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집앞에 있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대출증 만들고 책 빌려왔다..
내가 메모해간 여섯권의 책은 한권도 없었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으니 편하긴 하다..
서서 선생님이 의외인가 보다.
학부모가 책빌려가는게 정말 드물단다..
그런데 약간 부담스럽다..
이학교 학생들이 보고 싶어 하는데 내가 빌려간 책이기라도 하면 아이들이 못 보잖아..ㅜ,ㅜ
그렇다고 하룻밤에 다 읽고 반납할 부지런함도 없고..
아무래도 다시 시립 도서관을 드나들어야 할까보다..
학교 도서관에 책이 정말 별로 없긴 하다..그래도 이 학교 도서관이 넓고 책도 많다고 소문났는데 ..
공부만 죽어라고 하고 책은 별로 안 읽어 봐도 된다 소린가??
하긴 아이들이 읽어야 하는 또는 좋아하는 책들만 있으니 더 없어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에 있는 책들 누나 학교 도서관에 다 기증할까??
이런다고 하면 울 아들녀석 팔짝팔짝 뛰고 난리날거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