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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리틀
해밀튼 러스크 외 감독, 바바라 러디 외 목소리 / 브에나비스타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과 함께 보는 에니메이션들을 한꺼번에 찾아 보는중이다..
그런데 이 치킨 리틀을 보며 나는 엄마라는 것..부모라는이유 어른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었던가 싶어 진다.
무조건 넌 아직 어리니까..하며 나중에 이야기 해 줄래??
하며 무슨 말인가를 하려 할때 막아버리지는않았던가 반성해 본다.
치킨 리틀에서도 아빠는 어린 아들이 뭘 말하려 할때마다 말썽꾸러기라고 단정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하지만 아들옆에는 친구들이 있다..그를 믿어주고 함께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들과 함께
한밤중에 떨어진 비행물체를 발견하고서 친구들과 모험을 하는데..
어른들은 말을 해도믿어주지 않음에 틀림이 없다.
물론 아빠도 믿어 주지 않을것이 분명하기에 친구들을 찾는다.
사랑스런 친구들은 함께 고민하고 믿어주었으므로 함께 해 주고 위로가 되어 주었다..
한밤중에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사실을 어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학교 종을 울린다. 하지만 몰려 나온 어른들 믿어 주지않았다.
물론 나중에야 아빠하고 오해가 풀리고 아빠가 모든 이야기를 믿어주고 들어주지만..,,
치킨 리틀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내게 말 못하고 친구들하고만 비밀을 나누고 있는건 아닌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엄마가 듣지 않을려 한다면
"엄마 치킨 리틀을 생각해보세요..'
라고 말하라고 했더니 큭 큭 대며 웃었다..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거실에서 큭큭대며 함께 웃을수 있는 에니메이션 보는기분이 참 좋다.
그러면서 개구쟁이들의 화끈한 말썽또한 즐길수 있는 여유가 좋다.
아이들과 함께 많이 웃고, 같은 걸 바라보며 공감하고 싶다면
치킨 리틀만이 아니라 에니메이션을 찾아 함께 본다면 이 무더운 여름 방학을 좀더 즐겁게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