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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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10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1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아멘..
12;30속삭이신님..고맙습니다..

치유 2006-09-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멘.
 

어제 오후에 난 늦게 들어와서 일이 많았다..

금욜날이면 오는 신랑 저녁 준비도 해야하고 아이들 공부도 봐 줘야 하고..

나의 놀이터에서 놀지는 못해도 댓글 정도는 달아야 하겠고..

난 맘이 바쁘면 뭐 부터 해야할지 모르고 허둥대기만 잘 한다..

그러다가 한가지씩 차분하게 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어제오후엔 고마운 페퍼 하나 올리고..아이들에게 뭐 해주면 잘 먹겠냐고 하니 김밥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밥 준비 열심히 해서 김밥 말아 주었더니 정말 잘 먹었다..

곧 신랑이 들어올것 같으니 청소도 해 놔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시켰다..

그리고 아이들 못 봐준 공부 봐주고...

 아이들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 책 하나씩 들고 보다가 잘 시간이 다 되는데도

오겠다던 신랑 무소식이다..이런....그덕에 책 한권 봤다..

도대체 지금 몇시인데 아직도야??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려 한다..

그러다가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염려가 되더니  또 그들(여기 있을때 함께 한 직장 동료들)을 만났군..하다가..

아..뭐야??만나더라도 전화는 해 주고 만나서 놀던지 늦게 들어오던지 할것이지..하다가..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기다리다 지쳐서 자겠단다..

전화도 안 받으니 그럼 자려므나 하고 나니..벌써 열두시가 넘었었다..

오면 정말 잔소리 늘어지게 하리라..다짐했다..

 울 신랑 새벽한시넘어서 들어온다..그런데 불쌍하게도 ..세상에..그때까지 밥도 안먹고 술만 먹었다나??

그래..잘하셨어..하면서 김밥 챙겨서 배추김치랑 국물이랑 대령해 주며 먹는 사람 앞에서

잔소리 할수 없어서 결국 잔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말았다....

아..나 지금 그가 깨어나기 기다린다..잔소리를 해야 하는데 어찌 시작을 할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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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0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첨엔 화나다가 나중엔 걱정이 되는 그마음을 남편들은 모르나봐요...전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변명을 늘어놓지만 이해할 수 없지요.ㅎㅎㅎ 그래도 배꽃님께선 안쓰러움이 먼저이셨네요..존경스럽습니다.그럼 잔소리의 수위도 낮아지는거지요.ㅎㅎㅎ

프레이야 2006-09-0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잔소리하면 뭐하겠어요. 배꽃님 마음 다 아실거에요^^

또또유스또 2006-09-0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 잔소리는 왠지 매치가 안된다는...
ㅎㅎㅎ
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늘바람 2006-09-0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천사같은 마나님이시네요.
사실 저도 잔소리 안하고 살아요 늘 듣고 살지요 흑흑

모1 2006-09-09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비자림 2006-09-0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잔소리 안 하셨죠?
남자들 어떨 땐 좀 안스러워요..

꽃임이네 2006-09-10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님도 잔소리를 하세요 ..그건 우리들만 하는줄 알았답니다 ..^^*
님 이 잔소리하실때 표정이 상상히 안가요 ,,천사 모습이 ,,어떻게 바뀔까???
정말로 ...ㅎㅎ

치유 2006-09-11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그러게요..그렇지요?/
혜경님..아침 기온이 너무 싸늘해요.
또또님..결국엔 잔소리 못했어요..포도사러 가자는 소리 때문에..ㅎㅎ
바람님..잔소리 할수가 없었어요.아이들도 있고 ...
모1님..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야했어요..
속삭이신님..맞아요.,정말 그렇답니다..
비자림...ㅋㅋ잔소리할 틈을 놓치고 지나갔어요..
꽃임이네님..어머??무슨말씀을요..저도 잔소리 하고 바가지 박박긁고 그러지요..ㅋㅋ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에 한번 홀딱 반해서

내게 책주문을 할때면 그랬다..

"엄마 삐삐처럼 재미난 책 사주세요.."

하긴 난 어른?!이였어도 그렇게 재미나게 깔깔 거리며 본 책도 드물었으니...

큰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적에

이 책을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에게 난 무조건 권하곤 했었다..

 엄마도 함께 읽으라고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며 웃으라고..

물론 삐삐처럼 개구장이라면 엄마가 힘들겠지..하지만 삐삐처럼 될 아이는 아무도 없을거다..

삐삐가 보통이 아니기에..

힘도 세고.. 넉살 또한 끝내주고..머리까지도 좋다..노는것에는 특히..더 좋은 머리다..

삐삐를 만나 내가 할수 없었기에 더 신나게 쫓아다니며 읽을수 있는 이야기..

잊고 있었던 좋은 책을 다시 떠올린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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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9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삐삐하면 앉은 자리에서 뱅뱅 돌며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한권도 안남아 있지만 정말 보고 또 보았던 책이죠

치유 2006-09-09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이렇게 즐거움을 주는 책은 참 좋아요..
 
꼬마 백만장자 삐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삐삐시리즈는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읽게하라고

난 엄마들을 많이도 부추기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삐삐처럼 말광량이가 되어 천방 지축 날뛰고 다닌다면 나 어떻게 하지??

그땐 아니카와 토미같은 친구들이 나타나려나??혼자서 상상해 봐도 참 환상적인 생각이다.

힘도 세고 돈도 많은 삐삐지만 학교가는건 싫다..거짓말도 잘한다..

때론 토미와 아니카를 데리고 멀리 가서 그들 부모를 깜짝 놀라게도 한다..

이들 부모는 삐삐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삐삐처럼 좋은 친구는 없으니 ..

나도 삐삐가 넘 좋다.

내가 못해 보는걸 할수 있으니 대리만족이랄까??

그냥 삐삐만 따라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모험은 겁날게 없을듯 하다.

어느날 갑자기 식인종 왕이 되어 나타난 삐삐 아빠..

그렇다면 삐삐는 자연스레 식인종 나라 공주라는것인데????

큭큭 웃음이 나오지만 그것보다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게 말할수 없는 슬픔으로 다가온다..

떠나기전의 파티에선 정말 아빠도 삐삐 못지 않는 사람이라는게 확실하다..

그러나..삐삐가 떠나기 위해 두꺼비호가 멀어지는데...

오~~~~~~~~~~~!이런..우리들의 삐삐..

뒤죽 박죽 별장이 조용하려나??했더니 다시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어린 시절에 한번 만나면 영원한 친구로 남을 삐삐..

오늘도 삐삐는 어디서 닐슨씨를 들어올리고 있지 않으려나?/

아니..닐슨씨 등에서 물구나무를 서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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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9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엄마 입장에서 아이가 삐삐같다면 조금 걱정이 되긴 하겠어요

치유 2006-09-09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옆에서 보는건 재미나게 봐도 내 아이가 그렇다면 정말 힘들겠죠??

프레이야 2006-09-0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삐 시리즈 정말 재미나죠. ^^

2006-09-09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09-0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 방송에서 이거 재방송 해주는데 아들 녀석이 왕팬입니다..
주제가가 좀 달라 어색하지만 그래도 재미난 삐삐..
삐삐를 부르는 화난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다정한소리..
삐삐를 부르는...

꽃임이네 2006-09-10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씩씩했어요 ,삐삐는 .

2006-09-10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1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네..
속삭이신님..네..알겠습니다..
또또님..삐삐는 지금도 재미나게 볼수 있어요..
꽃임이네님..이 아침 너무 춥지요?/
속삭이신님...무슨 말씀을요..정보만 좀 알려주시면 좋아요..
 
마녀를 잡아라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마녀..

가끔 엄마라는 난 마녀가 된다.

아이들에게..또는 남편에게...

마녀를 잡아라는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더 궁금하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정말일까??

요즘 마녀가 어딨어?/하면서 현실이라도 되는듯 푹 빠져드는게 아닌가..

어린 손자녀석에게 해 주는 이야기에 덩달아 내가 마녀를 본듯 움츠리게 되고

이 이야기를 보며 엄마들은 가끔 마녀가 되고도 남지..속으로 위안을 삼으며 읽어가는데

정말 마녀다..어린아이를 생쥐로 만들어 버리는..진짜 마녀..

병풍 뒤에 숨어 지켜보는 이 이름도 모르는 한번도 이름이 안 나온듯했다..

내가 제대로 못 읽었을수도 있지만 난 이 녀석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할머니탓도 있다..

왜 로알드 달의 책을 읽으면 그게 상상속의 인물이라는 걸 알면서도 푹 빠져드는지..

문득, 가면속의 마녀 얼굴이 우리들의 얼굴이 아닐까..생각해 본다.

남들앞에서는 너무나 상냥한척 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온통 불만불평 투성이로 잔뜩 찡그린 얼굴...

손자녀석은 마녀들의 마법으로 생쥐가 되어 애완용의 생쥐처럼 작아졌지만

 할머니와 이야기도 할수있고 생각도 할수 있는데 할머니와  함께

이 마녀들을 물리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고 멋지게 해 낸다..

그리고 성에 있는 마녀들을 없앨 방법을 생각해 내며 둘이서 멋진 상상을 한다.

할머니와 이렇게 꿈을 꾸며 어린아이의 눈 높이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날 새는줄도 모르고 또 조르며

 할머니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것이다..

할머니와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은 넉넉한 여유를 배우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이 책을 덮으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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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9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알드 달과 퀜틴블레이크 환상적인 팀 작업 책
재미있게 읽으셨죠?^^

2006-09-09 0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0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일찍 일어나셨군요..주말인데..전 새벽기도도 지각하며 늦잠잤어요..ㅋㅋ

또또유스또 2006-09-0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y sora 라고 쓰여 있을것 같았는데...
오ㅐㄴ지 소라같은 느낌이 든건 왜일까요? ㅎㅎㅎ
님의 감각이 넘 젊어서라고 사료되는 바입니당...

마노아 2006-09-0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작가들이에요. 저도 보고 싶어요^^

치유 2006-09-1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어머나??그래요??고맙습니다..
마노아님..너무 재미있어요..로알드달 작품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