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두녀석 기말고사 끝나는 날이다..

그래서 결국 또 주문장 제출하고 말았다..

시험끝나면 할게 많다고 꼽고 있는 일 중 하나가 죽음의 성물을 다 읽겠다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주문을 않고 미적미적 거리다가 어젯밤 한소리 들었었다..

그리곤..주문장 ..제출..그런데.너무나 오랫만에 책을 주문하다 보니 깜빡~!!

또 취소와 주문을 반복했었다..

참 많이도 기다렸던 해리포터 7편..기대고대하며 내일을 기다린다.

내가 학생도 아닌데 시험에서 해방된 느낌은 뭐란 말인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뽀송이 2007-12-07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저도 해방이에요.^^ 작은 아이 기말고사가 끝났거든요.
아이들 셤이 엄마들 셤이 되는 이 슬픈 현실...ㅡ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저희 집도 사야해요.
해방감 팡팡!! 느끼시고, 책도 재미나게 읽으셔요.^^

치유 2007-12-20 21:34   좋아요 0 | URL
님 다 읽으셨지요?/
고마워요..아시죠??

소나무집 2007-12-0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수고하셨어요. 초등학생 시험도 엄마가 며칠은 힘들었어요. 평소 학교 공부를 전혀 안 하는지라. 시험 끝나는 날 저도 책 한 보따리 안겨주었답니다.

치유 2007-12-20 21:36   좋아요 0 | URL
하하..그러게요..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걸 아이들이 자 알고 있더라구요..수학영재시험문제도 책읽은것에서 많이 나왔다고 울아이 그러더군요..

마노아 2007-12-07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을 깜박하셨을까요? 쿠폰? 혹은 땡스투? 아무튼 해방을 축하해요^^

치유 2007-12-20 21:37   좋아요 0 | URL
둘다여...ㅎㅎ
 


연봉

수줍은 라일락

정야 .옵튜샤.로비비아.화제.프리티.라일락. 연봉.

분갈이후..이름표도 달아주고..들여다 보며 사랑에 푹 빠져버렸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7-12-0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쁘네요~ ☆.☆

치유 2007-12-20 21:37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토트 2007-12-03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배꽃님 맘이 고우셔서 화분도 잘 크나봐요. 저는 언제쯤...ㅠㅠ

치유 2007-12-20 21:37   좋아요 0 | URL
화초는 아이들이 커버리니 더 자주 들이게 되네요.허전해서..ㅋㅋ

미설 2007-12-0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예뻐요. 화초 잘 키우시는 님들은 더 신기하구요. 눈을 못떼겠어요...

치유 2007-12-20 21:38   좋아요 0 | URL
나중에 다육이가 새끼낳으면 하나 보내드릴까요??

소나무집 2007-12-0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예뻐라. 화초를 정말 잘 키우시네요.
저는 열심히 사는데 죽이기도 잘 해서 우리집 베란다는 늘 쓸쓸해요.

치유 2007-12-20 21:39   좋아요 0 | URL
전 키우기 쉬운 녀석들만 키우는걸요..성질 까다로운 화초는 안 사거든요..ㅎㅎ
 
SK 카라 캐비어 링클 리듀스 아이백 플럼핑 크림 - 30ml
SK생활건강사업부
평점 :
단종


첫날은 그냥 새로운 것이라는 점에서 신나하며 아이크림만 온게 아니고 기본 기초 제품이 샘플로한꺼번에 왔기에 스킨부터 차례로 사용해 볼수 있었음이 젤 마음에 들었다.

사실 다른 화장품을 사용해 보기라도 하려면 스킨이나 로숀 한두가지가 전부였는데 이렇게 기초 제품을 한꺼번에 다 사용해 볼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기회였다.

먼저 스킨, 로션은 보습형이었는데 약간 묽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스킨은 묽으면서도 흡수력이 정말 빠르다. 집에서 사용하는 젤형스킨 생각하고 거꾸로 들었다가 왕창 쏟았는데 그 스킨이 내 얼굴이 쏘오쏙 다 스며들었다..그래서 흡수력이 짱이라고 말할수 있다. 물론 겨울이라 피부가 더 건조한탓에 모두 흡수  되었다고도 할수 있겠다..

로션은 처음에 바를때 약간 끈적임을 느꼈다. 그런데 피부에 흡수되면서 끈적임은 사라진다. 이제 향이 조금 나는듯 느끼는 순간이다.

아이크림 조금만 발라도 촉촉해진다. 체험단 상품이라고 하루는 흠뻑 발라도 보고 또 하루는 조금 발라도 보았지만 조금 발라도 보습력이 뛰어나서 인지 눈가가 촉촉하단 느낌이었다. 제발 더 이상 내 눈가에 잔주름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이크림이 내 눈가에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발라주어야지..끈적임은 없다. 부드러운 흡수력이 맘에 든다.

엣센스 흡수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해야 하나..그러나 약간의 끈적임을 느낄수 있었다.

크림은 고농축이라서인지 손가락으로 살짝 찍으면 잘 찍어 지지 않았다. 손가락이 크림 위에서 미끄러진다고 표현해야 할까..그러나 기초 마무리 단계인 크림이라서인지 전체적으로 보습을 주면서 지끔껏 발랐던 기초들을 더욱더 잘 다독여서 스며들게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 보통 기초 제품을 다 바르고 나면 미끌 거리고 좀 닦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는데 이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약간의 끈적임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끈적임으로 인해 한번 더 토닥여 주는 동기를 부여하면서 피부에 흡수력을 돕게도 한다. 끈적임이 기분나쁘게 끈적일 정도가 아니고 스며드는 동안 잠시이면서 피부에 스며들며 사라지지만 펴 바르는 동안은 다른 제품들보다 더 심하단 생각은 하게 한다. 고농축이라서 그런것 같았는데 화장품 전문가는 아니니까..내 생각임..

전체적으론 흡수력과 보습이 뛰어나고 향에 민감한 내게도 향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그리고 보통 저녁에 충분하게 발라주고 잔  후 아침에 세안할때 얼굴에서 유분으로 인한 미끌거림이 있는데 이 제품에서 그걸 못 찾았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그래서 아침에도 기본에 충실할 정도로 기초제품을 꼼꼼하게 다 바를수 있었다..이렇게 발라주면 내 피부에 다 흡수한단 말이지..속삭이며..;;

제품 포장상태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면 선물하기에 딱좋은 고급 케이스에 아주 품위있는 제품으로 인정하고 싶어졌다. 여자들은 화장품 박스에도 민감하니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07-12-0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한 리뷰를 보니 안 써봐도 그 느낌이 다 전달되네요.

치유 2007-12-20 21:3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섬사이님.

수분 다 빠져날아가고 그 이쁜  낙엽들이 주저 없이 땅에 떨어져 밟혀지고 으스러지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또 봄을 꿈꾸게 합니다.

잘 지내시는것 맞지요??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기특해 하며 그 위대한 섭리에 나를 개입 시켜 합리화 하려고 했던(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지..님 글 보며 잠깐..아주 잠깐 생각했어요..이쁘고 다부지게 커가는 아이들..부모들은 그 맛에 내게 맡겨진 아이들을 큰 선물인양 감사하며 키우겠죠?? 저도 늘상 그렇구여.

섬사이님..님의 글들을 보며 나도 좋은 엄마보다 다그치지 않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야지 늘상 다짐만 잘 합니다..하루아침에 지혜가 뚝딱 떨어져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쁘게 화장하고 앉아서 출근이라도 한 양  커피 한잔 홀짝 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거실은 아직 엉망인 채로..ㅋㅋㅋ이제 청소할랍니다..어제까지 부흥회였어요..그래서집안 일이 밀렸거든요..

오늘도 기분 좋은 시간들로 채우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첨부이미지



♤촌년 10만원...ㅠ.ㅠ




여자 홀몸으로
힘든 농사일을 하며
판사 아들을 키워낸 노모는
밥을 한끼 굶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았고
잠을 청하다가도 아들 생각에
가슴 뿌듯함과 오뉴월 폭염의 힘든 농사일에도
흥겨운 콧노래가 나는등
세상을 다 얻은 듯 해 남부러울 게 없었다.

이런 노모는
한해 동안 지은 농사 걷이를 이고 지고
세상에서 제일 귀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살고 있는 아들 집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제촉해 도착 했으나
이날 따라 아들 만큼이나
귀하고 귀한 며느리가 집을 비우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아들이 판사이기도 하지만
부자집 딸을 며느리로 둔 덕택에
촌노의 눈에 신기하기만한
살림살이에 눈을 뗄 수 없어
집안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뜻밖의 물건을 보게 됐다.

그 물건은 바로 가계부다.

부자집 딸이라
가계부를 쓰리라 생각도 못 했는데
며느리가 쓰고 있는
가계부를 보고 감격을 해
그 안을 들여다 보니

각종 세금이며 부식비, 의류비 등
촘촘히 써내려간
며느리의 살림살이에 또 한번 감격했다.

그런데

조목조목 나열한 지출 내용 가운데
어디에 썼는지 모를
"촌년10만원"이란 항목에 눈이 머물렀다.

무엇을 샀길래?
이렇게 쓰여 있나 궁금증이 생겼으나
1년 12달 한달도 빼놓지 않고
같은 날짜에 지출한 돈이
바로 물건을 산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용돈을
보내준 날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촌노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한동안 멍하니 서 있다 아들 가족에게 주려고
무거운 줄도 모르고 이고지고 간 한해 걷이를
주섬주섬 다시 싸서
마치 죄인이된 기분으로 도망치듯
아들의 집을 나와 시골길에 올랐다.



가슴이 미어 터질듯한 기분과
누군가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통을


속으로 삯히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금지옥엽 판사 아들의 전화가 걸려 왔다.

“어머니 왜 안주무시고 그냥 가셨어요”라는 아들의
말에는 빨리 귀향길에 오른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이
한가득 배어 있었다.

노모는 가슴에 품었던 폭탄을 터트리듯
“아니 왜!


촌년이 거기 어디서 자-아” 하며 소리를 지르자

아들은 어머니 무슨 말씀을...., 하며 말을 잊지 못했다.





노모는
나보고 묻지 말고 너의 방 책꽂이에 있는
공책한테 물어봐라 잘 알게다”며 수화기를
내팽기치듯 끊어 버렸다.

아들은 가계부를 펼쳐 보고 어머니의 역정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수 있었다.

그렇다고
아내와 싸우자니 판사 집에서
큰 소리 난다 소문이 날거고 
때리자니 폭력이라 판사의 양심에 안되고
그렇다고
이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사태 수습을 위한 대책마련으로
몇날 며칠을 무척이나
힘든 인내심이 요구 됐다

 그러던 어느날 바쁘단

핑계로 아내의 친정 나들이를 뒤로 미루던 남편이
처갓집을 다녀오자는 말에
아내는 신바람이나
선물 보따리며 온갖
채비를 다한 가운데 친정 나들이
길 내내 입가에 즐거운 비명이 끊이질 않았고
그럴 때마다 남편의 마음은 더욱 복잡하기만 했다.

처갓집에 도착해
아내와 아이들이 준비한 선물 보따리를
모두 집안으로 들여 보내고 마당에 서 있자

장모가
“아니 우리 판사 사위
왜 안들어 오는가”하며 쫓아 나오자




사위가 한다는 말이
“촌년 아들이 왔습니다”라고 대꾸하자
그 자리에서 장모는 돌하루방 처럼 굳은채 서 있자
“촌년 아들이
감히 이런 부자집에 들어 갈 수 있습니까”라 말하고
차를 돌려 가버리고 말았다.

그날 밤 시어머니
촌년의 집에는 사돈 두 내외와 며느리가
납작 엎드려 죽을 죄를 지었으니
한번만 용서해 달라며 빌었다.



이러한 일이 있고 난 다음달부터
촌년 10만원은 온데간데 없고
시어머니의 용돈 50만원이란 항목이
며느리의 가계부에 자리했다.

이웃 속에(in)
함께(with)
위해(for) 살아가는
우리의 본질은 무엇 보다도
진실함이라 여겨지며
아들의 우아한 용서에
행복의 나무는 풍성할 것이다.


  첨부이미지

 출처 : 가톨릭 인터넷

댓글(11) 먼댓글(1)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늙은여우의 아들
    from perfect stranger 2007-11-29 12:59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아머니 모시고 사는 집에서 어머니가 잠시 외출을 하며 깜빡 잊은 물건때문에 다시 집에 들어왔더라죠.. 때마침 방에서 방문 열고 통화하는 며느리 통화내용이 들렸다죠 "어...우리집 늙은 여우..?? 방금 나갔어...호호호" 그 말은 들은 시어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면 잊은 물건도 못 챙기고 황망한 심정을 안고 행여나 며느리가 기척을 느낄까 봐 조용히 집밖으로 나왔데요.. 행여나 이런 일 때문에 아들과 며느
 
 
뽀송이 2007-11-2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 이야기 입니다.ㅠ.ㅠ
아들의 현명함이 존경스럽습니다.
이따 저녁 때... 가족들에게 들려줘야겠어요.

세실 2007-11-2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눈물 나잖아요...
그래도 아들 잘 두었네요. 에휴...

2007-11-29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11-2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영엄마 2007-11-2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글 읽었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죠.(저도 100% 실천 못하면서 이런 말을...^^;)

비로그인 2007-11-2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를 내지 않는 판사가 한심해보였는데, 나중엔 통쾌한걸요.(웃음)
하지만 진짜 현실에서는 저런 아들보다는 며느리보다 더 싸가지없는 인간들이 보통
아닌가..? 흠.

전호인 2007-11-2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본 듯도 하고 옆지기에게도 읽게 했던 기억이 나는 것 같네염.
대부분 어머니가 삭이고 말아서 답답하기까지 했었는데 이글은 아들이 속시원히 해결을 해주어서 울다가 웃게되는 글이었습니다.
갑자기 반성하게 되는 군요. ^*^

소나무집 2007-11-3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이 참 훌륭하네요.
요즘 이런 아들 보기 드문데...
그리고 며느리도 괜찮네요.
잘못한 것 깨닫고 반성했으니.
요즘은 반성 안 하는 며느리들이 더 많은데..
사돈 내외까지 와서 납작 엎드렸다니
본성은 괜찮은 이들이었나 봅니다.

행복희망꿈 2007-12-0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마음이 아픈 이야기 이네요. 그래도 반성하며 잘 읽었어요.
요즘은 정말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고,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참 힘든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 자신의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 않도록 말이죠.

뵈뵈 2016-09-28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촌년10만원저자입니다. 원본은 수필집 집나가고 싶다 에 실어놓았습니다.

우뵈뵈 2021-01-31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윗글 저자입니다. (수필집 집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