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봉 되면서 부터, 아니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영화 아바타는 지성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개봉할때부터 보자고 졸라댄거 방학하면 보여주겠다고 미루고 미루다 올해 첫 영화로 어제, 토요일 지성정성과 같이 조조로 보고 왔다. (이 영화가 12세 이상 영화인데 올해 정성은 12세가 됐다. 음하하하~~~ ^0^)
2시간 40분이 넘는 영화를 애들이 또 내가(난 환타지에 약하단 말이다..) 과연 끝까지 놓치는 장면 없이(졸지않고;;) 재미있게 잘 보고 나올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걱정이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지성정성과 나는 단 한차례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정말 완전 몰입을 해서 영화를 봤다.

내용이야 많이들 아실테니 생략하고..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감독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 사람의 머릿속엔 이런 평범치 못한 생각들이 가득차 있을까..?
타이타닉후 이 영화를 만들기가지 12년동안 준비를 해 왔다고 하는데 성급하게 만들어 내놓지 않아줘서 정말 감사했다. 10년 전의 기술로 이런 화면이 가능할까 싶다.

10년을 넘게 준비를 해 왔기에 그동안 나온 작품들을 거론하며 어느 장면은 어떤 영화랑 비슷하네, 어느 영화를 표절했네.. 하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다. 만약 10년전에 아바타가 먼저 개봉을 했으면 그 후에 나온 영화들이 이런 곤욕을 당하고 있을거다.

나비족의 사냥법이나 생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볼때 어쩐지 인디언이 연상이 됐다. 사냥법이란 활이나 칼을 사용하는 단순한 도구 이야기가 아니고 활로 사냥을 한 후 괴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얼른 목숨을 거둬주며 말도 안통하는 짐승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하는 장면등을 말한다.
이 영화를 작년에 봤다면 분명 <2009년 최고의 영화>로 꼽았을거다. 올해 첫 영화로 시각적, 청각적으로 참 뿌듯한 영화를 봤다.
덧글.. 자러 누워서 신랑한테 3D로 한 번 더 봤으면 좋겠어.. 말했다가 구박먹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