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가 아침부터 요란하다.아니 새벽부터일게다.
어젠 날이 엄청나게 덥겠거니 생각하고 물론 햇살도 늘어지게 내리쬐일거란 빚나간 예상을 해가며 아침부터 베란다 청소를 박박 문질러 가며 이백여개의 화분에 물도 듬뿍 뿌려가며 화분들어서 옮겨가며 혼자 호들갑을 떨어가며 깔끔말끔을 뽐내고 있었다. 혼자만의 기상천외한 자만심이렸다...!!ㅎㅎ
그런데...청소를 마치고 났는데도 햇살은 커녕 구름이 걷힐 생각을 안하더니 급기야는 소나기를 오지게도 내리붓는게 아닌가~!계속 비가내려 찌푸둥한 집안 기운과 내 몸의 신호도 무시한채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건만 이게 뭔일이랑가^^&
그러는 와중에도 이동도서관 차가 왔다고 방송탄다..젖은 발에 슬리퍼 꿰고 나가서며 ..흐흐흐..나도 못견디게 좋아라 하는 동화책를 쌓아놓고 보게 생겼다...한보따리들고 왔다.거실에서 배깔고 읽다가 베개삼아 낮잠도 잘수 있을만큼..^^&
마틸다의 병원소동이 일착이다.개구장이 아이들과 아이들의 맘씀씀이에 따라 유모의 외모가 변해가는 이야기.기상천외한 아이들의 말썽은 그저 말썽꺼리가 아닌 아이들만의 놀이인 것이다.
그나저나 비누를 씹어먹으면 그렇게 계속 거품이 구름처럼 몽글 몽글 피어날까나??? 그 할머니도 참~!왜 비누를 드실까나..그냥 치즈를 드시지..ㅋㅋ다시 치즈를 선물해서 치즈로 바꾸게 하면 안될까??



딸아이가 좋아라 하는 판타지~!
아나이드라는 꼬마마녀 이야기라는데 빠지니 무섭다.
치사하게 잠도 안자고 읽어버린다. 방학이라 봐준다..;;
오늘...아침부터 또요란하다.관리아저씨는 화단에서 잡초제거하신다고 요란하고 우리집 머스마는 아직도 자고 있다. 딸래미와 난 계란찜을 해서 아침을 먹고 난 거실컴앞에 앉았고 딸래미는 노트북 앞에 앉았다. 딸아이가 방학이라서 좋았는데 낼 다시 개학이다.ㅠㅠ 우리집 머스마가 빨리 개학을 해야하는데 저리 게으름을 피우는걸 보고 있으려니 속에서 불이 활활타오른다..ㅋㅋㅋ
교회 집사님네가 염려된다.아이가 아프면 엄마맘이 천근만근 무겁다. 물론 감기만 걸려도 노심초사 하는게 부모인데 다리에 병명도 헷갈리고 첨들어봄직한 그런 병에 걸려 몇개월에 아니 방학때마다 수술을 해줘야 하는 부모 맘이 어떨까 싶다. 겨울방학때 수술을 해주고 이제 또 수술을 하러 서울로 간단다. 엄마 얼굴은 며칠새에 또 반쪽이 되어 있다.,맘이 짠하다.깨끗하게 제거되어 다시는 수술을 안해도 되면 정말 좋겠다.
나는 가끔 이렇게 자판이라도 두들기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다다다닥 두들길거리가 많지 않다는게 탈이다..ㅋㅋ아니 그 머리회전이 안되는게 더 큰 탈인것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