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정성이가 삼국지 열풍에 빠져 있다. 같이 독서토론 수업을 하는 여자친구가 삼국지 메니아가 있는데 그 애의 영향을 받은 것.. 

얼마 전부터 삼국지 타령을 하길래(단, 만화책! 이라는 어마어마한 조건을 달고 -_-+) 때는 이때다, 관심 있어할때 몰아치자! 라는 생각으로 아이세움에서 나온 이문열, 이희재의 만화삼국지를 사 줬다. 

장장 10권짜리@_@ 과연 다 읽어낼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기대를 갖고..  

 

2. 삼국지를 사면서 형광고양이를 끼워 넣었다. 요 책은 알라딘 컵이랑 달력을 받을수 있는 이벤트 대상 도서라서 내 욕심이 100% 작용 했다는데 이의 없음. 

그렇지만 책 내용도 궁금했다. 일단 고양이잖아? 내가 고양이라면 또 꺼뻑 넘어가는거 알만한 사람 다 알잖아?  

 

 3. 그래서 받은게 요 컵. 하트 머그. 받은 이후로 계속해서 내 커피 전담 컵이 되어버렸다.  

 하나를 받고 보니 다른 것도 욕심이 생겨서 더 구입을 해 볼까 계산을 하고 있는데 과연 다른 모델이 올까도 걱정되고 당장 필요한 책이 아니니 구입도 꺼려지고.. 

 하나를 더 받는다면 이번엔 빨간 모자를 쓴 카푸치노 머그컵이 갖고 싶은데 그렇게 맞춤맞게 알라딘에서 주느냐 이거지.. 

 그래서 오늘도 장바구니 놀이에 열중중..;;  

 

 4. 컵이랑 같이 받은 달력은 B 타입이었다. 

 알라딘 달력을 작년 2008년에 쓰고 2010년 것을 받은건데 이번 달력은 그림이랑 색감은 좋은데 종이가 너무 두꺼워서 그런지 볼펜글씨를 쓰는데는 적당치가 못하다. 

 어제 달력에 적을 내용들(기념일이든지 생일이든지)을 적는데 펜이 푹푹 빠지고 한번에 써지지 않아서 고생했다는 후문이.. 

 이러다 씅질나믄 이 달력 안쓰고 다른거 쓰는 사태도 벌어질듯 싶다. 
 


 5. 집에서 키우는 산세베리아에 꽃이피고 있다. 키운지 몇년째 되는 녀석인데 꽃은 처음 피우는 것. 

 그동안 새끼도 많이 낳고 잘 자라길래 별 기대(?) 없이 나무만 있는 녀석인가부다.. 싶었는데 이번 겨울에 꽃을 보여주고 있다.   











 




 꽃대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꽃이 없는 나무가 아니었다;; 요렇게↗ 이쁘게 피어주길 :)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9-12-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우영 삼국지를 예전에 중고샵에서 건지고 올레를 외쳤는데 아직 못 읽었어요.^^ 새달력은 골판지 재질인가요? 푹푹 빠진다고 하니 골판지가 떠올랐어요. 그나저나 1010년 어쩜 좋아요.^^ㅎㅎㅎ

무스탕 2009-12-19 10:06   좋아요 0 | URL
으하하~~ 전 이 페이퍼를 비공개방에 넣고 작성중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
계속 수정중이었는데.. ㅠ.ㅠ
골판지는 아닌데 좀 두꺼운 재생지여서 작년 달력만 못하더라구요.
(1010년으로 되돌아 갈까봐 얼른 고쳤다능...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1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녀석으로 두개! 가지고 있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라딘에서 컵을 두개! 배송시키는 실수를 했길래 조용히 만족스럽게 입다물고 있어요 ㅎㅎㅎ)
저도 빨간모자 쓴 카푸치노 컵 가지고 싶어요 으흐흐

무스탕 2009-12-19 11:38   좋아요 0 | URL
당연히! 그럴땐 조용히 만족스럽게 미소 지어주시는 거에요 :)
카푸치노 컵은 입술에 닿는 느낌이 좋을듯 싶어요.
컵을 제가 고를수 있는 시스템이면 분명 한 번 더 고칠텐데 보장이 없으니..

울보 2009-12-1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산세베리아도 꽃을 피우는군요, 몰랐어요,,
너무 이뻐요, ,
저도 저 하트컵받았는데,,ㅎㅎ

무스탕 2009-12-19 11:39   좋아요 0 | URL
저도 몰랐어요. 그냥 잎만 쭉쭉 자라주는 애들인줄 알았는데 꽃이 피더군요.
작년엔가는 행운목이 꽃이 피더니 올해는 이녀석이에요 ^^
암만해도 알라딘에서 하트컵을 많이 만들었나봐요.

bookJourney 2009-12-19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C 앞에서 음악 틀어놓고 앉아있는데요 ... 무스탕님의 고양이와 박자가 딱딱 맞아요, 마치 고양이가 저와 같이 음악을 들으며 좌우로 고갯짓을 하는 것 같지 뭐에요~ ^^

그런데, 이번 알라딘 달력은 좀 .. 그렇지요? 너무 가독성이 떨어져서 사무실에서 쓰기 힘들겠더라구요. 날짜도 잘 안 보이고, 글씨 쓰기도 힘들고, 써도 잘 안 보이고... 책을 많이 사서 여러 개를 받았는데 이 달력들을 어찌하나 고민이에요. --;;

무스탕 2009-12-20 15:55   좋아요 0 | URL
저 냥이는 2/4박자 노래에 맞춰 고개를 까닥거리더라구요. 고양이랑 같이 노래를 즐길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ㅎㅎㅎ

그죠? 이번 달력 그냥 그렇죠? 일러스트들은 이쁜데 실제로 활용하기엔 그닥이에요. 그리고 종이 색깔도 너무 짙었어요. 조금 더 밝은 재생지를 썼어도 훨씬 눈에 확- 들어왔을텐데...
저도 다른 달력으로 써야하나 아직도 생각중이에요.

순오기 2009-12-1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알라딘 달력 별로에요.ㅜㅜ
나는 거기에 모든 스케쥴을 기록하는데 어두워서 잘 보일까 싶어, 올해는 다른 달력을 써야 할 듯...머그컵은 아직 유혹받지 않아요. 전에 마노아님이 보내준 컵으로 족하거든요.^^

무스탕 2009-12-20 15:56   좋아요 0 | URL
저도 따로 수첩을 쓴다거나 메모장을 쓰는게 아니고 탁상달력에 모든 스케줄을 다 적어두거든요.
1년내내 쓰는건데 매번 짜증이 난다면 어떻게요. 암만해도 차선책을 찾아야 겠나봐요.
아웅~ 아쉬워라..

꿈꾸는섬 2009-12-1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이 너무 예뻐요. 오늘 우리 언니도 컵 받으려고 무리했다고 하더라구요.

무스탕 2009-12-20 15:58   좋아요 0 | URL
컵은 이뻐요 :)
저도 삼국지 사지 않았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거에요.
어제 저녁에 설겆이 하면서 이제 컵 그만!! 하고 결정 봤어요 ^^;

같은하늘 2009-12-21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카푸치노컵이 갖고 싶었는데 페이퍼컵을 보냈더라구요. ㅜㅜ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산세베리아도 꽃이 피는군요...
울집 행운목에 꽃 피었을때가 생각나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참!! 얼마전 꽃피웠던 난에서 또 꽃대가 올라오더군요.
정성을 다하지도 않는데 자주 꽃을 피운는게 신기해요.^^

무스탕 2009-12-21 09:15   좋아요 0 | URL
초반에 소진되기 전엔 고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어짜피 다 나눠줄거 선착순 그런거도 나쁘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저도 작년엔가 저희집 행운목이 꽃피우는거 보고 오모낫-! 했었어요. 정말 신기하더군요 ^^
같은하늘님네 집 난순이들은 참 착하네요. 계속 꽃도 보여주고.. 부럽..
울 애들은 제가 너무 눈길을 안줘서 그런지 생전 그런 생각도 안해요 ㅠ.ㅠ
요즘은 추워서 물도 잘 안주고 있다는...;;;
 

지난주에 중고샵에서 책을 한 권 팔았다. 내가 파는 책중 많은 수가 알라딘 중고샵에서 무조건 2천원에 구입해서 읽고 다시 저럼하게 1천원에 판매하는 책들인데 이 책들 중 한 권을 부산에 사시는 어느분께서 구입을 하셨다. 

평소처럼 구매 감사와 알라딘에 택배 요청을 한 안내 문자를 보내고 평소처럼 택배 아저씨께서 오셔서 영수증을 주고 책을 가져 가셨다. 

한 권이라서 알라딘에서 오는 뽁뽁이 봉투에 넣어 책 크기로 접어 포장테이프로 붙여 놓은 모양이었다. 

월요일 오후에 회수를 해 가셨는데 화요일에 구매자분께서 문자를 주셨다. 책이 도착이 안됐다고. 혹시 모르니 수요일까지 기다려 보고 그래도 안오면 다시 연락을 달라고 답문을 보내고 어디까지 진행이 됐나 중고샵에 들어가 확인을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평소 난 영수증을 받으면 송장번호를 입력을 해 둬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보낸지 하루가 지나도록 등록이 안된 거래라는 내용이다. 

택배사측에 뭔 일이 있나 화요일은 넘겼다. 수요일 오전에 다시 확인을 하니 택배추적 상황은 전날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없단다. 미치겠네... 

택배사에 전화를 했다. 이 건에 대해 확인해 달라고. 알라딘에 문의 글도 남겼다. 

오후에 연락이 왔다. 기사님께서 분실하신것 같단다 -_- 그러면서 일단 판매자는 책임이 없고(당연하지! 난 영수증까지 받았는데!!) 구매자와 통화를 해보겠단다. 그래서 구매자 연락처도 알려줬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택배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어떻게 처리하기로 했냐고. 중고책을 구해보고 정 없으면 새 책으로라도 구입을 해서 보내주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판매자는 책임이 없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책임 소재로 이러고 있냐고요?! 내 책을 판매하는 거래가 이렇게 제대로 마무리가 되질 못하고 있으니 나도 신경쓰이고 심리적 부담이 있어서 그렇지..

수요일 오후에 다시 구매자에게 문자로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택배사랑 통화를 해 볼것을 권했다.(중간에 내가 껴서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면 아무래도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 정확하지 못할테니까) 

그리고 금요일에 집에 일이 생기고 어제 삼우제를 지내는 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구매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어떻게 됐느냐고.. 

조금 있다가 구매자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본인도 회사가 바빠서 잠깐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통화를 해서 내가 통화한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듯 싶다) 내 문자를 보고 생각이 나서 택배사랑 통화를 했다가 어이없는 꼴을 당했다고 한다. 

내가 판매하고자 내놓은 책이 중고로 잘 나오지 않는 책인데다 저렴하게 내놓아서 구매를 한건데 그 책을 잃어버렸으니 당연히 보상을 해 줘야 하는데 이 정신나간 사람들이 중고책이 나오지 않아서 구입을 못하고 있다고 한단다. 

어이 상실.. 아니, 도대체 왜 남의 책은 분실해서 구입한 사람이 제 때 읽어보지도 못하게 하고 당장 사고를 쳤을때는 어떻게든 해결을 해줄것 처럼 말을 하더니 이제와선 뭐가 그리 당당한지 모르겠다. 

그럼 말이라도 이번주 까지만 중고책이 나오는지 기다려 봤다가 정 안나오면 그때 새 책을 구입해 주겠다는 양해를 구하던지 해야 할텐데 그런 말은 한마디 없이 책 한권 가지고 그러냐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이참에 새 책 얻어보려는 사람처럼 취급을 하더라는데.. 

택배 본사에 전화를 하겠다는 구매자의 말에 청와대에 전화해 보라는식의 비아냥이냐 날리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타인의 물건을 맡아서 운송을 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돈 얼마를 줄테니 더 보태서 새 책을 사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는데.. 도대체 알라딘 택배회사 SC-Logis는 뭐 하는 회사냐?! 

알라딘측은 도대체 그 많고 많은 택배사들중 이런 곳과 계약을 해서 제대로 일을 처리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정기적으로 택배사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이 한건의 사고가 택배사 전체를 말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한가지 가지고 택배사 전체의 이미지가 좌우되는건데 본사측의 직원 교육의 내용이 참으로 궁금하다. 

금액에 따라서 고객 평가하라는 그런 자기들 일하기 편안한 지침을 가지고 일을 하는 회사더냐?! 

나도 알라딘에 전화를 해서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알아봐 달라고 말을 하고 택배사 관리를 좀 더 신중하게 해 달라고 건의를 했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택배사 사무실과 통화를 하며 계속 알아보는 분위기였고 구매자와 연락을 취하겠다고 말을 해 줬다. 

다루는 물건의 가격을 떠나서 택배사는 고객에게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하는 곳이건만 이렇게 인상 쓰고 기분 상하도록 일을 처리하는 SC-Logis는 반성하고 각성하여야 한다. 

달라는 택배비 다 줘가며 일을 의뢰하는거다. 그저 공짜로 해달라는거 아니다. SC-Logis측의 이해할수 없는 고객 응대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9-12-1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정말 속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저럴땐 그냥 깔끔하게 사과하고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는게 회사이미지에도 나을텐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무스탕 2009-12-16 23:50   좋아요 0 | URL
이 책이 7,650원에 판매되고 있는 책이에요.
로지스는 지금 7,650원에 회사 이미지를 팔아 먹고 있다는걸 모르나봐요 --+

마노아 2009-12-1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기본을 안 지키네요ㅜㅜ
울화통이 터지는 일을 겪으셨어요. 어휴...

무스탕 2009-12-16 23:52   좋아요 0 | URL
그게 화가 나는 부분인거에요. 구매자나 저나..
얼마가 됐든 고객이 맡긴 물건이고, 제 생각에 분실같은 실수는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최대한 없어야 하지만요)
그러면 그 사후 처리가 중요한건데 사소한데 목숨걸고 있어요. 로지스는, 지금

hnine 2009-12-1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저 같은 귀차니스트는 택배 영수증도 잘 보관안해두고 그냥 버리곤 했는데 안되겠군요. 택배사로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도 저렇게 꿈지럭거리면 치명타인걸 모르나봐요.

무스탕 2009-12-16 23:53   좋아요 0 | URL
전 책이 배송완료가 될때까지는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거든요.
한 명의 직원이 회사 전체에 미치는 이미지를 너무 얕잡아 보고 있나봐요. 한 번 호되게 혼나야 해요. 이런 회사는..

Mephistopheles 2009-12-17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참 모뙨놈인가봐요. 저는 택배사의 그 비아냥 소리 듣고 본사에다 일주일동안 전화테러를 했더니만. 지역본부장이 죄송하다고 사과 전화가.....사과 전화까지 했는데 거기다 '닥치고 그때 나랑 통화했던 X 바꿔..!'라고 쇳소리를 냈던 기억이....

무스탕 2009-12-17 14:34   좋아요 0 | URL
무서우신 메피님.. ^^;
그런데 정말 뜨거운 맛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말로는 왜 안되는건지 꼭 서로 낯붉히며 언성을 높여야 해결이 되는건지 참 입맛이 써요.

섬사이 2009-12-1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이런 경우가!!!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사람을 착하게 살게 내버려두질 않는군요!!!
알라딘이 택배사를 바꿀 때까 온 게 아닌가 싶네요. 흥!

무스탕 2009-12-17 14:3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가만 냅두면 선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꼭 이렇게 건들고 있으니.. --+
저희집에 오시는 택배아저씨는 참 괜찮으신 분 같은데 제가 좋게 생각해서 그 아저씨의 의견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사무실에서 이렇게 뒷수습(?) 하는 담당자의 문제인듯 싶은데..
하여간 정말 어이 없고 왕짜증나는 일이에요. 흥!

같은하늘 2009-12-18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화나는 일인데요..
싸게 책 받아보려는 심보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그렇게 싼 책이라면 빨랑 사줘야하는거 아닌감?
저도 택배때문에 한번 싸운적 있는데 아주 막가파더라구요... ㅜㅜ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무스탕 2009-12-18 09:00   좋아요 0 | URL
저는 여지껏 운이 좋게도 좋은 택배기사분들을 만났었어요.
지금 울동네 전담 아저씨 앞의 아저씨도 좋은 분이었고 서로 믿으며 물건 맡기고 가져가고 그랬었는데 현장에서 갈고 닦아놓은 신용을 사무실에 앉아서 입으로 까먹는게 참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어제 결국 알라딘측에서 택배 사무실에 연락을 취해서 새 책으로 구입해 보내주기로 했다고 연락 받았어요.
바보들.. 몇 천원에 신용 잃고 화 돋구고.. 그 돈으로 살수 없는 신용을 저따구로 패대기 치고 있어요.

꿈꾸는섬 2009-12-1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해결이 안된건가요? 무스탕님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하셨겠어요. 알라딘이 요새 왜 이럴까요?

무스탕 2009-12-19 08:57   좋아요 0 | URL
다음주 중엔 구매자가 책을 받아볼수 있을것 같은데 하여간 일 처리 과정에서 맘을 너무 다치게 만들었어요.
다른 분들이 이런일을 당했어도 어이가 없을텐데 제가 직접 겪으니 더 화가난 경우죠 ^^;;
 

어제 집에 돌아오니 택배들이 우루루... 

하나는 사이즈가 없어서 택배로 요청한 운동화가 왔고,  

하나는 얼마전 다락방님께서 분양하신 책이 왔고,  

  

하나는 이건 뭐지..? 전표를 한참 들여다 보고 아~!! 놀라서 얼른 개봉을 해 보니 이매지님의 사랑 가득 택배였다.  



우와우와~~  

어제는 정신도 없고 몸도 많이 피곤한 상황이어서 인터넷은 켜지도 못했다. 

보내주신 책 정말 감사히, 재미있게 잘 읽겠습니다. 

특히 이매지님!! 이러는거 반칙이에요-!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  

지성이랑 정성이랑 저랑 게다가 아빠까지 당분간 찬바람 맞을새 없이 보낼거에요 :)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Arch 2009-12-1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와우와~ 이매지님은 산타인게 분명합니다.

무스탕 2009-12-16 15:5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매지산타님 ^^

이매지 2009-12-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 책은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통 감이 안 와서 고민하면서 보냈어요~
모쪼롱 지성, 정성군의 수준에 맞는 책이었으면 좋겠네요~^^;;

잼나게 읽으세용~~

무스탕 2009-12-16 16:00   좋아요 0 | URL
본의 아니게 고민거리를 드리게 된거였군요 ^^
정성이도 꺄오~ 하고 지성이도 꺄오~ 하고 저도 꺄오~ 하고.. 놀람교향곡의 연주였습니다. ㅎㅎ
정말 즐겁게 기쁘게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

[빛의 바다] 참 좋더군요 +_+

hnine 2009-12-14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벼락은 정말 신나는 벼락인걸요? ^^
어떤 것부터 읽어야할지 고민되시겠어요.

무스탕 2009-12-16 16:00   좋아요 0 | URL
저런 벼락 맨날 맞으면 숨을 못 쉴것 같아요. ㅎㅎ
전 일단 만화책부터 시작했어요 ^^;

2009-12-14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6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09-12-1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벼락이네 벼락. 연말은 이 책들과 함께 마무리하시게 생겼어요!

무스탕 2009-12-16 16:02   좋아요 0 | URL
이런 날벼락은 정말 참신하고 흐믓한데 말입니다 ^^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연말이옵니다.ㅎㅎ

카스피 2009-12-14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무스탕님 서가를 보니 저가 전혀 읽어본 적이 없는 책들이 가득 가닥 있으시네요^^

무스탕 2009-12-16 16:03   좋아요 0 | URL
제 책꽂이엔 카스피님이 감당하시기 벅찬(?) 책들이 솔찮이 꽂혀 있을거에요 ^^;

울보 2009-12-1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행복한 하루가 되셨네요,,

무스탕 2009-12-16 16:03   좋아요 0 | URL
정말 기분 좋은 마무리였어요 :)

섬사이 2009-12-15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알찬 벼락이에요.
축하축하축하해요. ^^

무스탕 2009-12-16 16:04   좋아요 0 | URL
감사감사감사합니당~
알이 얼마나 꽉꽉 찾던지 무거워 혼났다니까요 ^^

메르헨 2009-12-1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벼락 좀....^^
이런 벼락은 말이죠.
로또 벼락보다 맞기 어려운거 아닌가욤????ㅋㅋㅋ
축하해요...^^

무스탕 2009-12-16 16:04   좋아요 0 | URL
로또는 생전 사지도 않아서 꿈도 안꾸지요. ㅎㅎ
좋은 벗님들이 생겨서 맞는 벼락이니 자랑할만 하지요? :)

마노아 2009-12-1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도 사무라이가 눈에 확 박혀요! 책 벼락 아주 훌륭해요.^^

무스탕 2009-12-16 16:06   좋아요 0 | URL
전 만화부터 시작했어요.
[빛의 바다] 다 읽고 이제 [백조 액추얼리] 읽을 차례에요.
그림체가 [르브바하프왕국 건설기]랑 비슷해서 국산인줄 알았어요.
참 특이하게 재미있더라구요 +_+

같은하늘 2009-12-18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저도 이런 벼락좀 맞아보고싶어요. ㅎㅎ

무스탕 2009-12-18 09:01   좋아요 0 | URL
이런 벼락 떨어질 날이 멀지 않으실겝니다 ^^

꿈꾸는섬 2009-12-1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기분 좋으셨겠어요.^^ 추운겨울 나시겠어요.^^

무스탕 2009-12-19 08:58   좋아요 0 | URL
요즘 등이 따땃~ 하다니까요. ㅎㅎ
지금 읽고 있는책 얼른 읽고 다음책 골라 잡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는지.. ㅠ.ㅠ
 

지난주 금요일에 시숙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간암이셨습니다. 간이 안좋은건 10여년 전부터 알아왔지만 올해 갑자기 더 안좋아 지시고 여름들어 수술도 해 보셨지만 큰 효과를 못보셨나봐요. 

12월 들어 더더 안좋아 지시고 지난주 월요일에 응급실로 들어가 바로 입원하셔서 금요일에 돌아가셨습니다. 

목요일까지도 상태 좋아지는듯 싶었는데 금요일 새벽부터 너무 정신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가족, 친구, 회사동료 모두 넋 나간 상태에 어떻게 장례까지 치뤘네요. 

시골에 계신 노인네분들 걱정하실까봐 입원한것도 말 안하고 금요일 아침에 전화해서 올라오시라 알리니 벼락맞은 심정이셨겠죠. 

의식불명 상태에서 부모님 뵙고 1시간여만에 숨을 거두시는데 옆에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부모님 올라오실때까지 주사 놔 가며 억지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분이 이렇게 어이없이 가시는것도 불쌍하고 남겨진 가족들도 안타깝고 자식 앞세운 노인네분들도 가엽고.. (6년전에 손아래 시누이가 사고로 먼저 죽었고 이번에 두번째로 자식을 앞세우시네요..) 

63년생으로 아직 50도 못 사신분이 그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시는걸 보니 정말 인생 덧없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고인의 부인, 저한테는 손위동서 되는 형님의 맘이 어떨까 자식 앞세운 부모 맘이 어떨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저립니다. 

찾아주신 분들께 인사드릴 전화번호를 알아야 한다고 시숙의 핸드폰을 신랑이 가지고 왔는데 문자를 보고 필요없는걸 지우라 넘겨주네요. 

500건이 넘는 문자를 그냥 두셨던데;; 지난 여름부터 부인이 보낸 문자를 차례로 읽어가면 또 한번 울었습니다. 

계속해서 걱정하는 말들.. 열 안나냐, 약 먹었냐, 피곤하게 일하지 말고 술 먹지 말고 일찍 들어와라.. 

시숙께서 회사에서 맡은 직책과 업무가 유독 술을 많이 드시고 접대가 많은 자리라 하더군요 (상조회 회장을 하셔서 직원들의 온갖 상조사는 모두 참여하셨다는..) 

장례를 치루는 동안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같이 슬픔을 나누고자 찾아주신 분들께 불편함 없이 대접하는것 밖에는 없다 생각이 들어 이틀동안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수원 연화장에서 장례를 치뤘는데(노무현 전대통령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죠) 어느 병원보다, 장례식장보다 시설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어제는 발인까지 모두 마치고 내일 삼우제까지 보고 가시겠다는 시어머니를 억지로 내려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일찌감치 저녁밥 먹고 신랑은 9시도 되기 전부터 기절한듯 잠을 자더군요. 

돌아가시기 전전날 수요일에 병원에 가서 보고 온 뒤로는 제대로 잠을 잘수가 없었다고 그러니 나흘밤을 거의 꼬박 샌거나 다름없었죠. 

시숙께는 딸만 둘이 있는데 아직 어려서 제대로 일을 치뤄낼수 없으니 신랑이 상주노릇을 했는데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지금도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은 본인에게도 주변분에게도 모두의 기쁨입니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09-12-14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rch 2009-12-14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스탕님도 옆지기님도 힘내세요.

hnine 2009-12-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은 본인에게도 주변 가족들에게도 모두의 기쁨이라는 말씀, 너무나 와닿습니다.
일찍 생을 마치신 분에 대한 안타까움과 서글픔이 크시겠어요 (제 남편이 62년생인데...).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이매지 2009-12-1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애(厚愛) 2009-12-14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바람 2009-12-1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63년생이라고요? 세상에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스피 2009-12-1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레이야 2009-12-1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 일이 있었군요. 젊은 나이에 정말 안타까워요.
시숙님의 명복을 빕니다.

바람돌이 2009-12-15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떡해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더할수 있을까요?

Kitty 2009-12-15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아니 그렇게 젊은 나이에 어린 아이들까지 두고 어찌 가셨을까요 ㅠㅠ
무스탕님 댁도 건강 제일입니다. ㅠㅠ

섬사이 2009-12-15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을 둘이나 앞세우셨으니 시부모님 가슴이 무척 아프시겠네요.
저희 시동생도 재작년에 세상을 먼저 떠났어요. 저희 어머님, 무척 강하신 분인데 시동생 기일이면 눈시울이 붉어지시고..
장례 치르느라 많이 힘드셨죠? 기운내시고 시부모님도 윗동서분도 많이 위로해 드려야 겠네요. 무스탕님도 건강하세요.

세실 2009-12-15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아픕니다....남겨진 분들의 상처를 생각하니 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노아 2009-12-15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 분이 그렇게 가시다니..ㅜ.ㅜ 남겨진 가족도 안타깝고, 가신 분도 참 서럽네요.
그럼에도 모두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무스탕 2009-12-1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빌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어제 삼우제 마치고 동서께서 시숙님 옷을 정리하시는데 참 씁쓸하더라구요.
어린 조카들에게 뭘 해야 할지 알려주는데도 입맛이 쓰구요..
어쩌겠습니까.. 남은 가족들은 열심히 살아야지요.
그저 밥 제때 잘 찾아 드시고 건강 조심하시라고 동서께 말씀드렸지요.

치유 2009-12-17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맘이 아프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하늘 2009-12-1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으신 분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도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네요...

무스탕 2009-12-1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님들.
남은 가족들은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 중이에요.
이것저것 알아볼거 알아보고 신고하고..
너무 갑자기 가시는 바람에 남은 가족들에게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신게 없어 동서께서 많이 애쓰고 계시다 들었어요.
 

 이 영화의 광고가 시작될때부터 보고싶었다. 일단 배우들이 빵빵하잖아?  

 한창 미실로 매주 상종가 치던 고현정도 나오고 카리스마 하면 빠지지 않는 이미숙도 나오고 최근 박쥐로 얼굴 알리기 시작한 김옥빈도 나온다 하고.. 게다가 영화 스타일도 독특해 보이고.. 

 하여, 봐야지! 벼르고 있다가 오늘 친구랑 같이 보기로 하고 모처럼 수원 CGV로 예매를 하고 아침에 서둘러 극장으로 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많은것이야?! 

일단 이 아가들의 숫자에 소음에 한 풀 죽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더니 앞에서 세번째 자리에 두 풀 죽고.. 뒤를 돌아보니 듬성듬성 빈 자리가 보여 슬쩍 옮겼다가 2번을 옮겨 결국 앞에서 다섯번째에 앉아 봤다는데 세 풀 죽었다. 

영화가 시작될때 까지도 몰랐다. 영화 시작해서 10분쯤 지날때 부터 슬슬 뭔가 불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게 뭔가..? 왜 이러지..?  

가만히 원인을 따져보니 화면이 너무 앞에 있었고 게다가 화면이 많이 흔들리는 덕분에 난 멀미를 한거다 -_-  

아.. 의자에 앉아서 영화를 보면서 멀미를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리하여 영화 시작 20분만에 난 눈을 감아 버렸고 귀로 듣기만 하다 곧 잠이 들어 버렸다;;;; 

104분 러닝타임에서 앞 20분정도 보고 뒤에 15분정도 보고..   

(혹시 영화를 보신 분들, 혹은 보실 분들.. 제가 잠이 든 싯점은 최지우가 안마를 받는 장면이었고 깬 장면은 이미숙이 이혼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어요)

결국 1시간 가량을 자 버렸다.  

이건 영화를 본 게 아니야~~~ ㅠ.ㅠ 

제대로 잘 봤다면 나름 재미를 느꼈을듯 싶은데 속에서 메스꺼움이 올라오고 머리가 아파오고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고자 하품은 계속 나오고... 

어휴.. 하여간 힘들게 앉아 있다 극장을 나왔다 ㅠ.ㅠ 

다음에 DVD가 나오든지 온라인에서 무료상영을 해 주면 그때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 멀미가 난건 두 번째. 

약 15년쯤 전에 무슨 영화였더라? 가출한 아이들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그렇게 뛰어다니며 촬영을 한 덕분에 나도 같이 뛰느라(?) 멀미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또 그랬네... 

하여간 이것 저것 아쉬운 영화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메르헨 2009-12-1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며 멀미를...하셨다니...
얼마전 저의 버스 멀미 상황이 그려집니다.ㅜㅜ
저도 카메라가 많이 흔들리는 장면을 못 봐요.
바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뒤집히더라구요.^^
아마 여배우...요 영화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처럼 찍었을거 같아요.
좀 흔들렸을 수도 있겠어요.^^
지금은 괜찮으시죠? 아효...저도 내용이 궁금하네요.

무스탕 2009-12-10 18:24   좋아요 0 | URL
전 원래 멀미를 엄청 심하게 했었어요. 중학교부터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슬슬 나아지다 고등학교를 버스타고 1시간 거리를 다니니 그때 거의 완벽하게 고쳤었죠.
그러다 컨디션 나쁘면 멀미하고 임신기간중에도 좀 했고..
요즘은 일단 버스를 탈 경우 버스에 딱 올라서서 냄새에서 확 비위가 틀려버리면 바로 멀미 시작해요.
암만해도 스스로 운전하고 다녀야할 팔자인가봐요..
영화는 정말 아쉬워요..ㅠㅠ

Seong 2009-12-1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볼 예정인데... 『클로버필드』보다 더할까요? 그러고보니 『아는여자』에서도 초반 줌인,줌아웃이 정신없었는데...
암튼 기대됩니다. ^.^;

무스탕 2009-12-10 20:10   좋아요 0 | URL
이런.. 말씀하신 두 영화 모두 제가 안본거네요;;;
줌인,줌아웃도 정신 없지만 흔들흔들 화면은 정말 곤란하여요..
저 같은 요상한 증세만 느끼지 않으신다면 영화는 괜찮으실것 같아요 ^^

Mephistopheles 2009-12-10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의 캐스팅을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들었더랬죠.
김민희가....캐스팅이 되어 있다니...다른 여배우들 (하다못해 김옥빈보다 연기력에선 그다지)과 왠지모를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무스탕 2009-12-10 20:12   좋아요 0 | URL
여기에서요, 김민희는 대사가 거의 없어요. 우리가 막연히 상상하는 '여배우'는 밝고 우아하고 귀엽고.. 등등의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김민희는 말을 하는 쪽보다는 말을 듣는 쪽으로 나와요.
하다못해 다른 여배우들은 비싼 자가용을 몰고 오거나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벤을 타고 온다거나 하는데 김민희는 바이크를 몰고 나타나죠.
그러니까 이런 여배우도 있다.. 라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캐스팅을 한듯 싶더라구요.
김옥빈의 연기(라고 말하기 뭐하고 하여간 보여지는 모습이)도 '아.. 아무리 배우라도 신참은 저럴수도 있겠어..' 라는 모습을 보여줘요.
제가 본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이런걸 알겠더라구요 ^^;

L.SHIN 2009-12-10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며 멀미라니.. 생각만 해도 어질합니다. @_@
정말이지 영화는 앞쪽에서 보면 목이 부러질 것 같다니까요~

무스탕 2009-12-10 20:15   좋아요 0 | URL
저도 생각도 못한 거부반응(?)이어서 허걱- 했어요.
무척 아쉬웠구요.
그 극장 나빠요 -_- 뒤에 자리 많이 남았던데 들어가기전에 자리를 뒷자리로 바꿔줄수 없냐 물으니 안된다는거에요.
결국 사람을 이렇게 고생을 시키다닛-!

L.SHIN 2009-12-11 09:22   좋아요 0 | URL
정말, 인색함이라고는 바퀴벌레 똥만큼이군.
예약된 것도 아니고 빈 좌석이면 그냥 좀 바꿔주지.씁. ㅡ.,ㅡ

무스탕 2009-12-14 17:03   좋아요 0 | URL
정말 박한 인심이었어요. 동네 극장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고 자리도 뒷자리부터 줘서 그건 좋은데..

순오기 2009-12-10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자리는 영화보기엔 힘든 자리라~ 그런 상황이면 다음 회로 넘겨서 봐요.
고생하셨어요~ 나도 기대하는 영화인데...보고 나서 알려드릴게요.^^

무스탕 2009-12-11 08:36   좋아요 0 | URL
극장측은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야해요.
연극이라면 모를까 영화는 정말 괴롭다구요 ㅡ.ㅜ
이 영화 보시면 말씀해 주세요 ^^

전호인 2009-12-1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고에는 거의 대본없이 프리토킹형식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자연스럽긴 하겠지만 영화로서의 짜임새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오히려 다큐를 찍는 것이 더 낫았을 수도 있겠어요
^^

무스탕 2009-12-14 17:05   좋아요 0 | URL
영화라기 보다는 여자들의 수다같은 느낌이에요.
본격적인 수다의 장으로 들어가기 전만 봤는데도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독특한 영화였어요 ^^

같은하늘 2009-12-1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흥미롭던데 제대로 못 보셨다니 안타깝네요.
첫번째 댓글을 보니 저와 상황이 같으신데...
요즘은 외출을 별로 안하고 살다보니 다시 멀미를 하더라구요.
역시 운전을 하고 다녀야하나 봅니다.^^

무스탕 2009-12-14 17:07   좋아요 0 | URL
멀미는 완치가 안되는 질병인가봐요;;;
멀미 한 번 하면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 버려서 정말 힘들어요 ㅠ.ㅠ
영화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 번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