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도 멀쩡하던 아이가 오늘 새벽 기도 다녀온 후 기도해주려는데..
응??몸이 뜨겁다..
그래서 어디가 아프니??했더니 잠결에 목이 아프다고 한다..
으~~~~~~~~하며..
다시 목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고 이불 잘 덮어 재웠는데..
내방 침대로 옮겨 오더니 엄마 나 너무 아퍼요...한다..
난 이럴때가 젤 무섭고 주말 부부라서 아이들 아빠가 아쉽다..
아빠가 아이들을 잘 챙기기에..난 겁만 내고 잘 못해줌..약도 잘 못챙겨 주고..
학교가서 조퇴 하고 오라니 그러겠다고 간 녀석이 오후가 다 되어도 안온다.
그러더니 수업 다 마치고 온다..살만 했나??
아니다 학교 화장실에 가서 몇번 토했다고 한다..이런..그냥 조퇼 하지...
그래도 조금 나아서 안 했단다..
지금은 병원 다녀온후 약 먹고 죽 사와서먹이고 재웠더니 끙끙거리며 잔다..
이밤 지나고 나면 말끔해지길..빈다..
난 어제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다는 뉴스 추적을 보며 어쩌면 좋아..하며 불안했었다..
삼박자가 맞아야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도 가고 한다는데..우리는 이게 뭐야??
돈도 없고 부모가 능력도 안되고..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데,난 조금 느긋해 지기로 했다..
공부 잘한다고 미래가 다 보장된것은 아니라고..
무엇보다도 마음 바르고, 건강하게 남 배려할줄 알며..사랑이 많은 아이로 잘 커주길 바란다..
이렇게 한번씩 아플때면 난 바랄게 없다..그저 건강하게 잘 커 주면 좋겠다..
무엇을 잘하든지; 못하든지...미래는 너의 것이다!!!
너의 품으로 안아야 할 너의 것!!!!!!!