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자락에 눈이 쌓였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아들녀석은 치악산 하얀 풍경이 외국풍경같다며 너무 환상적이라고 좋아라한다.

그러면서 외국 여행을 하고 싶단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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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히는 창조과학- 과학이 성경으로 열린다!
이은일 지음 / 두란노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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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게임 8- 수룡을 깨워 센추리의 비밀을 밝혀라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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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김중석 그림 / 창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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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싸이드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김중석 그림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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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웨이싸이드 학교는 구덩이의 작가 루이스 새커라 땡기는데 아직 못 봤어요.
보고 싶어요~~

치유 2008-12-04 10:31   좋아요 0 | URL
구덩이 작가라서 혹~!해서 가져왔다가 ..다 읽지 못하고 돌려줄것 같아요.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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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수건 서너장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소설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엄마는 우리들 곁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었다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엄마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하게 느껴지던 때가 있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또 내 엄마..하며 둘러보면 그곳에 버팀목처럼 버티고 있어 주었다..그러나 지금..불면 날아갈듯 한 노인네가 되어 고목처럼 항상 그자리에 있다..쓰러질듯 쓰러질듯 안타깝게 말이다.

항상 늙지도 않고  건강하고 밝은 정신으로 그렇게 버팀목이 되어 주실줄만 알았는데 어리석었던 자식은 사는것에 연연해 하며 저 혼자 잘나서 컸노라고 우기기라도 하는듯 엄만 안중에도 없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그래서 난 "엄마.."하면 더욱 목이 메이고 가슴 저린 이름인지도 모른다..아마 내가 조금은 엄마한테 효녀였더라면 이런 글을 읽고 조금은 죄책감이 덜 들었으려나..아..무심한 딸년같으니라구~!

그래도  울 엄마 내가 전화하면 나라고  밝히기도 전에 난줄 먼저 알아보시고 "아가~!잘 지내냐??"  하신다. 내키보다도 훌쩍 커버린 아들딸을 둔 엄마인 나라도 내엄마에게 언제나 엄마의 아가이고 내겐 엄마..엄마..엄마다..

'엄마를 부탁해' 란 이 책은 지하철을 타는 아빠로부터 멀어져 버린후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릴줄 알았는데도 세미나 여행을 가고 아이를 키우고 골프를 치러 가고 하는 자식들을 통해 엄마의 흔적들과 함께 잃어버린 엄마의 자유를 찾으며 조금이나마 엄마를 이해하고 있는것 같다. 자식들에겐 무조건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부엌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었을 것이고 당신의 손길만 닿으면 모든게 풍성했던 그 손길을 어느순간 넋놓고 바라보기만 하고 싶었을 엄마..

자식은 엄마를 잃고서야 엄마의 존재를 깨닫는다. 늘 옆에 있다고 외면하기 쉽상인 엄마. 우리형제자매들의 껍대기..

퉁퉁붓고 곪아  뼈가 보이는  그 아린 발에 파란 슬리퍼를 신고 그렇게 아무런 미련도 생각도 없이 이리 저리 떠도는 여행을 하고 싶으셨던지. 엄마의 기억속에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던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모든게 자식들과 연관이 되어 있음을 본다.  큰 아들의 첫출근지라든지 딸을 아들에게 맡기며 학교까지 보내며 데리고 살게 했던 집..엄마에게 너무나 가슴아프면서도 소중했을 그 순간들..그렇다..나도 엄마이고 보면 내 자식들의 모든게 더없이 소중하니까..학교에 가는 길이며 우리 아이들의 교정..내게 예사로 넘겨 볼 그런 곳은 분명 아니었으니까..지금도 지나가다 보이면 그렇게 소중할수 가 없다..그래 저곳에서 내 아이가 꿈을 키우고 있지..그래 저길을 걸어서 내 아이가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오가지..하면서 말이다. 

 따뜻하게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었던 엄만 그사람을 통해 외로움을 털어냈다 ...엄마를 잃고 나서야 아버지도 엄마의 크고도 넓은 빈 자리를 실감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는데...엄마라는 존재..내가 엄마인 이 현실..따뜻하면서도 가끔은 냉랭하다. 그러나 울 엄마..따뜻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내 엄마의 남은 삶이 크고 작은 기쁨들로 충만하시고,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길 기도한다.

펑펑울면서 눈도 못떼고 읽으며 물한잔 마시러 냉장고 문을 열면서도 눈은 책에 꽂혀 있었으니 얼마나 흡입력이 세던지.. 한번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내려놓을 수 도 없었던 책이었다. 다섯시간을 꼼짝 않고 눈도 안떼고 다 읽고 나니 눈은 퉁퉁붓고 머리까지 묵직했던 책이다..아..왜 이리 눈물나는 책을 내가 들고 있었을꼬.!!  아..다시는 이렇게 눈물 많이 흐르게 하는 책 안 읽어야지 했는데 또 읽고 말었구나....

그리고 담날 아침에 난 인터넷으로 또 한장의 주문장을 제출했다.
 우리 자매들중에서  엄마에게 항상 젤 잘하는 언니에게  '엄마를 부탁해' 한권을 보낸것이다. 잘 받았노라고 전화해준 언니에게 "손수건 몇장은 있어야 할 거에요.."  하다가.."언니는 몇장까진 아니겠다.." 하며 웃었다. 이렇게 또 난 엄마에게서 멀어지고 가깝게 살며 항상 부모에게 잘한다는 언니에게 엄마를 부탁 아닌 부탁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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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옛이야기는 내친구 4
장수명 글, 한병호 그림 / 한림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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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그림동화를 보았다. 한참동안은 도서관에만 가면 그림동화부터 찾아읽곤 했었는데 요즘엔 그림동화를 자주 보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보는 그림동화라서인지 더 재미있고 즐거웠다.

 언제부터인가는 도깨비들 하면 무서움보단 귀엽고 약올려줘야만 할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한다. 책속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하나같이 단순하고 귀여우니까..

첫표지에 도깨비가 훈장님을 목마태워 걷는 모습은 참 재미있다. 어쩌다가 도깨비가 훈장님을 목마태우거나 업고 다녀야했을까나...ㅋㅋ그건 다름아닌 아들 도깨비때문이다.  도깨비들도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아이들 싸움에 어른 싸움 되는것 처럼 도깨비도 자식사랑이 남다른지 아들 도깨비 뿌야가 훈장님으로부터 곰방대 한대 얻어맞고 온 후 아빠 도깨비가 화가나서 씩씩거리며 훈장님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마주친날 서로 도술 부리기 내기를 하였던것...그러나??결과는 앞 표지마냥..

훈장님도 도깨비 못지 않게 도술에 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맘놓고 내기에 응했던 훈장님은 도깨비 방망이를 수탉으로 변신시켜서 내기에 이기고 이때부터 훈장님이 밤길을 걷게 될때마다 도깨비들은 숲길을 환하게 비쳐줘야 했고,  엎고도 다녀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도깨비들의 훈장님이라고 노래도 신나게 부르고 다니며  어려운  마을 사람들도 돕게 하는데 그 표정들이 참으로 친근하다. 옛날 이야기들은 들을때마다 즐겁고 비슷비슷해보이지만 새롭다.

훈장님이라면 팔자걸음으로 위풍당당할것 같지만 정말로 무섭다고 소문난 산길에서 도깨비들을 만난다면 우리들 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지 않았을까? 생각할수록 웃음이 터져나온다. 동화에서는 도술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고 옛사람들의 차분하면서 언제나 위풍당당했던 모습까지도 보인다.  그리고 도깨비들도 진지하게 훈장님과 내기하는 모습에서는 의리와 인간적인 모습이 보인것 같다. 그리고 졌을때 약속을 너무나 잘 지키는 모습은 사람보다 더 인간적이지 않는가..이래서 난 도깨비들이 귀엽더라..
지금도  어느숲에서 아기 도깨비는 숨어 지나가는 행인을 구경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한대 쥐어터지면 쪼르륵 아빠 도깨비 한테로 이르러 갈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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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속에서 책만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그런데 점점 돼지가 되어간다.

이것저것 입에 달고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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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 학교- 빨간 머리 율레의 좌충우돌 산적 길들이기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도로타 뷘쉬 그림, 문성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6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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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오렌지, 작은 물고기
황베이쟈 지음, 양태은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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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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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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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오렌지, 작은 물고기 중국아동문학 1
황베이쟈 지음, 양태은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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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에 잡동사니같은 것들을 두고 버리지 않으면 그걸 못 참고 버리곤 했었다. 이제 생각하니 얼마나 미안한지..지금은 절대로 맘대로 휘익 버리지 않는다. 차곡 차곡 상자안에 두었다가 한꺼번에 같이 정리하며 버린곤 한다..그러나 아직도 내 일방적인 생각으로 버리는게 더 많긴 하다.

 이 책은 아빠랑 살던 띠디가 갑작스럽게 아빠를 잃고 십년만에 처음보는 엄마랑 가족으로 살아가며 겪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에게 맘문을 여는 방법을 모르지만 천천히~ 그렇지만 사랑으로 한가족이 되어가는 성장소설이다.

이것저것 모으기 좋아하는 띠디는 열살이다. 강박증까지 있다곤 말하고 싶지 않는 아이다. 엄마를 모르고 살다가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엄마랑 함께 살게된 띠디의 일상이 애처롭기만 하다. 하지만 띠디의 주위엔 상처로 안스러운 사람들이 많다. 학교에서 친구를 알게 되지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손톱 끝에 피가 나도록 물어뜯는 아이 장샤오천, 그리고 너무나 극성스런 이모 그리고 외도를 하는 아빠밑에서 방황하는 사촌 커얼 누나..그리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불쌍한 엄마까지..

하지만 이들은 자기가 처한 상황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줄 아는 힘을 갖고 잘 견뎌나가며 엄마와 띠띠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조심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방송국에 나가는 엄마와 영어선생과의 관계..영어선생처럼 이중적인 인간과 안경점 주인 웨이동풍처럼 너무나 성실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가족을 이루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맘문을 열고 엄마의 잔소리까지도 사랑으로 받으들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띠디와 작은 것도 소중하게 여길줄 알고 아이디어가 무한하며 아이들의 마음까지 헤아릴줄 아는 웨이동핑처럼 맘 따뜻한 사람과..

읽다보면 띠디엄마가 즐겨쓰는 오렌지 향수처럼 상큼하기도 하고 시큼하게 맘 아프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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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11-28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웨이동핑처럼 맘 따듯한 사람이 되고 파요. 웨이동핑이 어떤 사람인지 더 궁금한데요.

치유 2008-11-28 17:36   좋아요 0 | URL
마술손을 가지고 있고 정말 맘 따뜻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