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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의 아이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1
낸시 파머 지음, 백영미 옮김 / 비룡소 / 2004년 11월
평점 :
문득 전갈의 아이를 보았을때..내가 꼭 읽어야 할 것 같았다..
난 전갈자리라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전갈!!에 눈이 번뜩했다..
판타지나 SF공상과학소설 추리소설등...평소 즐겨보던 책들중 뭘 볼까 고민하던중 눈에 띄었다.
줄거리도, 판타지류인지 과학소설인지 이 책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고 책을 집어들었다.
빨간 표지가 날 이끌었던 전갈의 아이..
전갈의 아이는 우리의 미래를 알려주고 미리 고발하는 듯하다.
복제..클론..무척이나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단어들이다.
요즘 복제하느라 바쁘신 과학자들에게 난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문명이 파괴되어가는 이 현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점차 과학의 발달으로 과학없인 살 수 없는 우리가 잠시나마 이 책으로 미래를 생각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만약 나를 복제한다면 나는 그 복제아이에게 모든걸 떠맡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복제란 해서는 안될것같다.
생명을 존중하라면서 복제나 하고..
난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큰 교훈..?을 받은것 같다.
왠지 모르게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
이책의 주인공 마트는 어느날 어느 아이들에 의해 자신이 '구역질나고 바보같은 짐승,클론' 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나라로 가게 되는데..
그곳의 사람들은 개똥보다 못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넌 클론이야. 그게 뭔지알아? 토하는 거랑 비슷한데,넌 암소가 토해 냈어."
탐의 이 한마디에 당할 마트가 아니지만 작게나마 상처를 받는다....
아편국의 이짓들..뇌가 칩으로 된..그 사람들을 보면 왠지 사이보그가 생각난다.
우리도 언젠가 저렇게 되는 걸까?
저렇게 멍한 눈으로 하라는대로 하다가 죽는삶..
"저기봐! 땅바닥에 사람이 누워 있어."
마트가 외쳤다.
탬 린은 말을 세우고 내렸다.
"가만히 있어."
그는 말에게 명령을 내렸다. 마트는 갈기를 꼭 붙들고 있었다..................
................"우리가,우리가 도와주면 안 돼?"
마트는 말을 더듬었다.
"저 불쌍한 친구는 너무 늦었다."
경호원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의사를 부르면?"
"너무 늦었다고 했잖아!귀가 먹었니?"............
...마트는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뒤를 돌아보았다.그 남자는 순식간에 양귀비 사이로 모습을 감췄다...-154p
이렇든 마트는 클론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간'이라 생각된다.
마트는 아편국에서 도망쳐 새로운 삶을 살지만 아편국으로 돌아간다..
난 이 아편국이 하루빨리 평화로워졌으면 한다.
이짓들도 빨리 풀어주고..아편재배보단 과일재배..같은걸 했으면 좋겟다.
여기에 주인공인 마트가 늦게나마 살게되는
명예와 돈을 거느리는 거대한 나라..아편국..하지만 그 나라는 과학으로 뒤덮인 거대한 나라이다.
그리고 아편중독나라..(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나라는 왠지 우리 지구를 말하는 건 아닐까??
그 나라와 같이 언젠가, 하루아침에, 사람을 의심해가며 외부와 단절해가며 살아야하는 걸까??
왠지..미래를 보는듯 생생한 묘사에 어느새 끝부분에 도달했다.
복제인간인지도 모르고 살아오던 마트에게 동정어린 마음이 가고 이 사회엔 차갑고 감정없는 눈초리를 보내고 싶다.
난 하루빨리 이 사회가 과학보단 우리환경과 미래를 생각했으면 한다. by.hear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