구 했더니 시간 훌쩍 지나버렸고.. --;;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알바나가니 또 시간이 없을듯 싶어서..

아쉬운대로 경주 사진 한 장 먼저.. ^^*



요것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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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0-29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국사. 석가탑 첨탑..

무스탕 2007-10-30 20:25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석가탑 꼭지에요 ^^

sooninara 2007-10-2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 다녀왔는데도 모르겠사와요.ㅠ.ㅠ
주말에 다녀오셨군요. 지금이 구경 다니기 적기네요.
여름엔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무스탕 2007-10-30 20:25   좋아요 0 | URL
저도 몰라요.. 가서 보고 오호.. 이거이가 그거이구나.. 그랬지요.
맨날 헷갈리는거 누가 석가탑이고 누가 다보탑이니? *_*

소나무집 2007-10-30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녀왔는데 잘 모르겠네요. 다보탑인가???

무스탕 2007-10-31 07:52   좋아요 0 | URL
얍삽하게 생긴애가 다보고요 무뚝뚝하게 생긴애가 석가더군요 ^^
저 꼭지는 무뚝뚝한 석가에요 :)

2007-10-31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31 0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10-3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 잘 다녀오셨군요.^^
석가탑이 남성미를 준다고들 하지만 전 왠지 석가탑이 더 여성스럽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저의 여성성은 뾰족한 것인감?^^

무스탕 2007-10-31 19:02   좋아요 0 | URL
푸하하~~ 그럴지도요 ^^*
저는 다른 느낌 보다는 도대체 다보탑같은건 어떻게 저렇게 오밀조밀 깍고 다듬었을까.. 신기해요.
 

며칠 계속되던 체증이 좀 나아질 무렵 갑자기 몸살이 와버렸다. 평소에 몸살은 감기랑 세트로 다니는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더라. 이번엔 감기 기운 없이 몸살만 왕창 와버려서 황당하게 앓아주셨다.

그렇게 겨우겨우 몸이 추슬러졌나 싶었는데 어제는 아들님(아드님이 아니고 아들님)을 따라 소풍을 다녀왔다. 전국 방방곡곡 소풍지로 유명한 에버랜드로!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감기몸살약을 하나 먹고 혹시 몰라 한 병 챙겨나갔다. 학교에서 대절버스를 타고 1시간이 안걸리는 거리. 가는 길은 볕 잘드는 창가에 앉아서 자면서 갔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견학. 에버랜드 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화해서 화장실 물이나 기타 용도로 사용된다는 오폐수 정화장치를 구경하고 역시 에버랜드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해서 기른다는 버섯들을 구경했다. (기념품으로 버섯 한 병이랑 폐식용유로 만들었다는 빨래비누 하나씩을 받아왔다)

그리고는 바로 놀러를 갑세~~~

에버랜드로 입장해서 담임선생님께 몇 가지 주의 사항 듣고 각자 알아서 놀아라~~ 명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지성은 당장 놀이기구를 타러 가잔다. 지성이게 간택된 놀이기구는 롤링 엑스 트레인. 제목만 봐선 뭔지.. -_- 했는데 팜플렛의 설명에 의하면 두번의 360도 회전과 나선형 코스를 질주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란다.

이녀석이 1학년때인가 바이킹을 타겠다고 해서 태워줬더니 난리난리 치고 그 후로 그런 공포스러운 놀이기구 이용을 원천봉쇄 했었는데 어쩐일인지 이것을 타겠다고 해서 정말 타겠냐니까 그러겠단다. 1시간을 기다려서 1분도 못되는 시간을 탔다 --;;

물론 나도 같이 탔다 ^^v 아직까지 이런 놀이기구를 타면 무서운건 없는데 어지러워서 혼났다. 전엔 빙글빙글 도는 종류만 괴롭고 이런 롤러코스터 종류는 괜찮았는데 이젠 이것도 어지러우니 이젠 뭘 타야 하나.. 에휴..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집에서 가져간건 물, 온리 물! 나머진 현지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가볍게 해서 갔기에 점심은 햄버거와 치킨을 사서 먹고 지성이는 두 가지 놀이기구를 더 이용하고 시간에 맞춰서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왔다.

즐거웠다는 지성.. 그려.. 네가 즐거웠다니 엄만 할 일 다 했구나..

자..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다음주 수요일, 그러니까 31일엔 지성정성 중간고사가 있다. 지성이는 4과목, 정성이는 2과목을 치루는 시험이다.

그런데 난 내일 경주로 놀러갈 계획을 잡고 있는 것이다. 푸하하~~~ (엄마 맞나 몰라.. -_-;;)

내일 내려가서 일요일에 올라올 생각으로 구경할 곳이랑 묵을곳을 검색하고 예약하고 지도 펴놓고 위치 확인하고..

내가 알바나가는 사무실에 아직 신혼인 (결혼한지 2년이 됐지만 아기가 아직 없으니 신혼이라 칭한다) 여직원이 있는데 신랑한테 물었단다. 애가 학교 시험기간인데 놀러갈 일이 생겼으면 어쩔꺼냐는 질문에 신랑은 당연히 놀아야지! 했다는데 내가 완전 그 꼴이다.

꼭 지금 가야하는게 아닌데도 왜 이렇게 경주에 가고싶어서 안달이 난것인지.. 시험이고 공부고 다 미루고 애들을 데리고 난 놀러를 가야 겠다.

아가들아, 지성정성아. 이번 시험에서 평균 10점씩은 엄마가 알아서 깍아줄께 걱정마. 우리 재미있게 놀고오자~~~ ^0^



에버랜드에서 한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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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0-26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우리 아이들도 담주 화욜 시험인데 느긋하게 갑니다. 아직 문제집 한권도 풀지 못했어요. 중학교 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죠?
음 경주 가심 안압지 꼭 둘러보고 오세요. 전 가보지 못했지만요..흑. 매번 불국사, 석굴암 보고는 감포로 빠졌어요~~

무스탕 2007-10-26 12:22   좋아요 0 | URL
경주시에 관광지도 신청해서 우편으로 받았어요. 그거 보고 최대한 많이 보고 오려고요.
시험요? 난 멀~ 라~ 요~~~ ^^;;;

비로그인 2007-10-2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평균 10점을 깍아주는 것은...너무하잖아요. -_-
잘 모르겠지만, 엄청난 숫자가 아닌가..싶지만, 시험이나 공부보다는 놀러가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엄마가 좋아요. 쿠훗~ (>_<)

무스탕 2007-10-26 12:23   좋아요 0 | URL
설마 0점 받아오겠어요? 하하하~~
0점 받아도 할수 없죠. 일단 이번엔 놀아야 겠습니다. 히죽~ ^^

비로그인 2007-10-2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이 뭐가 중요해요.
애들은 놀면서 배우는 겁니다.
특히 경주는 그냥 노는 곳이 아니잖아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걸 배우고 오세요.

무스탕 2007-10-26 12:24   좋아요 0 | URL
그지요? 몸으로 익히고 직접 눈으로 보는게 기억에 더 오래 남을거에요.
라고 믿고 이것도 공부다! 생각하고 가렵니다.
많이 보고 올거에요 :)

오차원도로시 2007-10-2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이노래가 생각이~~
저도요 저도요 무스탕님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놀이기구 타면 어지럽네요...
경주를 가신다니...저도 수학여행때 떠들썩 하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본 것이 없는거 같아 다시 가보고 싶은데요. 요번에 가보시고 세세한 페이퍼 부탁드릴게요...^^

무스탕 2007-10-26 18:54   좋아요 0 | URL
저도 수학여행때 가보고 결혼전에 친구들이랑 가본게 다에요. 근 15년만에 다시 가보는거라 저도 콩닥콩닥 ^^
잘 보고 와서 잘 쓰고 싶은데 이건 어디까지나 제 욕심입니다 --;

홍수맘 2007-10-26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너무 멋진 엄마다!!!
저도 과연 그런 배짱이 나올까요?
아직은 홍이가 1학년인지라 시험걱정이 없지만요.

무스탕 2007-10-26 18:55   좋아요 0 | URL
아직 1학년이 문제가 아니고요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정말 대책없는 엄마죠? 그런데 지금 아니면 언제 노냐구요?!
중학교 가면 더 정신없는 시절일텐데 말이에요..

소나무집 2007-10-2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다음주 시험인데 주말에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오늘 떠납니다.
실컷 논는 얘들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희망 사항!

무스탕 2007-10-26 18:56   좋아요 0 | URL
호호호~~ 혼자 노는게 아니고 같이 노는 분이 계셔서 더 안심이 됩니다 ^^;
희망사항이 분명 이루어 질거에요! 빠샤~~
아.. 소나무님도 잘 다녀오세요~ :)

뽀송이 2007-10-2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저는 도저히 못할 일이지만...^^;;
앗! 그러고보니 아들님^^들은 아직 초등학생이잖아요!
그럼~~ 신나게 노삼.^.~
멋지고 용감한 무스탕님^^
경주 구석구석! 안압지, 서출지~ 다 보고 오이소.^.~ 부럽당.^^

무스탕 2007-10-29 08:26   좋아요 0 | URL
잘 놓다 왔습니다. 격하게 놀다와서 피곤합니다 ^^;
안압지도 서출지도 다 봤어요 :)

프레이야 2007-10-2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잘 생긴 총각은? (저 지금 침 흘리고 있음^^)
경주 잘 다녀오세요~~~

무스탕 2007-10-29 08:27   좋아요 0 | URL
저 잘생긴;; 총각 데리고 경주에 잘 다녀왔어요 ^^*

토트 2007-10-2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아직 초등학생인데요 뭘..ㅎㅎ

무스탕 2007-10-29 08:27   좋아요 0 | URL
그죠? 지금 놀아야죠? (자기변명에 급급한 무스탕..)

하늘바람 2007-10-2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정말 잘생기셨어요

무스탕 2007-10-29 08: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감사합니다 ^^*
지금보다는 10년 후가 더 중요한데 말입니다... (쿨럭~)

마노아 2007-10-29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은 평소 실력으로 보아야죠. 아주 바람직한 자세예요. ^^

무스탕 2007-10-29 20:53   좋아요 0 | URL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맘이 놓입니다 ^^;
 

 <= 요 영화를 보고 왔다. (몇몇분.. 궁금증 풀리셨죠 ^^)

 내가 평소에 이뻐라 하는 이미연이 나온다기에 앞뒤 재지 않고 그저 보겠다 결정 내리고 시간 맞춰서 알라딘의 특혜 영화예매권을 이용해서 얼른 보고 왔다.

 음.. 먼저 사설을 늘어놓자면.. 이미연은 내 사촌동생을 무척이나 많이 닮았다.

 둘이 세화여고를 같이 다닌것도 신통한(?) 우연이고 (내 동생이 이미연보다 2살 더 많으니 1년은 같이 다닌게 확실할것 같다)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닮아간다고 생각된다. (이 애들이 들으면 난리 나려나..?)

이렇게 이야기 하니 내 동생이 무척 미인이라고 생각들 하시겠지? 미인이다! 나보다 1살 아래에 아직도 미혼이다! 그러니까 미인에 미혼인 것이다!! 뭐가 그리 바쁜지 당췌 결혼엔 영~~

각설하고.. 다시 영화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나름 잘나가는 사진작가 정완은 지금 유부남과 연애중. 그러나 결혼엔 관심없고 그저 즐겨주시겠단다.

외모보다 사랑보다 능력따라 돈따라 결혼한 희수는 열 살은 어린년;; 한테 신랑을 빼앗기고는 제 분에 못이겨 이혼을 해버린다.

자.. 이 둘의 관계는? 친구다. 것도 죽고 못하는 친구다.

감정 격해지면 가슴에 대못박는 이야기 마구 내뱉는 꼴도보기 싫은 친구지만 뭔일나면 발벗고 나서서 챙겨주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저 깨지고 돌아오면 다독거려주고 어디다가도 말 못할 속내를 훌훌 털어내는 어쩌면 거울을 보는것 같은 친구다.

입장이 묘하게 상반된 자리에 서게된 두 친구가 서로에게 해줄수 있는 이야기는 없었다.

결론은 그저 본인이 내리는 것.

나는 이미연의 연기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늙어가는 것이 괜히 아쉽다.

나이 먹어가며 그 나이에 맞는 연기가 분명 있는것이지만 괜스레 내가 늙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미연은 조금만 더 젊은 언니로 버텨줬으면 하는 맘이다.

윤제문이라는 조연을 오늘 알았다. 이태란(희수)의 남편 역으로 나왔던 남자배우.

어딘지 어색해 보이기도 하고 어딘지 말 그대로 조연 같아보여 어쩌다 이태란의 남편역을 맡았나.. 의문이 드는 그 배우 윤제문을 찾아보니 그닥 녹록한 배우가 아니듯 싶다.

(저렇게 보였다는건 연기를 잘 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의 캐릭터는 그런, 한 템포쯤 느리고 조금 어색해 보이는 이미지였으니까..)

유해진, 박철민, 오광록 같은 배우가 늦게 우리 눈에 띄었듯이 윤제문도 천천히,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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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2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중 해결됬어요. ㅎㅎㅎ
저도 "이미연"이란 배우 참 좋아라 하는 배우중 한사람이예요.


무스탕 2007-10-22 14:2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별거 안봤구만 튕겼죠? ^^
이미연.. 이뻤어요~ @.@

뽀송이 2007-10-22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일 전에 이미연 때문에 이 영화 봤어요.^^
제법 나잇살이 붙은 몸매에 괜시리 맘이 짠하던데요.^^;;
이미연의 순수한 눈빛이 좋아서 여태 맘에 들어하는 배우입니다.
근데 이 영화에서는 이태란이 더 귀엽더구만요.^^;;

무스탕 2007-10-22 22:28   좋아요 0 | URL
네. 이태란이도 이뻤어요. 애린지 카란지 ^^;랑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참 표정관리 잘하더군요.
이미연... 오랫동안 연기해 줬으면 하는 배우지요 :)

세실 2007-10-2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봐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요. ㅎㅎ
며칠전 '행복'보고 사실 그저 그랬거든요.
이미연 연기가 궁금하긴 합니다.

무스탕 2007-10-24 18:02   좋아요 0 | URL
한 번 봐주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이미연 연기도 좋고 이태란 연기도 좋아요.
저도 행복은 '그저 그랬어' 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