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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황무지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연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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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년 시절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책세상 / 2004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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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안녕, 아빠- 사랑과 상실, 그 투명한 슬픔의 기록
패티 댄 지음, 이선미 옮김 / 예담 / 2008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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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입양한 아이를 키우며 행복해하다가 갑자기 아빠를 떠나보내야 하는데.가슴 아픈 기록이다.
레모네이드 마마
버지니아 외버 울프 지음, 김옥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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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분명 아르바이트도 해볼만 한 것이야. 그렇지?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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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8-1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임의 비밀 하나 봤군요~ 다른 건 제목도 처음 듣는 책들.ㅜㅜ

치유 2008-08-22 17:27   좋아요 0 | URL
모두 금새 읽히는 책들이었어요.
불길속에서는 특히나 기대이상이어서 더 좋았더랍니다.
 
엄마는 예뻤다
김하인 지음 / 예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는 예뻤다..작가의 엄마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뻤듯이 내 엄마도 참 이뻤던 기억이고 지금도 이쁘고 고우시다고 여전히 생각하는 딸이다.

작가는 남자다. 남자로서 어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이렇게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는지..참 셈세하기도 하다..그러니까 작가지..생각하면서 김하인작가님의 엄마 고손희순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기전에 행복한 엄마구나..싶다. 생전에 자기이야기를 책으로 써달라고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하셨는데 이렇게 멋지고 그리운 산문집을 내고 보는 이마다 그리운 엄마생각하게 하였으니..그리고 또한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하며 억척스러우면서도 강하고 담대한지..그리고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 여자인지...알게 해주니말이다.

난 후회한다.그러면서 또 반복하며 후회할 짓으로 미련을 떤다. 난 사실 일하기를 원했다.그러면서도 갖은 교만 다 떨며 내가 이일을 안해도 먹고 살텐데 뭔 고생을 사서 해야 하나..싶어 하던 일이 우습게 느껴지고 하기 싫어지곤 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엄마란 존재에게 억척스러움과 함께 자기를 죽이는 힘도 있고 살리는 힘도 있다. 그런데 난 늘 나를 살린다는 못난 자아로 나를 서서히 죽여가고 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기 시작했으니 엄마로선 제로인게다. 분명 내 엄마도 자식들을 위해서 못하실게 없는 분이셨건만 난 무슨 피를 이어받았기에 이렇게 이기적으로 내 고개만 쳐들고 잘난척 오만방자한 것이란 말인지..이제 철들만도 하구만은;;;진짜 자존심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자존심 내세우고 뻣뻣한채 이리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언제쯤이면 모든 가면 벗어던지고 생긴대로 사는 나로 돌아갈까나..

 엄마..아니 부모에게 자식은 정말 무엇일까..모든것 다주고 지푸라기 처럼 스러지고 바스럭 거릴때까지도 뭐 줄게 더 없을까..자식을 위해 해 줄게 없을까 생각하는게 부모마음같다. 모든 부모에게 특히 엄마에겐 꽃보다도 더 예뻤던 시절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엄마였다고 생각하는 엄마..억척스러움으로 살림을 늘리고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허리 한번 제대로 못펴고 밭고랑에서 종일 호미질을 하여도 큰놈이 성공하는 것이 눈앞에 보이기라도 하듯이 더 힘을 내게 하는 마법에 걸린 이땅의 엄마들..그렇게  수많은 엄마들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힘을 내고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옛 시골집들이 그랬듯 황소에 대한 기억이다. 우리집  아버지도 황소에 대해서만큼은 유난히 정이 많으셨다.언니들은 아빠가 소띠라고 더 그러셨을거라고 어릴적 철부지였을때 그랬었다.그러나 우리집 논밭일을 거의 다 해주고 새끼도 낳아 가계에 큰 보탬을 준 황소였기에 애지중지하셨음을 언제부터인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는 늘 가족으로 대했던것 같다. 이른 새벽에 먼저 쇠죽을 먹이고 그리고 당신께서 식사하신...행여라도 소가 쇠죽을 잘 못먹기라도 하던 날에 안절부절..호박이며 쌀겨며 함께 넣고 쇠죽을 끓이시던 모습 선하다. 장군황소가 팔려가던날 어린시절 작가 우는 모습엔 백배공감하며 한참을 눈물훔쳤었다. 그리고 엄마의 한없는 애달픔에 눈물..누가 이해하랴...조금은 이해하며 그 맘에 공감한다고 할수 밖에...

그리고 돼지가 새끼 낳던 날 아침..새끼 잘 키우라고 칼국수 멕이던 그 엄마의 모습 너무나 사랑스럽다..그리고 어린 시절 아들레미 목욕시킬때의 그 억센 손길이란....한참을 소리내에 웃다 울다..하니 우리집 아들녀석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느냐고..그래서 난...."읽어봐라........이 엄마 얼마나 웃긴지..지금은 생각할수도 없는 지푸라기로 때를 박박민다..넌 지푸라기가 뭔줄은 아니???" 참으로 엄만 요술쟁이다..

엄마..한없이 강하고 억척스러웠던 내 엄마가 힘이없다. 며늘아기가 하루도 아니고 한나절  외출한다고 냉장고에 뭐뭐 해놓았고 뭐 꺼내드세요..해도..어쩌끄나..어쩌끄나..하신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총명하던 기억은 다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이젠 아무것도 나누어 줄수 없음에 안타까워 하신다. 그러면서 자기 챙겨드셔야 하는것도 잊으시는 아기 엄마...그래도 난 엄마가 좋고 엄마냄새가 한없이 좋다.

엄마라는 단어만 나와도 엄마생각에 목이 메이기도 하고 어린 시절 그 곱던 엄마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방학때가 되면 언니들은 서울에서 광주에서 학교다니고 직장 다니다가  방학을 맞아 휴가를 맞아 내려온곤 했었다. 언니들이 내려오는 날이면 밭에서 호미질하다가 호미자루 내던지고 맨발로 옷자락에 코 팽팽 풀며 눈물훔치며 반기시던 모습..여전히 기억합니다..아..그땐 엄마가 참 젊고 이뻤어...언제인가 왜 언니들이 내려오면 그렇게 울었냐고 하니..엄만 그랬었다..「부모가 못나서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해주는데 그래도 방학이나 휴가면 꼬박 꼬박 부모라고..엄마라고 찾아오고 집이라고 찾아오는게 더 고마웠었다고...」에이~!참 엄마도;;...우리 엄만 그랬었다..물론 지금도 우리들의 차가 대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알아보시고 신발도 못 챙겨 신으신채 마중을 나오신다. 자식이란게 그런가 보다..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고 엄마도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랄것 없이 다 애틋하고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 찡하게 다가올 것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엄마를 하나하나 기억하며 엄마와의 이별을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듯하다..가슴 찡하게 다정한 그말.."엄마 하늘나라 추우시면 언제든지 이야기하세요. 돌침대 부쳐드릴테니 이번엔 제대로 뜨끈뜨끈 하게 사용하세요."

나는  엄마를 만나러 가고 싶다. 지금 당장...그래서 쭈글쭈글한 내 엄마의 손과 얼굴을 만지며 냄새도 맡고 싶다. 그리고 엄마품에 푸욱 안기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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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6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8-08-22 17:28   좋아요 0 | URL
네.^___^

모두들 멋진 사람들이지요.
 
마녀 사냥 보림문학선 7
레이 에스페르 안데르센 지음, 매스 스태에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8년 1월
구판절판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이 비겁하고 나약했기 때문이야. 그들은 힘을 갖고 있었어.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나약하단다. 하지만 만약 네가 선택할 수있었더라면 말이다. 너는 어디에 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이 나았겠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냐, 아니면 그 바깥, 괴롭히는 사람들의 무리속에 끼어 있는 어머니냐?-85쪽

진리를 발견했다고 믿으면서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게 될 때 사람은 그 자리에 멈추는 거란다. 진리라는 것들을 조심해야한다! 부디 너는 이른바 참된 신앙에 매달리지 말고 건전한 의심을 추구하기 바란다.-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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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8-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오랜만에, 인사하고 싶었어요.
"배꽃님, 안녕~"

치유 2008-08-22 17:28   좋아요 0 | URL
나도 외계인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
 
엄마는 예뻤다
김하인 지음 / 예담 / 2008년 3월
절판


섬돌 위 가지런히 놓인 코 뾰쪽한 흰 고무신 한 컬레.
아무도 찾지 않는 집 속에 고요하게 놓였다. 엄마...엄마 삶이
흰 고무신 같아요. 있는 것 없는것 자식한테 다 퍼주고 그저
맨몸 하나만 달랑 남은 듯한 흰 고무신. 삶을 떠나고 이승 떠날 때
가장 가벼운 정갈함만 신고 갈 눈부시게 슬픈 시간 한 벌이
희디희게 섬돌 위에 놓였다.-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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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13
수 코벳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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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난 아이 엄마였고 아이 엄마로서 감히 즐겨하던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살았다.

그랬다. 여행뿐만이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은 밤 늦은 시간만이 아니면 모든게 아이들 위주로 난 움직여졌고 뭘 해도 알맹이들이 늘 먼저이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싶단 생각도 하고 하루만이라도 어디론가 떠나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오직 나 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기도 했다. 얼마전에도 난 그랬다. 어느날 난 아이들에게 "어느날 엄마가 안 보이면 어디론가 여행갔나보다 생각하고 찾지마.." 했었다.
두눈 동그랗게 뜨고 엄마가 얼마나 끔찍하게 자기들을 사랑하는데 자기들을 두고 감히 어디로 갈까 싶어 의아해 하기도 하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난 맘속 깊이 정말 그러고 싶었었다. 할수만 있다고 그러고도 남았을 심정이었으니까.

패트릭은 맏이라고 엄마를 도와 동생들을 살펴야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그러는 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아무말 없이 사라져버리고 패트릭과 그의 동생들은 물론 아빠까지 엄마를 찾지만 엄만 어디에도 없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소중함과 함께 엄마의 존재와 엄만 가족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더 깊이 알아간다. 날마다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였던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준다. 물론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보내기 까지 전쟁을 치룬땐 정말 싫고 보내고 나면 좀더 잘해서 보내는건데 후회하지만 만약 아이들이 없다면 이런 치닥거리조차도 그리울 것임은 나 또한 분명하다.

누군가 그랬다. 아이들이 있기에 그 고민도 하게 되지 않느냐고..아이들이 없는 사람에게 그런 고민조차도 부러움의 대상일거라고..그래.맞어 맞어 하며 저 녀석들로 인해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했던가..이런때가 있는가 하면 저 웬수들..하던때도 있지만 그래도 난 아이들을 사랑하고 내 가족과 내 가족들이 소담스럽게 올려놓은 내울타리를 사랑했고 또 여전히 사랑한다.

엄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가 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물론 버나뎃 또한 말한마디 잘못 내 뱉어 요정들의 마법에 빠져 들어 큰 아이와 같은 나이로 돌아가 아이를 바라보지만  엄마로 돌아가고픈 그 간절한 마음과 열두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헤아리게 된 기회가 되기도 하다. 엄마가 돌아오게 하기 위해 불씨를 구하는 형제의 모습은 모험과 함께 짜랏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감동을 받을 이야기이고 부모는 부모대로 감동과 함께 아이들을 조금더 깊게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패트릭에게훨씬 더많은 자유를 주리라...생각하는 버나뎃처럼 나도 내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리라..생각한다.
그나저나 다시 내가 열두살로 돌아가 학교를 다닌다면 어린 그 시절보다 과연 더 즐거울까??삶은 오직 한번의 기회로 다가온다. 지금 이 시절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돌아보면 그리움일 것이다. 그리고 크나큰 추억일 것임에 난 또 사랑하며 감사하고 살아갈 것이다. 그래 불평 불만 안하고 오늘도~~~~~~~!그렇게..후회 하지 않도록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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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8-1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이야기 다 공감이 돼요.
저도 요즘은 가족 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슬슬 들고,
가족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가도 문득 이 가족들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존재인가 깨닫기도 하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치유 2008-08-22 17:29   좋아요 0 | URL
읽어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