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겉으론 하하 호호 웃으며 잘 지내는것 같았지만 속은 썩어지고 있었다.
그게 어째 맘 먹기에 따라 쉽게 생각 할수도 있지만
예전하곤 다르게 또 삐딱선을 타고 있는 것도 이유중 하나일거다..
모든걸 자기들이 생색은 다 내고 늘 내게 돈 내놓으라 하는 꼴도 보기 싫었고..
자기들만 효자인척 효녀인척 하는꼴도 정말 싫증이 났었다..
그러면서 왜 나중엔 내게 모든 비용을 청구는 하느냐고..청구라도 말든가...
에라..이 못되 먹은 성질아..
참자..
그랬다..난 참고 또 참았다..이번에도 참았다..하지만 결과가 좋으니 이번만 더 참자..하고
또 참는다..
울쩍한 기분으로 알라딘 문열었다... 나만의 안식처..
그런데, 어제 오늘 알라딘 못 들어왔다고 세상에 문 밖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마냥기다려주는
이들이 있었다..
피곤함도 잊고 ..나의 못된 성질도 잊고...
속이 배배꼬이는 것도 사라지고...
그냥 그냥..너무 행복하고 눈물이 났다.글쎄..내가 뭐라고 이렇게들 반겨주시나...
나의 안식처에서 음악만 들어도 말씀과 찬얀만 들어도 너무 좋은데..
님들이 날 기다려주고 반겨 주는 오늘밤은
나의 모든 외로움과 지친 몸을 향 좋은곳에 풍덩 담그고 나온 기분처럼 좋았다.
그런데 왜 주책 맞게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지..
난 그들을 피해 댓글을 달았다..참 따뜻한 그들이 있어서 난 정말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 내 맘 아무도 몰라도 좋아..
이렇게 좋은 님들이 있는걸..
혼자 키득거리다가 코 팽~ 풀었다가 별짓 다하는 울보..꼬질이다..
배꽃은 정말 알라딘에서 살아야 한다니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