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실에서 알려드림니다..파란 티에 반바지를 입고 있는 다섯살 사내아이와 원피스 입은 여덟살 여자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분이나.....연락주시기 바람니다.."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다..

아이를 찾는 방송을 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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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6-1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정말 이런 얘기는 듣는 것만도 철렁하네요.

울보 2007-06-1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찾았을까요,,

똘이맘, 또또맘 2007-06-19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무사히 귀환했겠죠^^;;

치유 2007-06-19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방송을 몇번씩이나 해서 듣고 있는 저도 염려가 되었는데 ..결국엔 찾았던지 방송 멈추더라구요..다행이지요..

홍수맘 2007-06-1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정말 저런 멘트 들을때마다 제 마음도 철렁철렁 한다니까요.

치유 2007-06-19 22:57   좋아요 0 | URL
그러지요??부모맘만이 아니라 누구나 다 그러겠지요?/

전호인 2007-06-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답니다. 7살 때 깡촌에서 도시 친척집에 갔다가 기차구경하다가 그만. 아직도 떨려요. ^*^

치유 2007-06-1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이닌님/큰일 날뻔 하셨군요...*^^*저도 아이를 아주 낯선 곳에 가서 삼사십분 정도 잃어본적 있어서 심장이 내려 앉아요..
 

아..,수련회 갔지..잠깐 딴 생각하며 아일 기다려도 안 오기에 멈칫 거리며 고개를 흔든다..아침에 수련회 간다고 어제부터 가방챙기며 신나하더니 일찍 김밥 챙겨 들고 베낭 둘러메고 시원스런 파아란 모자를 쓰고 나섰지..

누나가 얼마전에 다녀온 장소로 수련회를 간다고 누나가 그곳 사정을 설명해 주고 샤워실은 어디가 좋다라고 살짜기 귀뜸해주며...어느 방은 수건걸수 있는 곳이 넉넉하더란 말도 덧붙여주는 것을 보며 ㅋㅋㅋ 그래도누나가 먼저 한번 가봤다고 자세하게도 알려주는 모습이라니..귀여워...

그래도 이 녀석 듣는둥 마는둥..그러면서 내게  누구 누구가 버스 탈때 함께 앉아 가자고 했는데 누구랑 앉아 가지??고민하더니 젤 처음에 약속한 친구랑 함께 앉아 가야 젤 맘이 편할것 같다고 하며 나를 한번 안아주고 나서는걸 다시 불러세워 선크림 발라주고 엉덩이 토닥여 주며 잘 다녀와 선생님 말씀 잘듣고..친구들하고 장난 심하게 하지말고..당부 당부하며..보냈었다.

그런데 지금...이녀석 잘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하고..전화도 못하는 그곳에서 얼마나 더울까..오늘 정말 정말 더운날이었는데...둘째녀석 수련회 첫날..나의 자유는 주인 없는 아이방 치우는 것으로 첫날을 보내고 나의 느릿한 손길에도 뜨거운 태양이  침구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어서 편안한 침대가 주인을 기다린다...삼일간의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날 내 아이의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해주리라..

하복으로 맞춘 바지하나를 오늘 오전에 세탁소에 맡겨더니 아저씨가 웃으시며 받으셨었다. 남학생들이란 다 이러나요??방금 새것보다도 더 새것처럼 바지단을 정리해왔다..또 몇일이면 너덜 너덜 하겠지?/그래도 좋으니 건강하고 학교생활이 늘 즐겁고 활기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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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7-06-1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 수련회 시즌인가봐요. 알라딘에서 수련회 가는 아이들이 많네요.
잘 다녀올꺼에요.^^

치유 2007-06-19 09:40   좋아요 0 | URL
네..토트님..잘 다녀올겁니다..더운 날이라는데 님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날 ^^&
 

자기의 맘을 그대로 잘 드러낸 글을 보면 왜 내가 더 찡하게 가슴저려오는것인지..

나는 말 주변도 없지만 남을 위로하는 것도 잘 못한다.

아파서 누워만 있는 사람에겐 그저 눈 마주보고 웃음지어줄수 있는게 고작이고 고통을 이겨내는 이에게는 함께 눈물 질질 흘려주는 것밖에는 할수 없는 것을..

늙은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우는 염소를 훔쳐간 넘들에게 못된 넘들 같으니라구..한마디 해주며 할머니가 안타까워 그저 눈물이 나왔다,.누워있어도 가끔 생각나는 글은 파란꼬리가진님의 염소이야기...그리고 그 이웃할머니의 긴 한숨과 염려..

알라딘을 통해 난 사람의 정을 찾았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책방이 아니라고 우기면서도 다 보여주게 되었고 내 마음을 푹 푹 퍼 놓고 하소연 하는 자리도 되고 천사가 되었다 악마가 되었다 하는 속맘까지도 보여주게 되는 동네 미장원같은 분위기의 책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우러나는 그 무엇인가는 꽁꽁 묻어둔채,(아니지 묻어두는게 아니라 표현할줄 아는 글 재주가 없는 것이지..)난 내 맘같은 글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서재 주인이 좋아지고 애틋하면서도 특별한 정이 더 간다. 얼굴도 모르면서/ 몇살인지도 모르면서..때론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때론 잠이 안오는 밤이면 책을 끼고 보다가도 마을사람들의 안부가 더 궁금해지기도 하다..그래서 책보단 알라딘 마을에서 뒹구는 시간이 많을 때도 있다.

그러다가 오늘같이 페퍼한장에 눈물 흘리기 시작하면 주루룩 전부다 눈물의 페퍼가 되어 내게로 박힌다.그러다가 또 박장대소하는 페퍼에선 눈물범벅으로 울음을 멈춰 주는 특효약이 들어있고..

난 이래저래 알라딘마을이 좋다. 알라딘 마을이 몇일전 통째로 이사와서 아직 이 마을 지리도 잘 모르지만 그냥 좋다. 뭐가 특별해서도 아니고 그저 내 맘털어놓고 그들의 맘을 들여다 보며 나처럼 사네..그래.나도 이렇게 살고 있는데 ..공감하며 동감하며  난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이 새벽에 무엇인가 멋진 글을 한번  써보리라 생각했었는데 또 헛다리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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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소 2007-06-18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 님, 알라딘 서재 관리는 앞으로 배꽃 님께 많이 배워야 하겠네요. 저는 이제 막 시작했거든요. 제 서재에 꽃잎 하나 떨군 첫 손님이니만큼 저도 이곳에 자주 올게요!

치유 2007-06-18 20:02   좋아요 0 | URL
어머..서제문 여신지 얼마 안되었나 보군요..많은 분들이 님과 함께 하실겁니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네..자주 자주 뵈요..

마노아 2007-06-1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마음이 내 마음같다며 함께 아파해주고 기뻐해주는 배꽃님의 정이 참 따뜻합니다. 알라딘 서재가 참 독특한 마을이에요. 그 안에서 거주민이 된 것이 기뻐요. 배꽃님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

치유 2007-06-18 20:01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맘 넓으신 마노아님~!

무스탕 2007-06-1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알라븅~~ ^^*

치유 2007-06-18 20:00   좋아요 0 | URL
아이 부끄~~~~~~~*^^*
그러면서 입은 귀에 걸려서리..ㅋㅋ

해리포터7 2007-06-1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방가방가^^ 오늘은 오후근무라 오전에 알라딘 이웃들 서재 구경다녀요.차한잔 남기고 갑니다~

치유 2007-06-18 19:59   좋아요 0 | URL
오우..방가 방가~~
춤추는 나비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더워지는데 에어컨 바람 너무 많이 쐬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냉방병도 무섭더라구요..
서점은 에어컨 시원하잖아요..

소나무집 2007-06-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저도 알라딘이 있어 외롭지 않은 사람 중 하나랍니다.

치유 2007-06-18 19:57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께서 이리 말씀해주시니 저의 외로움이 사라지는듯..해요.

로쟈 2007-06-1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배꽃님 서재의 스킨이 시원해서 좋군요.^^

치유 2007-06-18 19:56   좋아요 0 | URL
어머 귀하신 분 오셨군요..
알라딘 몇 안되는 대 주주님들 중 한분이 이렇게 오시니 감개무량입니다..^^&

비로그인 2007-06-18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조용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치유 2007-06-18 19: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더웠지요??
우리집엔 선풍기도 없는데 집안에 있어도도 덥다는걸 올 들어 처음으로 안 날입니다..

네꼬 2007-06-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아드릴게요.

치유 2007-06-18 19:53   좋아요 0 | URL
님 품에 안겨 포근 포근~~~~~~~

프레이야 2007-06-1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배꽃님이 좋아요~~

치유 2007-06-19 09:45   좋아요 0 | URL
저도 멋스런 혜경님이 아주 아주 좋아요..^^&

다락방 2007-06-1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다리 짚으시진 않은것 같은데요, 배꽃님. 제대로 짚으신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

치유 2007-06-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사랑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부모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정말 진한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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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6-1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보는데 눈물이.. 정말 대단한 아버지 사랑이에요.

치유 2007-06-15 12:52   좋아요 0 | URL
저도 쭈르륵~~~~~~
 

자꾸 새로운 화면이 올라와서 화면이 몇개씩 겹친다고 불평이었는데..ㅋㅋ

방금 향기로운 님의 선물 함께 나누는 중에 발견했다..밑에 내려놓고 음악 들으며 다른 글들을 맘껏 볼수 있다는것..

예전에 알라딘 마을에서는 새로운 화면을 펼쳐 로그인 해야 가능했었는데..

이렇게 내게 몇개의 화면을 클릭해서 없애야 하는 불편함과 밑에 내려두고 좋은 음악 들을수 있는편리함을 함께 주었다.

지금도 이렇게 시원스런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쓸수 있으니 참 좋구나..싶어 자랑하고있는중..

그러다가 화면끌땐 도대체 화면이 몇개나 되냐구...하며 불평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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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6-15 12:30   좋아요 0 | URL
아..그럼 님두요??
히힛..전 저만 알아낸줄 알고 착각에 좋아라..ㅋㅋ
음악도 듣고 님들 페퍼 하나라도 더 빨리 볼수 있고 ..좋아요.

비로그인 2007-06-15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군요!
예를 들어, 누군가의 페이퍼에 좋은 음악이 있었는데. 그 음악을 들으며 다른 페이퍼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 말씀이시죠? ^^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렇지.
조금 있으면 새 서재의 장점들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웃음)

사실....전의 백색 배경의 전 서재에서 지금의 새까만 새 서재의 갭을 적응 못해..
(스스로 스킨을 그렇게 해 놓고.ㅡ.,ㅡ)
어제부터 계속 서재 들어오는 것을 외면중이었습니다. 뭐랄까...하기 싫은 숙제를
피해 다니는 기분..? (웃음)
하지만 이제 용기를 내서 적응해 보려고요...후하하핫.....;;;

치유 2007-06-15 12:32   좋아요 0 | URL
ㄴㅔ..맞아요..엘신님.;;
어둠속 신비에 쌓인 우주선에서 쏘옥 빠져나오시면 간단한 것을요..
푸른 숲으로 오시면 어떨까요??
신님은 어둠속에서 보단 푸른 숲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헤헤~~~!!
약올리는건 절데로 아님니다..^^&

물만두 2007-06-1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들지를 못하겠어요 ㅜ.ㅜ 아, 엘신님 말씀처럼 그런거군요? 음악이 겹치지 않는다는거죠? 아닌가요? 흙...

치유 2007-06-15 12:35   좋아요 0 | URL
네..물만두님.
엘신님 말씀처럼 화면을 밑에 두고 음악을 들으며 또 다른 화면으로 글도 볼수 있다는점이요..
ㅋㅋ진짜로 물만두님이 모른다고 착각하며 우쭐해하는 모습이라니...못말리는 아줌마 배꽃보이시죠??

마노아 2007-06-1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창을 열면 로그인을 해야 하잖아요? 그럴 때는 Ctrl+N을 누르면 보고 있는 창이 하나 더 뜬답니다. 그럼 로그인 안 해도 되어요~ 알라딘은 이제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다른 데서 사용하셔요~

치유 2007-06-15 20:25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멜확인하며 당장해봤잖아요..

춤추는인생. 2007-06-15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말 이곳 너무 맘에 안드는거 있죠 배꽃님. 예전 서재가 훨 좋은것 같아요.
갑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불편하고 그래요.
그래도 님을 비롯한 좋은 사람들은 변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요.

치유 2007-06-18 03:11   좋아요 0 | URL
지금은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하지만 차츰 적응해가면 좋아질것 같아요..
주일 잘 보내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