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렇게 간편한 것이 있는것이야 알았었지만 골고루 다 갖추고 사용하긴 쉽지 않았다. 게으름도 한몫하고..안일한 내 생각에.. 가끔 눈화장을 진하게 하게 되면 세안을 아무리 신경써서 해도 눈 주위의 검은 화장기는 남아있곤 해서 불편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렇게 간편하고 확실하게 지워지는게 있었다.. 작은 솜에 적셔 눈가의 라인을 중심으로 살살 문지르듯 닦아주니 깨끗해졌다. 눈도 따갑지 않고 순한것 같다.. 사실 처음 사용해보는 립아이 리무버라서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지만 암튼 난 좋다고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다.. 민감한 눈주위에 사용하는것이라서 만족이다.

  아..이거. 바쁠때 사실 화장 갖추어서 하고 나가려면 정말 신경쓰이는 것이 아이라이너 였다..리퀴드타입은 바르기도 전에 급하니까 눈부터 깜빡 거려서 번지기 쉬웠는데 이제품은 펜슬 타입이라 라인을 살살 그려주면 된다는 것이다..번지지도 않고 그리다가 눈 깜빡 거려도 부담이 없다는 것.. 처음엔 전체적으로 일자형으로 그리니 볼륨감 있게 처음엔 가늘고 눈 꼬리로 진하게 그리라는 것이 우리딸아이의 조언이기도 하다.^^_ 그렇게 해 봤더니 훨씬 눈이 더 선명하고 이쁘게 보이더라는 ;;;   

 

클렌징 티슈도 처음 사용해보는것중 하나다..크림종류나 폼 로숀 타입은 여러가지 사용해보았지만 이렇게 간편한 것을 처음 사용하다니.... 

지쳐 돌아와서 거실에 퍼져 있을떼 손하나 까닥 안하고 싶을때..아이들 시켜서 티슈통 가져오게 한다음 누운채로 화장을 슥슥 지울수 있다.. 그러다가 세안도 말끔하게 하게 된다. 

난 어제도 그랬었다. 늦게 돌아와서 피곤하니까...거실에 누운채로 티비소리 들으며 티슈 두장 뽑아들고 슥슥  지우며 좀 쉬었다가 폼으로 말끔하게 마무리 하니 개운했었다.  

나는 화장도 평소에 열심히 하는 편이었고 그래서 세안도 열심히 할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리무버도 처음 써보고 클렌징 티슈도 처음 사용해보는 아줌마다..그런데 처음 써본 순간 혹 해서...반해버렸다. 나같은 아줌마는 없겠지만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용해보면 좋을듯... 

아..웃기는 이야기..아니 부그러운 이야기 하나.. 울 언니한테 전화해서 언니 립아이리무버랑 티슈알아??써봤어?? 했더니 하는말..그것도 모르는 여자 있다던???? 

ㅋㅋㅋ그럼 나만 알면서도 안 써봤다는 이야기잖어?????? 하긴 내가 사용해보지 못한것이 이것들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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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세월이 지나도 선정도서로 읽히게 되는것 같다.  

우리아이들이 어릴적 학급문고로 읽었던 책들이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렇게  

또 다시 읽히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인듯.. 

더 좋은 책들도 많은데 왜 이렇게  학급 선정도서목록은 해마다  변함이 없는 것인지.. 

 빨간머리앤 같은 경우엔 좋은 출판사의 것이 있는데 들어보지도 못한 출판사의 책을 원해서 내가 사주고 싶었던 출판사의 앤을 사주지 못하고 말았다. 선생님께 이걸 권하고 싶었은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언니가 알아보고 주문한다던데 ... 

이 외에도 몇권이 더 있었는데 정말 애매한 출판사의 것을 원하여 찾기가 힘들었다.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책들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모두 2권씩 주문했는데 한꺼번에 하고 말았었다..정말 멍청한지고//마일리지 적립금을 쌓이게 해 줘도 못 찾아먹는 바보다~! 

조카녀석 덕분에 난 또 플래티넘 회원에 올라서고 말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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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4-02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과서에 나오는 책이라 그런걸까요?
압록강은 흐른다 막상 읽기는 힘들어 하네요.
님 오랜만이어요^*^

치유 2009-04-08 17:27   좋아요 0 | URL
세실님 오랫만이에요..선정도서는 누가 선정하는지 참 그렇더라구요..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연관되는것도 좋지만 출판사선정도 잘 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비로그인 2009-04-0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어떻게 지내셨어요? 육학년이 되면 어렵고 심각한 책들을 읽는군요. 저희애는 사학년인데 책들이 확 차이가 나네요.

치유 2009-04-08 17:30   좋아요 0 | URL
만치님..잘지내고 계시지요?/
요즘 아이들 책 읽는수준들이 높아서 선정도서하고는 무관한듯 해요.
물론 때론 도움되기도 하지만요;;
 
문학시간에 옛글읽기 문학시간에 읽기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나라말 / 2008년 12월
구판절판


어떤 사람이 배에서 사는 노인에게 물었다.
"영감님은 배 위에 계시는데 물고기를 잡나 살펴보면 낚시가 없고,장사를 하나 살펴보면 물건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루터의 사공으로 보자니 배를 띄워 오가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끝 없이 너른 물 가운데 나뭇잎만 한 배를 띄워 두고 사시니, 거센 바람과 물결을 만나면 돛대도 꺾이고 삿대도 부러져 넋을 잃고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 위험에 처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영감님은 배에서 생활하는 것을 즐기면서 뭍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무슨 까닭입니까?"-31쪽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아아,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까? 사람의 마음이란 한결같지가 않습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면 거리낌이 없어 교만해지고, 위험에 처하면 어쩔 줄 몰라 두려워하게 됩니다. 두려워 하면 조심하는 마음이 생격 자신을 굳게 지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낌이 없어 교만해지면 방탕하게 되어 결국 스스로 망치게 됩니다. 나는 차라리 위험한 곳에 살면서 늘 조심할지언정 교만함에 빠져 스스로 망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 배는 물 위에 떠 있어 한쪽이 무거워지면 뒤집히게 됩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그 어느 쪽으로도 취우치지 않아야만 중심을 잡고 기울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내 배가 중심을 잡게 되면 거센 바람과 파도를 만난다 한들 뒤집힐 염려가 없으니 어찌 내 마음의 평정을 어지럽힐 수 있겠습니까?
무릇 세상은 큰 물결과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거센 바람과 같습니다. 그러니 나처럼 자그만한 인간이 그 가운데 휩쓸려 떴다 가라앉았다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잎 조각배를 타고 강호(江湖)에 떠 있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32쪽

내가 배에서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니 편안할 때 어지러움을 생각하지 못하고 끝까지 욕심을 부리다가 어려움에 빠지는 사람이 많더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위태롭다고 하는 것입니까?"
말을 마친 노인은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했다.-32쪽

아득한 강과 바다여, 한가롭기도 하여라.
빈 배를 띄워 그 가운데 흘러가네.
밝은 달빛 싣고 홀로 떠다니며
한가로이 한평생 마치리라.

노래를 마친 노인은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원제 주옹설舟翁說-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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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 탱글 먹음직스럽고 맛있는 옥수수 위로  햇살 늘어지게 좋은 오후에 옥수를 따서 엄마에게 쪄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소리가 들린다. 

소리나는 쪽으로 귀 기울이고 다가서니 엄마아빠의 작품인 허수아비가 우뚝 서서 반긴다.  함박웃음이 일품인 허수아비다. 그래서 둘이는 친구가 되고  허수아비가 책을 읽어주길 부탁해서 싫증나서 버린 가방속에서 책을 꺼내 읽어주는데 허수아비 피트는 책읽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사서가 되겠다고 한다. 그리고 책만 보아도 머리가 아플 지경인 친구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준 허수아비 피트! 

피트에게 책을 읽어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책속의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는 우리의 친구. 우리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할 상상처럼 아주 생생하고 멋진 그림책이다. 

사랑스러운 듀이와 그 주변 이야기..도서 반납기 함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 듀이의 도서관 지키기의 일상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사랑스럽게 펼쳐진다. 듀이로 인하여 도서관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게 되고 마을사람들이 경제위기에 처해 낙담하는 이들이 한두명 늘어나고 있을 있을때 도서관에 새로운 활기를 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며 사랑과 위안을 주는 황금빛 털을 가진  듀이이야기다.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던  고양이 소리가 너무나 무서웠던 어린 시절 기억이 있어 고양이를 아직까지도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내가 듀이를 통해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읽고 싶었던 책들 세권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럴때 또 작은 기쁨이 있다.

 이 책은 아들녀석이 보고 있는 책중 하나인데 슬쩍 옆에서 보니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다.  빨간 머리가 내 키보다 더 길다면 빨간 머플러 한 기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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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3-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엠마가 땡깁니다. 갑자기 님이 그리워 졌어요~~~~

치유 2009-04-02 10:11   좋아요 0 | URL
세실님..잘 지내시지요?/뭐가 바쁘다고 바쁜척만 하며 사네요.
저도 늘 예쁘신 세실님이 그립네요.
 
리진 2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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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 쏟게 했던 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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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3-1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마음에서도 눈물 쏟게 했습니다. 리진...이름도 참 예쁘죠~

치유 2009-04-02 10:09   좋아요 0 | URL
이책 참 괞찮았지요??
신경숙작가 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책한권씩 읽을때마다 작가의 매력에 빠져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