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기 전부터 잠이 깨기 전 몽롱한 상태에서 부터 낌새를 눈치챘다.
왔구나!!
목이 무지 아프고 뼈마디, 근육이 지방자치제를 외친다.
환절기 감기몸살... ㅠ.ㅠ
애들 학교 보내고 커피 한잔 마시며 정신을 수습하려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오전을 잠으로 때웠다.
점심즈음 일어나니 여전히 무거운 몸...
정성이 감기약 받으러 소아과에 간 김에 내 약도 지어왔다 (어른병원 찾아가기 싫어서.. -_-;;)
3시 30분쯤 정성의 귀가부터 바빠진 일정..
모둠 학습지 끝내고 미리 약속된 정성의 친구 생일파티에 애들 몰고 갔다가 집에 와서 지성이 검도 보내고 다시 파티장으로 가서 정성이 델꼬나오 검도장 데려다 주고 다시 파티장으로 가는 만행을...
(세번째 파티장 방문은 핸드폰을 놓고 나오는 멍청한 실수때문에 안해도 될 일을 한거다 -_-)
집으로 돌아와서 밥솥 꽂고 기절...
신랑이 퇴근해 와서 애들 챙겨 먹이고 설겆이 마칠동안 계속 기절...
10시 다 되서 일어나서 약먹기 위해 간단히 요기. 약 먹구 세수하고 이 닦고 다시 기절...
오늘 아침까지 계속 자다가 신랑 나가는것도 모르고 내리 잤다.
엄마가 아침에 와서 계속 아프냐고 물어서 깨어보니 8시 20분이 넘었다.
애들이 학교 안가는 토요일이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애들도 못챙길뻔했다.
아침 먹고 자고 점심때 일어나서 블랙데이를 맞아 기념식으로 자장면 시켜 먹고 ^^;; 그 와중에 세탁기 돌려놓고 신랑 퇴근해서 온 후로 다리 잠자리...
(감기엔 잠이 최고 약이다! 를 외치고 사는 무스탕)
저녁 차려먹고 지금에 이르니 정신은 그런대로 수습이 됐는데 아직도 목은 아프고 몸은 무겁다.
아무래도 내일까진 가야하려나 보다.
누구 말마따나 남 하는거 다 따라하지 않아도 되는구만... -_-
자~ 자~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