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할아버지들은 어쩌면 저렇게 손주들을 이뻐할까 할 정도로

내 아버지도 조카녀석들을 끔찍하게 생각하셨었다.

"십장생을 찾아서"를 읽으며 손주들과 늘 친구처럼 다정하시던 할아버지가

지금은 한번 안아주실 힘도 없으신 내 아버지 모습같아서 안타까웠다.

 

종이접기 배우기는 화려한 색감으로 유아들이나 저학년들이 좋아할듯.

앞에 색종이 한묶음이 함께 있다.

멘사 수학 퍼즐한권을 사니 이벤트 내용도 없건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종이접기책이 함께왔다..너무 고급스러워 보이고 정말 좋다.

수학퍼즐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이웃집 여자아이에게 선물하려 주문했는데 둘째녀석이

더 신나라 보고 있다.

수학퍼즐은 이제 입학하는 아이에게는 약간 어려울듯 하여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인터넷을 통해 책을 사다 보면 이렇게 가끔은 직접 보고 사지 못함에 실수도 하지만

이런 느닷없는 횡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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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에게 며칠 전부터 미장원에 가서 머리좀 자르고 와야겠다고 했더니

그럴때마다

"내일 가서 자르고 올께요.."

했었다..그러더니 낼은 가족사진도 찍어야 하니 오늘 꼭 자르고 오면 좋겠다고 하니 그러마하고 나선다..

햇살은 봄날같이 맑디 맑고 바람한점도 없다 .그런데  이 녀석겨울 두꺼운 잠바를 걸치고 나선다..

"오늘은 봄날처럼 참 좋던데.. 얇은 잠바 입어도 괜찮을텐데..너무 덥지 않을까??"

했더니 또 자기 옷장 한참 살피더니 약간 얇은 점퍼를 걸치고 나온다.

그러면서 "다녀오겠습니다.."하고 나선다..난 "그래, 이쁘게 잘 자르고 와."하고

 보던 책속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이러면 안되지 이렇게 좋은날..'

하며 다시 컴 앞에 앉으려는데..아..컴 책상 위에 놓아둔 돈을 안 가져갔네..

덤벙거리는건 누굴 닮았는지..

단골미용실이니 별탈이야 없겠지만 컷트하고 돈 내려할때 돈이 없으면

얼마나 당황할지..안봐도 뻔하다..

가다가 다시 올줄 알았더니 아직도 안 오는것 보니 아직도 돈을 안 챙겨갔다는걸 모르고 있나 보다.

햇살이 늘어지게 좋은 날..

오천원 들고 이 녀석 뒤를 따라 나도 미장원에 가야 할까 보다..

 ㅋㅋㅋ이 페퍼 쓰는 동안 벌써 자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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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2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외상하고 왔나요? ㅋㅋ~ 이래서 단골이 좋아요.
오늘은 사무실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햇살 쬐고 와야 겠네요~~

전호인 2007-02-2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들과 딸의 차이지요,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꼼꼼한 편인 데 아들녀석은 항상 덜렁거리는 것이 있더라구요.

하늘바람 2007-02-2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궁금하네요 혹 용돈으로?

치유 2007-02-23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낮에 햇살이 참 좋았지요??산책하기 정말 좋으셨죠??외상하고 와서 또 얼른 가서 갚고 오더라구요..ㅋㅋ맞아요.단골 좋은점..

전호인님/아.호인님..오랫만이지요?우리집 녀석은 유별난듯 해요..

하늘바람님/미용실 이모가 혹시 오다가 잊어버렸느냐고 깜작 놀라더랍니다..그래서 안 가져 온듯 하다고 하니 나중에 갖다 주라고 했대요..그래서 오자 마자 가지고 가서 드리고 오더라구요..아참.복이 보실때마다 새록 새록 행복할 님..늘 몸 조심하세요..
 

잘 지내시죠?? 수정 삭제
어젯밤에는 너무나 피곤하였고 얼른 꿈속으로 스며들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피곤하면 잠도 도망가는지 다리는 더 아프고
허리는 한번 뒤척일때마다 죽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잠은 오락 가락 하더이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이야기소리에 귀기울이다가
슬며시 잠이 들었던지 어느새 꿈결..
푸르디 푸른 바닷가에서 그대들을 만나 행복해 하면서
물속에 한번 풍덩 몸을 적시고 또 수다를 얼마나 떨었던지 ..
그러다가 님의 얼굴를 못 보았다는걸
꿈속에서도 인식하더이다..그러면서 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그런데..
정말 생각했던 대로 어여쁜 님이었습니다..
생머리에 핀 하나 꽂아 앳된 보이는..
그러나 꽃임이네님은 수줍은듯 얼굴을 보여 주지 않더라구요..
그러나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도 꽃임이를 챙기시느라
아이들 주위에서 서성거리시더군요..

이렇게 만났어도 가끔 그리울수 있다는것..
또 언제인가는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게....
님들 잘 지내시죠??
두분이서 요즘 알라딘에 자주 안 오시니 알라딘 텅빈 마을이 된듯 합니다..
물론 저도 혼자서만 분주한척 하며 오가기만 하지만요..자주 자주 뵐수 있길.

오늘밤에도 저는 알라딘 마을을 방황하다가
제 책방엔 글 한줄 못 남기고 이리 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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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2-23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찔끔...
..
역시 우린 주책스러워요..ㅋㅋ

이렇게 투덜거리듯 털어놓아도 내맘을 이해 해주시는게
더 감사하고 행복하네요..고마워요..^^&
 
개념 + 유형 파워 중학 수학 7-가 - 실력향상, 2007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중2때 처음 접하게 된 개념플러스유형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었다.

그래서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는 동생을 위해 추천해주었더니 동생도 맘에 들어한다.

나는 수준별로 골라서 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많은 문제가 도움이 되었다.

여러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었다. 이책을 사용하고 나서의 점수는 크게 향상되었다.

깔끔한 삽화에 마인드 맵으로 정리된 수학요점정리는 그야말로 한번에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실력향상은 기본이 튼튼히 다져진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by.s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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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사들 3 - 비밀의 숲 고양이 전사들 3
에린 헌터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이끌려 이 책을 보게되었다.

타이거클로의 문제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가 가장 궁금했었다.

파이어하트는 계속 타이거클로의 문제를 심각해하고 있었고, 다른 종족의 영역에 들어가면서까지 타이거클로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믿을수 없는 고양이는 끝까지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파이어하트의 의지.

그리고 그 옆에서 지켜주는 그레이스트라이프. 서로 지켜주면서 종족의 배신자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하는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하지만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종족을 배신한채 강족으로 떠났고, 타이거클로의 정체가 밝혀지자 타이거클로는 추방당하고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파이어하트는 부지도자가 되지만, 다른고양이들의 지지를 크게 받지는 못한다.

점점 천둥족은 혼란의 상태로 빠져들게되고, 지도자인 블루스타는 점점 쇠약해져만 간다.

친구를 잃은 파이어하트는 이제 홀로 부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파이어하트의 심정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가엾기도 하고 왠지 그모습이 당당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난, 파이어하트가 부지도자로서 잘해낼 수 있을거라고 확식한다.

홀로 그길을 걷지만 수많은 배신자와 자신을 떠난 따스한 고양이들을 잃었기에 더욱더 강력한 부지도자가 될거라고 믿는다.

앞으로의 일이 더욱더 기대되고, 블루스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

하루만에 읽어버린 고양이전사들 3편은 종족간의 분열이 책에서 손을 뗄수 없게 만들었던것 같다. by.s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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