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딸아이는 코스프레에 필요한 모자를 하나 사야겠다고 하더니 카페에 들어가서 쑥덕거리더니 하나 주문했단다..
중고로..그래서 난 중고가격치곤 비싸구나..하면서도 입금을 시켜주었다..심부름만 해 준것..자기 용돈으로 21000원짜리 모자를 16000원에 산다고 하기에..그런데 한번 사용하고 그렇게들 중고로 많이들 파는것 같아 그것까지는 좋았다..
입금시키는데 우리집엔 없는 은행계좌라서 수수료 800원 내돈으로 내주었다.ㅋㅋ
그리곤 담부터는 그런것 살때 우리집에 있는 은행계좌를 알아보라고 말해주었었다..무통장 입금 수수료 아끼겠다고...
그런데 오늘 방금...어제부터 열린 부흥회에 참여해서 부어주신 은혜를 넘치도록 받고 좋아라 들어왔는데 택배란다..그 모자다..그런데 택배비가 6000원이라네...ㅠ,ㅠ
그럼 이게 뭐야?? 새것을 주문한것보다 더든거잖아??아............우리딸...대단하다..ㅋㅋㅋ용돈 아끼려다 더 썼네..학교에서 돌아오면 택배비에 수수료까지 다 받아내야지 생각하고 있다..치사한 엄마라고 해도 어쩔수 없다..자기가 잘못한것이니까..이렇게 실수하며 또 하나 배운것이리라 ..
택배 받고 보밴사람에게 화가 났었는데 울 딸이 잘 몰라 이렇게 된걸 누구 탓하랴..싶어 맘 다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