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의 우울 점수는  62  점 입니다.

40개 항목에 대하여 당신이 표시한 숫자를 합하면 총점이 되며, 총점의 범위는 40~160점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현재밝고 명랑하게 지내신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귀하의 우울 점수를 해석하는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간이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원하신다면 병원을 방문
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우울 점수는 평균 25%이하로 아주 밝고 행복한 삶을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우울증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예방을 위해서 가끔씩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당신의 우울
정도를 검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http://www.baejy.com/smile/tes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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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6-0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시네요. 많이 우울하시면 어쩌다 걱정했어요

물만두 2006-06-0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좋으시네요^^

해리포터7 2006-06-0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신 결과인거 같습니다. 그런분위깁니다.배꽃님께선...

치유 2006-06-05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우울한 틈이 없어요..후훗~!친정엄마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어서 애먹었어요..이제 좀 가라앉은듯...
물만두님..물만두님도 좋으셨지요??
포터님..어째요..
그렇게 좋게만 보시면^^&..제가 쓴 글 포장지좀 벗기시면서 보세요..호호호~!
포터님 고마워요..
 
친정 엄마
고혜정 지음 / 함께(바소책)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 난 이 책을 읽을수가 있을까??염려했다..

첨부터 하도 눈물 줄줄 흘리게 해서..

엄마에게 잘못한 일이 많다거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거나, 친정엄마이거나..딸을 가진 엄마라면..

또는 엄마에게 오늘도 툴툴거렸다거나,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게 하니,

친정엄마를 맘껏 그리워 하며 실컷 울어야 할 사람은 이 책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친정엄마의 줄거리는 이렇다.

친정엄마가 엄마가 사는 이유는 그랬다.

아버지에게 매를 맞아도 당신이 집을 나가시면 딸이 고생할까봐서...그 고통 이겨내신다고..

뒷곁에 나가 엄마가 딸과 동생들을 보듬으며  하는 말을 듣고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

 엄마들은 자신의 고통보다 자식들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고 생각한다..

대학을 서울로 다니게 되어 집을 한달에 하번씩 다녀가며 용돈을 받아가던 어느날

 엄마가 몇번이나 싸고 또 싼 라면봉지 가득찬 동전들을 주신다..

콩나물 값 아끼고 두부값 아낀 십원 백원 모은 동전이다.

엄마의 보따리는 항상 무겁고 버겁다..

쉽게 구할수 있는 서울에 살고 있건만 그 먼 곳에서부터

챙겨서 조금이라도 빨리 먹이고 싶은 파인애플 통조림에 밑반찬에 사과에 골고루 담근 김치에..

우여곡절끝에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둘째딸을 낳았을때..

사위에게 하는 말은 배꼽을 빠지게 웃긴다....눈물 줄줄흘리고 읽다가 

"애기가 엄청 못생겨 버렸네, 저거 어찐당가?"

읽는 순간 데굴 데굴 굴려야 한다..

엄마들은 다 그럴까??딸하고 손주하고 닮았다는데도 엄마눈에 자기 딸이 더 이뻐 보인가 보다..

아무리 봐도 판박이라는데도 말이다..

확실한 고슴도치 사랑이다.

오십만원을 주고 사온 강아지를 일년 잘 먹이고 키워서 철재로 만든

개 집까지 얹어서 오십만원에 팔아치우는 대단한 엄마다 .

그러면서 횡재했다고 시장에 가셔서 온갖 가족 선물 다 챙겨 사오신다..멋진 엄마다..ㅋ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로워서 개를 키우다 개때문에 못살겠다고 개를 팔고

 또 사위를 위해 개소주를 내린다..

그러다가 그 뱃속에 강아지 다섯마리가 있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신다..

이유인즉 강아지 값이십오만원이 아까워서..

조금만 참았더라면 강아지 낳아서 이십오만을 벌수있는데..울다가 웃다가 내가 미치는줄 알았다..

말문과 함께 눈물샘도 막아버리는 엄마.

 그래서 사위는 개 여섯마리로 내린 개소주를 스스로 잘 챙겨 먹었다는 것이다..

정말 솔찍한 엄마다....

사업에 실패해서 공부하고 있을때는 돈 칠만원으로 사위를 아들삼아 버리는 대단한 엄마.

점집에서 점보고 와선 고해성사를 하면서 자식 없는 신부님이 어찌

그 맘을 알겠느냐고 오히려 자식없는 신부님 타박하고 당당하게 성당 문 나서시는 엄마..

더 재미있는 사건이 몇건 더 있지만..줄거리에서 생략..

 

엄마들은 그런가보다 퍼주고 또 퍼주어도 아직도 못 퍼준게 있는..

나도 이젠 엄마에게 퍼주고 싶다..무엇이든지..

딸은 말한마디를 곱게 못하고 내가 엄마땜에 못살어 연발해대지만..

돌아서선 짠한 눈물 훔치는..

그러면서 안그래야지 하다가 엄마 보면 또 내가 엄마땜에 못살어..남발하는...

나는 언제나 나 잘나서 산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가 없었다면 내가 있었겠는가..의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친정엄마..엄마란 말만 들어도 가슴 저 밑에서 뭔가 올라오는게  엄마의 딸들인 엄마들이다.

고혜정작가의 솔직하고 셈세한 친정엄마의 이야기는 아주 평범한 우리들의 엄마다.

 너무나 솔직한 그의 글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의 엄마를 보며 잠시 엄마생각에 울고 웃었다..

그러면서 울 엄마에게 정말 더 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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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6-04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전 못 읽을 것 같네요

치유 2006-06-0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읽어보세요..나를 더 깊이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없으면 누가 마흔이 다 된 나를 아가 라고 불러주나.

엄마가 없으면 내 엉덩이를 누가 토닥여 주나.

과체중인 나에게 맨날 야위었다는 엄마.

...

..............

...............

우리 엄마는 맨날 젊고 우리 엄마는 늘 건강한 줄 알았는데.."

..............................................................본문 중에서

 

이 글을 읽으면 엄마들은 정말  그런다..

언제나 나이가 들어도 아기이고..엄마에겐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아이 같은 것인가 보다.

나도 엄마이고 보니 아이들에게 그런다.

울 엄마도 내게 그런다..늘 아가..아가..

나도 울엄만 절대로 늙지 않고 늘 젊은 엄마로 계실줄만 알았었다..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더니 몇해전부턴 병원엘 다니시더니 부쩍 야위시고 늙어 보였었다.

딸들은 늘 도둑이다.

나도그런다..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엄마 손길 하나도

안 뿌리치고 트렁크가 넘치도록 다 챙겨 온다..못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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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06-0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 저도 엄마없으면 못살아 맨날 엄마한테 그렇는데.
엄마 말씀이 새빨간 거짓말이래요 ㅠ 딸들은
늘 도둑이다. 이말. 명심하고 전 도둑안할께요^^

ceylontea 2006-06-0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자식에게 그만큼 챙겨줘서 행복하시면, 기쁘게 받아오는 것도 효도가 아닐까요?
저희 엄마도 직장 다니느라 고생한다며, 가깝게 있지않아 반찬도 못만들어주신다고 항상 마음 아파 하신답니다.. ^^
건강하게 오래도록 자식들 챙겨주셨으면...그렇게 생각하자구요... 배꽃님..

세실 2006-06-0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엄마가 주시는건 뭐든지 기쁜 마음으로 받아옵니다. 그 즐거움도 크신듯 해서요~~~
언제까지 살아계실것 같은데.....

치유 2006-06-05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인생님..그래요..저도 그랬어요..엄마 없으면 못사니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고..그런데 시집오곤 친정 엄마 돌아볼 틈도 없이 앞만 보며 내 자식들 챙기기에 정신이 없어요..춤추는 인생님은 엄마에게 늘 이쁜 도둑이 되겠지요..
지현맘님..그래요..그 사랑 알기에 챙겨 오면서 죄송해요..잘 먹는다고 다음해에 또 잊지 않고 그걸 챙기실땐 특히..더..하긴 먹으면서 보면서..엄마 생각 더하긴 해요..^^&
세실님..맞아요..친정엄만 그게 보람인가 보더라구요..하나라도 더 챙겨주실수 있다는것이..

오늘도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셨지요???

건우와 연우 2006-06-0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내가 돌봐드려야할 나이인데도 자꾸 기대게되는걸 보니 도둑 맞네요...

치유 2006-06-0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생각해 보면 부모 자식간의 관계처럼 억울한 것도 없을 듯하건만 부모가 된 지금 아이들이 제게 주는 기쁨은 늘 더 많으니 참 감사할 일이지요??
퍼주어도 퍼주어도 모자라는 친정 엄마의 맘..
 
친정 엄마
고혜정 지음 / 함께(바소책) / 2004년 8월
절판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힘들때 왜 날 낳았냐고 원망해서 미안해.
엄마 새끼보다 내 새끼가 더 예쁘다고 말해서 미안해.
언제나 외롭게 해서 미안해.
늘 나 힘든 것만 말해서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 자주 보여드리지 못해서 미안해.
늘 내가 먼저 전화 끊어서 미안해.
친정에 가서도 엄마랑 안 자고 남편이랑 자서 미안해.-23쪽

엄마의 허리 디스크를 보고만 있어서 미안해.
괜찮다는 엄마 말 100퍼센트 믿어서 미안해.
엄마한테 곱게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잘나서 행복한 줄 알아서 미안해.
늘 미안한 것 투성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미안 한 건
엄마, 엄마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엄마가 아니어서 미안해.정말 미안해.-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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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0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에 가서도 엄마랑 안 자고 남편이랑 자서 미안해...진솔하네요

하늘바람 2006-06-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미안하네요
 

셀리가 알뜰 바자회 봉사한다기에 점심도 못먹고 하겠구나

싶어서 친구들 김밥이랑 사서 가지고 가니..

글쎄,이 아이들 담당이 책인것이다!!

어머나..어머나...세상에 너희들 이거 맡았어????

후야 후야 신나서...얼른 정리해준답시고 차지하고 앉아서

 내가 얼른 얼른 책 스무권정도를 골라버렸다는 것ㅋㅋ

모두 스물 두권을 얼마에 샀을까??

딱 칠천원에 샀는데..책이 얼마나 깨끗한지...

300원짜리도 있고 500원짜리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맡긴것이라서 싸게 파는듯 했다..

책들이 모두 깔끔하고 거의 모두가 새책이던데.

그런데 다른 코너에는 또 책 한권씩에 모두가 천원이다..

아무리 봐도 난 오늘 횡재했다...

 

후후..혼자 너무 신나서 웃음이 절로 난다..

아이들 아빤  함께 가서 간식 사주고 아이스크림에 음료수에 빵빵하게 사서

 들이밀어주고..옆에서 흐뭇해 했었다.

아이들이 그런걸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던지..

마~~~악 잔돈도 차에서 꺼내다 주고..자기 장사하는것 마냥..신나서 어쩔줄 모르면서도

더운데 더위 먹을까 염려하며 차에 있던

골프 우산 펴서 씌워 주고 난리도 그런 날리~~~~~눈꼴시려워서원..

 

암튼 봉사 하는것 보러 갔다가 횡재 해서 돌아왔다.

오자마자 깨끗한 물수건으로 싸악 닦아서 거실바닥에 쫘악 펴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디카가 흐리게 보인다..그래서 딸래미 올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

아이들 아빤 날 집에 내려주고 세시에 대전에 갔다.

그래서 혼자서만 룰루랄라 행복한 오후다...

아까 데려다 주면서  책 한권값도 안 주고 사온 이 책들을 안고 어쩔줄 모르고 신나하니..

불상했던지..책 사고 싶은것 있으면 더 사지..왜 참았어....했었다..ㅎㅎㅎ

 

난 참 단순하긴 단순하다..

이렇게 많은 책을 책 한권값에 사서 즐거워하는 것도 그렇지만..더 단순한게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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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0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토트 2006-06-0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알뜰 장터를 눈여겨 볼까봐요. ^^

해리포터7 2006-06-0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횡재하셨네요. 저두 알뜰장터 많이 이용했었는데. 제법 쏠쏠해요. 그런기회가 넘 적어서 그렇죠.

하늘바람 2006-06-0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으셨겠어요

치유 2006-06-05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좋은 아침이지요??이런게 처음이라서 더 기분좋았지요..ㅎㅎ
토트님..저도 그럴까 생각중이예요..딸래미 오자 마자 물었어요..다음에 또 안한다고 하시던???ㅋㅋㅋ그런데 울 딸 말..칠월에 또 한다고 그때도 봉사 해 달라했다네요..자기들이 책을 정말 많이 팔았대요..후하하하~!
포터님..그렇죠??아무리 봐도 횡재였어요..ㅋㅋㅋ 그래요 기회가 너무 없어요..
바람님..네..바람님 참 좋은 아침이네요..오늘도 즐거운 하루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