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멀쩡하고 좋은 날에 혼자 있다니..ㅠㅠ
그것도 휴일인데..황금같은 휴일에 아이들 아빤 새로 발령 받은 곳에서
일이 많다고 오늘 하루 삼실에서 일한다고 안 왔다.ㅠㅠ
오지도 않으면서 전화만 열심히 해 댄다..
그래서 누워있으려 해도 누워 있지도 못하게 한다..벨 소리 시끄러워서..
아이 친구들까지 합세해서 전활 그냥 두질 않더니 모두 나갔다..
큰아이는 졸업사진 찍으러 친구들과 함께 사진관에 춘추복 입고 나갔다.
이 더운날 긴 팔 교복에 조끼까지 입고 나갔으니 너무 더울 듯..
가서 갈아입어도 되는데..그게 귀찮다고 다들 그냥 입고 오기로 했단다.
양산 쓰고 가라고 하니 그냥 갔다..지만 손해지뭐~!
그래도 친구들 만나서 함께 우루루 다닐 나이가 된게 참 신기하다..
둘째 천방지축은 오늘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로 했단다..
내가 웃겨서..자기도 친구들 만나서 시내도 나가고 햄버거도 먹고 그럴수 있단다..
오홋~~~~!그러셔??/
그럼 잘 다녀와...했었다..
여섯명이서 간만에 만나 동행하기로 하였다고 모자도 안쓰고 포로롱 나갔다.
이제 육학년인데 친구들과 이렇게 모듬 활동이 아닌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위한 동행은 처음이라 신통하다.
아참,
며칠전에 친구 생일잔치에 데려다 주지 않았는데 혼자 다녀왔었구나..
땀 뻘뻘 흘리며..새까매져서..ㅎㅎ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염려다 걸어서 다닐텐데..너무 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