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언제가 아이 문제집 사러간날 서점에서 살짜기 보고 와서
알라딘에서 사야지..벼르고 있다가 기억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바람에 잊어버렸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해리포터님의 서재에서 발견하고 얼른 또 집어넣었다..
보관함에..
그러곤 이것 저것 사야할것 봐야할게 많다보니 아이들 책을 먼저 사게 되고 빌려도 아이들 책을
먼저 빌리곤 했었다.
그런데 보고 싶어 목말라 하는 책은 꼭 보게 하나 보다..이렇게 하늘바람께서 보내주신것이다..
오늘 책을 받아들고 좋아라 하며 조심스럽게 아껴서 조금씩만 보리라고 다짐했건만..
자기 전에 또 이 책을 들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뭔가..엽서다..
후훗~!! 날 이렇게 행복하게 해 주는 엽서가 있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 타샤투더"를 읽으시면서 나를 생각하셨다는 바람님..
"배꽃님께.
행복한 사람 타샤투더를 읽으면서 계속 배꽃님 생각을 했어요.
배꽃님이 타샤투더 같은 삶을 사실 것 같은 느낌이..
언제나 주위 사람에게 베풀고 아름다운 마음을 유지하시는 배꽃님..."
너무 행복해서 오늘 이 책을 다 봐야 할것 같다.
늘 나를 한 단계보다 한 열단계를 더 높이 봐 주시는 님때문에 나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실망하시지 않도록..ㅋㅋ
정원가꾸기를 너무나 즐거워 하는 타샤투더처럼 나도 화초 가꾸는건 너무나 좋다.
아마 친정 아빠를 닮은 것 같다..
친정 아빠는 건강하실적에 정말 정원을 유일하게 잘 가꾸신 분이셨다..
꽃이름도 많이 알고 계셨지만 새로운 화초나 나무도 정말 잘 사오시곤 하셨었다..
그래서 정원은 일년내내 아름다웠고
그 속을 헤집고 다니는 내 남동생과 나는 정말 행복했던 추억이다..
신기한 것은 건포도 같은 열매가 달린 나무도 있어서 따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다.
타샤투더의 부지런한 발길과 손길을 따라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며 그의 욕심 없고 아름다운 삶을 들어보러 나는 가야겠다.
나는 오늘밤에 이 행복한 사람과 멋진 꿈을 꾸리라..
행복은 정말 내 손길 닿는 곳에 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