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 - 완전판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2년 10월
절판


선생님은 고민하셨다. 오토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학급의 단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이다. 그것을 억지로 못하게 막는다면 아이들에게 저항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오토는 '기다리기만 하면 누군가 도와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버릴 것이다.
이런 갈등 끝에 선생님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자. 그 대신 도저히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모두가 힘을 합해 도와주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31p쪽

'그래 난 장애인이야. 하지만 그 친구보다야 내가 잘생겼고, 머리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널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아.'
이 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여유는 있어야 여자들이 한 번 더 돌아볼 것이다(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장애가 사랑의 장벽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애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사고가 더 큰 방해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146~147p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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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참 빠르다 어제 아침에 주문했는데 오늘 낮에 빠르게 배송받아서 또 휘리릭 보내드렸다..

택배 아저씨가 얼마나 친절하신지 함께 포장을 해 주시고....친절하시기도 하시고

꼼꼼하게 해 주신다..

완전 단골이 되어 버려서 아저씨는 잘 있었냐구 하신다..ㅋㅋ

다음에 또 올때 까지 잘 계시란다..후하하하

 

친구가 왔다..가시내...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와서 라면 먹잔다..

오면서 무슨 일이 생겼드란다..

.................................................

물론 내가 귀찮을까봐서 그랬겠지만..라면도 좋겠다 싶었다..

함께 발코니에 앉아서 라면을 햇빛 받아가며 먹었다..

그 맛이 일품이었다..

빨간 김치를 햇빛 듬뿍 받아가며 라면과 함께 먹는 맛이란 참..좋드라.

후식으론 햇살 한 모금 마시며 커피 한잔 마시고

달달한 참외를 먹으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다..

그러다 둘이서 발코니에 있는 화분들에게 화제를 돌리게 되었는데..

자긴 지렁이땜에 화초를 못 키우겠단다..

아이구..가시나야.....지렁이 없어..지렁이가 있는 화초 화분이 더 잘 자란다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거니까..

화원가서 흙이랑 거름 모두 사다가 심으면 지렁이 나올 걱정 없단 말이여..

난 그렇게 한다..

무조건 흙도 포장된걸 사고 거름도 포장된 걸 사서 화분 갈아줄때 마다 집에 있던

화분흙하고 섞어서 흙을 나누어 심는다..

그러면 화초도 잘 크고 벌레 같은게 없다..

나도 처음엔 결혼하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모르고 그냥 아무 흙이나 했더니 벌레도 나오고 개미도 나오더라구요..

살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는게 주부의 힘이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올 시간이라고 후다닥 일어나서 가버린다..

삼십분 안에 도착하려나??ㅋㅋ

난 먹은 것 그대로 두고 또 이렇게 앉아서 내 여율 즐긴다..

또 한번 살림에 느긋해진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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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2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 지렁이. 저는 화단에 있는 흙 퍼다 심어도 안 생기던데. 쿄쿄쿄
그나저나 라면 맛 환상일듯 ^*^

merryticket 2006-04-2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까 점심때 라면 먹을려고 했는데(쫄깃한 라면 면발과 농협김치의 사각거림을 상상하며), 개스 렌지가 안켜져서 못먹었어요.

치유 2006-04-2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멋진 포즈가 사라지고 더 아름다움으로 오셨군요..

치유 2006-04-2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그러셨어요??얼른 오셔서 드시라고 전화드릴 것을!!아쉽당....
더 맛난 것으로 기분 좋게 잘 드시고 오셔요..
 

커피한잔을 홀짝 홀짝 마시다가 일내고 말았다..

다 마신줄 알고 아무렇게나 밀었는데 악...지금 보고 있는책에 커피 반절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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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치유 2006-04-28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폼 잡다가..ㅎㅎ
 

후다닥 달려가서 교회 청소 후딱 해치우고..점심먹자고 했는데 냅따 달려옴..

(난 오늘 할 일 많아요..함서..ㅋㅋ얄미운것!!!좀 있다 누가 오기로 했으니...어쩔수 없다...)

그래서 얼른 문 부터 열어두고 즐찾서재 브리핑을 하는데..왠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 글을 남기냐구요...

끝이 안 보이게 많은지기님들의 페이퍼...

내글 댓글은 답글로 달아 줄게 없다..

하지만 지기님들의 글은 한없이 올라 오고 있다..모두들 부지런하시다..

부지런하셔도 넘 부지런하시단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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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개밖에 안썼어요~

치유 2006-04-2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귀여운 물만두님..

치유 2006-04-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오겠다던 이사람 언제 온다는것인지..배고프구만은...이 나이에 굶으란 말인지...빨리좀 올것이지.....
 
빵장수 야곱 -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노아 벤샤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4월
절판


"아, 야곱. 내가 아프니까 책임감 때문에 찾아왔나?"
야곱이 답했다.
"아닙니다, 어르신. 병환은 책임감을 느끼게 했지만, 어르신은 사랑을 느끼게 해서 찾아왔습니다."
골드씨는 야곱의 따스한 유머 감각에 웃음을터뜨렸다.
"야곱, 자네가 현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네.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대답을 해주나?"
"그들에게 거울을 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겸손할 것 없네! 나도 자네의 지혜를 가지면 좋으련만."

-73쪽

"글쎄요, 삶에 의미를 주는게 죽음이라면, 이 관습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려는 것은 이런 거겠지요. 누군가를 잃어야만.우리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모습에 주의를 기울여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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