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에 살러 온 녀석들.
물만 잘 주면 잘 크려나??사랑도 듬뿍 줘야지..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었인가.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이 세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흐밍에 도전하려는 나르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그런 후엔,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250쪽
시간을 앞서 간다는 것은 고통이 아닐까. 언제나 이상과 현실 속에서 방황하지만 내게 남는 건 무일 뿐, 요즘은 도저히 세상과 타협을 할수 없을 것만 같다....... 신은 내게 지나친 감성과 욕심을 주셨으면서 왜 그것을 통제하고 등 돌릴 수 있는 힘은 주지 않았는지, 현실에 노예가 되어 버린 나에게는 그것이 형벌처럼 고통스럽기만 하다. 어쩌면 시간이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절대적인 시간이 제각각 소유되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한 번씩 거쳐가는 고통의 시간, 이 것을 외면한다면 결코 세상에 대해 눈뜨지 못할 것임을 잘 안다. 하지만 요즘은 어두운 밤의 별마저도 내게는 구속이라는 느낌이다. 대학이라는 관문,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이렇게 밤과 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난 모르겠다.-154쪽
"'하늘과 사람을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자'야.할아버지 말씀이지. 늘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했어요."-208쪽
흙탕물을 정화하는 방법 최혁진이 대학생일 때였다. 하루는 장일순이 이렇게 물었다."큰비가 오는 바람에 강이 흙탕물이 됐다고 하자. 그 물, 그 흙탕물을 다시 맑은 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어?"최혁진이 대답을 못했다."세 가지 부류가 있겠지. 한 부류는 강둑에 서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들이고, 또 한 부류는 둑을 쌓는 사람들이다. 둑을 쌓고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거야. 그런데 나라면 물 속에 들어가 물과 함께 흘러가겠어. 함께 가며 맑아지는 거지."-224~225쪽
행복하고 여유있게 살고 싶은 사람은 자신을 변화시켜야 만 해. 돈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단다.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지 않아. 돈 자체는 중립적인 것이라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거든. 단 그 돈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람에게 좋은 의미를 지니게도 또 나쁜 의미를 지니게도 되는거지. 돈이 좋은 목적으로, 또나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바로 이때부터란다. 행복한 사람은 돈이 있으므로 해서 더 행복해 지고. 걱정만 하는 부정적인 사람이 돈을 가지게 되면 걱정만 많아지는 거지.-1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