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람님.. 수정 삭제
이렇게 햇살 좋다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맘이 있을때는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어째 이렇게
의자에 딱 붙어서 떨어질줄 모르고 있는지..

님은 어제 늦게까지 십자수 하시고
주무시나요??
너무 늦게까지 있으면 어지럽진 않나요??
아이를 가졌을때는 빈혈도 심할텐데요..
전 늦게까지 있을때는 좋은데..
그다음날 어지러워서
그 느낌이 싫어서 일찍 자려고 애쓴답니다..
하지만 늘 올빼미랍니다..

하늘이 얼마나 맑고 맑은지..
참 좋은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편지쓰기도 좋겠고
혼자서 사색에 푹 잠기기에도 좋겠고..
또 맘맞은 친구와
공원을 거닐기에도 너무나 좋은..
우리.........
점심맛있게 먹고
공원 산책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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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님.. 수정 삭제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일도 없이..
하긴...
머리로는 엄청난 일들을 해치우긴 해요..
그러면서도 몸은 의자에 딱 붙이고
있다는게 참 내가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어젠 또또님과 함께
그 멋진 아줌마들의 여행에
합류하셨었군요..
그렇게 가끔 바람도 쐬고
수다도 떨면서,,
맛있는것도 먹어가며..
온 몸으로 하늘을 안고
바다를 안으며..
때론,
태양까지도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다는것은
참 복된 일이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왜 아둥 바둥
맘것 여행 한번을 못하고
사는지...
그러다가 여유가 생기면
꼬부랑 노인인 것을!!

오늘 이 좋은 햇살에
뭘 말리까 고민하다가
뒷베란에 있는 고추장 단지를
앞 베라다에 끌어내어
햇살을 받게 해 주고 있습니다..
가끔 나를 햇살에 말리고 싶을때처럼..
그렇게 고추장이 빨갛게 빨갛게
햇살을 안고 있네요..
그러면서 고추장 담아 주신 분
얼굴 한번 떠올리며 미소짓고..


추억은 언제나 참 아름다운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우린 교감하고 있지만 언제인가..
이 아름다운 날들을 추억하며..
아..
그때 참 좋았어,,하게 되겠지요??
저는 아마..
너무나 고운 님들을
오래 오래 기억하며
추억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참,
어떻게 제가 좋아하는 복음송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신답니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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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같이 흐른 기쁨....찬송 169장)

1.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성령 강령 함이라

정결한 맘 영원하도록 주의 거처 되겠네.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맘속에 넘치네

 주의 말씀에 거센 풍랑도 잠잠하게 되도다

 

2.나의 생명 소생케 됨은 성령 임하심이라

모든 의심 슬픔 사라져 주님 평강 넘치네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맘속에 넘치네

 주의 말씀에 거센 풍랑도 잠잠하게 되도다

 

3.하늘에서 단비 내리고 햇빛 찬란함같이

우리 맘에 성령 임하니 주님보내심이라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맘속에 넘치네

 주의 말씀에 거센 풍랑도 잠잠하게 되도다

 

4.생명시내 넘쳐 흘러서 마른 광야적시니

 의의 열매 무르익어서 추수를 기다리네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맘속에 넘치네

 주의 말씀에 거센 풍랑도 잠잠하게 되도다

 

5.놀라우신 주의 은혜로 주의 낯을 보겠네

 평화로운 안식처에서 영원토록 쉬겠네.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맘속에 넘치네

 주의 말씀에 거센 풍랑도 잠잠하게 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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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1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 틀어놓고 사무실에서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 찬송가 올려주셔서...마음의 평안을 느낌니다.

치유 2006-09-13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한사람이라도 이렇게 은혜 받으시면 저야 기쁨이지요..
 
나온의 숨어 있는 방 창비아동문고 228
황선미 지음, 김윤주 그림 / 창비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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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만으로는 선뜩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나는 책이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부터  나온이네도 우리랑 같이 주말에만 아빠를 만날수가있구나..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보니 아이들도 아빠를 참 그리워 하며 일주일을 지낸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형편상 서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빠가 나온이에게 심부름으로 아빠가 지내는 곳으로 오게 하는데 그곳에서 말로만 들었던 넝쿨집의 신비에 빠져든다.
어릴때 나온이가 태어나고 그의 쌍둥이 아이가 함께 태어난 곳.
그곳에만 가면 꿈결같은 세상에 자기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는 나온..
그리고 자면서도 꿈을 꾸면 같은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몸이 약해 늘 칙칙이를 가지고 다니며 호흡을 진정시켜야 하는 나온..
그런 나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서 엄만 항상 조심하라고..심한 운동도 못하게..자전거까지도 못타게 하지만 친구에게 몰래 배우고 아프고..
그걸 알았던 엄마는 나온도 모르게 친구를 야단쳐서 나온이 앞에서 얼굴도 마주 보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나온이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고 눈물흘리는데..

라온..나온..하나이면서도 둘인 그들을 숨기려해도 만날수 밖에 없었던것은 하나이기에 그랬던 것일게다.그리고 늘 죄책감에 시달린 당숙할머니도 그를 안타깝게 지켜주는 또하나의 천사였던 것.

부모는 그렇다..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으랴..조금만 숨이 거칠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게 엄마인데..나온이처럼 천식까지 앓고 이미 한 아이까지 먼저 보내버린 엄마라면 더 애지 중지 안타깝게 바라보며 잔소리 늘어진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하고 또하며 조심하길 바랄 것이다..그래서 아무탈 없이 잘 커주길 바랐을 것이다..

그리고 사춘기로 접어드는아이라면 반항하는게 뻔하고..하지만 나온이는 엄마앞에서는 엄마 하라는 대로 치마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어넘기고 하지만 엄마의 시야에서 벗어나면 물빠진 청모자도 눌러 쓰고 바지도 끌어내리는 성격 활달한 여자아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전거도 못타게 하는 것은 아니였는데...
서로 대화는 참 중요하다.
강우와의 오해도 대화를 함으로 이해가 되었고..
엄마 아빠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렇게 여자답게 키우려 했던 엄마의 맘이 이해가 되는 나온의 눈물..

엄마는 아이를 잃은 집이라고 싫어하지만 아빠는 가슴에 묻어둔채 그 집을 혼자서 수리해 가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렇다..엄마들은 드러내놓고 슬퍼하지만 아빠들은 가슴으로 그렇게 혼자서 삭히고 또 삭히는가 보다..넝쿨집에서의 아픔을 이겨내고 나온이네가 공기좋은 곳에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함께 있는 삽화는 긴 장편의 동화답게 중간 중간 함께 하며 지루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데 참 신기할정도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강우네가 빈아파트에 남겨질까봐 조금 염려가 된다.
그리고 사춘기 소년의 묵직함을 잘 드러내 주는 강우의 설정이 너무 맘에 들었지만
결손 가정이라고 너무 오해부터 하게 한 장면은 조금 안타까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황선미 작가답게 한 번 읽기 시작하면서 멈출수 없게 하는 매력적인 힘에 의해 끝까지 단숨에 보게 하는 동화..정말 감동과 환상이 함께 있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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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1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이가 천식이군요 . 어린나이에 그런고생을 해야하니 부모들 마음이 더 아팠겠지요...

해리포터7 2006-09-1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선미님의 새책인가봐요...늘 생각하게 하는 책을 쓰는 작가지요..

마노아 2006-09-1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선미 작가라니, 한번 더 눈여겨 보게 되어요.

치유 2006-09-1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또또맘님..환타지 동화예요..너무 재미나고 감동적이랍니다..
포터님..작가님은 항상 멋진 책을 내시지요??
마노아님..아..그려셨어요??재미나게 볼수 있어요..중학생인 딸아이도 학원가는시간만 잠시 눈을 떼고 후딱보더라구요..한번 보면 눈을 뗄수 없어요..

2006-09-13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13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오셨어요??님댁으로 갑니다..부탁드리려고 여지껏 기다렸어요..목빼고..ㅋㅋㅋ

프레이야 2006-09-13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꾸욱~~ 황선미님의 이야기라면 믿음이 가요.

치유 2006-09-13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작가들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상상을 할까요??

2006-09-13 1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감사합니다..함께 기뻐해 주실줄 알았어요..&^^&

2006-09-18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은 항상 푸짐하게 받기만 하는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여기 저기서 가을의 풍성함을 전해 오는곳이 몇군데 있다..

언제부터인가..한 선배님은 크고도 큼직막한 단감을 한 박스씩 보내오시고..

시고모님은 가을이 되면 언제부터인가 커다랗고 맛 좋은 나주 배 한상자씩을 보내오신다..

좋아하는 것이라 젤 위에 오른다..ㅎㅎ

크고 좋은 알밤이 광양에서 올라온다.

그리고  나주시댁에선 쌀자루가 올라온다..

그리고 전에 살던 화천에서는 아는 집사님들이 풋고추며.옥수수며..고구마며..농사지으신 것들과

가끔 생각난다면서 보내주시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또 어떤 분은 가을끝자락에 들어서면서 대봉이라는 큰 감을 보내 오신다..

겨우내내 홍시해서 한개만 먹어도 배부르는 감이다..

그런데 오늘 박스 세개를 받았다..

언니가 사서 보내주기로 한 고추가루를 보내주신것이다.

거기에 내 옷 한벌과 함께..

그리고 한 박스에는 깨..옥수수.마늘. 팥. 콩 .현미 등 여러가지 곡물들이

 비닐 팩에 골고루 한가득씩 들어있는 박스가 내게 왔다..

또하나는 부엌에서 사용할수 있는 용품과 비누들..

이건 예전에 보험 들어준 분이 있는데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분이다..

이분 정성을 십년이 넘게 받아오면서 늘 상 감동한다..

아 한 박스 더 있었구나..

이건 책이다..

오늘 내게로 온 박스속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이 가을이 감사하고

움켜 쥘줄 만 아는 내가 베푼것에 비해 나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음에 행복했었다..

확실한 마녀가 되기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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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12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님을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군요..님께서 그동안 다 똑같이 하셨겠지요? 소리만 들어도 저는 흐뭇합니다^^

또또유스또 2006-09-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이 되기전에 님의 곳간은 가득할 것 같은....
저도 부지런히 베풀어 곳간을 채워야 할텐데...
베푼만큼 채워진다 잖아여..^^

치유 2006-09-12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전 받기만 잘 하는 타입입니다..특히 이 페퍼 분들에게..
또또님..저도 베풀면서 살아야지 많이 생각한답니다..이렇게 받을때만..ㅋㅋ그리곤 잊어버려요..ㅠ,ㅠ올 가을엔 저도 받기만 하고 있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
그분들께는....뭐가 좋을지 생각도 안 나요..

꽃임이네 2006-09-12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배꽃님 집에 지금 곡간이 풍성하군요 ,제 짐작이라면 ,,많이 베푸셨다는 ..
나주배 저도 한번 먹어보았는데요 ,참 맛있더군요 .

마노아 2006-09-12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보기만 해도 풍성해서 배부르겠어요. 오늘 하루의 마감은 화이팅입니다.!!

하늘바람 2006-09-13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풍성하군요.
가을 기분나겟어요.
고향이 나주시군요. 저도 꽃임이네님 처럼 나주 배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나죠.
정말 그동안 얼마나 많이 베푸셨으면
배꽃님 복도 많으시지만 복을 나눠주시는 분 같으셔요.
이 가을 풍성한 곳간으로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살 찌우셔요

건우와 연우 2006-09-13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가을이 배꽃님댁에 총집합이로군요~
오기만하고 간것이 없다시는 님의 말씀뒤로 이미 간 마음들도 느껴지는걸요...^^

치유 2006-09-1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베푸는건 잘 못해요..맨날 받고만 커서..
마노아님..감사합니다..님도 오늘 파이팅입니다..//
하늘바람님..주무시나요??전 님께 부탁하러 뛰어왔다가 주무시는듯 해서 얌전하게 기다림니다..
건우와 연우님..아니예요..전 속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나 늘 상 반성하곤 해요...ㅋㅋ
늘상 곱게만 봐 주신는 님께 감사합니다..

달콤한책 2006-09-13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내일 제자반 간식 준비하느라...과일에, 빵에...잔뜩 사들고 왔더니(뚜벅이의 비애) 지금 진 빠졌습니다. 가을 빛이라 그런가 과일도 그렇고 케이크도 그렇고 다 맛있게 생긴거 있지요^^

치유 2006-09-13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기쁨으로 섬기시고 좋은 것으로만 사오신 님의 맘이 더 이쁘게 보입니다..가을빛 고운 님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