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 말라가지고 보기 안스러우니 살좀 쪄라...제발 잘좀 먹어라.. 하시더니 결국에는 내가

그 소리 입에 달고 산다..

난 포동 포동 살이 잘 찌는데 왜 아이는 빼빼 말라가는지..빼빼로데이~~~~~@@

 

신랑은 퇴근길에 빼빼로 한아름 안고 들어왔다..

종류별로 두개씩 한 보따리 안고 오니 아이들은 아빠보다 빼빼로가 더 반가운가 보다..

이것 저것 서로 꺼내 보며 좋아라 하더니 결국에는 칼처럼 긴 빼빼로를 하나씩 집어들더니

주몽이 되고 대소가 되어 칼사움을 하잔다..

"ㅋㅋ누나는 그런것 싫어~~~~~@@"

하며 도망가는 누나를 그냥 둘리가 없다..

뛰어가서 기어코 한번 칼치는 시늉을 해보이고야 돌아와 앉아 포장을 벗기더니

"에게??이게 뭐야??이렇게 큰 통에 달랑 세개??"

ㅎㅎ엄마것에는 여섯개다아..메렁~~~~!!

암튼  상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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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11-11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남푠 분께 받은셨군요 ..좋으시겠당 ..전 오늘 홍대에서 만나면 다른걸루 사달라
할껀데 ...

치유 2006-11-11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좋은 걸로 사달라고 하셔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님의 꽃들에 제 책방이 너무나 이쁘게 환해져서 행복해요..^^&

해리포터7 2006-11-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남편분도 자상하게 잘 챙기시는 편이군요..그런 아이들을 보며 한번 웃는거지요.ㅎㅎㅎ

비로그인 2006-11-1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편이 학생들에게서 빼빼로를 받아오면 그걸 애들한테 줬는데 어제는 아무것도 없어서 오늘 마트에 가서 사줄까 해요.

또또유스또 2006-11-1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쵸콜렛을 싫어하고 과자를 싫어 하는 저라서 ㅎㅎㅎ
왠 데이가 이리도 많은 겝니까요...
우린 매일 러브 데이라고 우깁니다요..ㅎㅎㅎ

한샘 2006-11-11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말씀처럼 빼빼로로 가족이 함께 즐거워했다면 좋은 거같아요. 하늘이 참 하늘답게 보이는 날이어요. 행복한 하루 쫘악 누리셔요~

실비 2006-11-1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빼로 데이라고 챙겨주시고 보기 좋아요^^

2006-11-11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절초 2006-11-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애들 책상마다 한가득이네요.
예전 생각도 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모1 2006-11-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빼로 데이라는 것 보면서 그 상술에 참 놀랍다는....요즘엔 할로윈도 난리라던데...

프레이야 2006-11-1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옆지기님은 빼빼로데이도 식구수대로 챙기시군요. 참 자상하세요.^^ 부러워랑~~

마노아 2006-11-11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빼빼로 구경도 못했어요. 오로지 이승환 앨범 새로 나오는 것에만 신경을 썼답니다^^;;;

2006-11-11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외로운 발바닥 2006-11-1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빼로데이도 어느새 화이트데이처럼 우리 사회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 하네요.
빼빼로 한아름 받으셔서 기분 좋으셨겠어요. ^^

하늘바람 2006-11-1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분 너무 멋지시네요

해리포터7 2006-11-15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5148

배꽃님..

어디에서 무얼하시나요? 오늘은 뵐수 없었네요..찬바람 조심하셔요..


치유 2006-11-15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네..그러지요..
승연님/좋은 방법입니다..
또또님/날마다 사랑하는 날이어야 하건만 왜 맘뿐인지 모르겠어요..
한샘님/잘 지내셨지요??
실비님/신랑은 잘 챙기는 편이랍니다..
15;59속삭이신님/어머 그걸 기억하시나봐요..
구절초님/하하하..아이들 모두가 인기가 많나보네요..저도애들이 받아오는것 슬쩍 슬쩍 탐내한답니다..
모1님/모든날이 무슨 무슨 날로 될거 같아요..히힛~!
배혜경님/사실 식구 숫자보다 세덩어리 더 사와서 슬쩍 구박 했어요..ㅠ,ㅠ
마노아님/이승환 노래도 좋아요..
23;45속삭이신님/어머 그래요?네..물론이지요..
외로운 발바닥님/잘 다녀오셨군요..반갑습니다.
하늘바람님/잘 지내셨지요?복이도?
포터님/아..제 책방 오늘 첫번째로 방문하시고 주무시나요?/
이래 저래 바쁘고 온 몸에 피로가 풀지 않네요..님두요..^^-
 

[이벤트] 11월에는 이 책을 > 11월 11일에는 
배꽃(mail) 2006-11-11 03:03

주말에는 여우씨 이야기를 읽어야 겠다.

떡갈 나무 속에 햄은 못 넣어주더라도  엽서 한장 넣어주고 싶은 여우씨를 만나려면

 여우씨를 읽어야 하는 것이다.

창문아래 엎드려 산장지기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인냥 행동하며 그걸 실천해보는

 이 대담한 여우씨.

찬 바람이 불어오고 숲속에는 나뭇잎 바스락 거리며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도 살 것이다..

다람쥐를 위해 도토리가 많이 남아 있어야 할텐데..^^&

하긴 여우씨께서 산지기노릇를 잘 하셨으면 도토리는 넘쳐나겠지...

 

 집에 있는 아이들 책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안 읽은 책을 발견했다..

어쩌다가 이걸 잊고 안 읽었던고??

하지만 나는 너무 기쁘다!!

낼 읽어야 할 책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놀토의 주말이다..두권의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잔소리 안하기..그리고 잘 챙겨 먹이기..

물론 나도 먹어야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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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1-11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여우씨보다 멍청하다..댓글을 달면서도 이런 벤트가 있으니 참여해야 된다는 것을 몰랐다..가끔 ..아주 가끔 난 아무런 생각을 안하는게 분명하다..
나의 뇌는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게 분명한데도 말이다..

2006-11-14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14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15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아..축하드려요..긴 준비로 힘드셨지요??애쓰셨어요..^^_
좋은 날입이었습니다..편히 쉬세요..

예성림 2006-11-20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적의 딸 로냐를 지금쯤은 읽으셨겠군요. 보이는 건 시공주니어 판 같은데 일과 놀이판도 한번 읽어보세요.

치유 2006-11-2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성림님/네..그래요??다른가요??궁금해서 도서관 가면 찾아 봐야겠어요..고마워요.
 

올빼미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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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11-11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저왔어요 ,방금 일어났답니다 .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고하는데 ...빼빼로 먹는 날이라고 하네요 .
아직 안 주무시고 뭐하세요 .
전 댓글 달러 들어왔답니다 .
님 제가 자주 못 오죠 ,추워서 인지 자꾸 게을러 지내요 님 .
편안한 밤 되시구요 .
요리체험있어 홍대가요 갔다와서 뵈어요님 ^^*

치유 2006-11-11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렇게 일찍 일어나셔요??빼빼로 많이 먹었어요..
참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님이 게으르시다면 전..에구..ㅠ,ㅠ
네 조심해서 다녀오시길..
그나 저나 이렇게 마주치니 너무 좋아요..헤헤~@@

꽃임이네 2006-11-11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좋아요님 .
많이 드셨다니 ..전 꽃돌이 여자 친구가 준 거 하나 빼서 먹었답니다 ,
하나 먹었다고 꽃임과 저 에게 어찌나 투덜대더군요 .

치유 2006-11-1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좀 더 쉬세요.다니시려면 피곤하실텐데요..

또또유스또 2006-11-1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두분이서 여그서 뭐하셨남요?
전 올만에 친정 나들이 중입니다...

치유 2006-11-1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친정에서 잘 보내고 오셨지요??좋으셨겠어라~~~~~~~^__^
 

무슨 대단한 리뷰라도 올리는것처럼 나는 알라딘의 어수선한 틈을 타서

 갑자기 리뷰를 올리기 싫어졌다. 한줄 리뷰건.. 두줄 리뷰건..

(책안보고 이불속에서만 뒹글었다는 소린 절대로 안하네..ㅋㅋ)

그래도 읽은 책 기록은 하고 싶어 숨김 페퍼에 리뷰를 몇권 써두었다가

오늘밤에 몇권의 리뷰를  마이리뷰로 옮기며 혼자 기가 막혀 웃음이 나온다..

하물며 나처럼 설렁설렁 대충 쓰는 리뷰가지고도 쓰고 싶네 마네 하는데.

정말 정성껏 잘 쓴 이들의 리뷰 도용은 얼마나 상심이 크고 기가 막혔을까..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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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11-11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이예요.
근데 배꽃님도 잘 쓰시면서 왜 그러세요~

치유 2006-11-11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께서 보내주신 화가의 집을 찾아서 까지 모두 잘 읽었어요..정말 감사!!

꽃임이네 2006-11-11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 도 있는걸요 .
책 욕심은 많아서 사둔 책이 쌓엿답니다 .
언제 이많은 책을 볼련지 ..ㅋㅋ

치유 2006-11-11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저도 그래봤으면 좋겠어요..저 지금 절제하고 있는 중이어요..
셀리 시험 끝나면 주문하려구요..
아이가 시험기간에도 책만 보니
시험 끝나면 주문하려고 보관함에 쌓고 있으니 제가
감질 난답니다..덕분에 집에 버티고 있는 책들 다 보는중이어요..

모1 2006-11-1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말 힘들게 쓰신 리뷰...도용당할때 심정이 어떨지....참 그래요. 전 도용당할 염려없으므로 다행이지만요. 하하...

또또유스또 2006-11-11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언제나 자신이 없다는...
그래서 전 리뷰가 별로 없지요...
그리고 얼마 없는 것도 얼마나 고생을 하며 썼는지...
그거 누가 몰래 자기 거라 올리면 걍 ^$^%%$%#&* 해버릴가야요..
그럴일은 없지만.. ^^

치유 2006-11-15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그냥 편안하게 지내렵니다..
또또님/리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더 어렵더군요.
 
화가의 집을 찾아서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품절


사람의 일생에는 작은 골목이 무수히 많다.어느 때 우리는 그 골목에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남루한 상처를 묻어 두기도 한다.
그런 골목을 돌고 돌면서 시간이 흐르고, 생의 마디마디가 이어졌다 끊어지고 다시 만난다. 내게 일어났던 무수한 일들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어찌보면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졌을때 생긴 무릎의 성처, 첫사랑과 이별하고 난 후 뒤척거리던 길고 긴 밤이 이어찌 다를까.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나 나를 슬프게 하는 일. 나를 기쁘게 하는 일 모두 다 내가 존재하기에 발생하는 일들이다. 나는 그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그 인연에 의해 내가 완성돼 간다.
하지만 사람의 삶이란 게 늘 탄탄대로만은 아니지 않은가.,
예를 들어, 어떤 이는 내 작업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는 폄하하기도 한다. 그 감탄과 폄하를 아우르고 한 발 더 나간 지점에서 그 인연들을 품고 도약하는 지점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때론 그 인연이 너무 버거워 뛰쳐나가고 싶은 순가도 많지만 그 또한 짊어져야 하는 것이 숙명 아닌가. 그러니 살면서 백팔 번뇌가 없을 수 없다. 아마도 하인두는 그 백팔 번뇌를 건너뛰고 자신의 원초적인 생명성과 마주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181쪽

일과 결혼 생활을 병행해 나가며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숨 가쁘게 지내온 세월. 그 세월의 어디쯤에서 신사임당.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 욕심 많은 내게 정말 해보고 싶은 목표가 생긴 것이다.
현모양처와 예술과의 삶을 동시에. 그리고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그녀를 삶의 지표로 삼는 게 구태의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모양처라는 게 봉사 정신과 희생 정신의 절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편과 자식 잘되라고 나를 죽인다? 천만의 말씀이다.정말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반듯하게 서야 한다. 치열한 자기 완성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다시 누가 내게 닮고 싶은 사람을 물어본다면. 말할수 있다 . 바로 신사임당이라고. 그녀는 역사가 증명하는 현모양처이자 동시에 위대한 예술가였다.-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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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 0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11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오전에 약 먹고 죽은 듯 자버렸거든요..그랬더니 올빼미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