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다.

너무나 맑다.. 뭉게구름이 참으로 예쁜 하늘..

라디오에선 곧 황사가 몰려올거라는데 지금은 참 이쁜 하늘이다..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유리창을 비집고 들어오니 화초들이 좋아라 하며

얼굴 서로내밀며 인사하기에 정겹다.

나도 해바라기하며 한참을 베란다에 앉아 커피한잔을 천천히 마시고 들어왔는데..

잠을 못자서 인지 으스스하다.

다시,,,,,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러 베란다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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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7-04-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굿 모닝~

물만두 2007-04-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모님 투~^^

마노아 2007-04-0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애프터눈~~~^^

모1 2007-04-0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쩌다 잠을 못 주무셨는지....좋은 하루 되셧길..

치유 2007-04-0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물만두님. 마노아님.///
지금은 뭐라고 인사해야죠??ㅋㅋ내꿈꾸세요~~~~~~~ㅋㅋ

모1님/어제 친정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중환자실에 계셨었거든요..그런데 새벽에 다시 좋아지셨다더라구요..꼴딱 밤을 새웠지요..

섬사이님/아..낮에 정말 전 베란다에서 점심을 먹고 요리학원 갔더랍니다..ㅋㅋ님하고 햇살 좋은날 차한잔나누며 도란 도란 사는 이야기 하며 해바라기 하고 싶어요..우리 알라딘 지기님들을 제가 이렇게 글로나마 조금이라도 알고 지낸다는데 너무 좋아요..^^&
맞아요..딸기 정말 싱싱하더라구요..요즘엔 과일을 사도 거의 딸기만 사는것 같아요..
 

거실에서 서재질하고 있다..

그런데 작은 녀석 방에서 노랫소리가 살짜기 들린다..

이 녀석 뭐 좋은 일이 있는지 꿈속에서 찬양하고 있다..

배는 다 내놓고...자는 폼이라니...그래, 엄마도 예수님 찬양♬♬♬이다...

둘째녀석 영어학원간 틈에 문제집들 몽땅 채점해 두었었다..

그리고 틀린 문제들 다시 보고 고치라고 명을 내렸다..그랬더니 삐져서는 말도 안 하던것이

자면서는 좋은가 보다..녀석..사춘기가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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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잠깐 헷갈려서 글을 두 번이나 읽었습니다.
그러니까 배꽃님의 꿈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웃음)

홍수맘 2007-04-0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를 드러내놓고 자는 아이의 모습!!!
우리 홍/수는 엉덩이를 하늘로 해서 자는 버릇이 ㅋㅋㅋ

치유 2007-04-0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오늘 잘 지내셨어요??
L-SHIN 님/네..ㅋㅋ
홍수맘님/ㅎㅎㅎ그 모습에 큭큭 웃음이 나네요..엉덩이 한번 더 토닥여 줘야할것 같은 ;;;

소나무집 2007-04-04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들은 틀린 문제 풀어 보라고 하면 더 싫어하는 것 같아요. 살짝 자존심도 상해하고...

치유 2007-04-0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맞아요.그러더라구요..
 

지쳐서 숙제도 다 못하고 잔다..

외워야 할게 엄청나다더니만;;

그런데 난 잠이 왜 다 달아났을까??

너무 너무 피곤한 날이었는데....오후에 사우나 다녀오고 부터 계속 자고 싶었는데

 여지껏 못자고 있다니..이게 뭐여~~~~~~@@

이왕 주문한것이니 받아보고 정말 맘에 들어하면 좋겠다..

그리고 울딸의 오늘밤 넋두리처럼 고등학생도 책 읽을 시간좀 주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다..

좀전에 내가 헤르만 헤세의 "정원일의 즐거움"을 읽고 있으니 자기도 책좀 보고 싶단다..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책볼 시간을 전혀 안 준단다.

 과제물에 외워야 할영어숙어, 단어에...

가장 즐거울때가 고등학교때인데..벌써 부터 저렇게 지쳐 하니 ㅜ,ㅜ맘이 아프다..

하지만 또 체면을 걸고 있는 나..

잘해낼거야...그럼...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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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0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딸네미는 2학년인데도 영어학원 숙제에 치어서 주중엔 책도 한번에 이삼십분 이상 보게 해 줄 새가 없네요. 밤에 불끄려면 엄마 이 페이지만! (요즘에 드디어 해리 포터책을 보느라) 하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아가씨가 안 그래도 잠이 많아서 낮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 나이에 잠을 줄이랄 수도 없고..

홍수맘 2007-04-0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참 안타까워요. 그쵸?

치유 2007-04-0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어머??님도 그런 상상하세요??오우~~~~~~
만치님/그러게요..어린데도 그러니..맞아요..잠도 잘 자야 크고 건강하지요..
홍수맘님/네..좀전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학원차 타로 가며 이야기하는데 자기가 뭘좀 더해야 하겠고 어쩌고 하며 학교 도서관(특히 잘하는 학생만 관리해주는 곳)에서 공부할수 있는 학생이 정해졌는데 이번에 자기반에서 세명 뽑혔는데 자기는안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래도 아이는 열심히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구나..생각이 들어 정말 고마웠답니다..^^&

소나무집 2007-04-04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학습지와 독서 앞에서 갈등을 합니다. 속마음은 공부 먼저 후딱 해치웠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책을 먼저 붙들거든요. 그 책 읽고 나면 한 권만 더 하고 조르는 통에 냉정하지 못한 이 엄마는 또 넘어가고 만답니다.

치유 2007-04-04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맘 편하게 책 많이 읽게 해 주는게 좋은데 말이죠..
 

학부모 노릇이 이렇게 힘들어서야..내가 살겠네~~~~~~~~하며

전자사전을 며칠전부터 살피고 살피다가 이 둘중 하나를 고르려니...어렵다..

아이는 영어만 있어도 된다고 하고 난 이왕 사는것 일어랑 중국어까지도 있는것 사면 좋겠고..

그런데 가격이 만만찮긴 하다..하니.. 아이는 영어만 있어도 된단다..

아..둘다 맘에 든다..

그런데 충전식이 아니란 소린가??아..헷갈려..

색상도 화사하니 참 이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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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4-03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내가 살겠네~~~ 에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모1 2007-04-0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가격차가 좀 나던데 고민이 되긴 하시겠어요. 혹히 자녀분이 코원의 d2쓰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얼마전에 영어사전 업그레이드 됬던데..굳이 사전 살필요 없을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영어단어입력이 힘들지 않다는 전제하에요. 터치스크린 방식인듯 하던데...

치유 2007-04-03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아직안주무셨군요..*^^*
모1님/뒤에있는 것으로 주문했어요..고마워요..

홍수맘 2007-04-03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중에 애들한테 이런 것들도 필요하군요. 아직은 먼~ 얘기인듯만 하데...

해리포터7 2007-04-0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저도 전자사전을 아들 중학생 되기전에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님의 리뷰 기다릴께요. 좋은것 저도 좀 알려주세요~

치유 2007-04-0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일찍 사주셨었네요??소라는 자기 책상에 항상 사전을 국어. 영한. 한영.이렇게 세가지를 늘상 옆에 두고 보기에 안사주었어요..그런데 학교에서 당장 필요하더란 이야기 들으니 안사줄수가 없더라구요..전 정말 무심한가 봐요..그래서 둘째녀석에게도 사줄까 하고 물으니 아직은 안 사줘도 된다네요..ㅜ,ㅜ

홍수맘님/그러게요..아이들이 꼭 이런것 까지 옆에두고 사용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거운 사전 들고 다니랄수 도 없는노릇이고..홍이랑 수 클땐 학교에 개인으로 컴 있겠지요..

해리포터님/저거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들어있는것도 있어요..하지만 소라는 영어를 전문으로 원해서 이걸 사주었는데 받아보고 좋으면 리뷰 쓸께요.
그런데 종류가 많긴 정말 많아서 고르는데 갈등은 엄청 되더라구요.
 
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이레 / 2001년 10월
절판


인생에는 어려운 일, 슬픈 일들이 있다. 그래도 때때로 꿈이 이루어지고 행복이 찾아온다. 그 행복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 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 행복은 잠시 동안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게 여겨진다. 한곳에 머물며 고향을 갖는다는 기분, 꽃들과 나무, 흙, 샘물과 친해딘다는 기분, 한조각의 땅에 책임을 진다는 기분, 50여 그루의 나무와 몇 포기의 화초, 무화과나무나 복숭아나무에 책임을 진다는 기분이 그런 것이다.-122쪽

농촌 생활은 도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거칠지는 않지만 온화한 것도 아니다.정신적이거나 영웅적인 생활도 아니다. 하지만 마치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고향처럼 모든 정신적인 인간과 영웅적인 인간의 마음을 그 깊은 곳까지 끌어당긴다. 왜냐하면 이런 것이야말로 가장 오래 존속돼 온 가장 소박하고 경건한 인간 생활이가 때문이다.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의 일상은 근면과 노고로 가득 차 있으나 성급함이 없고 걱정 따위도 없다. 그런 일상의 밑바탕에는 경건함이 있다. 대지, 물, 공기, 사계절의 신성함에 대한 믿음이 있고 식물과 동물들이 지닌 생명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다.-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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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4-03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던 책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잠시 보니 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

비로그인 2007-04-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헤르만 헤세' 같지 않은 느낌 -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귀함을 느끼는데 '누구같다' '누구같지 않다' 따위는
필요없는 것. 옅은 초록색 잎 위에, 아침에 내려 앉은 물방울, 그리고 그 안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햇살을 보는 것은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 -
어쩌면, 자연의 어머니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농부'로 태어나는 것은 축복일까요.

치유 2007-04-0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맞아요..전 친정아버지 생각많이 났어요..어릴적 집에 계시는 날이면 오직 하신다는게 정원가꾸시는 거였거든요..지금 위독하시단 전화가 왔는데 이러고 있으려니 맘이 아파죽겠어요..

홍수맘님/천천히 시간 나시거든 한번 보셔요..
L-SHIN 님/글쎄요..가끔 울 시어른들 보면 농부란게 축복은 아닌것 같기도 해요..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요..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에게는 축복임이 분명할터..횡설수설...하는 배꽃..좀전에 친정아버지 위독하시다고 전화왔는데 이러고 있으려니 조마 조마 너무 불안해요..

비로그인 2007-04-0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처한 입장'과 생각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배꽃님의 아버님께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는......어떻게 위로해야 되는지 모르는 제가 참 바보 같습니다.....

치유 2007-04-0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고마워요..덕분에 새벽에 다시 좋아지셔서 한고비 넘기셨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