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님의 책 제목 치곤 젤로 순정만화 같은 제목이라고 생각하는 책이다.

하지만 혜린님의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듯이 이 책 또한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의 책이다.

제목에 깃털이 들어가건만 가볍게 다루질 않으셨으니... ^^;

혹시 1980년대 후반에 탄생한 성인 만화 잡지 '만화광장' 을 기억하시는지?

나는 이 잡지를 정기구독을 했었다.

그래서 배송을 사무실로 해서 다달이 봤는데 그때 사무실 직원분들이 무슨 만화잡지를 정기구독 하냐고 흉봤던 기억이 난다.

이 '겨울새 깃털하나' 는 만화광장에 연재됐던 작품이다.

내가 정기구독 할때도 있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도대체 그 잡지책은 어디로 간건지... -_-

이 책을 그리실때가 아직 북해의 별이 끝나기 전인데...

난 솔직히 걱정 아닌 걱정을 늘 한다.

한가지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작품을 시작해서 그리려면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작품들이 헷갈리지 않을까?

(정말 씨잘때기 없는 걱정을 잘도 사서 한다니까... --++)

혜린님의 많은 작품들중 이 작품을 최고로 꼽는 팬들도 꽤 많다.

이 책도 꽤 여러번 구입을 했다.

지금 소장하고 있는 책은 어렵사리 새 책으로 구입을 해서 갖고 있고 몇 번의 분양도 했었다.

문제는... 어디 중고서적 판매처에서 혜린님의 중고서적을 보면 아직도 구입을 하고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는거..

혜린님의 책들이 중고서적 책장에 꽂혀있는걸 보면 도대체 델꼬와야 할것 같은 맘이니..

내가 생각해도 병은 병이다. 치료 약도 방법도 없는 불치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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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님의 다음 작품으로 기대되는 작품.

일제 강점기가 배경이어서 다소(아니 실은 많이) 암울한 작품.

시작한지가 벌써 9년이 다 되어가나 아직도 뒷 권이 언제 나올지 감도 못잡는 작품.

혜린님의 다른 작품들도 그랬지만 이 책도 도대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오리무중인 작품.

그렇지만 지금까지 혜린님의 작품들이 그랬듯이 이 책 또한 나를, 혜린님의 팬들을 150% 충족시켜줄 작품.

이런 작품이 광야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광야' 라는 제목이 사실 좀 흔한 제목이기는 하다.

그래서 도서 검색을 해도 다른 제목들 보단 목록이 많이 올라온다.

그/런/데 알라딘 도서 검색 목록에 혜린님의 광야가 없다. -_-

하는수 없이 표지그림을 린월드에서 퍼왔다.

나중에 뒷권이 나오면 그때나 오르려나... (슬쩍 슬프다..)

이 책도 소장하기까지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기나긴 여정끝에 우리집에 안착하게 된 대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 광야도 새 책으로 구입하기 위해 2번정도 구입하고, 나중에 중고 서적을 한 번 구입해서 분양한걸로 기억을 한다.

광야를 읽기전에 많은 분들이 혜린님의 광야를 거론하는데 난 본적이 없으니 끼어들수가 없었다.

참 나... 별게 다 속상하고, 별게 다 자존심 상하더군... --;;

생각에... 혜린님께선 이 책을 앞에 놓고 그 무게에 눌려서 선뜻 그려지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동안 그리신 북별, 비천무, 불검, 테르 등등은 그래도 좀 오래된 시대적 배경이고 가상의 배경이고 해서

독자들이 느낄 감도 살짝 무뎌지고 적당한 만화적 요소도 어느정도 허용이 될터이지만

이 책은 가장 최근의 이야기라서, 특히나 우리 역사에서 민감한 시대라서

함부로 다뤘다간 (함부로 다루실 분도 아니지만!) 본인도 힘들어 지실테니까..

하여간.. 우리는 기다리는덴 도 튼 사람들이다 ^^

언제고 마무리만 지어주신다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사니까 언제고 마무리를 지어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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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열대어가 4번째 새끼를 낳았다.

처음 낳은것은 구피 15~16마리 정도...

그 애들이 다 자랐으면 어항이 꽉 찼겠지만 그 중 6마리 정도만 살아서 지금 그네들이 주축이다.

그리고 언제 낳았는지도 모르는 프래티 1마리

그 다음이 요넘도 언제 낳았는지 모르는 구피 1마리

그리고 그제 화요일에 발견한 블랙모리 새끼들...

오늘 아침에 세어보니 10마리 정도 되는거 같다.

얼마나 이쁜지... ♡.♡

저애들이 다 자라서 오글거리면 어항속이 정신이 없겠다 ^^

이쁜것들. 잘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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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1-2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살아야 할텐데.. 열대어 기르기가 전 어렵더이다

무스탕 2006-11-2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요.. 오래오래 새끼도 낳고 잘 살아야 할텐데말이에요.(응? 말? 마태.. ^^;)
전 열대어를 생각보단 잘 기르는 편이더라구요.
운 좋게 제게 오는 애들이 명이 긴 애들만 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혜린님의 작품들을 적기 시작하면서 솔직히 젤로 먼저 적고싶었던 책이 이 책이다.

왜 냐!! 이 책에 나의 닉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

나의 닉 '무스탕' 을 사람들은 대부분 겨울에 입는 옷 무스탕으로 아는데 사실과 다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무스탕은 혜린님의 유일한 SF 작품 '아라크노아' 에 나오는 남자주인공 케이가 타고다니는 오토바이의 이름인 것이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2권까지 나와있는 미완성 작품이다.

이 표지의 아저씨(?)가 주인공이 아니다 -_-

남주 케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블라디미르라는 가수아저씨다.

나중에 자폭을 하고 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보시길... ^^

읽고나면 우주 어디에선가 그의 노래가 들리는 듯한 착각도 일것이다.

혜린님의 대표작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나머지 책들은 구입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나올때 바로바로 구입을 했으면 별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나의 경우는 나중에 열이 올라 한꺼번에 구입을하느라 이미 품절상태여서 중고시장을 뒤져야만 했다.

지금 소장하고 있는 혜린님의 모든 책은 새 책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중고서적을 먼저 구입하고 계속해서 새 책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계속해야만 했다.

그래서 같은 책을 몇 번 씩이나 구입을 했었다.

그래서 요즘엔 이 책, 아라크노아 나 광야를 보면 상태가 웬만하면 구입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갖고싶으나 구하지 못하는 린월드 회원에게 분양을 하고있다.

광야는 후속권이 나오면 앞의 1.2권이 다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아아... 정말 아라크노아 새 책 구하기 힘들었었어.... ㅠ.ㅠ

다른 단편들은 혜린님 20주년 기념 단편집에 엮여 나왔기에 문제가 없는데 이 책은 그게 아니란 말이다.

우리나라 만화책의 수명이 너무 짧은것이 아쉬움이다.

인기 있는 책들은 애장판으로도 나오고  한정판으로도 나오고 하지만

이렇게 흙속의 진주처럼 파뭍힌 책들은 나올때 얼렁 채지 않으면 영영 물건너 가고 마니...

혜린님께서 이 책을 계속 그려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그냥 지금 멈춘 그대로 여운을 남기고 있었으면 하는바람도 있고...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혜린님께 땡깡부릴 생각이다.

무스탕 멋지구리하게 하나 그려달라고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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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11-25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말이죠.. 몇년전까지만해도 이 책의 원본..이라고 해야 하나.. 잡지 연재분을 찢어 모은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책을 사면서 그건 다른 사람에게 줘버렸지만요..^^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무스탕 2006-11-30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런 보물(?)을... @.@
날개님. 아라크노아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 만배요~ ^^

ㅇㅇ 2007-04-04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만환데.. 미국에살아서 찾지도 못하겠고.. 소식도 못듣고..
혹시 구하시면 저한테도 말해 주세요!

무스탕 2007-04-0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ㅇㅇ님 ^^ 네 혹시 구하게 되면 꼭 님께 말씀드릴께요.
멀리에서 건강하게 지내세요~
 

오오오오오옷~~~~~~~~~~~~!!!!

어쩌다가 나한테 노트북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_-

사실은 아버지 것인데 내가 샤샤샥~ 하려는 아주 나아쁜 음모를 꾸미고 있는 중이다.

울 아부지...

70도 훌쩍 넘기신 노인네가 인터넷을 배우겠다고 하신다.

물론 노인분들 인터넷을 하시는거 쌍수를 들고 환영이다.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는 여건이 그게 아니어서 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는 중이다.

울 아부지는 한 쪽 눈이 실명된지 무척 오래다.

다른쪽 눈도 백내장으로 거의 안보이다시피 했었는데 10년쯤 전에 수술을 받아서 지금은 아주 좋지는 않지만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다.

그러니까 울 아부지는 한 쪽 눈을 아끼고 아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하루도 안 빼놓고 신문을 돋보기로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두 읽고

TV도 하루에 몇 시간씩은 보고 계신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생긴 노트북을 내가 홀라당 집어와 버렸다.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붙잡고 사용해본적은 없다.

어제 오늘 노트북으로 글을 적고 있는데 키보드의 차이가 무척이나 낯설다.

스페이스바가 가끔 제대로 눌리지 않고 del 키나 end 키 등의 위치가 틀려서 아직도 헤메이고 있다.

특히나 숫자가 위로 일렬로 나열이 되어있어서 그것이 젤로 불편하다.

뭐 어찌 되겠지... ^___^

처음이니까 신기해서 많이 사용하는거라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다시 거실의 데스크 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 울 애들은 노트북의 존재를 아직도 모른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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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11-2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좋으시겠습니다..^^
첨에만 어색하지 좀 지나보면 데스크탑 쓰기 싫을거여요.. ㅎㅎㅎ

무스탕 2006-11-2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부지 절 한번 더 웃기셨습니다. 그 노트북을 사라고 하시더군요. 90만원에...
인터넷 뒤져보니 최저가가 70만원이었습니다. -_-

날개 2006-11-22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아버님 강적이시군요...ㅋㅋㅋ

무스탕 2006-11-23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울 아부지 은근히 강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