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탄 예린이


말 탄 해아. 근데 표정이....

 

배꽃....예린이와 해아는 비옷입고 산책할때 보고 홀딱 반해버렸었다..

하지만 이사진 너무 귀엽다..

허락 안받고 긁어 왔다..나중에 공개하게 되거든 꼭 허락 받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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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예배를 마치고 한 집사님이 아이 수영복을 사야 하는데 못샀다고 하셨다.오늘 주일학교 어린이들 수련회 가는 날인데..

그래서 작은 아이옷장 정리도 하면서 작은 옷들 몽땅 한곳에 모아두고 누군가를 줘야 할텐데..하고 있던차였다면서 수영복도 아이에게 작아진게 두개나 있다고 했더니 좋아라 하신다..그래서 그 밤중에 우리집에 오시게 되셨다..

오~!세상에..

내가 아무생각없이 가자곤 했었지만...수영장 갔다온 그대로 거실 가득 벌여놓은 수영복에 아이들이 갔다 먹은 물컵에..과자통에...자다가 일어나서 티비를 보면서 엄청나게 어지러진 거실 그대로 둔채 지들끼리 놀기에 바빠서..치우는건 하나도 안 한 거실을 그대로 보여 주게 되었다..

아..나 엄청나게 깔끔하게 해 놓고 사는줄 아셨다가 놀라라 하셨을걸 생각하니 큭큭 웃음이나기도 하고 나의 이중생활이 확실하게 들통났음에 찔리기도 했다..

오늘부터  치울거 미루지 말고 그 때 그때 치우며 살아야지..그러면서 또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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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8-0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상...오히려 그런 모습이 위로가 되었어요...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시고 예배도 다 나오시는 분이셨는데...거실 소파 위에 산처럼 쌓여있던 빨래들을 보니 인간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살림도 깨끗이 하고 예배도 다 드리면...완전히 다른 나라 사람 같잖아요^^

Mephistopheles 2006-08-0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이 이중생활 말씀하시는 바람에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제 서재에 올리신 댓글에 답글 달때 크나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습니다.
배꽃님을 뱀꽃님이라고 치는 만행을 저지를 뻔 했다죠..=3=3=3=3=3)

반딧불,, 2006-08-0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댓글 땜시 저 기절합니다. 뱀꽃!ㅋㅋㅋㅋ
저는 그냥 대충 널부러지게 하고 삽니다. 심신이 고달파요^^

하늘바람 2006-08-0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도 그러시군요. 절대 안그러실거같은데
하지만 그게 저와비슷한것같아 더 좋아요

건우와 연우 2006-08-03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 모습이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을것 같아요.
나중에 혼자 웃는 배꽃님...ㅋㅋㅋ

씩씩하니 2006-08-0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여,,,연락없이 누가 오면 절대 용서 못하는 2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분장 전 얼굴을 보여줘야한다는 것과, 님처럼 나름 깔끔하게 살겠지.하는 선입견을 확 깨게 만들 울 집의 현실....
근대..배꽃님..그래도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끼드라고요,,남들은...제가 용서를 못하고 있는 그 순간 말에요,,,ㅋㅋ

프레이야 2006-08-0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도??ㅎㅎ 전 빨래 개는 일이 잘 없답니다. 주방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것들 중 한짝씩 건져서 신고, 입고 나간답니다. 애들이랑 옆지기랑 알아서들요 ^^ 가사일 잘 하려면 엄청 바쁘고 힘들어요.. ㅜㅜ

치유 2006-08-0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코만 책님...예배드리러 오실때마다 늘 정리된 모습만 보시다가 어제같은 모습을 보셨으니..속으로 엄청놀라셨을거예요..^^&

메피님..뱀꽃도 재미나는걸요??푸하하하 웃습니다..이중생활은 제게 너무 벅차네요..^^-

반디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바람님..ㅋㅋ저 맨날 이래요..누가 오신다면 후다닥 치우고..시침 뚝~!깔끔한척..^^&ㅋㅋ
건우와 연우님...잘 지내시지요??그분이 날 어찌 다시 생각해 볼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서요.

하니님..그래주면 저야 고맙지요..
혜경님.. 아직 피로도 안 풀리셨을텐데 쉬지않구요..고마워요..

모1 2006-08-0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간 민망하셨겠네요. 후후...전 항상 지저분하게 사는지라...하하..

해리포터7 2006-08-0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러고 사는걸요 뭘~ 다 그런것 아닐까요? 저는 누구집에 그런상황을 보고 오면 오히려 더 잘 치우게 되던데요.이상한 성격이어요.ㅎㅎㅎ

치유 2006-08-0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전 뻔순이라서 조금만 민망했어요..^^&
포터님..제가 잘 치우고 사는데 어제오후에는 너무 피곤해서 안 하고 알라딘에서 놀다가 곧바로 교회로 달렸더니..ㅠ,ㅠ

2006-08-04 0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8-04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랬는데요..요즘엔 점점 더 하기싫고 늘어놓고 발로 툭 차고도 지나가고 그래요..ㅋㅋㅋ그런데 맘이 예전 깔끔떨고 살때보다 훨씬 편하답니다.^^&
 

영어학원 방학이고 큰아이 과외가 오늘은 없는 날이다..

그래서 오전에 인터넷으로 공부해야 하는것 하고 숙제하고 지들끼리 바쁘더니 점심시간쯤이 되니

 좀이 쑤시는지..책 한권 마무리 하려고 하고 있는데 둘이서 날 보챈다..

한 녀석은 수영장을 가자고 하고 한 녀석은 그냥 집에서 쉬자고 하고..

그래??그럼 둘이서 합의를 한 다음 엄마에게 말해줘..

그러고 난 리뷰하나 쓰고 밑줄 긋기 한권 끝냈다..미루고 미루던 것들..

하긴 요 며칠 엄마가 집안일한다고 놀러를 안 가고 집에 있었다..그래봐야 이틀이구만은..ㅠ,ㅠ

큰아이는 그냥 집에 있자고 하더니 지 동생의 어떤 수완에 넘어갔는지 그럼 수영장 가잔다..

합의 끝이란다..ㅋㅋ결국엔 꼭 누나가 양보한다..

그래??우~~~~~!덥겠다.하며 집을 나서서 오분도 안 되는 체육관수영장으로 갔다..

 전에는 수영장을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했지만 올 여름부터는  체육관하나가 들어서면서 

수영장이 함께 생겼다. 그래서 멀리 안가도 가까운곳에 있으니 아이들은 물론 나도 좋아라 한다.

실내수영장이라 안에서는 춥고 입술이 퍼래지도록 잘 놀더니 한시간 정도 노니 내가 피곤하다..

그래서 집에 가자고 내가 졸랐다. 수영장만 가면 늘 내가 조른다..이제 집에 가자고..

아이들은 더 놀겠다는걸 꼬셔서 왔다..

가면서 롯데리아에 들러서 빙수 사주마..햄버거 사주마..하면서.지들도 피곤했던지

잘 따라나오더니만...사달라는것도 많다.

빙수는 더워야 맛이 난다..오늘같이 더운 날은 빙수가 맛있다..아이들도 빙수 별로라 하는데

오늘은 더워서 그런지 맛있단다.

둘째녀석 집에온지 삼십분도 안되었는데 지쳐서 잔다..

나도 자고 싶다..교회 안가면 잘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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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02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빙수 저도 팥빙수가 먹고파요..지금이 젤루 더운것 같아요.배꽃님 하루종일 햇빛이 우리집을 가득 채웠습니다.ㅠ.ㅠ&

치유 2006-08-0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곳이 무척 덥나 봐요..^^&
이곳도 밖은 정말 너무 더웠어요..
아참,전 작년여름에 햇빛이 오후만 되면 거실을 완전 점령해버리는 그런 아파트에서 살았었어요..그것도 딱 여름에만..햇빛이 들어오는그런집에서요..^^&
그리곤 경험이란게 무섭다는 것을 알았지요..그런곳이 처음이었으니 집 고를때 얼마나 햇빛 방향을 이리 저리 재고 또 재었던지요.
오늘은 더워도 바람이 참 시원하답니다..
포터님..좀 쉬셨나요?? 저 교회 다녀오겠습니다..

2006-08-02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6-08-02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팥빙수라..롯데리아 팥빙수도 먹을만 하더군요. 후후....

토트 2006-08-0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진짜 더웠어요. 시원한 팥빙수 저도 먹고 싶어요. ^^

치유 2006-08-0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그런말씀마세요..교회 다니면서도 올바른 맘이 아니면 뭐하겠어요..전 반성 해요..ㅠ,ㅠ

모1님..님 덕에 오늘 새로운 것 하나 알아서 지금 추진했네요..댓글 비 허용으로 했어요..이 페퍼만 빼구요..^^&

토트님..더위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해리포터7 2006-08-03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께서 말씀하신 오후되면 거실이 햇빛으로 점령당하는 집이 저희집이랍니다..ㅋㅋㅋ 완죤 찜질방 저리가라에요.담부터 집이사할땐 님말씀대로 정말 잘 살펴야겠어요..ㅎㅎㅎ 요페퍼가 열려있군요!휴~ 다행임다!

달콤한책 2006-08-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우니깐 정말로 수박이 땡기는거 있지요^^ 어제는 마루에서 잤는데 새벽에 자다가 깜짝 놀라깼어요...너무 환해서. 목금에는 특기적성이 9시에 있거든요... 근데 6시이더군요ㅋㅋ

치유 2006-08-0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서재에 달겠나이다..
달콤한 책님..님도 수박 싫어하세요?/저도 수박 별로예요..그런데 요즘같이 더울땐 시원한 수박이 더위를 가시게 해 주더군요..요즘 정말 아침이 빨라요..햇님이 부지런도 해요..ㅋㅋ
 

배꽃....지기님이 보내주신 원피스 입고 좋아라 하는 꽃임이란다..

너무 귀여운 포즈로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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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나의 고전 읽기 3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품절


루소에게 독서는 훗날 자기 머리로 생각하기 위한 철저한 훈련이었다. 그는 자기 입맛에 맞는 책 몇권만 읽고 세상을 모두 아는 양 잘 난 척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우선 자신의 입장을 하얗게 비워 두고 저자가 전해 주는 지식을 머릿속에 자장하는 데만 힘을 쏟았다.-42쪽

비록 절대왕정은사라졌지만 과연 인간은 얼마나 자유로워졌는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과연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인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돈과 권력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지나친 경쟁으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조차 제대로 알기 힘든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84쪽

사회 계약은 단지 자신의 재산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계약을 통해 더 이상 자연인이 아니라 사회인, 시민이 된다는 것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동물적인 본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게 되고, 행동 하나하나도 양심의 소리에 한 치 어긋남 없이 행함으로써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뜻이다.-111쪽

루소가 살던 시대만큼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종교는 여전히 우리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루소가 소망했던 대로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형제처럼 여길 수 있다면, 또한 다른 사람의 죵교를 존중하고 저마다 자기 종교 안에서 평화롭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지나치게 배타적인 몇몇 종교 때문에 여전히 세계는 시끄럽다.-194쪽

현재 살고 있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 삶의 편안함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절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모두 루소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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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8-02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하고 저마다 자기 종교안에서 평화롭게 살수있다면.... 참 좋은말이네요... 전 평화주의자거든요.

치유 2006-08-0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평화주의님 좋아요..수영장갔다가 좀 전에 왔는데 다리가 후들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